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나름의 메타버스 마케팅 이유
지금을 읽고 싶은 사람들의 미디어 이야기, 어거스트

안녕하세요. 에디터 후니입니다.


앞서서 구현모 에디터가 해외 메타버스의 진심인 브랜드에 대해 다뤘던 적이 있는데요.

문득 국내 브랜드들은 어떤식으로 대응하는지 궁금해져 이번 레터를 준비했습니다.


과연, 국내 브랜드들은 이 키워드를 활용해서 어떠한 것들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한번 가볍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오늘의 에디터 : 후니
플랫폼 비즈니스에 관심이 많습니다! 🙂
오늘의 이야기
1. 일단 모르겠고, 버추얼 인플루언서 부터
2. 메타버스면 가상 공간 아니겠어?
3. 그래서 이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게 뭔데?

일단 모르겠고, 버추얼 인플루언서부터

출처: Unsplash
먼저, 메타버스라는 키워드를 들으시면 어떤 것들이 떠오르시나요? 아무래도 대다수 분들은 로볼록스, 마인크래프트, 제페토와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이나 VR 기기를 통한 다양한 활동들을 떠올리실 것으로 예상합니다.

메타버스라는 키워드 안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것들이 존재합니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고 있는 키워드는 투자 대비 성과가 불투명한 플랫폼이나 기기들이 아닌 콘텐츠 비즈니스에 가까운 것들입니다. 대표적으로 버추어 인플루언서로 불리는 가상의 인물들을 제작하고 활용하는 콘텐츠와 홍보 활동들인데요.

대표 주자로 해당 키워드에 관심이 없으실 구독자분들도 종종 들어봤을 로지가 있습니다. 로지는 국내 VFX 대표 기업 중 하나인 로커스에서 제작한 버추어 인플루언서로 다양한 브랜드들의 홍보 대사 혹은 모델로서 CF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밖에 다양한 가상 인플루언서들이 로지의 높아지는 주목도와 함께 다양한 브랜드들과 제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펍지에서 제작한 위니, 한유아, 루시 등 다양한 인플루언서들이 제작되고 활동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버추어 인플루언서들을 통한 콘텐츠 제작을 통해 다양한 시도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카카오엔터는 버추어 인플루언서들을 기반으로 서바이벌 예능을 제작하려고 준비 중이며 (*안타깝게도 대상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의가 매끄럽지 못해 잠정 중단하였습니다.) 아프리카 TV의 경우 자사 가상 인플루언서이자 버추어 인플루언서인 와이를 공개하며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거나, 아모레퍼시픽에서도 가상 인플루언서 지지를 발표하며 뮤직비디오를 공개하기도 했죠.

이렇게 브랜드사 콘텐츠 제작사, 플랫폼사 모두 가리지 않고 다양한 버추어 인플루언서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버추어 인플루언서 로지 (출처: 로지 인스타그램)

🔍메타버스면 가상 공간 아니겠어?

출처: 네이버제트
위와 같은 버추어 인플루언서 시장과 별개로 브랜드들이 활용하는 다른 메타버스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메타버스 플랫폼들의 가상 공간을 활용하는 브랜드 콜라보 메타버스 프로젝트가 그것인데요.

해당 키워드는 기본적으로 자신들의 브랜드들을 전면에 내세운 특별한 컨셉의 공간을 제작하여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서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최근 이러한 브랜드 콜라보에 가장 적극적인 국내 플랫폼은 크게 2개로 볼 수 있습니다. 바로 제페토와 Zep이죠.

Zep은 지난 6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메타버스를 오픈하며 조금씩 주목받기 시작한 메타버스 플랫폼인데요. 기본적으로 구성 자체는 해외 플랫폼 게더타운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신라면세점과 구찌뷰티 콜라보 메타버스를 오픈하기도 했으며 SSG와 친환경 캠페인을 위한 메타버스를 제공하는 등 브랜드 콜라보 키워드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페토는 Zep에 비해 선발 주자로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가지고 있는데요. 가장 최근에는 런닝맨 컨셉을 활용하여 서울관광재단과의 런닝맨×비짓서울 한옥마을 시즌이라는 컨셉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나이키, 어그, 불가리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들과 함께 콜라보 메타버스를 운영하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플랫폼들을 활용한 메타버스 프로젝트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최근 로볼록스를 활용한 GS25의 디지털 시민의식 캠페인부터 샌드박스네트워크와 MBC가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기념하여 제작한 로볼록스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을 런칭하는 신한은행과 사우디아라비아 디리야 신도시에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제안하는 SM이 눈에 띄네요.
출처: 게더타운

📌그래서 이것을 통해 얻고자 하는게 뭔데?

