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하는 목소리가 삶의 방해꾼이 되지 않도록

메이트, 밑미레터가 시작된 지도 벌써 4년이 훌쩍 넘었어요. 사실 처음 밑미레터를 쓸 때는 엄청 괴로울 때가 많았어요. '너 그렇게 글 쓸 자격이 있어?'라는 내면의 비판자의 목소리가 스스로를 괴롭힐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밑미레터를 쓰면서 알게 된 것이 있어요. 그렇게 의심하고 비판하는 목소리는 진짜 내 편이 아니라는 거예요. 비판하는 목소리는 왜 완벽하지 못하냐고 비난하지만, 사실 그 누구도 완벽하지 않아요. 다만 조금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갈 뿐이죠. 

저는 다행히 요즘은 밑미레터를 쓰면서 더 이상 내면의 비판자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아요. 가끔 이 목소리가 튀어나와도 잘 알아차리고 보내줄 힘도 생겼죠. 그래서 오늘 밑미레터에서는 가만두면 점점 힘이 세지고 삶의 방해꾼이 되기도 하는 비판하는 목소리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 해요. 내 안에 비판하는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타파할 수 있게 도와주는 꿀팁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랍니다. 그럼 오늘 레터를 시작해 볼까요?

내 안에는 어떤 목소리들이 있나요?

우리 안에는 수많은 목소리들이 있어요. 이 목소리는 단 한 순간도 쉬지 않고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을 걸어요. ‘잘하고 있어.’ ‘괜찮아. 다시 해보자.’라며 시도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목소리도 있는 한 편 ‘넌 부족해.’ ‘실패할 건데 뭐 하러 시도하는 거야?’ ‘잘 안될 것 같은데.’와 같이 끊임없이 의심하고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어요.

스스로를 의심하고 비판하는 이 목소리는 우리가 객관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게 도와줘요. 이 목소리가 없다면 우리는 마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동차처럼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결정을 일삼으며 스스로를 위험에 빠트릴지도 몰라요.

점점 힘이 세지는 비판하는 목소리

문제는 이 비판자의 목소리가 너무 크고, 나를 위할 때보다 나를 위하지 않을 때가 더 많다는 사실이에요. 특히 어렸을 적부터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며, 더 잘해야 하고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속에 성장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비판자에게 점점 더 많은 발언권을 주게 돼요. 비판자가 목소리의 주도권을 갖게 되면 삶의 새로움과 역동성이 사라져요. 조금만 실수해도 자책하고, 시도를 축하하기보다는 실패를 부끄러워하고, 완벽하게 하지 못할 바에는 안 하는 게 낫다고 여기며 비판자에게 삶의 운전대를 맡겨버리는 거죠.

비판자가 삶의 주도권을 가져가게 되면 악순환의 고리가 시작돼요. 우리 뇌는 생존을 위해 위험한 것, 부정적인 것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기 때문에, 한 번 형성된 내면의 부정적인 목소리는 쉽게 커지고 확대돼요. 무엇보다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비판적인 이야기를 하다 보면, 우리 뇌는 이것을 생각이 아닌 사실로 받아들여요. ‘시도해도 실패할 확률이 높을 거야.’라는 말을 끊임없이 하다 보면 자기 자신을 ‘실패하는 사람’으로 규정짓고, ‘아직 부족해.’라고 말하다 보면 스스로 ‘부족하고 모자란 사람’으로 규정하며 자신을 한정 지어 버리는 거죠. 


비판하는 목소리가 내 삶의 방해꾼이 되지 않도록

이렇게 비판하는 목소리가 점점 더 커지다 보면 비판의 목소리는 나 자신을 억누르고, 내 삶을 방해하는 방해꾼으로 변해요. 새로운 시도를 하지 못하게 막으면서 ‘너는 못 할 거야.’라고 속삭이고, 기존 삶의 패턴을 반복하게 만들어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대신, 우리가 절대로 다다를 수 없는 완벽하고 이상적인 잣대를 들이밀며 이 모습보다 부족하기 때문에 사랑받고 인정받을 자격이 없다고 가혹하게 평가하죠.

