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월 한인문화회관 소식지 No.166

01 January 2024 l Issue No. 166

2024년 갑진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년은 청룡의 기운을 가득 담아 새로운 시작과 희망,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를 맞아 아래와 같이 함상욱 대사님, 이덕호 한인회장님, 전미자 한인문화회관 이사장님, 송효숙 관장님을 모시고 새해 인사말씀을 전하여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오스트리아 한인 동포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은 2012년 개관 당시부터 전 세계 한인 동포사회의 모범 사례이자,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인회관’ 중 하나로 일컬어져 왔고, 우리 동포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공간이 되어 왔습니다.

자유민주주의, 인권 및 법치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한-오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계속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인문화회관은 오스트리아 국민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교류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구심점 역할을 하면서, 한-오 양국관계 증진에 큰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한인문화회관이 우리 동포들의 단결과 화합의 중심지이자 배움의 전당으로, 또 한-오 양국간 문화교류 증진의 장으로 계속 발전해 나가기를 바랍니다.

갑진년 새해에도 한인문화회관 관계자 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주오스트리아대사

함 상 욱 드림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
2024년 갑진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아름다운 도나우공원에 우뚝 선 도나우타워를 보며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반갑게 맞아주는 태극기의 펄럭이는 모습에 가슴이 뭉클합니다.

한인문화회관이 자리잡기까지 선배님들의 많은 노고와 여러분의 큰 관심이 있었습니다. 한인 동포들이 합심하여 일궈낸 멋진 작품이 아닐까 생각 합니다.

토요일 마다 한글교육에 열심이신 선생님들, 학생들의 경쾌한 웃음소리, 각종 행사와 모임에 적극 참여하는 현지인들과 한인들까지 - 한인문화회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우리의 자랑입니다. 한인동포 모두의 희망이 싹트는 한인문화회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

갑진년 새해 청룡의 힘찬 기운으로 모든 가정마다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재오한인연합회장 이덕호 올림

존경하는 한인동포 여러분,
2024년 갑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를 이겨라"
"나를 바꾸는 마지막 용기 How we change"
"사람은 생각하는 대로 된다 We become what we think about"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작년에 감명 깊게 읽었던 책 모두 "나"의 내면을 향한 시선과 관련있었습니다. 공통된 내용이 늘 스스로를 바꾸고 혁신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024년에는 사소한 것부터 변화를 주고자 다짐하였습니다. 특히 핸드폰에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지 않기 위해, 생활 습관을 변화시켜 보기로 합니다. 가령 급한 것이 아닌 경우 핸드폰을 8시, 10시, 12시 등 시간을 정하여 확인한다는 작은 결심이지요.

작년 우리 한인사회에는 큰 경사가 있었습니다.

한인문화회관 설립의 주춧돌이셨던 박종범 회장님께서 글로벌 한인사회 중 가장 유력한 단체인 World-OKTA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재오 한인 모두의 큰 영광입니다. 게다가 지난 11월 제41대 한인회장으로서 이덕호 회장께서 당선되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두 분의 큰 성취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존경하는 한인동포 및 한인문회회관 회원 여러분!

2024년은 청룡의 기운이 힘차게 펼쳐지는 해가 되기 바랍니다.

아울러 우리가 주위에 어떤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 지,

어떻게 타인의 삶도 더 풍요롭게 만들어 줄 수 있을지 노력하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24.1.1. 오스트리아한인문화회관 이사장 전미자 올림

존경하는 한인동포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용기와 도전의 상징인 갑진년 용띠 해 2024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청룡의 기운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이 넘치는 희망찬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3년여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멈칫했던 시간들로 문화회관이 제 역할을 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습니다만, 그로 인해 한인 모두가 한인문화회관의 소중함과 그 가치에 대해 절감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큰 힘이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겨 봅니다.

특히 지난해 건물 지층의 누수와 습기로 인한 고충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한글학교 차세대들이 쾌적한 환경 속에서 다시 공부를 시작할 수 있게 된 것 또한 참으로 기쁘고 감사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4개월 이상 소요된 대공사를 문화회관 자체 자금으로 충당하였다는 사실 또한 모두의 자랑이자 보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튼튼하고 건전한 재정을 확보하여 한인들을 위한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사랑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아울러 올해 개원 12주년을 맞이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한국문화주간>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한국인의 자긍심을 느끼며 활력과 즐거움의 장이 되도록 모두가 함께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새해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24. 1.1.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관장 송효숙

[공지] 2023년 한인문화회관 이사회/총회

2023년 정기총회/이사회가 2월 9일(금) 17시 한인문화회관에서 개최됩니다.

이날 작년 주요 행사 및 업무보고와 함께 연말 결산과 재무상태 브리핑이 있을 예정입니다.

아울러 내년 <한국문화주간>과 기타 문화행사 관련 2024년 사업계획 발표가 있습니다. 회원 및 이사회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Generalversammlung/Vorstandsvorsitzung im Korea Kulturhaus 2023

Die Versammlung beginnt am 9. Februar im Korea Kulturhaus um 17 Uhr. Geplant ist ein Briefing zu den wichtigsten Veranstaltungen und dem Geschäftsbericht, sowie dem Finanzbericht und der Finanzbilanz des letzten Jahres. Darüber hinaus ist eine Präsentation zur diesjährigen „Korea Kulturwoche“ und weiteren kulturellen Veranstaltungen vorhergesehen.

