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UME 51 | Decembe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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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지난 11월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최대 규모 기업 지속가능성
컨퍼런스 ‘Korea Leaders Summit 2024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4)’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서밋에는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국내외 지속가능성 이슈 전문가와
기업∙기관 대표 및 실무진 약 550여명이 참여해 2004년 UNGC에서
Who Cares Wins 보고서 발간을 통해 ESG 개념을 제창한지 2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20년 동안의 ESG 여정을 돌아보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길과 기여 방안을 함께 모색했습니다.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는 이번 Monthly Insights를 통해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4'의 핵심 내용을 요약 및 정리하여 제공합니다.
ESG 및 지속가능성 향상에 대한 혜안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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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1. 국내 최대 기업 지속가능성 컨퍼런스, '코리아 리더스 서밋 2024' 결과
2. UNGC 신규 발간물 소개ㅣ『변혁적 거버넌스 브리프』 시리즈, 『Who Cares Wins』
3. ESG 최신 동향
- 탈탄소화의 현재와 미래: COP29와 글로벌 기후금융 분석
- 트럼프 2기 행정부와 DEI의 미래
4. 한국협회 소식ㅣ본부 소식
5. 뉴스로 보는 ESG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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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
이동건 UNGC 한국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다중 위기 상황에 직면한 세상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우선시하는 기업과 금융만이 궁극적인 승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UNGC LEAD 그룹 8개사 및 기업내 여성 경쟁력을 증진하고 성평등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역량강화원칙(WEPs)’에 동참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지속가능성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기업의 동참을 강조하며 개회를 선포했습니다. |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
산다 오잠보 UNGC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오늘날 ESG는 기업에 더욱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으며, UNGC는 해당 가치를 기반으로 전 세계 60개 이상의 국가협회, 2만여 개 이상의 기업과 함께 협력하고 있는 가운데 UNGC 한국협회와 대한민국의 회원사 약 400여개 기업이 아시아 지역과 세계 무대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중추적인 목소리를 내고 기업 리더십의 참여를 이끌어온데 대해 감사를 전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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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겸
UNGC 한국협회 명예회장
반기문 제8대 유엔 사무총장 겸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명예회장이 축사를 통해, 2015년 발족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이 이제 목표 달성을 앞둔 2030년의 중간 지점을 넘어선 가운데 여전히 전체 SDG 지표의 85%가 궤도에서 벗어나 있고, 기업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기후변화, 수자원 고갈 등 다층적 위기로 인해 이러한 성과가 상쇄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면서, UNGC가 지난해 SDGs 달성 가속화를 위해 출범한 ‘Forward Faster’ 이니셔티브를 통해 기업이 더욱 담대한 행동을 취해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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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기업은 우리 사회에 소속된 주요한 주체로서 지속가능발전과 모범적인 시민의식 향상에 기여할 책임이 있다고 전하며 전 세계적으로 진행중인 인권 및 환경 부문 제도화와 ESG를 고려하는 투자 등을 감안할 때 기업들의 적극적인 ESG 경영은 기업 수익과도 직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국가인권위원회가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UNGPs)’의 ‘보호, 존중, 구제’ 프레임워크 기반 인권경영을 권고하고 있는 점을 강조하면서, 나아가 민간영역에서 인권경영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도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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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켈 초대 UNGC 사무총장
게오르그 켈 초대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사무총장(現 Arabesque Partners 회장)도 특별메시지를 통해 ESG는 환경, 온실가스 배출량, 자연에 대한 책무와 더불어 전반적인 사회적 규범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던 점을 강조하면서 ESG는 중요한 리스크 관리도구로서 이를 통해 기업은 불확실한 미래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으며, 녹색 기술과 같은 새로운 기회를 포착하고 인식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ESG 생태계 확장을 위한 UNGC 한국협회 회원사의 노력이 결실을 맺고, 지속적인 성장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길 바란다며 기대를 표명했습니다.
