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은 계획에서 비롯된다" 브랜치 리키 🙋🏻♂️ 안녕하세요, 그릇이에요. 여러분은 어떨 때 가장 설레시나요? 월급받는 날? 애인과 데이트할 때? 원하던 공연 티켓팅에 성공했을 때?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겠지만 저는 📦택배를 받을 때 가장 설렙니다. 그런데, 제가 주문한 가을옷은 아직 배송중인데!! 벌써 겨울옷을 꺼내야 할 날씨가 와버렸어요. 보통 이맘때쯤이면 단풍 이야기를 해야 하는데요. 한라산과 지리산에는 벌써 서리와 상고대*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완벽한 가을남자(=추남)로 거듭나려던 제 계획은 이렇게 또 무산되었습니다😂 이처럼 살면서 우리가 세운 계획들이 언제나 성공하진 않는 것 같아요.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한 것 같아도, 계획에 없는 일들이 종종 우리를 당황케 하곤 하죠. 가끔은 나보다도 준비하지 않은 누군가가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을 보며, '역시 인생은 운칠기삼이다'란 생각이 들 때도 많아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은 중요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계획을 세우면서 어떤 일이 남았는지, 뭐부터 하는게 효율적일지 등을 대략적으로나마 계산할 수 있다는 게 가장 좋은 점 같아요(물론 그 계획을 완벽하게 실천하느냐는 또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 당장 인생의 목표나 미래 등 거창한 계획을 짜고 실행하기가 힘들다면, 간단하게 오늘의 할 일 정도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의 하나가 '운은 계획에서 비롯된다'는 문장인데요, 메이저리그의 명 단장인 브랜치 리키가 한 말이에요. 계획을 짜놓고 실행하다가 운이 따를 수는 있어도, 운이 따를 것을 기대하며 계획을 짜서는 안 된다는 뜻과 운이란 결국 계획한 자에게 찾아온다는 중의적 의미로 해석되는 문장인데, 어떤 의미로든 참 멋진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월요일 계획이 궁금해지네요. 준비한 서른 세 번째 '그릇' 하시면서 여러분의 계획,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지난주 피드백 함께 나눠요. 💬 월요일을 여는 좋은 글! 감사합니다 by. Mr. Y 💙 언제나 저희가 더 감사드려요 :) 준비한 groot 읽으시면서 자칫 짜증나기 쉬운 월요일, 다들 잘 넘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국내, 글로벌, 생태계, 경제 등 다양한 관점에서 유용한 정보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일 잘 열어보는 뉴스레터에요 ㅎㅎ by. 나우 💙 나우님이 더 좋아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재밌고 유용한 소식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주위에 소문도 많이많이 내 주세요~! 구독자님과 함께 4738명이 그릇을 채우고 있습니다. 레터를 다 읽으신 후에 하단 링크를 통해 짧게나마 의견 부탁드려요, 피드백 사랑해요..🙆🏻♂️ SALAD 구상나무 집단고사에 따른 산사태 가능성이 제기되었어요😰 '기후변화' 원인, 논란 종결! 기후변화를 부정해오던 과학자들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해요. 기후위기는 FACT!! 영국이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빌 게이츠가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어요. 🥘 그릇 멤버들이 픽한 지금 핫뉴스 MAIN 탄소중립시나리오 및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비판하는 환경단체 / 기후위기비상행동 제공 김리더 Pick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18일 의결한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두고 산업계와 기후˙환경단체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요. 산업 발전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산업계와 환경을 먼저 생각해야하는 기후˙환경단체의 의견이 대립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는 좀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양 쪽 모두에서 이번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불만족스럽다는 의견을 밝히고 있는 것이에요😟 주요 경제단체들은 논의 과정에서 산업계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아 국가 경제에 부담이 갈 것이며, 이를 재검토해 합리적인 목표치를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기후·환경단체들은 이번 시나리오가 기후위기를 막기에는 미흡한 수준이라고 비판하고 있어요. 