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내가 헬스케어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2022년 11월 16일 (수)
 🗞 글/기획 : 정혜민•김나연•심두보
🗞 제작/편집 : 이유림•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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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국장 소식 🇺🇸
•"알파벳, 직원·월급·신사업 모두 줄이세요"

•아마존 "내가 헬스케어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호실적 홈디포 "4분기는 글쎄..." (네이버프리미엄)


월가의 말 💬
•안심하긴 아직 이릅니다ㅣ로레타 메스터, 에스터 조지, 매리 댈리

TECH! TALK! 🔋
•레스토랑 전용 POS: 토스트 🍽

오늘의 머슬TUBE 🎞
•워런 버핏이 반도체 파운드리의 제왕 TSMC를 매수한 이유는?
•22년 3분기 아이온큐 (IONQ) 실적전망 요약
💬 Editor's Comment 💬

행동주의 펀드 📃


한국에 더 활성화되면 좋겠다는 게 있습니다. 행동주의 펀드인데요. 특히 이들이 회사의 경영진에게 보내는 공개서한은 꽤 유용합니다. 전문가들이 보는 회사의 문제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거든요.


미국에서는 이 공개서한이 자주 나옵니다. 헤지펀드들이 많으니까요. 특히 장기 투자 전략을 둔 헤지펀드들은 ‘진심으로’ 회사가 잘 되길 바랍니다. 때문에 공개서한에도 진심이 묻어납니다. 그들은 마냥 회사에 요구사항만 들이밀지 않습니다. 꽤 탄탄한 근거를 곁들입니다. 기업들도 이런 공개서한을 통해 지금 처한 환경과 자신들의 전략이 적절한지 되짚어볼 수 있을 거고요. 

💰 "알파벳, 직원·월급·신사업 모두 줄이세요" (GOOGL)
🤖 심두보 에디터

알파벳 주주의 공개서한 💌


60억 달러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알파벳 주주가 순다르 피차이 CEO에게 공개서한을 보냈어요.


크리스토퍼 혼 TCI 펀드 매니지먼트는 공개서한에서 "알파벳의 지출 비용이 너무 과하기 때문에 경영진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권했어요. 2023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반면 총비용은 18%나 늘었다는 거예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매출은 매년 23% 성장했기 때문에 비용 관리가 우선순위가 아니었지만, 성장이 정체된 지금은 비용 관리가 필요하다는 게 TCI 펀드 매니지먼트의 시각입니다.


이 알파벳의 주주가 제안한 내용을 정리해 볼게요.


✔ 직원이 너무 많습니다

줄여야 해요. 2017년 이후 직원은 두 배 이상이 됐습니다. 이런 증가는 과합니다. 메타는 지난주 13%의 직원을 감축했고, 아마존도 1만 명의 직원을 해고하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스트라이프, 트위터도 직원을 줄이고 있고요.


✔ 과도한 보상을 줄여야 해요

알파벳은 실리콘밸리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지급하고 있어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67% 높아요. 2021년 기준 알파벳의 연봉 중간값(median compensation)은 29만 5884달러인데요, 상장된 상위 20개 기술 기업의 연봉 중간값은 11만 7055달러예요.


✔ EBIT 마진 타깃을 설정해야 해요

우리는 이 타깃으로 적어도 40%가 적당하다고 생각해요. 검색 부문에서 3분의 2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2021년 이 사업 부문의 EBIT 마진이 39%인 점을 고려하면, 알파벳은 40%라는 목표를 어렵지 않게 달성할 수 있을 거예요.


✔ 신사업(Other Bets)에서의 손실을 줄여야 해요

지난 5년 동안 Bets는 30억 달러의 누적 매출을 기록했지만, 또 200억 달러의 누적 영업손실을 나타냈어요. Bets에 대한 투자가 성공적이지 못했던 겁니다. 알파벳은 이 부문의 영업손실을 적어도 50% 줄여야 해요. 가장 큰 Bets 사업부는 웨이모인데요, 포드와 폭스바겐도 자율주행 사업을 중단했어요. 여기서 Bets는 알파벳 신사업 유닛들을 지칭해요.


✔ 자사주 매입(share buyback)을 늘리길 권해요

매년 알파벳은 600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는데요, 그럼에도 알파벳은 1160억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요. 알파벳은 애플의 자본 배분 전략을 따라야 합니다. 자사주 매입을 늘려 '현금 중립(cash neutral)'에 도달해야 해요. 현금 중립 정책은 부채를 갚을 정도의 현금만 보유하고, 나머지를 주주에게 돌려주는 것을 의미해요.



