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6월 22일 수요일
일에 대한 피드백에 자꾸 상처를 받아요😥
오늘 나눌 이야기들💬
1. 오늘의 사연: 상사의 부정적 피드백을 건강하게 수용하고 싶은 이사원
2. 탕비실 토크토크: 🎥[미생] 새로 온 상사와의 업무 방식 마찰, 어떻게 해야 할까요?
3. 나무늘보 선배의 포춘쿠키: 오늘의 행운을 받아 가세요~  
  
💌 오늘의 사연  

안녕하세요. 저는 생애 첫 인턴 생활을 하고 있는 이사원이라고 합니다. 첫 사회생활이다보니 아무래도 매일매일이 실수의 연속이에요. 남들에겐 너무나 쉽고 당연한 것들을 저는 하나하나 찾아서 해야 하다보니 시간도 오래 걸리고 결과도 미숙할 때가 많아요.


가장 큰 문제는 제 결과물에 대한 상사의 피드백에 너무 쉽게 상처를 받는다는 거예요. 특별히 큰소리를 내시거나 윽박지르는 것은 아니지만 ‘아니~ 요즘은 대학교에서 이런 것도 안 가르치나’식으로 툭툭 덧붙이시는 말도 듣기 힘들어요.


어떻게 하면 상사의 부정적 피드백을 감정이 상하지 않고 수용할 수 있을까요? 도와주세요.

🤔 부정적인 피드백은 모든 사람들에게 힘이 들지. 하물며 낯선 일을 하며 매일매일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고 있다면 당연히 주눅이 들 수 밖에 없었겠어.

자기야, 그런데 자기가 놓치고 있는게 하나 있네. 자기의 상사가 하는 부정적 피드백에는 자기에 대한 부정적 피드백도 섞여 있거든. 즉, 자기 감정이 상하는 건 당연한 결과란 것이지. 이런 상황에선 상사의 태도가 바뀌는 것이 가장 베스트겠지만, 우리가 당장 상사를 바꾸긴 힘들잖아? 일단 부정적 피드백으로부터 우리 마음을 지킬 수 있는 방법부터 알아보자구!

💬 오늘의 심리: 부정적 피드백으로부터 마음을 지키는 방법
상사의 피드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시선이 필요해. 사실 피드백을 하는 사람들도 항상 이성적으로 피드백을 하는 건 아니야. 피드백에는 ‘그 사람의 의견 + 감정과 태도’가 섞여 있지. 그래서 의견은 타당할지라도 함께 전달되는 감정과 태도가 부정적이라면 자기는 피드백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마음을 다치게 되는거야.

그렇다고 마냥 ‘저 사람은 나를 싫어하나봐, 저 사람 의견은 들을 가치가 없어.’라고 판단하고 부정적 피드백을 수용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성장하기도 힘들겠지. 앞서 말했듯이 그 사람의 감정과 태토는 부정적일지라고 그 속에 담긴 의견은 타당할 수도 있거든. 그러니 우리가 할 일은 부정적 피드백이라는 돌덩어리에서 ‘나를 성장시키기 위한 조언’이라는 금덩어리는 캐내는 과정이 필요해. 그 과정을 천천히 설명해줄게.

부정적인 피드백을 듣는다면, 순간적으로 감정이 상할 수 있어. 욱-하는 감정은 3초 안에 우리의 편도체에서 일어나는 동물적인 반응이거든. 그럼 일단, 천천히 숨을 쉬면서 6초를 세봐, 그 정도면 뇌도 진정을 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게 돼.

자, 그 다음으로 할 일은 피드백에서 ‘상사의 감정과 태도’를 덜어내고,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에 집중하는 거야. 메시지를 파악했다면 그걸 수용할 것인지, 수용하지 않을 것인지를 결정해야 해. 상사가 하는 모든 피드백이 옳은 것은 아니거든. 건설적이고 구조적인 의견이라면 수용하되, 단지 상사의 취향에 의해 제안된 의견이라면 무작정 받아들이기보단 한번 고민해보는 것이 좋아.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없음’을 깨닫는 거야! 당연한 소리 같겠지만 실천하기는 은근히 어렵지. 부정적 피드백에 대해 어느정도 ‘아, 저 사람은 저렇게 받아들일 수도 있겠구나’하고 넘어가는 태도도 필요하다는 거지.

👉 자, 다시 한 번 요약하자면.