현재의 시나리오에 따르면, 산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5110만 톤으로 초안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플랜 B에서는 화석연료인 액화천연가스(LNG)를 계속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죠. 정상훈 그린피스 캠페이너는 "2030년 감축 목표치인 40%은 과학계가 제시한 최소한의 권고에도 맞지 않은 수준으로, 이 감축안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에서 제시한다면 세계의 차가운 반응을 직면할 것"이라며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개발과 자연, 발전과 환경처럼 양립하기 어려운 주제들은 항상 우리의 골칫거리였는데요, 이번처럼 양 쪽에서 다들 불만족스러워하는 건 처음 보는 것 같아요. 바꿔말하면 그만큼 양 진영의 입장이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는 뜻이겠죠? 각자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고, 양보해야 되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지금 단계에서 누구의 주장이 맞다고 판단내리기는 힘들겠지만, 결론적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될 목표는 분명하잖아요? 보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양측이 힘을 합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루나 pick 바다의 우유로 불리는 굴, 좋아하는 분 많으시죠? 굴을 식재료가 아닌 방파제 재료로 사용해 해수면 상승으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곳이 있다고 해요. 바로 방글라데시의 쿠투브디아섬인데요, 방글라데시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위험에 처한 대표적인 저지대 국가 중 하나로 2050년까지 해수면 상승으로 국민 7명 중 1명이 난민이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쿠투브디아 섬은 부두에 있는 콘크리트 기둥에 굴이 무리를 이룬 것을 보고 2014년부터 굴 방파제를 구축하기 시작했어요. 굴 방파제는 개체 수가 늘거나 껍데기가 쌓이면서 위로 높아지는 특성이 있어 해수면 상승에 대응이 용이하고, 다 자란 굴 하나는 하루에 약 190ℓ의 물을 정화할 수 있어 수질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인공 방파제보다 어류의 생활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해 주기도 하고, 새로운 개체가 자라면서 손상된 굴이나 굴 껍데기의 공간을 대신해 유지ㆍ보수 비용도 따로 들지 않는다고 하네요. 장점이 많은 까닭에 굴 방파제 사업은 미국, 호주, 네덜란드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시도해봤으면 좋겠네요😉 세실 Pick 멸종위기 바다거북, 보호 정책이 필요해요영국에는 가짜 거북이 수프(Mock turtle soup)이라는 음식이 있습니다. 바다거북의 식용이 금지 된 이후(엄밀히 따지자면 거북이 고기 값이 천정부지로 비싸진 이후) 그 맛이 그리운 나머지 식감이 제일 비슷한 송아지로 끓여낸 매콤한 맛의 국물 요리에요. 거북이의 식용이 금지 되기 이전까지는 1750년대 부터 거북이 수프를 사람들이 만들어 먹었다고 합니다. 멸종 위기의 순간까지 닥치는대로 잡아 먹은 거죠😕 이런 무차별적인 남획 때문에 현재 전 세계의 모든 바다거북들은 멸종 위기 종으로 보호받고 있습니다. 그렇게 식용 금지와 보호종 지정을 통해 이제 겨우 개체수가 늘어나나 싶었는데...! 해양 쓰레기와 지구온난화라는 복병이 바다거북이들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어요. 바다거북의 주 산란지는 모래해변인데요, 모래해변의 온도가 29도 이상일 경우 거북이의 성별은 암컷이 될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최근 호주에서 태어난 거북이의 99%는 암컷으로, 심각한 성불균형으로 인해 바다거북의 종족번식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죠. 실컷 잡아먹고 나서 도와주려고 보니 이제는 다른 여건들 까지 우리 손으로 죄다 망쳐 놓은것 같아서 거북이들에게 미안해지는 기분입니다...우리 손으로 망쳐놓은 생태계, 우리 손으로 되살려야 하지 않을까요? 양베리 Pick 미세먼지 없는 높고 푸른 하늘을 보며 가을이 왔음을 느끼자마자 겨울이 찾아온 것 같은 요즘입니다. 