*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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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
다음으로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EU 제정 규범의 글로벌화를 통해 ESG가 성장과 진화를 거듭해오며 ‘기업의 재무성과 향상, 투자 및 규제의 제도화, 투자자 및 소비자의 인식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필수적인 도구로서 자리매김하였다고 전했습니다. 2004년 Who Cares Wins 보고서를 통해 촉발된 ESG의 발전과 2030년까지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실질적 이행을 통한 질적 성장, 그리고 2050년까지 넷제로 달성을 위해 UNGC 한국협회는 △ESG 선순환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및 넷제로 달성 가속화 △ESG 고도화 지원 △ESG 플랫폼 강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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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LEAD 기업 세레모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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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지속가능경영을 선도적으로 실천하는 회원사를 「UNGC 한국협회 LEAD 그룹」으로 위촉하는 세레모니가 진행되었습니다. 2024년도 LEAD 기업으로 (주)두산, DGB금융지주, CJ제일제당, 애큐온캐피탈, NH투자증권, 유한킴벌리, 포스코, 한국콜마 총 8개 기업이 선정되었으며, 동 기업들은 2025년 한 해간 UNGC 가치 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리더십을 발휘하고, UNGC 10대 원칙 내재화 및 SDGs 달성을 위해 UNGC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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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더불어 UNGC 한국협회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세레모니」를 통해 직장, 시장 및 지역사회에서의 기업 성평등과 여성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여성역량강화원칙(WEPs) 가입 회원사인 애큐온캐피탈, 콜마홀딩스, HLB, MYSC, IBK기업은행, ㈜두산, HS효성첨단소재, 세아상역의 기업내 성평등 강화 이니셔티브 동참 활동을 기념하고 향후에도 기업내 성평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경주해가도록 격려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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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문화예술을 통한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는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의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이들은 모두가 하나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자는 염원을 담은 곡 '아름다운 세상'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민요 '푸니쿨리 푸니쿨라', 변화와 성장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Butterfly'를 선보이며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전파하는 특별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코웨이물빛소리합창단의 합창 공연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도전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하며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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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Cares Wins' 20주년 토크 콘서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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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ESG 용어가 처음으로 등장한 UNGC 보고서 ‘Who Cares Wins’ 발행 20주년을 기념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David Atkin PRI CEO의 영상메시지를 전하며, 이은경 UNGC 한국협회 실장을 좌장으로 본 보고서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였으며, 진재승 유한킴벌리 사장, 정재규 한국ESG기준원 정보분석센터장, 이종오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사무국장, 임대웅 UNEP FI 한국대표 겸 아세안자문관이 패널로 참석하여 ESG의 20년 자취와 현황, 향후 전망을 살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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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베이] UNGC x Remember 및 UNGC x 서울대학교 SSBM ESG 인식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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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C X 리멤버 ESG 인식조사 서베이 세션에서는 직장인 3,150명 대상 실시한 기업 지속가능성 인식조사 서베이 결과 관련 최재호 리멤버 대표이사가 국내 직장인의 환경, 인권, 성평등, 반부패 부문에 대한 인식을 세대, 산업군, 기업규모, 성별로 구분한 응답 결과를 기반으로, ESG에 대한 직장인의 인식 전반을 살펴보고 기업이 지속가능경영 강화를 위한 주요 영역별 인사이트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이후 세션을 통해 UNGC 한국협회와 서울대학교 지속가능경영학회가 공동 실시한 기업 지속가능성에 대한 청년인식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기업 ESG 활동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현황과 더불어 기업 경영전략에 참고할 주요 인사이트를 전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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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I 강연에서는 김규진 작가 겸 로레알코리아 이커머스팀 팀장이 세계 각 국의 조사 결과를 통해 성소수자에 대한 포용적인 직장문화 구축을 통한 기업의 인재유치 효과 및 기업 재무성과 제고 효과를 설명하며, 직장 내 DEI 강화를 위한 효과적인 방안을 소개하였습니다. 특히 개인의 사례를 통해 직장 내 포용 경험을 공유하면서, 경영진의 적극적인 지지와 표현을 통해 소외된 영역의 실무진이 직장 내 포용성을 경험하면서 더욱 소속감을 느끼며 업무 성취도 또한 고취될 수 있다며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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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세션 1] 데이터 경제에서의 인권 리스크 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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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분과세션은 ‘데이터 경제에서의 인권 리스크 관리’를 주제로 국가인권위원회 인권경영포럼과 공동 주최 및 진행되었으며 Vera Jourova 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이 인권 리스크 관리의 글로벌 동향 및 한국기업에의 시사점에 대해 발표하고, 송세련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데이터 경제 시대의 인권보호 및 국제적 흐름과 한국의 대응에 관해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임용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패널로 