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롱, 창덕궁 +포커스]

존재 자체가 불법으로 낙인 찍힌 아이들

휴대폰 개통, 본인 명의의 통장 개설, 수능시험 응시... 주민등록번호가 필요한 모든 일을 할 수 없는 아이들이 있다고 해요. 그리고, 학교를 졸업하면 이들은 한국에서 쫓겨납니다. ‘장기체류 미등록 이주 아동’ 2만명이 겪고 있는 일인데요.

[살롱 창덕궁+ 포커스]에서는 은유 작가와 강다영 활동가를 모시고 ‘미등록 이주 아동’의 기본권을 둘러싼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 일시 : 12월 19일(목) 오후 7시

🚩 장소 : 노무현시민센터

🤠 스피커 : 은유 작가, 강다영 활동가

✅ 참가비 : 후원회원 9,000원

🤠 노무현의 리더십

김용옥 : 나는 새로운 대통령상을 만들어 가겠다고 하는 노 대통령님의 그 민주철학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할 곳에서는, 이것이 국민들의 갈망입니다.

노무현 : 예. 용어를 달리 한번 생각해 보십시다. 저는 강력한 리더십을 바라고, 또 가지려고 합니다. 강력한 리더십은 추구하되 위압적인 리더십은 피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편법적인 리더십을 갖지는 않겠다는 것이지요.

제가 버리려고 하는 것은 강력한 리더십이 아니라 위압적인 리더십입니다. 저는 앞으로 강력한 리더십을 가질 것입니다. 지금 강력한 리더십은 몇 가지 편법적인 행사나 위압적인 권력의 행사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국민적 동의 위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 점에 대해서 국민의 동의∙합의를 토대로 해서 강력한 리더십을 행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대통령으로서 중요한 결단을 해야 될 시기에는 반드시 그렇게 하겠습니다.

- 취임 1주년 KBS 특별대담 ‘도올이 만난 대통령’, 2004년 2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