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의 것들

아침부터 저녁까지 요즘은 반려견과 산책하는 사람들을 쉽게 마주칠 수 있습니다. 그만큼 반려동물 그 중에서도 반려견을 키우는 인구가 많아졌다고 볼 수 있겠는데요! 저 또한 개를 굉장히 좋아합니다(이상하게 개들도 저를 보면 엄청 핥던데 좋아하는거겠죠...?...걸어다니는 햄 아닙니다). 많은 설 중에 ‘강아지의 조상은 늑대다, 강아지는 늑대와 같은 종이다.’ 와 같은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일까요? 우리는 늑대와 함께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개들과 인류는 언제부터 함께했을까요? 오늘날 인류의 친구인 반려견, ‘개’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디자이너 마르

인간과 늑대는 경쟁자였다?

인류가 개와 함께한 시기를 두고는 아직도 이견이 많습니다. 정확하게 특정 짓기는 어렵지만 전 세계의 고고학자들이 발견된 흔적들로 추정하기에 3만 3천년에서 많게는 4만년 전부터 인류와 함께했다고 추정하고 있죠. 이견은 많지만 하나로 좁혀지는 주장은 늑대의 조상 때부터 그들이 인류에게 길들여졌다는 것이죠. 실제로 개와 늑대는 유전적으로 0.04%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알려졌습니다.

옛날 옛적 인류도 수렵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하던 시기에는 놀랍게도 늑대와 인류가 먹이사슬 계층에서 경쟁자였는데요. 두 종족의 습성이 굉장히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무리를 이루고 사냥하며, 효율적인 사냥 방식을 동료에게 공유하면서 협력하는 점도 그러하죠. 또한 자신들보다 훨씬 덩치가 큰 동물을 힘이 빠질 때까지 집요하게 추격하며 공격하는 방식도 비슷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경쟁자였던 늑대들을 어떻게 개가 될 수 있었을까요?

늑대는 어떻게 개가 되었나?

이에 대해선 두 가지의 가설이 존재하는데요. 첫째는 인류의 경쟁자로서 주변의 늑대를 몰아내거나 죽이다가 그들의 새끼만 데려와서 키웠다는 설입니다. 그 중 말을 잘 듣는 개체만을 살리고 나머지는 죽여서 세대를 거치며 잘 따르고 온순한 개체들만 남았다는 주장인데요. 하지만 늑대 새끼들은 생후 20일만 지나도 사회화가 거의 불가능 했기에 많은 반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몽골에서는 생후 얼마 안 된 늑대 새끼를 데려오는 문화가 종종 있다고 하네요.

두 번째 가설은 사람과 식성도 비슷했던 늑대들이 인류가 먹다 버린 음식물을 먹다가 함께하게 되었다는 설입니다. 늑대는 경계가 심한 만큼 호기심도 많다고 해요. 그렇기에 사람들이 버린 음식을 먹으러 오면서 종종 마주치기도 했겠죠? 또한 당시 인류는 주거하는 터를 옮겨 다녔지만, 분기마다 한 번쯤 옮기면서 다녔기 때문에 충분히 정들 시간이 있었다는 거죠. 결정적으로 빙하기가 덮쳐 왔을 시기에는 늑대들이 사냥할 사냥감은 더욱 부족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니 먹을 것이 있는 사람의 거주지를 자연스럽게 찾게 되었을 겁니다.

이렇듯 늑대는 인류와 함께하며 인류에게 먹이를 얻어먹고 살게 됩니다. 야생동물로부터 인류를 지키고 더 나아가 농경이 발달하면서 포식자들로부터 가축을 보호하거나 함께 사냥을 하기도 했죠. 늑대는 그렇게 인류와 함께하기 시작했습니다.

고대 이집트, 고대 로마 때부터 반려견은 있었다

아니 이것까지 또대 이집트 또대 로마라고…? 이 부분은 저도 놀랐습니다. 대체 문명이 얼마나 발전했던걸까요…? 이집트에서 개의 가축화는 기원전 6천 년경에 이루어졌습니다. 이 시기부터 개는 단순한 사냥 도구나 경비원이 아닌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중요한 동반자 역할로 자리 잡았죠. 특히 고대 이집트에서는 개가 파라오와 귀족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심지어 왕과 함께 미라로 만들어져 무덤에 함께 묻히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습니다(살아있어도 파라오가 죽으면 같이 죽어서 묻혀야했던게 아닐까 생각은 듭니다만…).

