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 세계 사이버 범죄 피해액: 1경 4천조 이상

세계경제포럼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작년에 사이버 범죄가 전 세계 경제에 미친 피해는 약 5조 5천억 유로, 우리 돈으로 7,600조 원으로 추산되고, 2025년에 이르러서는 작년 대비 그 피해가 두 배가량 커져 10조 유로, 우리 돈으로 약 1경 4천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해요. 이정도 금액은 우리나라 전체 부동산의 80%를 구매할 수 있는 금액이고, 한국 정부의 23년 치 운영비에 해당하는 큰 돈이기도 해요.

사이버 범죄의 피해를 막는 방법, 판매할 때부터 보안 강화

사이버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서 냉장고, TV, 스피커와 심지어 토스터까지 인터넷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되고 있어요. 이렇게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사이버 기술은 보안 기능이 매우 중요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정보보호 전문가를 채용하지 않아 일반 소비자들의 개인정보가 방치된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유럽에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일정 수준 이상의 보안 기능을🔒 탑재한 기기나 소프트웨어만 판매할 수 있게 하는 법안을⚖️ 만든다는 소식이에요. 이 법안이 통과된다는 것은, 그동안 빈번하게 사용자 탓으로 돌려진 사이버 보안의 책임이 기업에게도 부과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경제계와 민간 모두에서 진행상황에 주목하고 있어요.

단 한 차례 사이버 공격으로 발생하는 금전적, 시간적 피해 규모

이렇게 정부가 나서는 이유가 있었어요. 기업들이 사이버 공격을 한 차례 당할 때마다 평균 36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50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해요. 그뿐만 아니라, 사이버 공격을 당하면 회사의 주가도 곤두박질치기 때문에 회사는 신사업을 시작하기가 어려워지고 일반 투자자들도 주가 하락으로📉 인한 큰 피해를 봐요. 특히 사이버 공격은 많은 경우가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을 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대응을 하기까지 평균적으로 280일이 걸린다고 해요. 이 말은, 대부분의 기업은 공격을 당한 지 9개월이 지나서야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뜻이에요.

사이버 공격, 숨기지 않고 신고하기

사이버 공격으로 수천만 국민의 삶과 직접 관련된 기업이 피해를 본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에요. 그런데 미국에서는 2021년에 실제로 항공유, 휘발유🛢️ 등을 제조하는 정유 회사가 사이버 공격을 당했어요. 이를 계기로 미국의 국가기간산업에 속하는 기업들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 정부에 의무적으로 보고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법이⚖️ 제정되었어요. 기업으로서는 부정적인 이슈를 숨기려는 본능이 있는데 공격 받은 사실을 의무적으로 알리게 하면 정부 기관과 함께 사이버 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 피해를 줄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기업들의 사이버 보안성을 높이는 간단한 방법

세계경제포럼에서는 이렇게 날마다 높아지는 사이버 공격의 피해를 효과적으로 줄일 방법을 제시하고 있어요. 간략히 정리하자면, 그동안은 각 기업 내에서 저평가되었던 사이버 보안의🔒 우선순위를 높여야 한다는 내용이에요. 특히 회사 경영진들이 사이버 공격은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이란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고, 사이버 보안이 회사 내에서 직접적인 수익을💵 내는 부서는 아니지만 평소에 잘 관리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해요.

경찰과 정부합동수사단: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보이스피싱 범죄조직 검거

경찰과 정부합동수사단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까지 검거하는 통쾌한 성과를 거뒀어요. 특히 필리핀을 거점으로 활동하던 보이스피싱 범죄단체를 인터폴 및 중국 공안과 공조해 국내로 송환 뒤 검거하는 마치 영화 같은 성과가 있었어요. 검찰과 경찰은 향후에도 중국과 필리핀 등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주로 활동하는 국가들 및 인터폴, 국제기관, 그리고 우리 외교부와 같은 관계부처와 함께 보이스피싱 범죄 근절을 위한 수사를 계속할 계획이라고 해요.

통신사: 더욱 분명한 국제전화 안내 및 전화번호 변조 차단

정부는 통신 분야에서도 세밀한 맞춤형 대책을 마련했어요. 대표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그동안은 해외에서 걸려 오는 전화는 단말기 화면에 ‘국제전화’라고 알려지는 것이 전부였는데, 이제는 음성 안내 멘트도 동시에 제공해 전화를 받는 사람이 해외에서 걸려오는 전화임을 분명히 알 수 있게 돕는다고 해요. 또한 전화번호를 변조해 전화를 거는 신종 수법에는 통신사용을 차단함으로써 피해를 막을 계획이라고 해요.

ATM 무카드/무통장 서비스는 소액만 이체, 수취할 수 있어요: 은행

다른 사람에게 돈을 보낼 땐 많은 루트를 통해 이체할 수 있어요. 그중 한 방법인 ATM에서 카드나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만 입력하여 현금을 입금하는 방식은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특히 선호하는 방식이기에 이 방법을 이용한 이체는 입금 한도를 1회 50만 원으로 낮춘다고 해요. 특히 보내는 한도만 줄이는 것이 아니라, 무통장 입금을 통해 받을 수 있는 금액도 1일 300만 원 한도로 낮춰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이 큰 금액을 손쉽게 강탈하는 방법을 차단한다고 해요. ATM 무통장 거래를 통해 송금받는 계좌의 99.6%는 일일 수취금액이 300만 원 이하이기 때문에 일반 시민들은 이번에 생긴 수령 한도로 인해 큰 불편을 느낄 일이 없는 반면 보이스피싱 범죄를 억제하는 직접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해요.

내 통장으로 잘못 입금된 돈, 그냥 반납하지 마세요!

내 계좌로 모르는 돈이 들어왔어요. 그런데 잠시 후 전화가 한 통 왔어요. 실수로 돈을 이체했는데 돌려달라는 전화였어요. 양심껏 돈만 돌려주면 될 줄 알았는데, 이 경우에는 아무 조치를 취하지 말고 바로 은행에 신고한 후 은행의 지침에 따라야 해요. 왜냐하면 이 돈은 보이스피싱 피해자가 내 계좌로 보낸 피해 금액일 수 있기 때문이에요. 신종 수법 중 하나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내 계좌로 돈을 보내게 한 다음, 피해자가 돈을 내 계좌로 이체하면 마치 가해자가 자신이 돈을 잘못 부친 것 처럼 내게 전화를 걸어서 자신의 계좌로 돈을 받는 수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