코트를 입으려고 했지만 두툼한 패딩을 꺼내야해서 아쉬운 분들 있으시죠😣 그렇다면, 가을이 원래 이렇게 짧았을까요? 보통 9~11월을 가을로 여기지만, '가을'의 기상학적 정의는 '하루 평균기온이 20℃ 미만으로 유지되는 첫날'입니다. 지난 108년간의 통계를 살펴보면, 과거 30년(1912~1940년)과 최근 30년(1991~2020년) 사이 가을의 시작일은 9일이나 늦어졌습니다. 과거에는 9월 중순 즈음 가을이 시작되었다면, 최근에는 9월 말, 즉 10월이 다 돼서야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것인데요. 시작일이 늦어진 만큼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기간은 줄어들고, 그 빈자리를 여름이 채웠습니다. 가을 길이가 평균 73일에서 69일로 짧아진 동안, 여름은 98일에서 118일로 무려 20일이 늘어난 것이죠. 우리나라는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뚜렷한 사계절의 나라라고 배웠는데, 사계절이 과거 이야기가 되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쉽게 예상할 수 있듯이 이 역시 '기후변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평균 기온은 100년만에 1.9도 올랐을 뿐만 아니라, 기후 변동성도 최근 들어 더욱 급격해지고 있는데요. 우리가 최근 겪은 갑작스런 한파는 기후변화라는 거대한 변화의 한 부분이기도 하면서, 현실로 다가온 기후변화를 알리는 엄중한 경고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리사 Pick 기후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보이는 양천구. groot을 만들고 있는 저희 루트에너지와도 인연이 있는 곳이라 그런지 애정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는데요. 지난 18일, 양천구는 '2050 탄소중립 비전선포식'을 열었어요."친환경 에너지를 사용하겠습니다! 에너지를 절약하겠습니다! 탄소중립을 위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겠습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홍보와 교육을 진행하겠습니다!" 등의 내용을 선언하면서, 이러한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시민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죠. 이번 선포식의 캐치프레이즈인 "감소하는 탄소" 즉, 감탄을 자아내려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대적으로 필요해요. 어떠한 제도와 정책도 시민의 참여 없이는 온전히 실현될 수 없기 때문이에요. 다행히 양천구에서는 이미 정책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는 시민들이 많아 보입니다.😀 사회문제를 해결해가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양천구의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 곳곳에서 어떻게 시민참여가 실현될 수 있을지 관심을 갖고 생각해보게 되네요. 시민참여를 통한 사회변화의 힘을 기대해요! 🍧 그릇표 지속가능한 콘텐츠 DESSERT 시민의 참여가 없는 사업은 팥 없는 붕어빵.. 단무지 없는 김밥이죠~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요즘 잘 나가는(?) 양천구의 사례를 통해 시민참여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정리해봤습니다.😉 >> 내용읽기 💬 그릇을 만드는 사람들 소식 NEW's 재생에너지 커뮤니티 펀딩 플랫폼이자 groot을 만들고 있는 루트에너지가 새만금 육상태양광 주민참여 운용사로 선정되었어요!🙌 >> 내용읽기 🙋🏻♂️ 오늘 건강한 레터는 여기까지예요. ☑ 오늘 레터를 나누고 싶다면 이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해주세요. https://stib.ee/5Uu3 ☑ 지난 레터들은 그릇 웹페이지에 정리되어 있어요. https://groot.oopy.io ☑ 건강한 레터는 매주 월요일 아침 8시에 보내드려요. 구독추천하기 💌 세상이 변하는데.. 이런, 나만 모르나~ 건강한 레터 groot은 꼭 알아야 할 환경 식단을 담아 드리는 뉴스레터 서비스입니다. curator 김리더 콘텐츠의, 콘텐츠에 의한, 콘텐츠를 위한 사람이 되고 싶답니다 :) creator 리 사 숨어있는 착한 이야기를 발굴할 때 희열을 느낍니다ㅎㅎ 세 실 재밌는 이야기들을 쓰고, 그리고, 만듭니다! (현실은 재미 찾아 삼만리..?) 양베리 연결이란 단어를 좋아해요. 기후위기와 우리 삶의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는 콘텐츠를 기획해요. 루 나 점을 이어 선을 만들고, 선을 모아 면을 만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