📌각 질문에 대한 답은 TMI 연구원들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 기발함 수집가
✔ 엣시는 어떤 플랫폼일까?
엣시는 어떻게 성장했는가?
✔ 엣시와 아이디어스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 다정다감한 설명가
✔ 아이디어스는 왜 텀블벅과 합병하게 되었을까?
✔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합병은 어떤 사업적인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까?
🐹 이성적인 감성주의자
✔ 아이디어스는 어떻게 고객을 팬으로 만들었을까?
일반 커머스 앱과 아이디어스 앱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아이디어스가 커뮤니티 앱으로 발전하기 위해 더 필요한 점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의견이 담긴 내용입니다*

우리나라에 핸드메이드 플랫폼으로 '아이디어스'가 있다면, 미국에는 '엣시(Etsy)'가 있습니다! 미국의 아이디어스 '엣시'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시다.

출처: 엣시

Q1. 엣시는 어떤 플랫폼인가요?
앞서 말했듯 국내의 '아이디어스'처럼 엣시는 핸드메이드 상품 거래를 중개하는 C2C 온라인 마켓플래스 운영기업입니다. 작년 3분기 6,960만 명의 구매자와 369만 명의 판매자를 보유했으며, 200여 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있어요. 인테리어 소품부터 파티용품까지 무려 1억 개의 아이템이 거래되고 있으며, 구매품목이 여러 카테고리로 다변화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설립자는 목수였던 로버트 칼린으로, 2005년 당시 자신이 만든 목공예품을 판매할 채널이 필요해 직접 만든 채널이 바로 엣시라고 해요. 작년 9월에는 테슬라를 제치고 S&P500지수에 신규 편입하는 데 성공했으며, 현재는 스카이프 최고경영자(CEO)였던 조시 실버맨이 엣시를 이끌고 있습니다.
*S&P500지수 : 미국의 신용평가회사 Standard and Poors에서 개발한 주가지수로 글로벌 500개 대기업 주식에 대한 지수를 의미한다, 국내 코스피 지수와 유사한 것으로 보면 됩니다.

미국 역시 코로나로 인해 이커머스 시장이 급성장하기 시작했고, 엣시 또한 이러한 온라인 시장 성장의 수혜를 받았어요. 올해 3분기 매출은 5억 3,243만 달러로 지난해 3분기 대비 17.9%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마스크 판매로 많은 매출을 벌었는데,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할 것이라는 지침 보도가 나오자마자 천 마스크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했어요. 이때 엣시 CEO인 실버맨은 이러한 수요를 일찍이 파악해 입점 셀러 2만여 명에게 핸드메이드 마스크 공급을 확충할 것을 미리 연락했다고 하네요.


Q2. 엣시와 아이디어스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미국의 이커머스 시장하면 떠오르는 브랜드 '아마존'! 아마존이 공산품, 대량생산, 최저가로 승부한다면 엣시는 개성, 공예품, 특별함으로 독자적인 포지셔닝을 구축하고 있어요. 이는 우리나라의 쿠팡과 아이디어스와의 포지셔닝 차이를 생각하면 쉽답니다. 물론 엣시 역시 아직까지는 성장의 초기 단계로 시장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아요!

  • 브랜드 방향성
엣시는 개설 초기 디자이너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하면서 아마존과의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개성 있는 핸드메이드 플랫폼 시장만을 집중하면서 독자적인 인지도를 확보했고, 아마존 역시 '핸드메이드 아마존'을 만들었지만 엣시를 누를 수는 없었어요.
국내의 아이디어스 역시 디자이너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는데요. 디자이너가 만든 개성 있는 제품들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의 디자이너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디어스가 처음 시장에 진출했던 한국과 미국의 상황 또한 매우 비슷했는데요. 당시에도 핸드메이드 제품을 온라인으로 거래할 수 있었지만 이를 전문으로 하는 플랫폼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핸드메이드 제품만을 판매/구매하고 싶어도 마땅한 채널과 거래 관계자를 찾기가 힘든 상황이었죠. 엣시와 아이디어스 모두 이러한 상황을 아이디어화하여 나온 플랫폼들입니다.

  • 수수료 및 수입원
엣시는 판매자에게 제품별로 10%의 수수료를 떼 가고, 입점 업체가 판매할 경우, 거래 매출액의 5%의 수수료를 떼어가고 있어요. 또한 이밖에도 사이트에서 가장 잘 보이는 구좌에 노출되거나 리스팅 되는 판매자들에게 별도의 수수료와 결제 프로세싱 서비스 비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스의 경우, 두 가지 수수료 정책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고정비 월 5만 원을 내고, 10%대의 수수료를 내는 모델, 두 번째는 고정비를 내지 않는 대신 20%대의 수수료를 내는 모델입니다. 물론 결제 수수료는 15%로 별도로 받고 있습니다.
수수료를 비교해보면 전체적으로 아이디어스의 수수료가 높다는 국내 의견이 많은데요. 그렇다 보니 국내에서도 아이디어스에서 엣시로 넘어가려는 디자이너들이 종종 있다고 해요.

