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플래터 tip: 이미지 클릭 시 이동해요
🍴 가볍게 찍어먹기

밀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유명훈, 더블북
인문학/라이프스타일/지속가능성

 "완벽함보다는 우선 실천하는 것이 낫다 (Done is better than perfect)". 지금 이 시대를 대변하는 말인 동시에, 우리 모두에게 가장 필요한 지침일 것이다. 완벽한 것을 만들기 위해 기다리기보다는 뭐라도 하는 편이 낫다는 뜻이다.

-밀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미니멀리즘, 휘게 라이프, 포스트 럭셔리, 명상, 킨포크, 인문학, 유기농, 비건, 공유 경제,

지속가능한 패션, 공정 무역...


북플러님은 이 중 어디선가 들어본 단어가 있으신가요? 모두 최근 몇 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트렌드들의 이름인데요. 이 흐름이 공통적으로 지향하는 도달점이 있어요. 바로 '지속가능한 삶' 입니다. 

최근 환경오염 이슈가 심각해지면서 사람들은 자연과 상생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찾아 나서기 시작했어요. 이와 함께 '지속가능성'의 중요성도 대두되었는데요. 지속가능성은 우리가 현재 누리는 것을 다음 세대도 지속해서 누릴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말해요. 
그렇다면 '지속가능한 삶'이란 무엇일까요? 국내 1호 CSR 컨설턴트인 책의 저자는 이것을 '삶의 밀도를 높이려는 자세, 나에 대한 사랑에서 나아가 내가 살아가는 공동체와 지구를 사랑하고 아끼는 삶'이라고 정의합니다. 즉, 지속가능한 삶은 단순한 환경 보호의 개념을 넘어 나와 내가 살아가는 지역, 국가, 지구에 대한 애정이 엿보이는 삶의 방식이죠. 


지속가능성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고 소비하는 '책임 있는 소비자'가 시장을 선도하는 시대가 되었다. 얼마나 멋진 일인가? 가성비만 따지거나 유행이나 광고에 이끌려 소비하지 않고 나의 가치관이 이끄는 대로 소비한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다.

-밀도 있는 삶을 위한 인문학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태도실천이 중요해요. 저자는 '책임 있는 소비'를 언급하며 지속가능한 브랜드를 선택하고 구매하는 것을 강조합니다. 현대의 사람들은 인터넷과 매체를 통해 수많은 브랜드를 탐색하고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어요. 이는 우리에게 소비자로서의 힘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했죠. 윤리적인 절차로 생산되어 다양한 사회 및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브랜드를 소비하는 것은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체적인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소비 방식은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실천의 첫걸음이 될 거예요🌱

더 알아보기: 지속가능한 패션 브랜드
1. 베자 VEJA


다양한 색감의 V자 로고가 돋보이는 스니커즈 브랜드, 베자(VEJA)는 2004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이후 환경적 가치를 중시하며 지속가능한 생산방식을 유지해오고 있는 스니커즈 브랜드예요. 

베자는 유기농 면, 코코넛 섬유와 천연고무 등 친환경 소재를 이용해 스니커즈를 생산해요. 여기에서 더 나아가 공정 거래, 생산과정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모든 원재료를 공정무역으로만 수급합니다. 만드는 사람이 행복한 제품을 생산해내기 위함이죠. 지속가능한 거래 및 생산방식을 유지하기 위해 광고비의 비중을 적게 책정하는 과감한 선택을 하기도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자가 지향하는 윤리적인 생산방식은 많은 소비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답니다. 

(이미지 출처: VEJA)

2. 리던 REDONE


북플러님은 청바지를 만들 때 얼마나 많은 물이 사용되는지 아시나요? 청바지 한 벌 당 보통 7톤의 물이 사용되는데, 이는 4인 가족이 5~6일 동안 쓸 수 있는 양이라고 해요.

