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관리비 103조, 치매 환자 300만 시대

잘 닦인 기틀, 아직 낮은 활용도

내 기대 수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우리 집 우편번호?

미국의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는 올해 4월 트위터를 통해 심오한 메시지를 하나 던졌어요. 어떤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살지 예측하는 방법 중 가장 정확한 방법은 그 사람의 우편번호를📬 물어보면 알 수 있다는 내용이었어요. 이는 미국의 질 좋은 의료 서비스들이 집값이🏘️ 높은 동네에 집중된 사회 현상을 설명한 것인데 이 내용은 한국에서도 일부분 사실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의료는 서비스가 아닌 복지, 그런데 지역별 격차가 있다는 것은 큰 사회 문제

서울은 전 국민의 25%가 모여 사는 곳인 만큼 의료 시설도 당연히 많아요. 따라서 의료 시설 접근성이 다른 지역보다 조금 더 편리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의료 시설은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아니라 우리나라 복지시설의 일부분인 만큼 다른 지역에서도 납득 가능한 수준의 접근성이 보장되어야 하는데, 지역별로 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어요.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종합 병원 접근성은 차로🚗 3분가량 소요되지만, 경남 지역과 강원도는 각각 38분과 37분으로, 서울 대비 12배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물론 인구 밀도가 현저히 낮은 농촌 지역에 종합 병원을🏥 건설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심도 있게 고려해보아야 하긴 하지만, 현저히 낮은 접근성에 대한 문제 해결 방법을 논의해 보아야 할 시점인 것에는 틀림이 없어요.

지역별로 20배 넘게 차이 나는 응급 환자 사망 수

전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 의료 시스템, 이제는 균형 발전을 돌아볼 때

제2의 탈리도마이드 비극을 막으려면

임산부도 안전한 의약품 복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