  • 저작권 보호
엣시의 경우, 디자이너를 위한 플랫폼을 지향하는 만큼 저작권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엣시에서는 저작물이 만들어져 등록되면 저작권 보호가 자동으로 작용하게 되어 별도의 저작권 등록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카피 제품들이 발견되더라도 지적 재산권에 대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죠. 또한 저작권이 침해당했을 때 엣시에서 '저작권 침해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어요.
한편, 아이디어스의 경우, 디자이너의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교육 및 노력을 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정확하게 명시되거나 노출된 보호 서비스는 별도로 존재하지 않아요(물론 아이디어스 등록 당시 저작권에 대한 무단이용 저작물에 경우 엄격히 등록을 반려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보니 쿠팡이나 타 사이트에 카피 제품이 발견되고, 판매가 되는 경우가 종종 있죠.

  • 인수 및 합병(M&A) 이슈
엣시는 올해 패션 전문 글로벌 중고 거래 플랫폼 '디팝(Depop)'을 16억 2,500만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우리나라 돈으로 약 1조 8,000억 원의 큰 액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디팝은 2011년 영국에서 설립되어 중고 패션을 취급하는 플랫폼입니다. 글로벌 플랫폼인 만큼 국경을 넘나드는 중고 거래가 이루어지고, SNS 서비스 기능도 추가되어 있다는 점이 흥미로운 점이에요.

디팝의 사용자 수의 90%가 Z세대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도 흥미로운 점입니다. 엣시는 디팝 인수를 통해 패션 시장과 Z세대까지 영역을 확대하고자 하는 것 같습니다. 영국의 Z세대는 중고 판매나 핸드메이드 등에서 돈을 벌며 부업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거든요.

그렇다면 국내 아이디어스는 어떨까요? 아이디어스는 올해 6월, 소규모로 활동하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입점을 돕고자 '의류, 홈웨어(패션)' 카테고리를 새롭게 선보였어요. 이를 통해 패션까지 핸드메이드의 영역을 확대하고, 작가 교육이나 컨설팅 서비스 등 다양한 지원 혜택을 통해 젊은 디자이너들을 영입하고자 했습니다.

이밖에도 아이디어스는 국내 대표 크라우드 펀딩 브랜드 '텀블벅'을 인수했어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의 합병, 어떤 시너지를 가져오게 될까?'를 참고하세요!) 아직까지 확실하게 노출된 정보가 많지는 않지만, 크라우드 펀딩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세대가 MZ인 만큼, 해당 타겟에 더 집중하기 위한 행보로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국내 TOP2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와 '텀블벅'을 비교해보면, 텀블벅이 더 디자이너나 예술성, 개성, 감성을 브랜드 방향성으로 지향하고 있는데요(와디즈의 경우, 혁신성, 창조성, 도전 등에 더 큰 가치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아이디어스가 지향하는 핸드메이드 플랫폼의 감성과 사업 방향성과 매우 일치해서 큰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 스타트업들을 보면, '한국판 OO'이라는 이름을 달고, 미국이나 해외의 성공한 스타트업의 사업을 그대로 모방해서 가져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물론 해외에서 성공한 비즈니스 사례가 있고,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생각하기에 빨리 국내에 비슷한 사업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국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업을 모방하는 데에만 급급해 국내 사정을 고려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는 것 같아요. 해외에서 성공했다고 해서 국내에서도 무조건 성공한다는 것은 아닌데 말이에요. 또한 그 기업이 국내에 진출했을 때의 경우도 간과해서는 안되고 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아이디어스와 엣시는 상당히 많은 부분 닮아있습니다. 물론 모두 아직까지는 성장해야 할 길이 더 많이 남아있기에 완전히 똑같다고 할 수는 없는데요. 아이디어스는 국내 시장 상황을 충분히 고려하면서 한국판 엣시가 아닌 한국의 아이디어스로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by. 🐰 기발함 수집가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의 공통점, 그리고 합병 이유]
출처: 텀블벅, 아이디어스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은 모두 '핸드메이드' 제품을 기반으로 커머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플랫폼입니다. 또한 감성적인 제품들이 판매 제품들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매니아 층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고 있어요.

아이디어스는 대한민국 대표 핸드메이드 장터 앱으로 개인 작가들이 액세서리, 가죽공예, 도자기, 천연비누 등 수공예 작업을 들여 만든 제품들을 판매하는 플랫폼이고, 텀블벅은 핸드메이드 제품들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목표를 달성한 후 제품을 제작하여 판매와 배송하는 서비스입니다.