데님 브랜드 리던(REDONE)은 데님 생산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버려지는 빈티지 리바이스 데님 제품을 리폼하여 '두 번째 삶'을 부여하는 업사이클링 데님 브랜드예요. 리던의 데님은 같은 제품이라도 워싱 디테일이 다르기에 나만의 제품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며 인기를 얻고 있답니다.

현재 데님 업사이클링에서 나아가 버려지는 자사의 데님을 소비자들이 자체적으로 거래할 수 있는 리셀 플랫폼을 선보이며 리던이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패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SSF샵)
내가 지향하는 가치로 삶의 밀도를 채우는 일

'나만 아니면 돼.' 흔히 우스갯소리로 하는 말입니다. 하지만 모두가 유기적으로 함께 살아가는 지구에서 정말 나만 아니면 괜찮은 걸까요? 북플러님을 사랑하는 만큼 북플러님이 살아가는 공간을 사랑하는 삶, 물질만능주의가 팽배한 세상에서 북플러님이 추구하는 가치를 마음껏 드러내는 삶. 이러한 라이프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망설이고 계시다면, 이 책을 읽는 것으로 첫 발을 떼어 보세요. 시작이 주는 힘은 생각보다 강하니까요😉

-에디터 영원 🌳
움직임의 뇌과학 캐럴라인 윌리엄스, 갤리온

뇌과학/운동/건강

수많은 기술을 만들어낸 두뇌를 가진 스스로를 뿌듯해하는 사이,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잃었다. 두뇌는 생각하기 위해 진화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움직이기 위해 진화했다.


-움직임의 뇌과학 中

북플러님은 기분이 안 좋거나, 생각이 복잡할 때 무엇을 하시나요? 

저는 생각이 많아 마음이 불편할 때, 집 밖으로 나가 무작정 걸어요. 걷다 보면 생각이 정리되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든요. <움직임의 뇌과학>은 이런 저의 습관에 확신을 준 책이에요. 

<움직임의 뇌과학>은 운동 부족과 우울감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그 해답은 '가볍게 걷기'에 있는데요. 가볍게 걷는 것만으로도 사고력, 문제 해결력, 창의력 등의 인지 능력이 향상되고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이 책의 저자는 이러한 '움직임'의 매직 진화론적인 근거를 들어 과학적으로 설명하고 있는데 그중 몇 가지를 소개할게요!
1. 우울감과 불안을 줄이고 싶다면 🏃움직이자🏃


배경 감정(background feeling)은 영화의 배경음악과 같은 역할을 한다. 배경 감정은 이유를 딱 꼬집어 말할 수 없지만 왠지 행복하거나, 슬프거나, 희망차거나, 초조한 느낌을 갖게 만드는 힘을 발휘한다. 그렇다면 배경 감정의 분위기를 바꿈으로써 우리가 느끼는 방식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신체를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면 배경음악을 바꿀 수 있다. 


-움직임의 뇌과학

북플러님의 배경음악은 무엇인가요?🎵

영화 속 주인공이 위기에 처했을 땐 긴박한 음악이, 두 연인이 만났을 땐 달달한 음악이 배경에 깔리며 극 중의 분위기를 좌우해요. 영화 속의 배경 음악처럼 우리에게도 배경 감정이 있어서 별다른 이유 없이 슬프거나 행복한 감정을 유발한다고 해요. 그렇다면 활기찬 음악으로 우리의 배경 감정을 바꿀 수 있다면 우울감 또한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움직임의 뇌과학>에서는 '걷기'를 통해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행복한 배경 감정을 느낄 수 있대요. 꾸준히 걷다 보면 다양한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그중에서도 엔도르핀엔도카나비노이드이가 운동 후 행복감을 느끼게 하죠. 우리의 뇌가 이러한 시스템을 갖추게 된 이유는 우리가 움직이기 위해 진화했기 때문이에요. 초기 유인원이 팔을 바꾸어가며 빠르게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하려면 행동의 결과를 정확히 이해하여 움직여야 했어요. 이러한 이동 방식을 브래키에이션brachiation이라고 하는데, 이 기술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가적인 두뇌 회로가 발달하여 신체적 능력뿐 아니라 정신적 능력의 기반을 얻게 되었다고 해요.


