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을 보면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말이죠. 요즘 위기만 나오는 것 같습니다.
2022.02.24
님, 안녕하세요~😄

이번 주도 혼돈의 한주입니다.

터질 듯 터질듯했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의 긴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돈바스로의 군 진입 명령으로 터질 것 같습니다.

[2월 23일 1면] '우크라이나 쇼크' 글로벌 시장 강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있는 자칭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의 독립을 승인했습니다. 이후 이 지역에 러시아군을 투입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은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으로 보고 러시아 제재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세계 원자재시장과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주가는 급락하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은 급등하고 있습니다.

만약 전쟁까지 가지 않더라도 현재로선 시장이 안정을 찾는 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푸틴 '기습파병 명령' 바이든 '제재 서명'…우크라 화약고 터지나📝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비화할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조지아 침공과 크림반도 강제합병 때처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을 점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러시아는 2008년 조지아에 파견한 러시아 평화유지군이 조지아 정부군의 공격을 받아 사망하자 자국민 보호를 명분으로 조지아를 침공해 5일 만에 승리했습니다.

2014년 크림반도를 손을 넣을 때는 설문조사가 합병 근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실 이번에 러시아군이 투입된 돈바스 지역의 DPR과 LPR은 2014년 시행한 분리독립 투표에서도 89%가 찬성했습니다. 러시아에 편입되길 원하기도 하죠.

크림반도 강제 합병 때도 당시 러시아는 주민 96%가 합병에 찬성한다는 주민 투표를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돈바스 지역은 2014년 친 러시아 공화국 수립 이후 내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돈바스는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를 아우르는 지역입니다.

각 주에 주민 230만 명과 150만 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들 다수가 러시아 국적자이거나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러시아는 이 지역 주민 80만 명에게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기도 했죠.

 

[관련 기사] '일촉즉발' 돈바스…2014년 親러 공화국 수립 이후 내전 지속📝

 

이런 상황으로 치닫는 이유가 뭘까요?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푸틴 대통령의 야망은 러시아에 굴욕감을 준 냉전 이후의 안보협정을 바로잡고 동유럽에 대한 러시아의 영향력을 냉전 시대 수준으로 회복하는 것이라고 21일(현지시간) 분석했습니다.

  

[관련 기사] NATO의 동유럽 확장공세 차단…푸틴 '초강대국 러시아' 복귀 야망📝

 

푸틴 대통령은 미국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 우크라이나의 NATO 가입을 금지하고, NATO군 배치를 1990년대 독일 통일 이전으로 되돌릴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소련 붕괴를 ‘20세기 최대의 지정학적 재앙’이라고 언급해왔다고 하네요. 옛 소련 정보기관 국가보안위원회(KGB) 요원 출신인 그는 소련이 무너지고 나서 러시아의 영향력이 서방에 일방적으로 밀리는 것에 적지 않은 굴욕감을 느꼈다고 합니다. 이런 굴욕감이 이번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폭발한 것이라는 분석이죠.

[관련 기사] 세계 증시 '포화속으로'…코스피 하루 새 시총 29조 증발📝

 

어쨌든 증시 급락, 원자재 가격 급등은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FED의 금리 인상에 대한 소식으로 한동안 출렁였던 증시는 급락했습니다.

인플레이션 공포에 전쟁 공포로 한동안 안정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 기사] 반도체 특수가스 의존도 50% 달해…韓 메모리 생산 차질 우려📝

 

국내에서는 반도체 생산 차질이 생길수 있다고 합니다. 

원자재 공급난이 생기는데 왜 반도체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까요?

반도체 특수가스 원료인 네온, 아르곤, 제논 가스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의존도가 약 50%에 달한다고 합니다. 러시아는 세계 1위 천연가스 수출국이자 세계 3대 산유국입니다. 이 밖에 팔라듐, 알루미늄, 니켈 등 주요 광물 보유량도 많다네요.

또, 곡물 가격 상승에 따른 식품업체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합니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밀 수출의 12%, 옥수수 수출의 16%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인플레이션,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용 상승 등 악재만 가득합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해집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월요일자에 ‘머니면’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 한상춘 전문위원의 국제경제 읽기가 있습니다. 지난주 월요일 기사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상춘의 국제경제 읽기] 우크라이나 사태…과연 '찻잔 속 태풍'에 그칠까📝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하다면 ‘돈의 흐름’을 보라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 커다란 변동이 없다는 것이 핵심이네요.

미국을 중심으로 주가와 국채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사태보다는 Fed의 급진적인 ‘출구 전략’에 따른 영향이 더 크다고 하네요.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이라면 안전 자산의 상징인 국채 가격은 올라가야 하죠. 과거 키프로스 사태와 마찬가지로 아직은 ‘찻잔 속의 태풍’에 그칠 것으로 보는 시각을 반영한 금융시장의 움직임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찻잔 속에 무엇이 있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말도 붙입니다.

한번 읽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금에 대한 기사도 있으니 읽어 보세요.

 

[관련 기사] 전쟁 공포에 수요 폭발…'최후 안전자산' 金의 시간 돌아왔다📝

[문제] 다음 지문을 읽고, 중앙은행의 대응으로 예상되는 정책은?