두 기업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가치는 바로 창작자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가치를 제품에 투영해나가는 핸드메이드 문화입니다. 핸드메이드 문화는 제작자가 가지고 있는 스토리를 기반으로 어떻게 고객들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들 것인지가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고객들이 제품 혹은 서비스를 이용했을 때 취향을 공유할 수 있게 만들어 최종 만족시키는 것이 중요한 셀링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측면에서 두 기업은 합병을 통해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는데요. 작가와 고객의 가치관을 연결시키고 더 다양한 공감 문화를 형성할 수 있게 되는 장을 만들어 냈습니다. 텀블벅은 장기간 판매가 불가능한 플랫폼이지만, 좋은 작가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 이를 아이디어스에 연계하여 판로를 확대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한 아이디어스 쪽에서도 텀블벅이라는 플랫폼을 통해 특색 있는 여러 프로젝트들을 시험해볼 때 후원을 받을 수 있어 핸드메이드라는 공통분모 아래 양쪽 모두 도움이 되는 전략일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내게 될까?]
출처: 아이디어스, 텀블벅

  • 아이디어스의 우선순위
아이디어스는 앞으로 진출하게 될 여러 사업에 대해 두 가지의 시험해볼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냈어요. 올해 6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창작 활동을 돕고자 기존 아이디어스에서 활동뿐만 아니라 텀블벅에서도 다양한 패션 디자이너들의 브랜드를 펀딩을 통해 알리고 있는데요.
펀딩 페이지를 보면 상업적인 부분보다 브랜드가 보여주려고 하는 가치를 가장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텀블벅의 경우 펀딩이 기대 이상으로 성공할 시, 사업적으로 계속해서 판매할 가치가 있는 제품들을 아이디어스로 연계해 연속적인 판매 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디어스의 경우 기존 작가들이 정식 런칭 전, 얼마나 시장성이 있을지 판단하기 위한 객관적 근거로써 텀블벅에서 펀딩을 통해 알아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아직까지 시장 사례로써 이러한 경우를 본 적은 없지만, 아이디어스와의 연계라는 새로운 변화가 시장에서 판매 가치가 있다고 증명될 시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 혹은 확장해서 계속 판매할 수 있는 방법도 생기지 않을까요?

  • 정 반대 진영 인사 영입을 통한 사업 확장성 기대
또한 아이디어스에 대한 내용을 조사하던 중 의외의 소식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지난해 텀블벅을 같이 합병하면서 쿠팡 전 대표이사 정보람 씨를 COO와 CPO로 영입했다는 점이에요. 쿠팡은 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대량 생산과 빠른 배송을 특징으로 기존 아이디어스와는 전혀 반대 성향의 커머스 플랫폼이죠.
아이디어스가 정 반대 성향의 인재를 영입했다는 점이 많이 흥미로웠어요. 정보람 씨는 쿠팡에 재직하는 동안 자체 결제 서비스인 쿠팡 페이를 구축하고 로켓와우, 쿠팡이츠 등 새로운 서비스 런칭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다고 하는데요. 쿠팡을 이용하는 고객 중심의 사고로 여러 서비스를 런칭했던 만큼, 아이디어스에서도 핸드메이드 문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서비스들을 만들 것이라는 기대가 됩니다.

  • 두 기업의 연계를 통한 긍정적인 결과 예측
텀블벅과 아이디어스의 결제 연동도 생각해볼 수 있겠는데요. 현재 텀블벅의 경우 펀딩 종료가 끝난 시점까지 취소나 변경을 하지 않고 있다가, 막상 결제 시도가 진행되는 7일 동안 잔액이 없어 결제가 되지 않으면 창작자 쪽에도 곤란한 일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러나 두 기업이 함께함에 따라 결제 연동으로 인해 이러한 어려움을 조금은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지 않을까 합니다.
성격이 비슷한 여러 제품들과 프로젝트를 두 플랫폼에서 결합하여 할인 혹은 쿠폰 등 CRM 행동 양식으로 핸드메이드 문화에 새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모객 활동을 기획해보는 일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항상 새로운 고객을 모으고 그들을 진성 고객으로 만들어나가는 과정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 만들어지니 흥미롭기 마련이거든요.
결국 아이디어스는 텀블벅과의 연계로 작가, 이용 고객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통해 브랜드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소중한 가치를 존중하는 핸드메이드 문화' 컨셉을 바탕으로 아이디어스와 텀블벅이 고객들과 지금보다 활발한 소통을 통해 더 굳건한 상징적인 핸드메이드 커머스 브랜드로써 남게 되지 않을까요?