여기까지 읽으면서 ‘내면의 비판자의 목소리를 이기기 쉽지 않겠구나.’ 생각했다면, 그 목소리 역시 내면의 비판자가 우리를 교묘하게 속이기 위해 만들어 내는 목소리니 속지 마세요. 우리는 내면의 비판자보다 훨씬 큰 존재들이고, 비판자의 목소리를 넘어서 진짜 나다운 삶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이 있거든요.


진짜 내 목소리를 찾는 방법

그럼, 삶의 방해꾼이 되는 내 안의 비판의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진정한 나의 목소리를 찾고,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이 목소리를 알아차리는 거예요. 많은 경우 우리는 이런 비판적인 목소리를 구별해내지 못하고 너무 당연하게 받아들이거든요. 일단 알아차리기 시작하면 우리는 비판적인 목소리와 거리를 두고 악순환의 고리를 멈출 수 있어요. ‘잘 안될 거야.’라는 비판자의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잘 안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것이 있잖아.’라며 비판적인 목소리를 격려와 응원의 목소리로 바꿔나갈 수도 있어요. 이렇게 내 안의 목소리들을 알아차리고 구별하다 보면 우리는 내 안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목소리 사이에서 희미하게 빛나는 진짜 나를 위한, 나의 목소리를 찾을 수 있어요.


솔직한 기록의 힘을 오프더레코드에서 만나보세요.

꾸준한 기록은 이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진짜 나를 위한 목소리를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밑미가 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리추얼을 하며 발견한 것도, 밑미를 통해 변화를 경험한 메이트들이 공통적으로 기록의 힘을 이야기했다는 점이에요.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기록, 팔기 위한 기록, 개인 브랜딩을 위한 기록이 아니라 흔들리는 나날 속에서도 나를 잊지 않기 위해 기록한 날 것의 기록이 모여 내 안의 방해꾼을 극복하고, 진짜 내 목소리를 만날 수 있었던 거죠. 


그래서, 밑미팀은 올해 5월부터 이 기록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준비해 왔어요. 아직 막연하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실제로 사람들의 기록을 보는 것만큼이나 도움이 되는 건 없을 것 같았거든요. 무엇보다 누군가 치열하게 내면의 비판자와 싸우고,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을 보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되고, 영감이 되고,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오프더레코드 전시는 이번 달 10월 26일부터 11월 14일까지 3주간 서촌의 사사사가에서 열려요. 내면의 비판자가 방해꾼이 되지 않게 노력한 150명의 날 것의 리추얼 기록이 전시될 거예요. 전시를 보기 전에 내 안의 비판자 캐릭터를 찾을 수 있고, 전시를 보고 난 뒤에는 나만의 이야기를 시작하는 기록의 시간도 가질 수 있어요. 쾌적한 관람을 위해 예약제로 진행하고 있으니, 아래 링크에서 더 자세한 내용을 만나고 더 늦기 전에 예약하세요. 전시 기간 중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열리니 우리 10월 말에 서촌에서 만나요!

내 마음의 방해꾼을 무찌르고 싶다면? 이 리추얼을 확인해 보세요! 

나를 돌보는 감정일기 쓰기

감정일기 쓰기는 어떤 상황에서 마음의 방해꾼이 더 활발해 지는지, 주로 어떤 말로 우리를 힘들게 하는지 알아차릴 수 있게 도아줘요. 

일기를 쓰다 보면 일어난 일과 그에 반응하는 내 생각과 감정을 분리해서 볼 수 있고 내 마음의 방해꾼에 휘둘리지 않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도와주죠. 리추얼 메이커의 섬세한 가이드와 함께 나를 돌보는 감정일기를 시작할 수 있어요! 

긍정카드 필사&감사일기

마음 방해꾼은 부정적인 생각으로 우리를 몰아가요. 뇌는 부정적인 것을 더 잘 인지하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부정적 생각의 악순환에 빠지곤 하죠. 

긍정카드 필사와 감사일기 쓰기는 이런 악순환에서 빠져나와 내 삶에 진짜 도움이 되는 긍정적인 것들, 감사하는 일들로 삶을 채울 수 있도록 도와줘요. 긍정카드 필사와 감사일기 리추얼로 긍정의 선순환을 만들어 보세요! 