이때 활성화되는 뇌의 부분이 빠른 움직임을 책임지는 회로망이 발견되는 '소뇌'예요. 소뇌는 미세한 움직임에 관여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대다수의 소뇌 모듈이 사고와 정서적 반응을 조정하는 대뇌피질의 앞부분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결국 브래키에이션 기술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움직임, 사고, 정서를 담당하는 뇌의 부분들이 모두 활성화되는 거죠.

우리의 뇌는 생존을 위해 이러한 방식으로 진화했기 때문에 움직임과 사고와 감정은 진화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어요. 더욱이 우리의 몸은 생존을 위한 움직임을 지속할 때 쾌감을 주는 엔도르핀을 더 많이 분비하여 해당 행동을 강화해요. 이것이 우리가 20~30분 정도 꾸준히 걷다 보면 엔도르핀과 엔도카나비노이드 호르몬이 분비되어 '러너스 하이' 상태가 되고 쾌감을 느끼는 이유랍니다.


북플러님도 걷기나 러닝을 20~30분 이상 꾸준히 하며 '러너스 하이'를 느껴보세요!😉 북플러님의 배경 음악이 힘 있고 웅장한 음악이 될 수 있도록 이요.


2.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걷자🏃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면 산책을 해보세요.

산책을 하다 보면 기발한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도 하는데 이 행운은 우연이 아니랍니다. 이는 일정한 속도의 움직임이,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추측하는 전전두피질의 활동성을 낮추어 생각의 틀을 벗어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뇌의 전두엽에 위치하는 ‘전전두피질’🧠은 이전 경험을 근거로 미래에 일어날 일을 추측하는 역할을 해요. 덕분에 빨간 불에 길을 건너면 사고가 날 수도 있다는 점을 인지해, 무단횡단을 하고자 하는 충동을 억제할 수 있는 거죠. 반면에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차단한다는 단점이 있죠. 걷기는 이러한 틀을 말랑말랑하게 해줘요. 빠르지 않은 속도로 움직일 때 전전두피질의 활동성이 일시적으로 낮아져 생각의 틀을 벗어난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답니다.


러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지 두 달이 다 되었어요. 뛰는 도중에는 꽤 괴롭지만 이를 견뎌내면 보상처럼 찾아오는 쾌감이 매일 저를 집 앞 공원으로 나가게 한답니다♫꒰・‿・๑꒱


이번 주는 화창한 날씨에 벚꽃🌸까지 만개해 러닝하기에 최고예요! 뛰는 게 힘들다면 꾸준한 속도로 30분 이상 걷는 것도 좋아요. 이번 기회에 봄 내음을 즐기며 '영양가 있는 움직임'으로 몸과 마음의 건강을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에디터 초코🍫



🍽 좀 더 깊게 음미하기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재영 책수선, 위즈덤하우스
에세이/삶의태도/직업

책 수선가는 기술자다. 그러면서 동시에 관찰자이자 수집가다. 나는 책이 가진 시간의 흔적을, 추억의 농도를, 파손의 형태를 꼼꼼히 관찰하고 그 모습들을 모은다. 책을 수선한다는 건 그 책이 살아온 삶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그런 모습들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中 
책을 읽으면 세상이 넓어진다는 말을 좋아합니다. 알지 못한 세계를 경험하고, 자연스레 나를 둘러싼 많은 것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거든요. 특히 새로운 직업을 이야기하는 책들은 제가 가본 적 없는 세상에 대한 직접적인 경험을 주는 것 같아요. 오늘은 ‘책수선가’의 에세이 한 권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북아트와 페이퍼 메이킹을 전공하고 책 수선 기술을 배워 한국에 돌아와 오픈한 작업소 ‘재영책수선’의 이야기에요. 리디셀렉트에서 2020년 9월부터 2021년 5월 사이에 연재한 스물 한 편과 새로 쓴 아홉 편의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책 치료하는 이야기📗