by. 🦊 다정다감한 설명가

단순한 커머스 플랫폼을 넘어 핸드메이드 문화와 생태계를 꾸려가는 아이디어스는 확실히 다른 커머스 앱과는 차이가 있어요. 이들의 차이점은 핸드메이드 생태계 구축을 위해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팬덤 마케팅을 펼쳐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데서 오는데요. 아이디어스 앱을 하나하나 뜯어보면 아이디어스의 팬덤 마케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 작가
아이디어스는 독특하게도 모든 셀러를 ‘작가’라고 칭하고 있으며 모든 작가는 각자의 팬층을 보유하고 있어요. 일반적으로 떠올리는 핸드메이드 상품과는 다소 동떨어져 보이는 식품 카테고리에서도 셀러는 ‘작가’라는 명칭을 유지하는데요. 아이디어스는 1차 원물 생산을 가장 원초적인 핸드메이드라고 정의했기 때문입니다. 땀과 노력으로 만드는 생산물은 모두 작품이며 이를 만드는 사람은 모두 작가라고 정의한 것이죠. 해당 명칭은 셀러와 소비자의 관계를 작가와 팬의 관계로 좀 더 끈끈하게 묶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출처: 아이디어스 앱 캡처 화면 

마음에 드는 작가는 직접 팔로잉하여 알림을 통해 빠르게 소식을 받아볼 수 있어요. 다른 SNS 앱과 마찬가지로 팔로잉 한 작가들의 소식이나 판매 작품을 ‘스토리’에서 피드로 먼저 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가에게는 후원금을 보낼 수도 있어요. 후원을 하는 고객도, 받는 작가도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 설정과 가격대별로 이름을 설정해둔 것이 인상적이에요. 후원보다는 한 잔의 커피 혹은 한 끼의 식사처럼 선물의 개념으로 느껴지게 만들어 후원을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했어요. 실제로 아이디어스 내 누적 후원금은 10억 원에 달한다고 해요.

  • 스토리

    출처: 아이디어스 앱 캡처 화면

    작가들이 상품 및 이벤트에 대한 정보들을 올려놓는 공간으로 고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피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따로 팔로잉하는 작가가 없어도 다른 작가들의 새로운 피드를 구경할 수 있으며 팔로잉 한 작가들의 피드만 따로 볼 수도 있어요. 신규 피드를 가장 상단에 보여주기 때문에 신규 작가의 경우 자신의 작품과 스토리를 알리기에 좋은 카테고리예요. 스토리에는 작품 소식 외에도 작가들의 근황이나 소소한 이야기들도 함께 올라오며 댓글로 소통할 수 있어 커머스와 함께 커뮤니티 앱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 아이디어스만의 특별함을 잘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인기 작가 & 작가 이야기

    출처: 아이디어스 앱 캡처 화면

    ‘인기 작가’에서는 가장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작가를 순위별로 소개하고 있어요. 주로 핸드메이드 어워드에서 우승을 한 작가들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는 작가에게 더 큰 화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작가 이야기’에서는 매주 뛰어난 작가들을 선정하여 소개하고 있어 인기 작가 외에도 고객들에게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줍니다.

    • 2021년 핸드메이드 어워드 고객투표
    출처: 아이디어스 앱 캡처 화면

    매년 열리는 핸드메이드 어워드는 매년 연말 고객 투표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요. 수공예 산업 발전과 대중화에 기여한 아이디어스 작가들과 고객들이 모여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작가들을 선발하게 됩니다. 단순히 팔로워 혹은 후원 수 등의 인기 지표로 판단해 수상하게 되는 어워드가 아니라 ‘신인 작가상’, ‘고객신뢰상’, ‘고개소통상’ 등 수상 기준이 다양해 신규 작가들도 수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특징이에요. 자신이 직접 투표한 결과가 심사에 반영된다는 점과 투표만 해도 추첨을 통해 쿠폰이 지급된다는 혜택이 투표를 독려하게 되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어요. 어워드에서 수상한 작가들은 수상작가 전용 월계수 마크와 인증 스티커가 발급되며 따로 온라인 기획전을 열게 되는 혜택도 받게 되어 아이디어스 앱 이용 고객들에게 한 번 더 노출되고 각인되는 기회도 얻을 수 있어요.


    이렇게 아이디어스는 커뮤니티 앱으로 나아가려는 커머스 앱으로서 아이디어스만의 특별함을 곳곳에서 보여주고 있어요. 타 SNS들처럼 댓글과 대댓글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기능과 함께 ‘베스트 댓글’처럼 고객과 고객 간의 커뮤니케이션도 활성화될 수 있는 기능도 추가된다면 앞으로 아이디어스가 작가와 고객 간 기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커뮤니티 앱으로서 기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y. 🐹 이성적인 감성주의자

      국내 핸드메이드 시장은 아직까지는 작지만 성장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아이디어스는 텀블벅 인수는 물론, 시장의 파이가 큰 해외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을 통해 빠른 시장 확장을 꾀하고 있어요. 지금도 핸드메이드 앱계 유일무이한 아이디어스지만, 시장의 크기가 더 커진다면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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