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극복 프로젝트🥵

2021.06.14

6호

책 읽는 고양이 ‘체키’가 배달하는 북레터, ‘체킷’.

더이상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어떤 책을 읽을지 몰라 헤맬 필요 없을 거예요.

6월의 반이 지나갔다🙀

세상에, 벌써 6월의 반이 지나갔다니, 믿을 수가 없어요!

점점 뜨거워지는 여름날. 체키의 친구들이 잘 지내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오늘은 불타는 하루를 보내고 선선한 여름밤에 머리 식히며

읽을 수 있는 책들을 가져왔어요.⛱️

베스트셀러와 자기계발서, 유럽의 미술관을 그대로 옮겨놓은 책까지 준비 완료!

(이번주 할일 : 수박 먹으면서 체킷 책 꼭 읽기,,, 메모,,,)🍉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김초엽

사랑: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맞서 싸우는 세계에 나도 맞설 수 있다는 것

이제 나는 상상할 수 있어. 지구로 내려간 우리는 그 다른 존재들을 만나고,

많은 이들은 누군가와 사랑에 빠질 거야. 그리고 우리는 곧 알게 되겠지.

바로 그 사랑하는 존재가 맞서는 세계를.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中

SF소설이지만 사람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담은 단편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당신에게 유토피아는 어떤 곳인가요? 사랑으로 불완전함을 극복하는 곳? 혹은 완벽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곳?

단편 '순례자들은 왜 돌아오지 않는가' 주인공 데이지의 마을에서는 서로의 어떤 결점도 문제되지 않은 채 행복한 상태만 유지돼요. 슬픔이라는 감정은 왜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지 궁금해하던 데이지. 이야기의 후반부에 이르러서야 마을의 기원과 비록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랑으로 세계에 맞서는 지구인들의 존재에 대해 알게 돼요.

부정적인 일 하나 없는 유토피아를 꿈꾸기 쉽지만, 우리만의 아름다운 마을에서 살아가는 동안 저 행성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외면한다면 본질적 행복을 얻었다고 할 수 없다는 작가의 말. 나만을 위한 삶을 살게 되는 팍팍한 현실을 돌아보게 만들어요.

봉봉🍭: 짧은 글로는 다 담을 수 없는 이 책의 추천 글. SF소설 특유의 흥미로움을 넘어 감정을 터치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수록된 7개의 단편 모두, 10점 만점에 10점!🤲

마인드셋 캐럴 드웩

아직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

그들에게 당장의 '완벽'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무엇인가를 배우게 됐을 때 비로소 '똑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바로 도전에 맞서 성과를 얻어냈을 때.

-마인드셋 中

[마인드셋] 성취, 능력, 인간관계 등 인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에서 내가 택하는 태도.

고정과 성장 마인드셋, 크게 두 가지가 있대요.

'고정 마인드셋'은 사람의 자질이 불변한다고 믿고, 타인의 평가로 자신을 입증하려는 태도에요.

반면, '성장 마인드셋'은 배움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한 성장에 초점을 맞춰요. 도전에 맞서 성취하는 과정 자체가 성공이라고 믿기에 결점을 숨기기보다는 인정하고 개선하며 발전하죠. 실패도 마주해서 처리해야 하는 배움의 기회이고요.

'아직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인 성장 마인드셋을 갖추는 방법들, 궁금하다면 이 책을 들춰보시길! 지금이 끝이 아니라는 힘을 안겨줄 테니.

민트🌱: 종종 실패를 두려워하는 저에겐 배움에 집중하는 성장 마인드셋이 필요한 것 같아요. 성장 마인드셋을 향한 여정을 함께할 체키 친구들 구함!😊

철학을 담은 그림

채운

지친 마음을 치유하는 사색의 시간

“흩어진 마음을 이제 스스로 돌볼 시간”

“철학은 새로운 렌즈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도와주고, 바로 거기에 큰 가치가 있다.”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中

미술 작품을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문득 지나간 날의 기억이 떠오른 적 있나요?

우리가 의미를 모른 채 지나쳤던 수많은 과거.

이렇게 잃어버린 시간이 현재 속에서 되살아나 새로운 의미로 우리를 깨우곤 하죠.

