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서팬더 🐼 최진영 작가님의 이야기를 읽는데, “부끄러움 때문에 체한다”는 말이 왠지 저한테도 쏙 들어왔어요. “내가 나를 너무 잘 알아서 부끄럽다”는 문장은 특히 마음이 아릿했어요. 저도 가끔 그래요. 들키면 안 될 마음들을 조심스럽게 품은채, 들키지 않기만을 바라는 아이처럼요. 그래서 “혼자이고 싶으면서도 혼자이기 싫다”는 말이 너무 공감됐어요. 나도 그 사이 어딘가에 늘 머물러 있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사실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차차 꼭 만나고 싶은데, 사전 예매를 놓쳐서 못 가게 됐어요. 못 본다고 생각하니까 괜히 더 아쉽고, 차차가 조금만 일찍 알려줬더라면!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도 이렇게 마음 전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차차도 제 편지를 보고 꽃다발 받은 사람처럼 기분 좋아졌으면 좋겠어요 :)
➡ 앗.. 차차가 조금 더 부지런히 움직였어야 했는데!! 이렇게 소중한 독자님을 못 만나다니요.. ㅠㅠ 아쉬운 마음에 차차의 눈매와 입꼬리도 주르륵 내려갔지만 정성스럽게 남겨준 친구의 편지에 고마운 마음으로 가득 차버렸어요. 고마워요! 내년에는 차차가 좀 더 재바르게 움직여 볼게요 ~
돌살이 🗻 제겐 올 여름 짜파게티 말고 콩국수를 함께 먹고 싶은 친구가 있어요. 얼마 전 그 친구에게 서운한 일이 있었는데요, 친구는 그냥 가만히 있었는데 제가 뭔가를 많이 원하고 기대했던거 같아요. 내심 먼저 알아주고 다가와주길 바라다가 혼자 실망했고 이런 속좁고 욕심 많은 내 모습을 보이는 게 싫어서, 그냥 조용히 멀어져야 하나 고민하느라 괴로운 며칠을 보냈답니다. 그래서 최진영 작가님 소설 읽었을 때 이해받는 기분이 들었고 "좋아하는 마음이 사라진 적은 없다. 나의 진심에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도 있다. 그렇다면 따뜻한 마음을 써 보자."는 문장을 되뇌며 자고 났더니 아침에 마음이 좀 순해진 거 같아요ㅠ 그리고 제 비밀은... 사랑해선 안 될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요, 는 뻥이고 도서전에 귀여운 차차를 만나러 갈 거지만 돌살이인 건 비밀로 할 거예요!
➡ 콩국수를 함께 먹고 싶은 친구라니! 어른이 버전일까요! 최진영 작가님의 문장이 마데카솔처럼 친구의 마음을 살짝 가라앉게 해준 것 같아서 차차도 기뻐요! 이번 도서전에서 차차를 만났나요! 차차는 돌살이 친구가 어떤 분일까 너무 궁금하답니다 .. ㅎㅎ
조재 🐯 짜파게티를 읽고 별안간 사무실에서 눈물 참는 사람이 되었다,,, 차차야 좋은 글 고마워
➡ 토닥토닥. 조재의 진심에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는 걸 차차는 알고 있어!
초여름 🌿 최진영 작가님의 <짜파게티>를 읽으며 스스로를 미워했던 마음을 누군가 쓰담쓰담, 토닥토닥 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나는 나의 못나고 비겁한 조각을 다 알고 있다. 나는 나를 너무 잘 알아서 내가 부끄럽다.'에서 출발해, '나의 진심에는 이렇게 따뜻한 마음도 있다.'로 도달하다니. 좋은 글이란 이렇게 점점 넓어지고 뻗어나가서 기어코 빛나는 진짜를 찾아내는 것이라는 걸 다시금 마음으로 이해하는 순간이었습니다. 감사해요!
➡ 앗, 위 조재 친구에게 전달하고 싶은 편지에요. 차차와 차차의 친구들 모두가 공감할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