나를 향한 응원일지 쓰기

우리는 자기 자신에게 가장 까칠하고 시니컬해요. 다른 사람을 응원하는 건 쉽지만, 마음 방해꾼은 나에 대해서는 응원 대신 자기검열과 의심을 하게 만들죠.

진짜 내 편이 되어주고 싶다면, 나를 향한 응원일지 쓰기를 시작해 보세요. 응원의 선순환이 만들어내는 변화를 느껴 보세요! 

슈비의 고민

“반복되는 실패로 인한 불안을 극복하고 싶어요.”

20대 중후반 수험생입니다. 시험이 이제 1년도 남지 않아서 최근에 말 그대로 갓생을 살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열람실에 와서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과 출석 체크를 하고 밤늦게까지 강의도 듣고 공부도 하면서 하루 종일을 바쁘게 보내고 밤에 집에 오면 녹초가 되어 유튜브를 30분 정도 보다가 곯아떨어지고, 다시 일어나서 열람실을 갑니다. 고3 이후로 이렇게 치열한 일상을 단조롭게(?) 보내는 게 거의 처음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간 수험생활을 하면서 아직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서인지, 아니면 햇빛도 자주 못 보고 운동량도 부족한 데다 계속 책상에 앉아 있어서 생각이 많아지는 건지 불안한 마음이 종종 밀려옵니다. 실패가 반복되니 이제는 열심히 해도 또 실패할지 두려운 마음과 자신의 노력을 의심하는 마음이 듭니다. 이런 마음을 극복하고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심리 카운슬러 슝슝의 고민상담
“완벽히 통제 불가능한 결과에 불안한 건 당연해요. 사소하지만 중요한 일상의 루틴을 통해 불안을 잘 다루는 법을 시작해 봐요.”

🥂특별한 치어리더, 골든블랑이 함께하는 11월 리추얼이 열렸어요!

일상에서 나만의 길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지지하기 위해 골든블랑이 치어리더가 되었어요! 일상에서 스스로를 응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육아일기>와 <시간 관찰 리추얼>에 참여하는 모든 메이트를 위해 골든블랑에서 특별한 선물을 지원합니다! 골든블랑의 뮤즈인 전사의 성장을 돕는 날개달린 말, 페가수스 처럼요! 리추얼과 특별한 선물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아래 두 리추얼을 확인해 보세요!

🫒 내 시간의 주인이 되는 시간 관찰 리추얼 with 올리부

👶 육아일기 쓰기 with 버터컵

🏡 오직 오프더레코드에서만 만날 수 있는 무료 프로그램!

오프더레코드 전시 동안 매주 무료 프로그램이 열려요! 직접 글을 쓰고, 커피를 내리고, 핑거드럼을 쳐보고, 리추얼을 만들면서 내 안에 나도 몰랐던 이야기를 찾아보세요😉 오프라인 프로그램은 여기에서, 전시는 여기에서 각각 예약할 수 있어요! 

🔑 10월의 고민클럽 비밀번호는? "오프더레코드"

속닥속닥 우리끼리 고민을 이야기하는 고민클럽 10월의 비밀번호는 오프더레코드 예요. 아는 사람에게 털어놓기 어려운 고민이 있다면 비밀번호를 누르고 밑미 고민클럽에 들어와서 고민을 나눠보세요.

👉🏻고민클럽 입장하기  (비밀번호 : 오프더레코드)

🎨 11월에 새롭게 시작하는 리추얼 마을! 
리추얼 l 눈치 보지 않고 좋아하는 디깅 마을 with 문구소녀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new!
리추얼 l 불안의 스위치를 끄는 책 읽기 마을 with 위다혜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new!
리추얼 l 내 진짜 꿈을 찾아가는 드림보드 마을 with 박현순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new! 
리추얼 l 마음을 다루는 힘을 기르는 명상 마을 with 임채원 메이커 리추얼 구경하기 new! 

