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도 점령하는 테슬라
2023년 6월 13일 화요일
NASDAQ 13,461.92 ▲1.53%
S&P 500 4,338.93 ▲0.93%
Dow Jones 34,066.33 ▲0.56%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3,641.66 ▲3.31%
Russell 2000 1,873.21 ▲0.40%
미국 USD 1,284.92 
🌊 우세현 에디터
중국에서 반도체 생산해도 된다는 미국 🇨🇳
 바이든 “중국 공장, 진행시켜~”
국제 정세를 관심 있게 살펴보시는 분들이라면 미국과 중국 간에 이어지고 있는 긴장에 대해 모르실 수가 없을 겁니다. 또 그 중심에는 ‘현대 문명의 쌀’이라고도 불리는 반도체가 있다는 점도 잘 아실 거예요.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시장 진입을 저지하기 위해 수출 규제를 비롯해 다양한 제재를 가해 왔는데요.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바이든 정부가 돌연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사업 확장에 긍정적인 입장을 표했습니다. 현존하는 중국 공장의 유지와 증설에 대해 미국의 보복성 조치를 우려할 필요 없다고 선을 그었어요.

미국 정부는 현재 자국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 및 세금 혜택을 제공하는 반도체법(Chips Act)을 통해 기술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고 있어요. 기업들이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으려면 중국에 설비 투자를 할 수 없게끔 돼있죠. 다만 특정 기업들에 대해선 설비 투자 제한에 유예 기간을 두었어요. 우리나라의 삼성전자와 대만의 TSMC가 대표적입니다. 이 기업들에게 주어진 유예 기간은 10월까지였는데요. 이번에 이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이죠.

약한 모습 보이는 거야? 🤔
삼성전자와 TSMC는 각각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세계 1위 기업입니다. 이 거대한 두 기업이 계속해서 중국에 설비 투자를 할 수 있다는 말은 곧 중국을 압박하려는 미국의 계획이 제대로 먹히지 않을 수도 있다는 뜻이죠. 미중 경제안보검토위원회 전 위원이었던 데릭 시저스는 “두 거대 기업이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면 기술 통제는 불가능하다”며 “나약한 모습”이라고 정부의 결정을 비판했어요.

주가는 어때?

12일(현지시간) TSMC의 주가는 4.14% 상승한 107.0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12일 1.39% 하락한 7만 1000원을 나타냈어요.


⚡️ 노우진 에디터

충전에서도 ‘대세’ 된 테슬라 🔋

전기차 충전소 기업들도 테슬라 따른다

12일(현지시간) 차지포인트는 자사의 충전소에서 테슬라의 충전기 연결 방식인 NACS(북미충전표준) 커넥터를 이른 시일 내에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차지포인트는 북미 전기차 충전 네트워크 1위 사업자입니다. 그런 기업이 발 빠르게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큰데요. 차지포인트는 “모든 제품에 NACS 옵션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미 서비스 중인 충전기도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충전 장비 제조업체인 블링크차징도 이날 자사가 새로 출시하는 240KW 급속 충전기에서 기존에 제공하던 CSS(합동충전시스템) 외에도 NACS 커넥터를 기본적으로 탑재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차지포인트, 블링크차징에 이어 호주에 기반을 둔 전기차 충전기 제조업체 트리티움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급속 충전기에 NACS 커넥터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전기차 충전소 기업인 월박스도 NACS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동참을 선언했습니다. 이들 기업은 테슬라에 맞서는 대신 테슬라를 지지하는 방향으로 선회한 셈입니다.


테슬라에 대한 기대감에 시장은 ‘술렁’ 😨

이처럼 전기차 충전업계가 합류하면서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이 ‘대세’가 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사실상 NACS가 CSS를 대체하며 사실상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을 도입한 충전소가 늘어난다는 것은 소비자들이 테슬라의 차량을 선택하도록 하는 유인책이 됩니다. 즉 테슬라의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띨 수 있게 하는 요소라는 건데요. 이에 테슬라의 충전 시스템이 대세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가 즉각 반응했습니다.

주가는 ‘파죽지세’, 하지만 불안하기도…

테슬라 주가는 12일(현지시간) 전일대비 2.22% 상승하면서 249.83달러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인데요. 테슬라 주가는 이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장 기록이죠. 특히 차익 실현 심리가 생길 법한 수준인데도 매수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합니다. 시장은 테슬라의 주가가 추가 상승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크게 점치고 있다는 의미니까요. 다만 단기간에 투자심리가 과열된 만큼 어느 시점에서의 조정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 심두보 에디터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차단의 효과는?

2022년 1분기와 2분기 구독자가 감소하며 넷플릭스는 큰 위기를 맞았었죠. 이를 타개하기 위해 넷플릭스는 ‘광고 플랜’과 ‘계정 공유 금지’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5월 넷플릭스는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계정 공유 금지 정책을 발표했죠. 결과는 어땠을까요?

구독경제 데이터 플랫폼 안테나(Antenna)의 자료를 살펴봅시다.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계정 공유 금지 조치를 취한 때는 5월 23일(현지시간)입니다. 그리고 5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 평균 넷플릭스 가입자는 7만 3000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이전 60일 평균 대비 102%나 증가한 수치입니다. 또 팬데믹 봉쇄 초기인 2020년 3월과 4월 관찰된 가입자 증가보다도 더 큰 변화였습니다. 특히 5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일일 가입자는 거의 10만 명에 달했습니다. 물론 취소 건수도 증가했습니다. 5월 23일 이후 가입 대비 취소 비율은 이전 60일 평균보다 25.6% 증가했습니다. 다만 가입자 증가 추이가 취소를 압도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종합해 보면요. 넷플릭스의 계정 공유 차단 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었습니다. 계정을 공유하던 구독자 중 상당수는 혼자서라도 구독하기로 결정한 것인데요. 이는 기존 넷플릭스에서의 경험이 꽤 만족스러웠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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