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불란, 주영대 대한장애인탁구협회, 2021 도쿄 패럴림픽에서 경기 중인 주영대 선수 주영대 선수는 1973년 경남 사천시 서포면 금진리에서 태어났습니다. 사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체육 교사가 되기 위해 경상대학교 체육학과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대학 2학년 때인 1993년 교통사고를 당해 지체장애인이 되었습니다. 사고 이후의 4년은 큰 좌절을 겪으며, 집에 칩거하며 살았습니다. 체육 교사를 꿈 꾼 사람이 움직이지 못하니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웹디자인을 배워 일을 하던 주영대 선수는 당시 유행했던 PC통신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며 다시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2021.08.30, 뉴스1, 금메달을 받은 주영대 선수 2008년, 재활을 위해 진주시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탁구를 시작했습니다. 탁구를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라켓을 못 잡는데 가능할까' 하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라켓을 붕대에 묶고 탁구를 하니 무척 좋았다고 합니다. 사고 14년 만에 땀을 흘리며 운동을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라켓도 못 잡는데 탁구는 무슨 탁구냐" 주영대 선수는 이에 굴하지 않고, 끝없이 나아갔고, 결국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선발되며 장애인 탁구선수로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남자 단식 TT1 에서 금메달 🏅, 남자 휠체어 단체전에서 은메달 🏅을 목에 걸었습니다. 2021.08.30, 경남 MBC, 인터뷰 중인 주영대 선수 이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2015년 코파코스타리카 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 남자단식 TT1 금메달 🏅, 2016년 슬로바키아 오픈 국제장애인탁구대회 남자단체전 TT1 금메달 🏅에 이어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 탁구 남자 단식 TT1 은메달 🏅, 남자 단체전 TT1-2에서 은메달 🏅을 획득했습니다. 2021.08.30, 연합뉴스, 김현욱 선수와의 결승전을 치른 주영대 선수 그리고 올해 열린 도쿄 패럴림픽에서 남자 단식(C1)에서 결승전까지 진출하였고, 대한민국의 김현욱 선수를 상대하여 세트 스코어 3대1로 승리하며 생애 첫 패럴림픽 금메달 🏅을 획득했습니다. 남기원 선수도 동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 선수가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획득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2021.08.30, 경남 MBC, 주영대 선수의 좌우명, 신한불란 그는 불의의 사고가 찾아온 이들에게, 일단은 사회로 나와야 한다고 단호하게 말합니다. 그래서 무엇이든 해보면서 자신에게 맞는 일을 찾아야만 한다고 끊임없이 이야기합니다. 그게 운동이나, 컴퓨터가 아닌 무엇이라도 찾아서, 사회의 구성원이 되어라고 말합니다. 주영대 선수는 탁구라는 제 2의 인생을 찾았음에 감사함을 가지고, 메달을 딴 것보다도, 올림픽이라는 대회에 참석할 수 있음에 더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그는 좌우명인 신한불란(信汗不亂 : 땀을 믿으면 흔들리지 않는다)을 되새기며 자신의 목표를 향해 끊임없이 오늘도 정진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잘해서 이기는 것보다 제가 실수를 덜해서 이기는 게 훨씬 더 많더라고요. 그래서‘실수를 줄이고 나 자신을 이기자’ 라는 마인드를 가지고 경기에 임해요." [방금 들어온 소식] 92학번 체교과 주영대, 졸업하다! ![]() ![]() 2021.10.14, 창원 KBS, 졸업장을 수여받는 주영대 학생 주영대 선수는 경상대학교 체육교육학, 92학번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를 겪은 이후로는 스스로 자퇴를 선택했다고 합니다. 얼마 전, 경상대학교에서는 그에게 학교의 명예와 위상을 드높인 취지로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는데요. 공 앞에서는 한없이 매섭던 그가, 미소를 한가득 지은 날이었다고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