참석한 김금선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변호사, 하정우 네이버 퓨처AI센터장, 구본권 사람과디지털연구소장과 함께 EU의 디지털서비스법과 디지털 시장법, 포괄적 인공지능(AI) 규제법을 동향을 살펴보고 국내 기업의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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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세션 2]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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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진행된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재생에너지 투자’ 세션은 ‘기업 재생에너지 이니셔티브(CoREi)’ 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세계자연기금 한국본부와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먼저 Philipp Hildebrand 블랙록 부회장이 글로벌 에너지 전환 투자 동향 관련 발표했으며, 이어서 김강원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정책실장이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 동향 및 펀드 운용현황에 대해 시사점을 전했으며, 이재석 에너지경제연구원 에너지조사통계연구실장이 국내외 재생에너지 민간금융 및 투자의 동향과 확대 방안에 대해 제언했습니다. 패널토론은 오형나 경희대학교 국제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용승재 NH투자증권 인프라투자2부 이사, 최규종 대한상공회의소 그린에너지지원센터장 참석하에 국내 재생에너지 투자의 현주소를 살펴보며 이에 대한 공공 및 민간 부분의 역할을 논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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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분과세션은 ‘그린워싱과 기업 대응’을 주제로 하여 Isabelle Perignon EU 소비자정책국장이 EU의 그린워싱 규제 현황에 대해 소개했고 박준엽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가 그린워싱 규제 흐름 및 소송사례를 발표했으며, 김경석 환경부 녹색산업혁신과장은 국내외 녹색금융제도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패널토론에서는 홍종호 서울대학교 환경계획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조성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실장, 황근식 한국공인회계사회 감사인증기준본부장, 송민경 한국ESG기준원 선임연구위원과 함께 기업의 국내외 그린워싱 규제 대응을 목적으로 관련 배경과 규제흐름을 살펴보고, 앞으로의 과제와 준비사항을 활발히 논의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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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과세션 4]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적 투자 및 금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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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분과세션은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사회적 투자 및 금융’을 주제로 Mushtaq Kapasi 국제자본시장협회(ICMA) 아시아태평양 대표가 글로벌 사회적 투자 동향 및 ICMA 채권 가이드라인을 소개했고, 조병준 한국신용평가 ESG실 실장은 국내 사회적 채권발행 현황 및 시사점을 다뤘으며, Nabylah Abo Dehman PRI Advance 사회∙인권∙스튜어드십 실장은 PRI Advance 관련 인권 및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스튜어드십을 발표하고, 허재룡 DGB금융지주 부장이 사회적 투자 및 금융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이어서 패널토론에서는 문철우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를 좌장으로,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석준 모건스탠리 한국투자전략담당 부문장, 도현명 임팩트스퀘어 대표가 패널로 참여하여 한국의 사회적 투자 프로젝트 다각화와 사회적 채권의 활용 범위 확장을 위한 혁신적이고 선구적인 금융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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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유연철 UNGC 한국협회 사무총장은 폐회사를 통해 2024 Korea Leaders Summit의 성료를 알리며 본 행사에 참석한 550여명 이상의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국내외 지속가능성 이슈 전문가, 기업 및 기관 대표와 실무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에 모인 분들이 지속가능한 발전 및 회복, 평화 재건에 필요한 지혜를 공유하며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것을 재확인하였다고 언급하면서, UNGC 한국협회 회원사 및 청중들이 본 행사 계기 개최된 다양한 세션 및 강연을 통해 얻은 기업 지속가능성 관련 인사이트를 각 삶의 자리에서 직접 적용하고 또 공유해주길 당부하며 폐막을 선언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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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UNGC 『Who Cares Wins』 보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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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UNGC의 「Who Cares Wins」 보고서를 통해 ESG 개념이 처음 수립된 이후, ESG는 기업의 핵심 가치로 자리 잡았습니다. 2024년은 이 중요한 개념이 제창된 지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를 기념하여 UNGC 한국협회는 「Who Cares Wins」 보고서를 재발간하였습니다.
2004년, 당시 유엔 사무총장이었던 코피 아난(Kofi Annan)은 더욱 글로벌화되고 경쟁이 심화되는 세상에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이슈를 금융업계에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것을 금융기관에 제안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글로벌콤팩트가 「Who Cares Wins」 보고서의 작성 과정을 주도했으며, 스위스 정부는 필요한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총 6조 달러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던 9개국 20여 개 금융기관들이 참여해 보고서 작성에 기여했습니다.
본 보고서는 재무분석, 자산 관리 및 주식 거래에 환경, 사회, 거버넌스(ESG) 이슈를 효과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금융업계의 권고사항을 담고 있습니다. 보고서의 주요 목표는 ESG 이슈에 대한 인식을 증진하고, 지속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폭넓은 논의를 촉진하며, 창의적이고 사려 깊은 금융 접근방식을 지원하는 것입니다. 또한 △기업, △규제당국, △증권거래소, △투자자, △자산관리사, △증권중개인, △애널리스트, △회계사, △금융자문사, △컨설턴트 등 다양한 금융시장 행위자의 역할 또한 제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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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혁적 거버넌스(Transformational Governance)는 기업이 책임성, 윤리성, 포용성, 투명성에 접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ESG 성과를 강화하고 공공기관의 역량을 높이는 기준을 제시합니다. 이번 비즈니스 브리프는 기업 이사회, 경영진, 투자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변혁적 거버넌스를 실행하는 전략과 방안을 다룹니다.
