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펠로시 미 하원의장, 대만 방문-ing. 시장에선 일단 긴장 중. 중국 (10월)·미국 (11월) 모두 자국 선거를 앞둔 상황이라, 극단적인 사태로 번질 가능성은 낮다는 뷰. But 중국도 일단 무력시위-ing, 대만해협에 전투기 띄움 (중국판 탑건?)

▪ 미 국채금리 급반등. 금리 인상 끝나려면 멀었다는 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한 몫. 호주도 빅스텝 단행, 기준금리 50bp 인상 (현재 1.85%). 한국 7월 CPI는 6.3%, 24년만의 최고치. 다만 한국은행 총재는 당분간은 25bp씩 인상이 알맞다는 스탠스

▪ 미국 구인수요는 드디어 꺾이긴 했음. 연준이 반길 흐름, 금리 올려서 수요를 찍어 누르는게 목표. But 절대치만 보면 여전히 역대급 (구직자 1인당 일자리 1.8개). 한편 페이팔은 생활비 비싼 지역 직원들 줄이고, 저렴한 지역 직원 채용 늘릴 계획

▪ 로빈후드, 예상대로 매출 급락 (전년대비 -44%) & 구조조정 (직원 1/4 날림). 한편 개미들의 밈주식 열풍은 종목 바꿔가며 진행-ing. AMTD Digital (홍콩계 핀테크)이 주인공, 7월 중순 상장 이후 21000% (..) 폭등. 모회사 AMTD Idea (미국 상장) 주가도 같이 up (이유는 없음)

▪ 우버, 실적 굿. 이동 수요 폭발에 돈벌이가 좋으니, 운전자들이 역대급으로 몰리는 중. 스타벅스는 실적 선방. 중국에선 팬데믹 봉쇄 여파 때려맞음, but 미국 장사는 여전히 잘 된 덕분

▪ 애플, 최대 40년짜리 채권 발행 ($5.5bn 규모; 7·10·30·40년 만기 골고루). 빚 낸 돈은 주주들한테 뿌릴 예정 (자사주 매입+배당금). 사실 애플은 꾸준히 시장에 나와서 빚 내는 회사. 다만 회사에 현금이 200조원씩 쌓여있는데 왜 고작 6~7조원을 굳이 빌리냐고 하면, (당연히) 세금 때문. 해외 법인들에 잘 분산시켜둔 현금을 미국으로 가져와서 법인세 21% (한때는 35%) 때려맞느니, 그냥 이자 줘버리고 말겠다는 것

▪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미국 국채 40년금리+118bp 수준의 금리로 발행. 처음엔 +150bp 수준으로 주문 받다가, 수요가 4배 이상으로 몰리며 이자 확 줄어듬 & 7월에 시장이 급 좋아진 덕도 봄. 참고로 상반기말 기준, 애플이 장기채권 발행해서 내 놓은 빚 잔액은 $108bn 수준. 어쨌든 확실한 건, 애플이 그만큼 빚을 낸다는건, 사업에서 현금을 그 이상으로 더 많이 뽑아낼 수 있다는 자신감 덕분

▪ 금리가 바닥에서 좀 올라오긴 했지만, 여전히 10년만기 국채 금리가 2.5%대. 한편 인간 수명은 계속 늘어나는 탓에, 채권시장 큰 손인 보험사+연기금들은 장기 채권을 사고 싶어서 안달인 상황. 본인들이 돌려줘야 하는 고객들의 보험금·연기금 만기는 계속 길어지는데, 이에 대한 재원이 될 투자상품은 제한적이기 때문. 역으로, 이러한 수요 때문에 장기채권 금리는 항상 하방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음

▪ 그렇다고 마냥 만기가 긴 채권에 투자하기도 어려운게, 망해서 원금을 날리면 안되기 때문. 이 때문에, 안전하면서 (=신용등급 높음) & 긴 만기로 빚을 내고 싶어하는 회사들 (=영업에 자신이 있으면서도 돈이 더 필요한 회사)에는 언제나 수요가 몰림 (이런 회사는 거의 없기도 함). 참고로 애플 신용등급은 AAA, 무디스 기준으로는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음 (마이크로소프트·존슨앤존슨 과 같은 등급). 한편 S&P 기준으로는 아직 AA+, but 여전히 2번째로 높은 등급

▪ B2B 여행 중개 플랫폼 Mondee, 7월에 나스닥 상장. 주로 여행사 or 기업들 대상으로, 항공·숙박 등 여행 콘텐츠를 유통하는 회사. 부킹홀딩스·익스피디아 (온라인 여행 부킹)가 항공사·호텔로부터 항공·숙박 상품 떼 와서 개인 고객들 (여행·레저 목적)에게 판매하는 B2C 사업을 한다고 하면, Mondee는 여행 상품들을 여행사 or 기업 (B2B)에게 판매. Mondee 플랫폼을 통해 예약된 차액 (예약가-도매가)만큼 수수료 & 항공사·호텔로부터 받는 수수료로 돈 버는 구조

▪ 어쨌든 중간 유통상이니, 몸집 키워야 협상력 높아짐 & 다양한 상품들을 플랫폼 내에 들여놓을 필요. 이에 Mondee는 여행산업 내에서 롤업 (roll-up; 동종업계 기업들을 인수, 점유율 키우는 전략) 진행 중. 이미 Rocketrip (출장)·TripPro (항공권) 등 14개 회사를 인수한 이력. 항공권 중개 사업에서 시작했지만, 이젠 호텔·자동차 렌탈·크루즈까지 발을 넓히는 중. Mondee 창업자는 연쇄 창업마, B2C 여행 부킹 플랫폼·비즈니스 프로세스 효율화 솔루션 회사 등을 세웠던 이력

▪ 여행시장은 리오프닝에 따라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회복세-ing. 수요가 급증하는데 인력은 부족, 인건비 up에 이어 유가 상승+인플레이션까지 더해지면서 항공권 가격은 미친듯이 오르는 상황. 전년대비로는 평균 34% up. 그럼에도 불구, 개인들 여행 예약은 이미 2019년 팬데믹 이전보다 높아짐 & 심지어 아메리칸항공은 기업 출장 매출도 2019년 수준을 넘긴 상황. 여행사들도 해피함, 미국인들의 항공사·여행사에 대한 지출만 60% 상승

▪ 어쨌든 물 들어올때 노 젓기 위해, Mondee는 스팩 합병을 통해 빠르게 상장 (티커: ITHAX). 다만 일단 밀어붙여서 상장은 했는데, 상장 유지를 위한 조건을 못 지켜서 상폐 경고 (..)를 바로 받을 정도로 잡음이 있긴 함. 작년까지 활황이던 스팩 시장은 올해는 말라가는 상태. HomeToGo (숙박시설 렌탈)·Inspirato (구독형 여행사)·Sonder (호텔 렌탈) 등의 여행 업체도 스팩 상장, but 현재까지 실적은 별로. 올해 스팩 상장한 여행업체 4곳 모두 반토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