🏡 밑미 맛보기 프로그램 

밑미홈 l 책방 주인과 함께하는 필사 클럽 10/23, 10/30, 11/6(수) 오후 7시 30분 신청하기   
밑미홈 l 서울숲에서 함께 뛰는 직박구리 러닝클럽 10/27(일) 오전 8시 신청하기  
밑미홈 l 강아지와 함께 하는 서울숲 산책 클럽 10/27(일), 11/3(일) 오전 9시 신청하기  

📝 밑미가 추천하는 심리검사 

심리검사 l 나의 강점과 취약점을 찾는 MBTI Form Q 검사 & 해석 강의 11/17(일)  신청하기  
심리검사 l 성격과 기질을 탐색하는 TCI 심리검사 & 해석 강의 12/15(일)  신청하기  

📙 밑미 기록도구 & 셀프케어 시리즈! 

기록도구 l 행복한 순간을 수집하는 행복의 ㅎ 줍기 키드 구경하기 
기록도구 l 나다운 기록을 한 권의 책으로 밑미 리추얼 북  구경하기 
셀프케어 l 일년 중 언제나 회고하고 질문하기 end and 카드 회고하기

셀프케어 |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을 들여다보는 시간 밑미 감정카드 감정보기

셀프케어 | 내 안의 긍정성을 깨우는 주문 밑미 긍정카드 긍정찾기

셀프케어 | 나답게 즐길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밑미 커리어 질문카드 질문하기


💌 친구와 함께 밑미하기!

밑미 추천 l 친구추천하고 함께 5000원 리추얼 할인 받기 그인 하고 내 추천코드확인


👩🏻‍💻 회사에서도 밑미해요!

B2B l 행복한 직원이 좋은 회사를 만든다! 밑미 비즈니스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

내 안에 비판하는 목소리와 대화해 보기

우리 모두에게는 내면의 비판하는 목소리가 있어요. 이 목소리의 힘이 세져서 삶의 방해꾼이 되지 않게 하려면 이 목소리를 알아차리고 거리를 두는 것이 중요해요. 이 목소리를 알아차릴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내 안에 비판하는 목소리와 대화를 시도해 보는 거예요. ‘나는 못할 거야.’라고 비판자가 이야기했다면 ‘왜 그렇게 생각해? 그렇게 생각한 이유가 있을까?’라고 질문하며 대화를 시도해 보는 거죠. 처음엔 조금 어색할지 몰라도 이렇게 대화하다 보면 비판하는 목소리에 휘둘리지 않고 거리를 두고 바라볼 수 있는 힘이 생길 거예요.


실천하는 모습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SNS에 해시태그 #밑미타임과 함께 올려주세요.

오늘 #밑미타임에 대한 생각과 경험을 이 글의 댓글로 함께 나눠주셔도 좋아요! 

🥰 밑미 너무 좋아요.. 생각없이 읽어내려가다가 위로를 받아서 울컥했어요 >_< 에리히프롬의 '소비적 vs 존재적 삶' 이야기를 쉽게 풀어줘서 요즘 하고 있던 고민에 한 줄기 빛 같은 실마리를 얻었네요! 소비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창조하며 시간을 보내는 연습도 많이 해보려고요!

💕 사실 밑미레터 자체보다는 고민상담소 내용이 너무 좋아서 클릭했다가 예전에 (2년전에) 제가 보낸 고민상담글을 다시 봤다가, 2년이나 지나서 슝슝님이 남겨주신 댓글에 다시 큰 위안을 받고 갑니다ㅠㅠ 이직은 어떻게 했는데 벽보다 더 말이 통하지 않는 곳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가 '바다에서 살아 온 밍님만의 지혜들을 호수에서 살아 온 사람의 눈으로 평가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는 말에 크나큰 위로받고 가요 감사해요. 분노로 가득찼던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 이번 고민상담소의 고민을 저도 똑같이 하고 있었어요. 고민상담소의 답변을 처음으로 끝까지 읽었네요. 많이 위로 되고 도움이 됐습니다. 감사해요!

오늘 레터는 어땠나요?

딱 10초만 시간을 내서 피드백과 후기를 보내주세요! 

큰 힘이 됩니다! 👇🏽👇🏽👇🏽

밑미레터를 좋아할 것 같은 친구가 있나요? 
아래 링크를 복사해서 공유해주세요!  

당신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깨닫는 걸 두려워한다.

부정적인 생각들이 당신을 겁먹게 하는 것이다.

-줄리아 카메론-

(주)밑미
hello@nicetomeetme.kr
서울특별시 성동구 서울숲길 44, 4층 010-2885-2088
수신거부 Unsubscrib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