- 1권: 변혁적 거버넌스와 기업 이사회 및 경영진의 역할
첫 번째 브리프는 기업 이사회와 경영진이 ESG 요소를 전략과 운영에 통합하고, 이해관계자와 신뢰를 구축하며,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평판 및 지정학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OECD 기업 거버넌스 원칙과 다국적 기업 가이드라인의 개정을 통해 새롭게 확장된 정책과 관행을 분석하며, SDG 16 목표에 부합하는 장기적 비전을 설정하는 실행 방안을 제시합니다.
- 2권: 변혁적 거버넌스와 책임 있는 정부 협력
두 번째 브리프는 기업이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규제 환경을 개선하고, 책임 있는 로비와 옹호 활동을 통해 법치주의와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방법을 다룹니다. 특히, 라이선스 발급, 규제 준수, 공공조달 등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를 완화하며 긍정적인 규제 형성을 주도할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합니다.
세 번째 브리프는 투자자가 법치주의와 공정한 납세 관행을 통해 SDG 16 달성에 기여하는 방안을 제시합니다. 투자자와 기업 간 협력은 안정적인 경제 환경을 조성하며, ESG를 자본 배분 과정에 통합해 지속가능한 경제 발전을 촉진합니다. 브리프는 투자 과정에서의 기회와 장애물을 분석하고, 정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는 방안을 강조합니다.
SDG 16의 평화, 정의, 강력한 제도는 기업 지속가능성과 신뢰 구축의 핵심이며, 이를 통해 경제 혁신과 일자리 창출 등 긍정적 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세 권의 브리프는 기업이 변혁적 거버넌스를 통해 ESG 전략을 통합하고, 윤리적 리더십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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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탄소화의 현재와 미래:
COP29와 글로벌 기후금융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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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인권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 ROUND III 참여 기업 모집 (~12/20) |
지속가능금융 실무그룹: K-택소노미 기반
녹색금융 참가 신청 안내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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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앰비션 액셀러레이터(CAA)
프로그램 결과공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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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스20, 해양 스튜어드십을 위한
G20 행동 촉구 성명 발표 |
ABLC, COP29 계기 아프리카 민간 부문
기후행동의 진전 논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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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C, COP29 계기 제12차
‘기후를 위한 배려’ 고위급 회의 개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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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비영리 싱크탱크 ‘로키 마운틴 인스티튜트(RMI)’의 금융사 지속가능공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세계 100대 금융기관 중 지속가능공시를 통해 전환계획을 공시한 기업이 43%를 차지해 2022년의 28%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 북미, 아시아태평양, 중동 순으로 전환계획과 탄소중립 약속을 공시한 은행의 비중이 높았다. 또한 ‘글래스고 금융연합(GFANZ)’의 전환계획 기준에 따라 전환계획을 공개한 금융기관은 73%를 차지했다.