고대 이집트는 개를 신격화하기도 했습니다. 이집트의 벽화에는 검은 개 머리와 인간의 몸을 한 ‘아누비스’라는 죽은 자를 심판하는 신이 자주 등장하는데, 개가 이집트인들의 정신적인 부분에도 많은 비중을 차지했음을 보여줍니다. (더 자세한 이야기를 원하신다면 아래 전문보기를 눌러주세요😆)

텔러비님, 성수동 메가박스 스퀘어 건물이 2435억 원에 매각되었다는 소식 들어보셨나요? 해당 건물을 매입한 곳은 다름 아닌 ‘크래프톤’이라는 회사였는데요. 크래프톤, 생소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이 회사가 최근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오픈했습니다.

🎯골방 영상 제작자 잭, 🐯콘텐츠 디렉터 리오

크래프톤은 성수동에 2천억 원대 건물을 구입했다고 했는데요. 이 건물 뿐 아니라 크래프톤은 성수동 일대에 1200억 원을 들여 건물 3채를 매입하기도 하고 이마트 성수동 본사를 1조 2200억 원에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렇게 큰돈을 벌고 큰 투자를 할 수 있었을까요?

크래프톤이라는 회사가 생소하시겠지만 이 회사가 일궈낸 ‘이것’은 아마 모르는 분이 거의 없으실 거예요. 크래프톤을 이야기할 때 절대 빠지지 않는 ‘이것’. 배틀그라운드입니다. 배틀그라운드는 얼리 액세스로 출시되자마자 3일 만에 매출 1100만 달러 (약 112억 원)을 돌파한 전설적인 게임이죠.

그만큼 배틀그라운드는 크래프톤의 얼굴과도 같은데요. 그래서인지 이번 팝업 역시 배틀그라운드를 활용하여 꾸며졌습니다. 팝업의 기본 콘셉트는 게임 속 공간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하는 것에 있다고 해요. 게다가 이번 서머 바이브에서는 서핑 체험 존 또한 운영했고, 스탬프 미션을 진행하며 완료한 이용객들에겐 배틀그라운드 굿즈도 증정했죠.

그리고 다양한 즐길 거리들이 팝업을 보는 내내 눈을 사로잡았는데요. 여름에 어울리는 물통 슈팅 게임이 있었으며 배틀그라운드 게임 대기실에서 하는 사과 던지기도 실제로 해보는 공간도 있었고, 가장 재미있던 프라이팬으로 탁구를 치는 공간도 있었습니다. 이렇게 재밌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알찬 구성을 가진 팝업은 오랜만에 보는데요.

지금 진행하는 팝업은 서머 바이브라는 콘셉트의 팝업이고 앞으로 어반 캔버스와 얼라이언스라는 콘셉트를 가진 팝업도 이어진다고 하니 지켜볼 재미가 있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크래프톤이지만 한 가지 걱정이 있습니다. 배틀그라운드가 성공에 도움을 주는 동시에 배틀그라운드뿐인 회사처럼 되는 모습을 보인다는 것인데요. 흔히 말하는 원 히트 원더가 되지 않도록 새로운 히트 IP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도 매출 의존도가 배틀그라운드에 많이 치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새로운 IP 또한 준비하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인생 시뮬레이터인 인조이(INZOI)입니다. 심즈 시리즈와 비슷한 형태를 가진 해당 게임은 올해 하반기 최고 기대작인데요. 크래프톤이 배틀그라운드를 넘어서 또 좋은 행보를 보여줄 거 같아 저도 기대 중입니다. 

🔹 옛 어른 말씀에 틀린 것 하나 없다더니😙 <처서 매직>

🔹 "좋은 말로 할 때 사랑의 하츄핑 부탁드립니다" <티니핑💞 열풍>

‘캐치! 티니핑 시리즈’를 원작으로 하는 어린이 영화인데요. 이 티니핑 시리즈는 ‘등골핑’, ‘루팡핑’, ‘파산핑’, ‘캐시! 티니핑’ 등 무시무시한(?) 별명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수집욕이 들게끔 엄청나게 다양한 굿즈를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죠. 위의 이미지처럼 1기부터 4기까지의 변신 완구들이 시즌마다 장식이 모두 다르다고 해요.

