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요병을 이겨내는 익명보장 수다레터 🤍 
[28호] 출근 시간 절약해주는 데일리룩 추천함😎
아직 조금 덥기는 한데 밤이 되면 은근히 가을 냄새가 나더라?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막 들뜨고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기분이야! (나만 그래?😚) 오늘 레터는 직장인도 교복이 있으면 좋을지에 대해 회의해보고, 출근 데일리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어. 그리고 관광객이 점령한 명동! 한국인도 재미나게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추천할 테니 다들 노트 들고 따라오라넵!

by. 네넵넹 🤓🙁🙂
🕒 9:00 팀장님 없는 주간 회의
🙂넹: 오늘 아침에 입을 옷이 없어서 고르다가 지각할 뻔한 거 있죠?
🙁넵: 저도 가끔 그래요. 그럴 땐 차라리 교복 입던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요.
🤓네: 정말요? 전 교복 다시 입으라고 하면 정말 싫을 것 같은데..!
📄 오늘의 주간 회의 주제
직장인도 교복이 있었으면 좋겠다 vs 있어도 안 입는다
📄 총 투표 결과
직장인도 교복이 있었으면 좋겠다(3명) = 있어도 안 입는다(3명)
✅ 직장인도 교복이 있었으면 좋겠다 의견
- 난 학교 다니면서 가장 좋았던 것 중 하나가 교복이었어! 소속감도 주고 뭘 입어야 할지 고민 안 해도 되고 다른 친구랑 사복 비교도 되지 않아서 좋았지. 물론 지금은 그다지 소속감을 느끼고 싶진 않지만 아침 옷 고민만 줄여도 지각할 위험이 줄지 않을까?
- 출근 전날부터 다음 날 어떤 옷을 입어야 고민하는 사람이 바로 나야. 교복이 있으면 그 고민이 좀 줄어들지 않을까? 하지만 무난하게 예쁜 패션템이어야 하는 것!

✅ 있어도 안 입는다 의견
- 모든 직원이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상상만 해도... 악! ㅠ 그건 아니잖아~ 공장에서 업무상 안전이나, 서비스직에서 소속을 밝혀야 해서 입는 거 아니라면 사무직인데, 굳이... 만약 정말 필요하다면 스티브잡스의 검은 목티에 청바지처럼 개인적으로 자기만의 교복을 만들어서 입자...

🤓네: 안 그래도 칙칙한 사무실에서 모두가 같은 옷을 입고 있다면 너무 삭막할 것 같아. 출퇴근길에서 무채색 옷을 입은 직장인들조차 하나의 덩어리처럼 보일 때가 있는데 꽤나 씁쓸해진단 말이지. 옷은 내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도구잖아. 이렇게 말한다고 해서 내가 막 튀게 입고 다니는 건 전혀 아니지만, 지정된 유니폼은 더 억압받는 기분이 들 것 같아. 옷만큼은 자유롭게!😤

🙁넵: 유니폼 느낌이 아니라, 출근할 때 입어도 튀지 않는 기본 스타일이라면 있어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편하게 입기 좋은 후드 집업이나 맨투맨 같은 것도 좋을 것 같고? 물론, 회사에서 구매해서 나눠준다는 조건하에! 만약 내 돈이 조금이라도 들어간다면 그냥 교복처럼 입을 옷을 내 취향껏 사서 입으면 되지 않을까?😊

🙂넹: 회사에도 교복이 있으면 정말 편할 것 같아. 학교에 다닐 땐 천편일률적인 교복이 싫어서 그 안에서 개성을 드러내기 위해 애썼는데, 사람이 참 우습지! 이젠 교복이 있으면 편할 것 같아. 그럼 아침에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하지 않아도 되고, 계절마다 사무실에서 입을 옷을 구매하기 위해 돈을 쓰지 않아도 되잖아! 그런데 나는 사무실에서 입는 옷과 사무실 밖에서 입는 옷에 큰 차이가 없어서 회사 교복이 있으면 일상복도 없을 것 같고... 쓰다 보니까 있어도 안 입을 것 같고 그렇네... 결정하기 참 어렵다😣 마음이 바뀌었어! 교복 없어도 될 것 같아!

📄 다음 주 회의 주제

절친과 같은 회사, 완전 좋아! vs 불편하고 어색해

오랜 시간 알아 온 절친, 성격이 잘 맞는 절친과 같은 회사를 다니면 어떨 것 같아? 직급이 다를 수도 있고 팀이 다를 수도 있겠지! 대체 이런 고민을 왜 하냐고? 재밌잖아!