💬 전문가들은 ESG가 시대적 흐름이 되었기 때문에 트럼프 집권 이후에 ESG 확산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을 뿐 국제적인 흐름이 역행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내에서 탄소배출권거래제, 탄소세 등 ESG의 많은 부분이 이미 제도화되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공시도 후퇴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한국 또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춰 ESG 정책 및 제도를 강화해야 국제적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과학기술대 ‘2035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설정 제언’ 연구용역에 따르면, 한국의 탄소중립 지원정책 예산 규모는 129억 달러로, EU 943억 달러, 미국 369억 달러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연구진은 선진국의 경우 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투자 환경, 탄소중립과 관련된 인력, 규제 완화 등 전체적 접근에 의한 정책을 고안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업종별 감축비용과 거시경제 효과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선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부산에서 개최된 ‘국제플라스틱협약 제5차 협상회의(INC-5)’가 협상 타결 없이 무산되었다. ‘플라스틱 또는 1차 플라스틱 폴리머 생산 규제’와 ‘유해 플라스틱·화학물질 퇴출’, ‘협약 이행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 등의 쟁점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등 산유국이 플라스틱 생산 규제를 극구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협상은 무산됐지만 협상위를 이끈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의장은 각 국가 대표단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계속 협력하면서 실용적인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COP29 회의는 기후 재정 확대, 탄소 시장 발전, 기후 변화 적응, 에너지 저장 공약 강화 등의 주요 의제를 다뤘다. 선진국은 개발도상국 지원을 위한 연간 기후 재정 목표를 3배로 늘리고, 탄소 크레딧 거래 규칙을 확정했으며, 에너지 저장 용량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바쿠 적응 로드맵'을 통해 적응 목표를 평가하는 방안을 마련했으나 세부 논의는 차기 회의로 미뤄졌다. COP29는 기업들에게 탄소 감축, 재생 에너지 전환, 생물다양성 보호를 전략적으로 통합하라는 메시지를 전달했으며, 지속가능성을 기업 생존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 내년 대기업 임원 인사는 '시프트키(SHIFT KEY),' 즉 ▲임원 조직 슬림화(Slim) ▲고위층 임원 교체(High-level Change) ▲국제 이슈 대응 능력(International-Issue) ▲여성 증가(Female) ▲기술 인재(Tech) ▲변화 대응(Kick-turn) ▲환경·사회·거버넌스(ESG) ▲젊은 인재(Young)가 핵심 키워드이다. 여성 임원은 500명에 육박할 전망이며, AI 등 기술 중심 인재와 환경·안전 전문가 영입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MZ세대 임원도 증가하며 변화와 혁신에 적합한 인재들이 주목받을 것으로 분석된다.
💬 일본 정부는 여성 관리직 비율과 남녀 임금 차이 공표를 확대하는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일본의 여성 관리직 비율은 12.9%로 미국(41.0%), 독일(28.9%) 등 해외와 비교해 낮은 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제시한 방침에 따르면, 직원 101명 이상의 기업은 여성 관리직 비율 공표가 의무화되며, 성별 임금격차 공표 대상도 기존 301명 이상에서 101명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는 여성 관리직 비율 증가와 임금격차 해소를 목표로 하며, 여성 건강 및 성희롱 방지 대책도 기업 행동 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다.
💬 유럽연합(EU)은 2027년부터 강제노동을 통해 생산된 모든 제품의 EU 내 판매를 금지하는 강제노동금지 규정을 시행한다. 이 규정은 EU 역내·외 생산 제품에 모두 적용되며, EU 집행위원회는 강제노동 위험 지역과 제품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조사를 주도한다. 위반 제품은 판매 금지와 폐기 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결정은 EU 회원국 간 상호 인정된다. 기업은 규정 준수를 위해 공급망 전반에서 강제노동 위험을 평가하고, 노동 관행 실사를 강화하며, 제조 과정의 투명성과 기록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과 AI 및 자동화 기술 확산이 향후 10년간 고용 규모를 최대 13.9% 감소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제조업은 생산성을, 서비스업은 소비자 편의를 높이는 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지만, 음식숙박업과 운수·물류업에서 고용 감소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단순 직무는 대체될 가능성이 높고, 연구·개발 직무는 AI가 보완 역할을 하며 직무 질을 향상시킬 전망이다. 디지털 전환은 근로 환경 효율화와 임금 상승 가능성을 가져오지만, 고용 구조 변화에 대비한 직무 재교육과 디지털 기술 활용 정책이 필수적이다.
💬 아시아기업지배구조협회(ACGA)는 한국 상장 기업의 주주총회 절차가 외국인 주주들에게 여전히 비효율적이며, 지난 20년간 개선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짧은 주총 소집 통지 기간(14일) ▲촉박한 투표 일정 ▲주요 정보의 부족 ▲주총 시기의 집중화 등이 주요 문제로 꼽혔다. 외국인 주주는 제한된 시간 안에 의결권을 행사해야 하며, 이러한 절차적 장애물은 참여를 더욱 어렵게 만든다. 비록 전자투표제 도입 등 일부 변화가 있었지만, 투명성과 정보 접근성 측면에서 여전히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 금융감독원이 상장회사와 대형 비상장회사를 대상으로 횡령 등 자금 부정을 예방·적발하기 위한 내부 통제 활동을 공시하도록 세부 작성 지침을 마련했다. 2025사업연도부터 자산 1,000억 원 이상 기업은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실태보고서에 이러한 통제 활동과 점검 결과를 명료히 기재해야 하며, 자산 1,000억 원 미만 기업은 2026사업연도부터 적용된다. 금감원은 상세 가이드라인과 참고자료를 제공하고, 주요 통제 활동, 점검 결과, 취약점 발견 시의 시정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작성하도록 요구했다. 이를 통해 경영진의 책임 의식을 높이고 내부회계 관리제도의 신뢰성을 강화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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