 

서울 내 거주하는 30세 이상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지난 1분기 동안 체감물가가 상승했다는 응답이 65%에 달했다. T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같은 기간 동안 소비자물가지수가 이전 분기 대비 20% 가까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3분기 연속 소비자물가지수는 가파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① 시중은행의 법정지급준비율을 인하한다.

②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국채를 매각한다.

③ 외환시장에서 외환을 매입한다.

④ 5만원짜리 신권 발행량을 늘린다.

⑤ 중앙은행의 재할인율을 인하한다.

[해설] 높은 인플레이션은 유통되는 통화증가율과 양의 상관관계가 있다. 이에 중앙은행은 물가를 낮추고자 여러 가지 정책을 통해 이에 대응한다. 법정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 대출이 활발해지고 통화창출이 반복되면서 통화량이 증가한다. 외환시장에서 외환을 매입하면 본원통화가 증가하므로 통화량이 증가한다. 또한 재할인율을 인하하면 중앙은행으로부터의 차입이 증가해 통화량이 늘어난다. 신권발행량을 늘리면 역시 시중에 유통되는 통화량이 증가한다. 반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국채를 매각하고 현금을 회수하면 통화량이 감소하고 물가가 하락한다.


정답 ②

지난주 금요일 신문 1면에는 ‘400조 '유동성 파티'…계산서가 날아온다’라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2월 18일 1면] 400조 '유동성 파티'…계산서가 날아온다📝

[관련 기사] 인플레에 놀란 각국, 돈줄 죄는데…'퍼주기 추경' 돈 더 푸는 정부📝

[관련 기사] 韓 부채비율 증가폭, OECD 非기축통화국 중 1위 '불명예’📝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21년 12월 통화 및 유동성’을 보면 지난해 12월 말 통화량(M2)은 3613조6877억원으로 나타났다고 하네요. 2020년 12월 말보다 1년 새 413조8520억원(증가율 12.9%) 늘어났습니다. 증가폭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이고, 증가율은 2002년(14.0%) 후 가장 높았다네요.

 

참고로 M2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예전 뉴스레터 ‘가상화폐는 화폐인가?’를 참고하세요.

가상화폐는 화폐인가?😐 바로가기 👉 https://stib.ee/wYt3

 

이처럼 늘어난 유동성으로 집값 등 자산가격이 높아졌습니다. 대출자는 늘어난 금융비용, 투자자는 낮아지는 수익률, 정부는 높아진 부채비율 등을 감당해야 하는 거죠.

이런 상황에 한국경제신문에서는 월요일부터 ‘예고된 위기, 회색 코뿔소가 온다’ 시리즈를 내었습니다.

[2월 21일 1면] 458조 빚폭탄 터지나…벼랑 내몰린 2030 '빚투·영끌족'📝

 

‘회색 코뿔소’는 미국의 경제분석가 미셸 부커가 2013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처음으로 제시한 개념으로, 향후 발생할 개연성이 높고 파급력도 크지만 사람들이 쉽게 간과하는 위험을 뜻합니다.

유동성 파티가 끝나고 가계 대출 부실 폭탄이 터질 것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 대출 이자를 갚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는 거죠.

심지어 코로나 확산 등으로 내수경기 회복세가 더뎌지면서 대출금 이자도 제때 갚지 못하는 사람이 속출해 자영업자 대출이 금융시장의 ‘뇌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202조 늘어난 자영업자 대출…“서민경제 연쇄충격 줄 수 있다”📝

 

게다가 전세 대출까지 늘어난 상황입니다.

전세자금대출이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서면서 가계 부채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고 하네요.

[관련 기사] 전세대출 200조…2년 새 두 배로📝

[관련 기사] 가계빚 1862조 '사상 최대'…GDP 96% 수준📝

 

이런 상황에도 대선도 그렇고 정치권에서는 돈을 더 풀겠다고 합니다.

폭탄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폭탄을 더 키우는 것이죠. 참 걱정됩니다. 

[문제] 우리나라의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국내 경제에 여러 현상이 나타난다. 옳은 설명은?

 

① 환율이 하락해 순수출이 감소한다.

② 은행은 대출을 늘리기 위해 대출금리를 낮춘다.

③ 부동산 가격이 상승해 민간 소비가 증가한다.

④ 해외 자본이 유출돼 국내 통화의 가치가 상승한다.

⑤ 시중은행의 금리도 함께 상승해 자금 수요가 증가한다.

[해설] 기준금리는 한 나라의 금리를 대표하는 정책금리로 각종 금리의 기준이 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국내 실물경제와 외환시장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은행에선 기준금리 인상으로 자금 조달비용이 상승해 대출금리가 상승한다. 금리가 상승하면 기업이나 개인은 자금 조달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금 수요가 감소한다. 대출 수요가 줄어들기 때문에 부동산이나 기타 분야의 투자도 감소하면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한다. 민간 소비도 감소한다. 환율(원·달러)도 하락해 순수출이 감소한다. 해외 자본이 외환시장으로 유입돼 국내 통화 가치가 상승한다.        정답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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