자세히 살펴봐요 🔍


행동주의 펀드들의 회사 경영진에 대한 권고가 더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어요. 시장이 어려워지면서 변화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에요. 지난달 알티미터 캐피털의 CEO가 메타에 공개서한을 보낸 바 있는데요, 맥락은 이번 TCI 펀드 매니지먼트의 내용과 유사해요. 메타는 공개서한을 받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대규모 구조조정을 진행한다고 전한 바 있고요.



알파벳의 주가는 📈


알파벳의 주가는 15일(현지시간) 2.86% 상승한 98.44달러에 장을 마감했어요. 애널리스트들은 대체로 이 기업에 대한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어요. 모건스탠리는 11월 15일 목표주가를 125달러에서 120달러로 소폭 내렸어요. 웰스파고는 10월 26일 160달러의 목표주가를 145달러로 조정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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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마존 "내가 헬스케어 올라운드 플레이어다!" (AMZN)
🌞 정혜민 에디터

아마존 클리닉 💊


아마존이 15일(현지시간) 알레르기, 여드름, 탈모와 같은 일반 질환의 치료를 돕는 가상 시스템 '아마존 클리닉'을 제공한다고 밝혔어요. 아마존 클리닉은 미국의 32개 주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데요. 환자들은 의사들에게 의료 상담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개인화된 치료와 처방을 받을 수 있습니다.



헬스케어를 향한 도전👊


아마존은 올해 말까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원격 의료 서비스인 ‘아마존 케어’를 운영했다가 폐쇄한 바 있는데요. 새로운 의료 서비스인 ‘아마존 클리닉’을 론칭하면서 기업이 아닌 일반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의료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을 시도했습니다.


그동안 아마존은 온라인 약국 ‘필팩’ 인수, 1차 진료 서비스인 ‘원메디칼’ 인수, 자체 디지털 약국인 ‘아마존 약국’ 론칭 등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해 나갔는데요. 이번 아마존 클리닉까지 더해 헬스케어 분야의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성장하려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집에서 아마존 클리닉을 통해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원메디컬을 통해 의사에게 약을 처방받고, 아마존 파머시에서 약을 구입할 수 있게 되는 거죠.



아마존 주가, 올해는 부진해요 📈


아마존 주가는 15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46% 상승한 98.94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약 42% 떨어지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기간 S&P 500은 16.78% 하락했습니다. 최근 1개월로 보면 그 차이는 극명한데요. 이 기간 아마존 주가는 13% 하락한 반면 S&P 500은 8.53% 상승했어요.

GOOGLE FINANCE
🤖 심두보 에디터
🍽 레스토랑 전용 POS : 토스트
토스트(Toast)는 레스토랑 전용 POS를 만드는 기업이에요. 2011년 사업을 시작한 토스트는 올인원(All-in-one) 레스토랑 관리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POS, 운영, 디지털 주문과 배송, 마케팅, 팀 관리, 금융 솔루션 등의 기능이 모두 탑재되어 있죠. 이 기업은 2021년 9월에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되었어요.

10일(현지시간) 토스트는 3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해당 분기 매출은 7억 5200만 달러인데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5%나 늘어난 수치예요. 매년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을 의미하는 ARR(Annualized recurring run-rate)은 9월 30일 기준 8억 6800만 달러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60%)으로 증가했어요. 3분기 전체 결제 규모(GPV)는 252억 달러에 달합니다.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습니다. 순손실은 지난해 3분기(2억 5400만 달러)보다 줄어든 9800만 달러를 기록했고요. 가이던스도 양호합니다. 토스트는 4분기에 7억 3000만 달러에서 7억 6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어요.

토스트의 크리스 컴패라토 CEO는 "3분기에 처음으로 연간 GPV 10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강력한 성과를 거두었다"며 "레스토랑은 그 어느 때보다 신뢰할 수 있는 기술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전했어요. 토스트는 9월에 레스토랑의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는데요. 이들 레스토랑은 노동력 부족과 물가 상승이라는 두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답했어요. 레스토랑 3곳 중 한 곳이 올해 고용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응답자 중 40%가 주요 식재료의 가격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고 전했어요. 또 이들은 이런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도 전했지요.

10월 토스트는 새로운 서비스인 '토스트 인보이싱(Toast Invoiceing)'을 선보였는데요. 이 서비스는 레스토랑이 직접 포장과 배송, 케이터링과 도매 주문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더 쉽게 전반적인 운영을 할 수 있도록 한 거예요.

물론 거시적인 환경은 여전히 부담이에요. CPI가 기대보다 좋게 나왔지만, 물가가 상당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거든요. 고객들인 레스토랑이 토스트의 여러 기능을 활용해 실적을 얼마나 잘 방어해 나가는지가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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