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님, 좀처럼 적응되지 않을 것 같던 '2023'이라는 숫자에도 어느새 적응이 되어 가고 있어요. 연초에는 자연스럽게 모임이 많아지고 그간 서로의 근황을 묻는 일도 많이 생기잖아요.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반가우면서도, 누구는 어떻게 지낸다더라, 뭐하며 산다더라... 이야기를 듣다보면 괜시리 스스로가 작게 느껴지는 순간도 있고요.
오늘은 이런 ‘비교’ 라는 감정 속에서 자신만의 속도를 지키고 싶어하시는 온기님의 편지를 소개할게요. 올 한 해도 온기님만의 속도로, 온기님이 가장 행복할 수 있는 방식으로 가꾸어 나가시기를 진심으로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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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대학교 4학년이 되는 온기입니다.
휴학을 길게 해서 그런지 제 동기들은 이미 모두 어엿한 직장인이 되어 밥도 사주고 하는데, 저만 아직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학생이더라구요... 남들과 나의 속도를 비교하는 게 의미없다는 걸 너무 잘 알지만, 자꾸만 조급해지고 힘들어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