  1. 부정적 피드백 속에서 ‘나를 위한 조언’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해.
  2. 그 조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수용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해.
  3.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 없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것이 필요해.
🦥 나무늘보 선배의 토닥토닥 🤗
자기야, 나는 자기가 잘 될 사람이라고 믿어. 부정적 피드백에 감정이 상하면서도 성장할 구석을 찾고 있잖아? 분명 금방 일이 익숙해지고 신입 티도 벗을 수 있을거야.

하지만 회사 생활을 잘하는 것만큼 자기의 마음을 지키는 것도 중요해. 꼭 지금 당장이 아니더라도 언젠간 상사에게 이런 마음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것도 좋아. 의외로 사람들은 지적받지 않은 것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거든. 다만, 정중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겠지. ‘상사의 과거 피드백 내용-그때 자기의 감정-수용한 피드백 내용-자기가 피드백을 수용하면서 발전한 모습-감사 인사-피드백 태도 변경 요청’ 순으로 말한다면 좀 더 부드럽게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거야.  
☕ 탕비실 토크토크 💬
탕비실 토크토크란? 미디어의 회사 장면에 대해 탕비실 직원들이 의견을 나누어요! 
🎥 오늘의 클립은? 직장인들의 많은 공감을 샀던 드라마 [미생]의 명장면!
tvN [미생] :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 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김원해 차장: 미얀마 건, 입찰했어?
김동식 대리: 아니요. 안 했습니다. 미얀마 건은 특수해서 기존 업체로 진행시켰습니다.
김원해 차장: (날카롭게) 니들 결재도 안 받고, 일을 니들 맘대로 그렇게 진행해?
김동식 대리: (머뭇거리며) 아니요. 차장님, 저희가... 지금까지 이런 방식으로 해와서요.
김원해 차장: 저흰, 이런 방식? 무슨 방식? 아~ 너네 방식이 따로 있으니까 난 입 닫고 가만히 있으라고?
김동식 대리: (더욱 당황해서) 아, 아뇨, 그게 아니라...
김원해 차장: (답답해하며) 내가 가란 대로 좀 가자! 어? 맨날 설명하고 설득해야 해? 내가?!
새로운 상사가 들어오면서 너무나 다른 업무 방식으로 갈등을 빚는 장면은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으며 명장면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저희 탕비실 직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어요!

튀티💗 : 저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저의 경우는 기존의 팀장님과 팀원분들의 의견 충돌이 일어나던 상황이었는데, 업무 방식 중에서도 생각하는 ‘우선순위’가 달랐기 때문이었어요. 만약 새로운 상사님이 오셔서 완전히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이끈다면 약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긴 하겠지만 ‘저희는 원래 이런 방식으로 합니다’와 같은 말은 정말 안 하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스틸러 씬💻 : 저는 일단 새로운 상사분이 하자는 방향대로 하되, 결과물을 보고 이야기를 할 것 같아요. 새로운 방식으로 나온 결과물이 좋다면 그대로 따라가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결과를 보여드리면서 조심스럽게 기존의 방식을 제안해 볼 것 같아요. 그것도 통하지 않는 고집불통의 상사라면... 음, 저는 팀원들의 의견을 모아 몰아내는 게... (웃음)

딴🤗 :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어요. 저희 같은 경우엔, 팀원들이 의견을 모아 저희의 입장과 나름의 절충안을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사분과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았죠. 결국 상사분이 다른 부서로 이동하시고 나서야 문제가 해결되었답니다.😥 근데 생각해 보면, 그 시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건 같은 팀원들의 응원이었어요! 주임님의 마음을 다독이는 한 마디에 '우리 같은 고충을 공유하고 있구나. 그리고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편해졌어요. 당장 해결되지 않는 문제라면 팀원들끼리 마음을 다독이는 말을 나누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쥬😊 : 저는 반대로 새로 들어온 입장이었던 경험이 있어요! 오래 일한 직원들이 많던 식당에 매니저로 들어가게 된 일이었죠. 어느 날, 제가 효율성을 위한 새로운 방식을 제안했는데, 직원들은 기존의 매뉴얼을 따르는 것이 맞다면서 무턱대고 거부하더라고요. 그 이후 한동안은 기존 직원들과 사이가 냉랭해졌죠. 그러다 제가 진지하게 대화를 요청했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많은 오해를 해소할 수 있었어요. 저는 대화가 전부라고 생각해요! 많은 대화를 나눌수록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을 거예요!

님도 혹시 이런 경험이 있나요? 그렇다면 밑의 '뉴스레터 평가' 버튼을 눌러 의견을 남겨주세요! 저희는 언제나 님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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