🕧12:00 익명 보장 티타임
🤓네: 요즘 여름 옷 입기엔 약간 쌀쌀해서 아침마다 고민이더라고요.
🙂넹: 맞아요. 뭘 입어야 하나 항상 고민이에요.  
🙁넵: 이럴 땐 저도 코디가 있음 좋겠어요. 입혀주는 대로 군말 없이 입을 텐데요.
📄 오늘의 익명 보장 티타임 주제

"나만의 출근 데일리룩"
🤓네: 데일리룩은 편한 게 최고 아니겠어? 하지만 너무 짧은 바지나 크롭티는 오히려 불편하게 느껴지더라고. 원피스나 치마는 원래 잘 입지 않아서 여름엔 슬랙스나 청바지에 반소매 니트나, 셔츠를 즐겨 입는 편이야. 막 꾸민 것 같지 않으면서 마냥 편해 보이지도 않아서 적당한 것 같아. 가끔 출근길에 내 취향으로 입은 사람을 보면 눈이 절로 따라가게 되는데 그렇게까지 챙겨 입기는 귀찮기도 하고 누추한 곳에 귀한 옷을 입고 갈 수 없어서 소비를 자제하고 있어🥲

🙁넵: 나는 일단 하체가 편한 옷을 주로 입는 편이야. 슬랙스나 긴 치마처럼 말이야. 아무래도 오래 앉아 있어야 하다 보니 하체가 불편하면 종일 일에 집중이 안 되는 기분이더라고. 그리고 예전보다 옷 고르는 게 요즘따라 더 귀찮아져서 편하게 입을 좋은 티셔츠를 찾으면 깔별로 사는 편이야. 그렇게 티셔츠와 슬랙스, 치마 조합을 바꿔가며 일주일을 보내고 있어.

🙂넹: 우리 회사는 옷차림에 제한이 없어. 그래서 그날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출근룩이 다른 것 같아. 아침에 울리는 알람이 거슬리지 않고 몸이 무겁지 않은 날에는 조금은 불편해도 포멀한 차림으로 출근하지. 피로가 몰려오는 주 후반에는 포멀이고 뭐고 일단 편한 옷을 찾게 되더라고. 중요한 회의나 미팅이 없으면 편한 티에 조거 팬츠를 입거나 후드 티를 입고 출근하기도 해. 아! 한여름 출근 교복이 있다. 더위에 약한 나는 한여름에는 무조건 원피스를 입어. 원피스는 예뻐서 입는 게 아니야. 시원해서 입는 거지! 이제 원피스에서 벗어날 수 있겠다😉
📄 추천해요

가을 출근룩 미리 알아보자🌰
그거 알지? 가을은 정말 눈 깜짝 할 사이에 지나가버리는 거! 얼레벌레 여름옷에 카디건만 걸치고 다니지 않으려면, 가을 출근룩 코디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지? 소중한 가을 옷들, 눈치 싸움하다가 내년으로 넘겨버리지 말고 올해 야무지게 입고 보내 보자고😎  
🕕18:00 오늘의 퇴근 코스
🤓네: 오랜만에 명동에 약속이 잡혔는데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어요.🤔
🙂넹: 명동은 여전히  관광객들을 위한 동네라는 이미지가 강해요..😅
🙁넵: 잘 돌아다니면 명동도 재밌는 곳이 많아요! 후회 없을 코스 추천해드릴게요!
📄 오늘의 퇴근 코스

한국인도 명동에 간다!😎

📚씨네라이브러리 〰 🐾 〰 🥘 충남식당 〰 🐾 〰 💽 후로아


✅ 첫 번째 코스, 씨네라이브러리: 국내 최초 영화 전문 도서관이야. 영화의 원작과 전문서적, 국내외 시나리오를 비롯해 미술, 사진, 건축, 디자인, 세계 문학 고전 등 인문, 예술 분야까지 아우르고 있어. 무료로 이용 가능하지만 간 김에 영화도 예매해서 보면 더 좋겠지? 예술 영화관이라 일반 상영관에 없는 흥미로운 영화들이 많이 걸려 있을 거야!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가 65-9 하이해리엇 10,11층


 충남식당명동역 1번 출구 근처에 있는 숨어 있는 한식 맛집이야. 메뉴가 전부 만 원 이하인데 반찬도 다섯 가지 정도가 나와. 물론 메인 메뉴도 정말 푸짐하니 맛있어! 가성비만 좋은 게 아니라 맛도 훌륭하니 명동에서 맛집 찾다 지친 사람이라면 꼭 들러보길 바랄게.


🥘 충남식당

주소: 서울 중구 소파로4길 8


 후로아낮에는 카페, 저녁에는 바로 운영되는 곳이야. LP로 음악을 틀어주는데 스피커도 빵빵해서 음악 들으러 가기 정말 좋은 곳이야. 한 달에 한두 번씩 DJ를 초청해 공연도 하니까 인스타그램을 종종 살펴보도록! 지난주에는 아시아 유명 DJ들을 초청해서 작은 페스티벌을 열었는데 분위기가 아주 후끈했다넵. 


💽 후로아

주소: 서울 중구 명동8가길 52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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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by. 네넵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