부모님들의 지갑뿐만 아니라 꽤 두터운 키덜트 마니아들의 카드 한도까지 야무지게 털어가고 있습니다. 💸 아이돌 멤버들과 티니핑들을 비교해서 매칭하는 유행이 생길 정도의 화제성이지요!

한편 <사랑의 하츄핑>이 예상을 뛰어넘는 뛰어난 스토리 전개와 OST 퀄리티로 성인 관객에게까지 감동을 주면서 소소한 화제가 됐습니다. 이동진님께 "좋은 말로 할 때 <사랑의 하츄핑> 부탁드립니다."라는 누리꾼의 은근한 평론 압박이 있었을 정도니까요.

이동진 평론가는 블로그에 "제가 쉽사리 도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보러갔다 혹시라도 어우어우 눈물 바다로 못 일어날까봐…"라는 해명글을 올렸는데요. "비겁핑", "시네핑", "한줄핑"이라는 반응이 달린 것을 보고 한참 웃었답니다. 🤣 무슨 단어든 '-핑'을 붙여서 마무리하는 그 말맛이 참 좋은데요. 요새 많이 유행하는 밈이기도 하죠!

텔러비님은 지금 어떤 상태신가요, 피곤핑? 행복핑?🤭

장원영 틴트의 대성공?, 아이폰에서 삼성페이 사용?, 니고의 휴먼 메이드 서울 상륙? 지난 한 주간 가장 인기 있고 재밌던 브랜드의 다양한 소식을 TOP5로 선정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세상 가장 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브랜드 이슈 지금 시작합니다!

🎯골방 영상 제작자 잭, 👾디자이너 마르

1️⃣ 첫 번째 소식: 장원영 틴트 브랜드 '어뮤즈', 713억 원에 매각

네이버 계열사 스노우의 뷰티 브랜드 '어뮤즈'가 신세계 인터내셔널에 713억 원에 인수되었습니다. 아이브 장원영을 모델로 한 젤핏 틴트로 유명한 어뮤즈는 작년 367억 원, 올 상반기에만 254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하네요. 뷰티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른 어뮤즈, 앞으로가 더 기대되지 않나요?

2️⃣ 두 번째 소식: 애플, 아이폰에서 타사 결제 서비스 허용 검토

애플이 iOS 18.1 버전부터 아이폰에서 삼성페이, 구글 페이 등 타사 간편결제 서비스 사용을 허용할 수 있다는 소식입니다. 현재는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일본의 개발자들에게만 먼저 적용된다고 하는데요. 아이폰 사용자들의 결제 편의성이 높아질까요?

3️⃣ 세 번째 소식: 니고의 '휴먼 메이드', 서울 성수동 매장 오픈

9월 7일, 니고의 브랜드 '휴먼 메이드'가 드디어 서울 성수동에 첫 매장을 오픈합니다. 카시나 매장 옆에 위치한다고 하며, 오픈 기념 한국 익스클루시브 컬렉션도 발매한다고 하네요. 아메리칸 캐주얼룩에 위트 있는 그래픽으로 유명한 휴먼 메이드, 국내 팬들의 반응이 뜨거울 것 같은데요?

4️⃣ 네 번째 소식: 슈프림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협업 예고

슈프림과 래퍼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의 협업이 예고되었습니다. 공개된 이미지에서 타일러는 그린 컬러의 박스 로고 티셔츠를 입고 있었는데요. 구체적인 제품 정보는 아직 미정이라고 합니다. 슈프림 애호가로 유명한 타일러와의 협업, 어떤 제품이 나올지 기대되지 않나요?

5️⃣ 다섯 번째 소식: 젠틀몬스터, 라스베이거스 진출 예고

젠틀몬스터가 다음 진출 목적지로 라스베이거스를 선택했습니다. 도시 특성에 맞춘 독특한 매장 인테리어로 유명한 젠틀몬스터가 화려한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어떤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