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바고 없음) 수학과 인류 지성 발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전문가 의견 26-129 오픈AI, 난제 포함 수학 해법 제시 논문 700여 편 공개
|
|
|
- 배경
- 대형언어모델(LLM) 기업 오픈AI가 6일(현지시간), 난제를 포함해 수학의 여러 주제를 다룬 LLM 생성 논문 700여 편을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 논문은 대수, 기하, 미분방정식 등 주제를 포함하며, 약 370가지로 분류돼 있습니다. 깃허브에서 볼 수 있습니다.
- 오픈AI는 결과 하나를 도출하는 데 프런티어모델 세 시간 분량의 연산이 사용됐다고 밝혔습니다.
- 오픈A는 논문 생성과 공개에 독립 자문위원회의 조언과 공개 권고 사항을 반영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 어려운 수학 문제 해결에 LLM을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지만, 이런 식으로 LLM 생성 논문을 대량으로 공개하는 일이 긍정적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 오픈AI는 이런 논문 생성 작업이 인류 지식의 한계를 넓히고 수학의 발전을 촉진하는 데 쓰이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 반면, 수학계에서는 LLM 기업이 자체 모델의 벤치마크를 위해 수학 문제를 사용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 참여 전문가
- 백형렬 KAIST AI수학대학원장・수리과학과 교수
|
|
|
기자 여러분은 아래 주의사항을 참고해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엠바고는 없습니다. 자유롭게 활용 가능합니다.
- 되도록 원문을 그대로 활용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SMCK를 꼭 인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만약 인용 출처가 필요한 경우, 아래 형식을 따를 수 있습니다.
- "ㅇㅇㅇ(전문가)는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에 ㅁㅁㅁ라고 말했다."
|
|
|
백형렬 KAIST AI수학대학원장・수리과학과 교수
*2026.10.8.
이번 발표에는 제 연구 분야에서 필즈상급이라고 할 만한 문제들이 여럿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비에-스토크스 방정식 때는 예외적인 사례 하나였지만, 이번에는 수학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결과입니다. 주요 결과들이 검증된다면 수학계가 받을 충격은 매우 클 것입니다.
다만 제가 읽어본 원고들은 읽기가 힘들었습니다. 내용이 어려워서만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정의하지 않은 용어를 먼저 쓰고 정의는 한참 뒤에 나오는 등, 독자가 앞뒤를 오가며 뜻을 확인해야 하는 대목이 많습니다. 논증이 전체적으로 어떤 구조이고 핵심 아이디어가 무엇인지도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이런 글은 검증하기도, 소화하기도 어렵습니다.
AI가 기존 연구 위에서 쉬운 마무리만 했을 뿐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꼭 그렇게만 볼 일은 아닙니다. 수학에서는 그 마지막 단계가 가장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보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기존 연구에서 가져왔고 무엇을 새로 했는지 분명히 밝히는 일입니다. 공로를 정확히 가리기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그래야 다른 수학자들이 이 결과를 다음 연구로 이어갈 수 있습니다.
'아무도 없는 숲에서 나무가 쓰러지면 소리가 난 것인가'라는 오래된 철학적 질문이 떠오릅니다. 증명이 맞느냐도 중요하지만, 그것이 우리의 지식이 되는 과정도 그만큼 중요합니다. AI가 증명을 아무리 쏟아내더라도 수학자 공동체 안에서 살아 숨 쉬는 지식이 되지 못한다면, 그 자체로 수학의 진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hrbaik@kaist.ac.kr
|
|
|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소개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는 근거 기반의 과학 정보를 언론에 제공하는, 과학계와 미디어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는 독립 비영리 조직입니다. 잘못된 정보와 가짜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제대로 된 전문가의 해설과 의견을 빠르고 다양하게 기자들에게 제시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아카이빙하는 역할을 합니다.
2025년 7월 이사회를 구성하고(이사장 노정혜 전 한국연구재단 이사장) 센터장(이근영 전 한겨레 과학전문기자)을 선임했으며, 같은해 9월 개소식을 열며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참고 기사:
SMCK 역할
SMCK는 세 분야 전문가인 과학자, 기관 커뮤니케이터(홍보팀), 기자에게 구체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설립됐습니다. 각각 아래와 같습니다.
- 과학자, 연구자에게는 의견과 해설이 온전한 맥락과 함께 제공되는 안전한 발언 공간이 돼줍니다. 선의를 위해 한 논평이 기사화 과정에서 왜곡되거나 부정확하게 변질될 우려를 줄이는 완충 작용을 합니다.
- 기관 홍보 담당자에게는 기관의 성과를 기자들에게 보다 객관적이고 정교하게 알리고, SMC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영향력을 높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 기자에게는 사안을 해석하는 데 도움이 될 치우침 없는 종합적인 정보를 빠르고 풍성하게 제공하고, 이를 통해 기사에서 과학과 기술을 보다 자유롭고 편리하게 활용하도록 돕습니다.
SMCK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근거에 기반해 사안을 합리적으로 판단하고 이것이 정책에까지 반영되는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
해외 협력
사이언스미디어센터(SMC)는 2002년 영국에서 최초로 설립됐고 현재 호주와 뉴질랜드, 독일, 스페인, 대만, 아일랜드 등으로 확장됐습니다. 한국은 2025년 12월, 7번째 센터로 합류했습니다. 글로벌 네트워크에 포함된 8개 조직은 엄격한 독립성과 신뢰성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주요한 국제 과학 이슈에 공동 대응하고 있습니다.
|
|
|
* 지난 의견은 '지난 의견 다시 보기'를 선택해주세요. |
|
|
내용문의: 윤신영 미디어국장 yoonsy@smck.or.kr
비상 연락(당직 전화): 010-4440-5450
한국과학기술미디어센터(SMCK)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