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6. 9
시중에 넘치던 자금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최근 국내 PEF 운용사들이 신규 자금모집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올 들어 주식, 채권 투자로 큰 손실을 본 기관투자자들이 사모주식 투자를 확대하길 꺼려하기 때문인데요.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펀딩 상황비슷하다고 합니다.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에서 자세히 분석해봤습니다. [PEF 썰전]에서는 PE와 IB의 차이점에 대해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가 다각도로 비교했습니다. PE나 IB에 취직하고 싶은 구직자들에게 특히 유용한 정보겠네요. 😎
│이태호의 캐피털마켓 워치
“갑자기 PEF 투자할 돈이 사라졌답니다”
#1. 국민연금은 이달 신규 선정 예정인 국내 사모펀드(PEF) 위탁운용사에 맡길 자금 규모를 5000억원으로 공고했다. 2021년 6000억원에서 17% 줄였다.

#2. 배터리업체 SK온은 올해 초부터 4조원 규모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작업에 들어갔으나 자금모집이 늦어지고 있다. 당장 필요한 돈은 지난달 단기 차입으로 충당했다.
국내 PEF 운용사들이 신규 자금모집(fundraising)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해 들어 상장 주식·채권에서 큰 손실을 본 기관이 사모 주식 투자 확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서다. 글로벌 시장에선 자금모집 차질 사례가 눈에 띄게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증하던 국내 출자금액도 역성장 우려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 글로벌 펀딩 전년비 40% 급감
“기관이 PEF 내줄 돈이 없다고 합니다. 최근 펀드레이징(자금모집) 기간의 장기화가 이런 상황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습니다.”
| 이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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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 Briefing
설립 2년 만에 몸값 3500억원 된 K팹리스 스타트업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와 함께 지난주 VC 투자 현황을 요약 정리해드립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내일'의 아이디어를 얻으시기 바랍니다.

◆ K-팹리스 강자 리벨리온, 설립 2년 만에 몸값 3500억원

인공지능(AI) 기반 팹리스 스타트업 리벨리온이 6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 산하 파빌리온캐피털을 비롯해 산업은행, 미래에셋벤처투자, SV인베스트먼트, IMM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T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에 참여했습니다. 설립 2년 만에 기업가치 3500억원을 인정받게 됐습니다.
| 김종우 기자
PEF 썰전
PE와 IB의 차이점
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
최근에 우리 회사는 인턴 사원 채용 면접으로 바쁩니다. 유니슨은 PE업계에서는 매우 드물게 매년 학부 졸업예정자들을 대상으로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선발해 3개월 근무 과정을 거친 후, 그들 중 우수한 학생들을 졸업과 동시에 풀타임 애널리스트로 채용하고, 수 년간의 OJT를 통해 트레이닝시켜서 회사의 주축 인력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7년째 시행하고 있습니다. 2015년 1기 인턴으로 선발돼 2016년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이 이제 투자팀의 이사(Vice President)가 되어 회사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 정리=민지혜 기자
ESG 투자 이야기
ESG투자를 위한 인프라
민성훈 수원대학교 교수. 마스턴투자운용 ESG위원장
흔히 ESG투자를 '환경, 사회, 지배구조를 고려하는 투자'라고 정의한다. 그런데 이러한 정의는 너무 포괄적이고 동어반복적이어서 듣는 이에게 ESG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심어주지 못한다. 보다 실천적으로 ESG투자를 정의하자면 'ESG경영을 잘하는 기업이나 실물자산에 대한 투자'라고 할 수 있다. 투자는 결국 기업(주식 채권 등)이나 실물자산(부동산 인프라 등)을 취득하는 행위이고, 투자의 ESG성과는 투자대상의 ESG성능에 좌우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ESG투자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남는 숙제 두 가지가 분명해진다. 첫째, ESG경영을 잘하는 기업이나 실물자산을 어떻게 골라낼 것인가? 둘째, 그러한 기업이나 실물자산의 투자수익과 투자위험이 나에게 만족스러운지 어떻게 판단할 것인가?
| 정리=민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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