버추어 인플루언서 루시 (출처: 롯데호텔)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이 각각 버추어 인플루언서나 브랜드 콜라보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트렌드를 쫓아가는 모습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그렇다면 이러한 프로젝트들을 통해 각 브랜드들이 얻고자 하는 이점은 무엇일까요?

버추어 인플루언서는 가장 뜨겁지만, 실속은 모호합니다. 로커스에서 제작한 로지의 성공 이후 다양한 버추어 인플루언서들이 제작되기 시작했고 냉정하게 말해서 현재까지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 버추어 유튜버 (*속칭 버튜버)와 같은 인플루언서들이 아닌 경우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경우는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ex) 이세계아이돌)

가장 큰 이유는 기본적으로 높은 인플루언서 퀄리티에 비해 빈약한 콘텐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대부분의 버추어 인플루언서들의 경우 사진을 기반으로 소통하고 있기 때문에 콘텐츠 제작에 한계가 뚜렷합니다. 

본인들의 스토리텔링 및 컨셉에 맞는 장소나 일상을 사진으로서 찍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소통하거나 특정 음원을 제작 및 커버하여 뮤직비디오를 제작하여 콘텐츠를 만들 수밖에 없는 실정이죠. 때문에 브랜드 모델로서 버추어 인플루언서를 활용하여 기존 모델 시장의 일부를 나눠먹는 것 외에는 뚜렷한 활용 방안이 없는 상황입니다.

물론 장점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버추어 인플루언서가 사회적 물의 혹은 실언/망언을 할 확률은 거의 없고 (*종종 관리자가 검수를 못하면 벌어질 수 있습니다.) 자신의 활동 영역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버추어 인플루언서를 모델로서 활용한다고 홍보했을 때 본인들의 브랜드가 트렌드에 뒤떨어져 있지 않다는 나름의 소소한 프레이밍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출처: 나이키
브랜드 콜라보 메타버스 프로젝트는 목표와 지향점이 아주 노골적이지만 심플합니다. 본인들의 컨셉을 잘 살린 메타버스 공간을 통한 참여형 홍보 방안으로서 활용하는 것입니다.

브랜드들은 본인들의 컨셉과 스토리텔링에 맞는 오프라인 공간 기획 및 팝업스토어 운영합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시국 이후에는 오프라인 팝업을 운영하기 어려웠던 지점과 공간적 시간적 제약을 뛰어넘을 수 있는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함께 혼용하는 방안을 적극 활용하는 모습입니다.

게다가 메타버스 플랫폼 내에선 다양한 이벤트 및 참여형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오프라인에서 시도하기 어려운 다양한 미디어적인 시도도 함께 하면서 본인들의 이벤트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는 것에 방점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앞서 언급된 버추어 인플루언서와 마찬가지로 브랜드들이 트렌드를 따라가고 활용하고 있다는 점을 젋은 세대들로 하여금 어필하면서 미래 세대들을 주목을 받아 브랜드의 수명을 길게 할 다양한 시도들로 보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이러한 브랜드 콜라보 메타버스 프로젝트의 경우 노골적으로 브랜드 홍보를 위함이라는 지점과 방문자들을 꾸준히 모으기 어렵다는 것이 있기 때문에 일회성에 그치는 점은 단점으로 꼽힐 수 있습니다.

또한, 브랜드 홍보관이기 때문에 유저들을 모으기 위해선 확실한 보상 혹은 매력적인 이벤트를 구상해야 하는데 아직까진 본인들의 홍보를 위한 콘텐츠들로만 구성되어 있어 보여 아직까진 갈 길이 먼 것 같습니다.

그나마 좀 시일이 지난 이벤트였지만 포트나이트에서 랜선 공연을 했던 트레비스 스캇이나 블랙핑크 아바타의 랜선 사인회를 진행했던 제페토 이벤트와 같이 브랜드 모델 혹은 참여자들이 꼭 그 메타버스 공간에 찾아올 구실을 더욱더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추후에 유사한 프로젝트를 구상할 때 핵심으로 생각됩니다.

모쪼록 오프라인 팝업 스토어들의 다양한 컨셉과 이벤트 활동과 별개로 브랜드 콜라보 메타버스 프로젝트들이 활성화되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다양한 사람들이 여러 브랜드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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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후니>의 코멘트
올해가 다 갔습니다. 남은 건 비루하고 망가진 몸 밖에 없는 것 같은데요 😭 금년 겪었던 일들을 교훈 삼아 12월부턴 재활 운동을 하려고 합니다.

그렇게 마음 먹던 와중에 헬스에 진심인 발라더들의 운동 영상을 넋놓고 봤습니다. 본인들이 잘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을 저렇게 즐기며 지낼 수 있다니 남은 12월 내년도 목표로 저도 삼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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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ed by  Zoe • 한새벽 • 구현모 • 후니 • 찬비 • 구운김 • 식스틴 •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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