사람만이 아니라 책 역시 세월의 흐름을 겪습니다. 예전에 듣던 노래를 오랜만에 들었을 때 그때의 감정이 되살아나듯 흐름에 맞추어 쌓인 기억은 서점에 널린 책이 아닌 '나의 책'을 구성하죠. 하지만 책도 사물이기에 여러 이유로 손상을 입어요. 거미의 배설물, 개가 물어뜯은 자국, 손의 유분과 시간의 흔적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색 등이 그 손상의 원인이 되죠. 책 수선은 이렇게 망가진 부분을 회복시켜 상태에 맞는 적절한 관리를 하는 총체적인 작업을 의미해요. 책 치료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도 있겠네요.

시간 때문에 변색된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약품으로 다시 하얗게 되돌리고, 느슨해진 책등을 새로 덧대 튼튼하게 만들고, 가름끈을 달고 표지를 새로 제작하는 과정 등이 있어요. 처음 듣는 직업이라 생소할 수 있지만 책을 읽고 난 후에는 이런 직업이 있음에 문득 고마워질지도 몰라요.
책 수선 의뢰가 들어오는 책들 중에는 어릴 때 읽었던 동화책이나 여행에서 우연히 사 온 책이 많은데, 대부분의 의뢰인들이 요청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낙서를 지우지 말아 달라는 것. 그만큼 물건에 담긴 추억과 기억은 상한 물건을 버리지 못하게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된다는 것을 우리에게 일깨워요. 서른 편의 이야기, 카메라로 정교하게 찍힌 책들의 before&after를 보는 재미가 쏠쏠한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게 본 한 편을 소개합니다!


결혼 앨범에 담긴 사랑 이야기💒
(이미지 출처: 재영책수선)
서른 편의 이야기 중 스물두 번째 이야기로, 책을 수선하던 일반 책 수선 의뢰와 다르게 앨범을 수선한 작업이에요. 한 남편분이 곰팡이 낀 결혼앨범을 들고 찾아와 수선을 요청한 건데요. 무려 1988년에 만들어진 결혼앨범을 새로 수선해 25주년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에게 선물하겠다는 의뢰인의 말에 더 신이 나서 책 수선을 진행할 수 있었대요.

곰팡이가 겉면 전체를 덮고 책등이 떨어져 너덜너덜한 책이 완전히 새 책으로 탈바꿈한 모습, 이건 흡사 매직?...✨ 서른 편의 의뢰 중 가장 드라마틱한 변화를 겪은 결혼앨범. 여러 풍파를 겪으며 함께 손상된 앨범을 시간이 지나 다시 선물하는 그 마음이 느껴져 읽는 내내 따뜻했답니다.
🦸 수리와 수선, 고쳐씀의 미학


이런 관리만 잘 되어준다면 책은 강하다. 상태에 맞게 적절한 관리만 계속 잘해준다면 이집트의 피라미드만큼이나 오래 남을 정도로 강해질 수 있다. 그래서 책을 수선하는 일을 망가진 부분을 회복시키는 일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책이 평온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앞으로의 방향을 안내해주는 일이기도 하다.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  中 

저자는 한국에 돌아와 '재영 책 수선'을 오픈하며 책 수선과 수리 중 정확한 단어를 선택하고자 많은 고심을 했대요. 혹시 북플러님은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수리는 보다 기계적인 물건을 고치는 데 사용하는 말이고 수선은 천과 직조물을 고치는 데 적합한 표현이래요. 씨실과 날실이 얽혀 한 장의 천을 만들어내듯 종이도 섬유질이 서로 얽힘으로써 한 장의 종이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재영책수선에서는 ‘책 수리’보다는 ‘책 수선’을 골라 사용했다고 해요. 책을 읽으면서 책 수선 외에도 망가진 것을 고치고 다시 새롭게 만드는 서비스들이 궁금해졌는데요. 오늘은 다양한 분야의 수선/수리 서비스를 모아봤어요✂️