이 책은 그림을 통해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 지나간 날들의 기억을 불쑥불쑥 떠오르게 해요.

그리고 철학이라는 렌즈를 통해 지금의 내가, 과거와 새로운 관계를 맺게 한답니다.

오늘 당신의 삶이 피로하다면

피로하신가요?

인생에서 가장 불행하고 비참한 순간, 넘어진 그 자리야말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질문을 던져야 할 지점입니다.

-철학을 담은 그림 中

앤드루 와이어스의 <크리스티나의 세계>

불편한 몸을 이끌고 언덕 위 집을 향해 가는 여자.

그곳에 가면 쉴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더 나은 휴식을 위해 참고 견뎌왔던 그 순간들은 불행해도 되는 걸까요?

초코🍫: 바쁜 일상과 사람에 치여있는 사람일수록 그림에 더 깊은 감명을 받는대요🐱

이 그림을 보고 문득 자신의 모습이 투영된다면

잠시 고요한 공원에 앉아 나 자신을 쉬게 해주기로 약속!🌳

변하지 않을 수 없는 것, 그것이 사랑

내가 구축해온 환상을 남김없이 부수는 용기를 발휘할 때만

우리는 비로소 같은 짓을 반복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철학을 담은 그림 中

로뎅의 <키스>에서 느낀 '영원한 사랑'의 환상,

에드가르 드가가 그린 <벨렐리 가족>에서 와장창 깨질 거예요.

로마의 철학자 루크레티우스는 "사랑이란 환상에 기초한 정신착란이다"라고 단호하게 말해요.

콩깍지에 씌어 내 자신을 돌보지 못하다가

현실을 마주하고 환상이 걷어질 때,

그 때 비로소 나 자신의 심연을 마주한다고요.

완생, 지금 여기 없습니다.

봄이 내년을 위해 오늘 힘을 아껴둘까요?

꽃이 무성하면 무성한 대로, 시원찮으면 시원찮은 대로,

봄은 지금 이 순간 최선의 상태로 존재합니다.

-철학을 담은 그림 中

미켈란젤로 론다니니의 <피에타>

어떤 이유로 조각을 중단한 건지는 모르지만,

이 미완성의 작품을 통해 우리는 거장의 작품 탄생의 과정을 엿볼 수 있어요.

이 세상에 완생, 완벽함이란 없어요.

끊임없이 변화하는 '미생' 만이 있을 뿐이죠.

자연은 후회라는 걸 몰라요. 존재가 곧 능력이니까요.

그러니 우리도 자신에게 완생을 요구하며 자책하지 말고,

지금 이 순간 변화하는 내 모습에 집중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요?(๑・‿・๑)

TV 속 그 광고, 알고보면 명화 오마주!

-아트메이킹의 좋은 예👍

👇 그때 그 광고 오랜만에 다시 보고 싶다면, 쓱-SSG 눌러주기!

출처: 유튜브 채널 'SBS 뉴스'

자신과 대화하는 법을 모르는 것,

자신을 배려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무례'입니다.

- 철학을 품은 그림 中

에드워드 호퍼(1882~1967)

주로 도시의 일상적인 모습을 그렸으며

소외감과 고독감을 표현한 작가.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 도시인의 고독한 삶을 다룬 그의 그림이

현재까지도 영화 CF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종 오마주 된다는 건,

지금도 많은 삶이 여전히 외롭고 공허하다는 거겠죠.

초코🍫 : 에드워드 호퍼의 다른 작품이 궁금한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요즘애들 관심사들 알고싶들

매주 마다 체키 친구들의 추천 책이 한 권씩 들어가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아래 버튼을 눌러 여러분의 관심사를 살짝 알려주세요.

체키는!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옹!😼

시켜줘, 당신의 명예 도서관장

-체킷 에디터들의 한 마디-

민트🌱: 새싹이 자라 나무가 되듯이, 사소한 것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고 믿는 열정맨. 체킷에 제가 가진 글과 말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을게요.

초코🍫: 현실과 이상 사이를 열심히 좁혀가는 낙천주의자. 넘쳐나는 책들 속에서 길을 잃은 친구들에게 체킷이 이정표가 되어줄게요.

봉봉🍭: 극강의 I형 인간. 체키와 함께 당신이 찾던 모든 책을 소개해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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