1. 이케아의 바이백 프로그램🛋️


이케아에서 가구 산 북플러들 집중! 홈인테리어 필수 브랜드 이케아에서 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시작한 바이백 프로그램이에요. 고객이 사용한 이케아 가구를 이케아에서 재매입해 수선해 되파는 시스템인데요, 조건이 조금 까다롭긴 해요. 이케아 라벨이 붙어있고, 완제품이어야 하고 등등... 그래도 이케아 바이백 프로그램을 검색하면 2022년 2월의 게시물도 나올 정도로 최근까지 꽤나 적극적으로 실행되고 있는 정책 같아요. 방법은 여기있으니 이케아 유저들은 눈여겨 봐도 좋을 것 같아요.
(이미지 출처: 이케아)
2. 장난감 병원🏥

유퀴즈, SBS 스브스뉴스 등 이미 많은 매체를 거쳐간 인형 병원 이야기, 북플러님도 들어보셨나요? 소중한 기억이 묻어있는, 나의 가족과도 같은 장난감 인형을 고쳐주는 곳이에요. 

아래는 인형 병원 원장님의 인터뷰인데요. 책 수선가 재영님의 말과도 공통된 부분이 있어요. 어떤 사람들에게 1cm의 훼손은 별 일 아니지만 누군가에게는 수선을 맡길 일이 될만하다 (재영책수선) 어떤 사람에게는 의문을 자아내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수선 과정. 추억과 애정이 담긴 물건을 새로이 고쳐주는 직업이 더욱 멋있게 느껴지는 이유예요.

'인형에 대한 애착이 많은 사람들을 편견을 가지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형에 집착을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만큼 감정이 풍부하고 애정이 많기 때문에 인형을 좋아한다고 생각해요. 자녀나 친구가 인형이 낡았는데도 버리지 않고 끼고 있다면 이상하게 보지 말고 "인형에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구나"라고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인형병원 김갑연 원장님

(이미지 출처: tvn 유퀴즈온더블럭)
새롭게 변하는 책의 모습📘  
'어느 책 수선가의 기록'에는 치료🩺받은 서른 권의 책이 등장하는데요. '망가진 책이 만들어내는 공간과 형태는 정말이지 너무 예쁘죠. 촬영이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라는 저자님의 말씀처럼 망가지고, 낡아버린 책이 새롭게 변신한 모습이 담긴 사진들은 이전 페이지로 무한회귀하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랍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의뢰받은 책으로 만들어진 예술적인 사진 모음을 볼 수 있어요)  

서른 편의 망가진 책이 만들어내는 공간과 형태. 다른 사람의 책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제 인생의 흔적을 담은 책을 생각하게 했어요. 북플래터를 구독한 북플러님이라면 책에 관한 관심은 물론이고 집에 책이 한무더기 쌓여 있을 것 같아요. (없다면 그동안의 북플래터에서 인생책을 만나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  그중 수선을 맡길 정도로 소중한 북플러님만의 책이 있나요?

-에디터 봉봉🍭
🛎️북플래터 알람🛎️

새로워진 북플래터 어땠나요?
북플러님의 피드백을 기다리고 있어요.

*구독자 이름 이번주 마감! 내 이름 내가 정하자🔥✨

BOOK PLATTER's BEHIND STORY

북플래터에 대한 모든 이야기
아직도 안 보신거 아니죠?👀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북플래터 인스타도 구경 오세요!

*인스타스토리 나의 북플래터 자랑하기도 언제든 환영해요*
bookplatter.letter@gmail.com

ʚ♥ɞ  구독하기 
ʚ♥ɞ 지난 레터 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