[공지] 2024년 이사회비 납부 안내

여러분들께서 납부하신 소정의 회비와 기부금 및 대관료 등은 문화회관의 운영과 개선사업을 위하여 소중히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기와 같이 계좌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 계좌명: Koreakulturhaus Verein
* IBAN: AT73 1400 0015 1090 1696

* BIC : BAWAATWW

Ersuchen an die Vorstände und alle am Bestehen des KKH Interessierte um Beiträge und Spenden für das Jahr 2024

Die Mitgliedsbeiträge, Spenden und Mieteinnahmen kommen dem Betrieb und der Verbesserung des Kulturhauses zugute. Wir bitten Sie um eine Überweisung der Mitgliedsbeiträge bzw. Spenden auf das obenstehende Vereinskonto des KKH.

[한인문화회관의 설립]

2.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의 조직과 활동

Die Gründung des Korea Kulturhauses und deren Hintergründe

* 편집자 주 : 2012년 5월 3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인회관'이 탄생하기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동포들의 집념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돌아보고 그 일상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개관 10주년 기념 책자 '10년의 발자취'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2.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의 조직과 활동

2008년 6월 7일 20명의 임원으로 구성된 제1차 ‘한인회관 설립준비위원회 임원회의’가 열렸다.

“2010년 송년회는 한인회관에서!”라는 모토로 빠른 시일 내에 건립사업을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사전준비모임 진행사항, 기금조성 현황, 등록절차 관련 보고가 있었고 주요 안건으로 회관의 용도와 규모, 부지/건물 확보 방안, 소요예산과 조달방안, 설립일정까지 마스터플랜이 제시되었다.

이때를 계기로 정기적인 임원회의가 개최되면서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고 3년 반이란 기간 동안 총 17차에 걸쳐 회의가 진행되었다.

6월 17일 본 기구의 명칭을 ‘한인회관’에서 ‘한인문화회관’으로 바꾸어 정식 협회Verein 등록을 완료하였으며 ‘한인회관 설립준비위원회’를 ‘한인문화회관 설립위원회’(이하 한설위)로 명명했다.

한설위는 산하에 건축준비위원회와 운영준비위원회, 홍보위원회를 구성하여 성공적인 업무수행에 만전을 기했다. 홈페이지의 개설을 마무리하며 한인들의 주위를 환기시키고 주오대한민국대사관의 협조를 얻어 빈 시정부에 부지(건물)제공을 요청했다.

또 모금액 목표를 150만 유로로 산정하고 한인연합회 산하 단체들과 협력해 기금모금 행사를 기획하는 동시에 한설위 명예고문 및 이사들을 확충하였다.

건립논의가 시작된 2008년 여름부터 한설위는 약 2년간 시정부와 현지단체, 유력인사들이 추천한 후보지를 20군데 이상 물색했다. 21구 온천장 건물부터 경매로 나온 12구 매물까지 온 시내를 뒤지고 다녔다.

거주 인구 180만 명 가량의 수도 빈에서, 대중교통으로 접근성 좋고 야외에 여유부지도 있으며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으면서 동시에 우리 한인들의 공간이라고 내세울 수 있는 번듯한 건물을 찾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다.

2011년 당시 리모델링전 Pavilion am Irissee

비록 예정지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한설위는 차근차근 계획한 것들을 실천해갔다.

먼저 2009년 1월 동포설문조사를 통해 공식명칭을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Korea Kulturhaus Österreich'로 통일하고 모금활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갔다. 한인문화회관 건립홍보 포스터와 독·한 병기 팜플렛을 제작하여 동포사회는 물론 국내외 각 기관을 일일이 방문하며 전하고 다녔다.

전미자 위원장과 박종범 수석부위원장은 현지인 대상 후원자 물색과 홍보활동을 확대하는 한편 재외동포재단을 비롯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청, 청와대부속실, 중소기업청, 도나우클럽 등 한국의 주요 인사들을 접견하며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설립후원 요청 및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2008년 8월 27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당시 박근혜 국회의원(전 대통령)이 빈을 방문하였는데, 한 달 뒤 박종범 수석부위원장은 국회의사당을 찾아가 박 의원에게 국회차원의 협력을 구하기도 하였다.

2009년 6월 15일 한인문화회관 주간소식지 제2호

2009년 2월 7일 한인연합회 산하 재 오스트리아 한인간호사협회, 비엔나 한인여성합창단, 비엔나국제부인협회, 재 오스트리아 한인요식협회 공동주관으로 한인회관 건립기금 모금을 위한 새해맞이 문화한마당을 개최하였고 음식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을 기부했다.

그 무렵 홍보위원회의 홍보대사로 지휘자 정병휘와 바이올리니스트 김윤희가 위촉되었고 건립행사와 관련하여 활발한 행보를 보였다. 6월부터 Prayner Konservatorium에서 ‘Veritas Chamber Orchestra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자선음악회’ 행사를 비롯해 오페라 갈라콘서트, 전통 한국무용공연, ‘사라치’ 연극공연, 한인체육대회 등이 잇달아 열렸는데, 수익금 전액이 문화회관 건립을 위한 기금으로 되었다.

당시 한인들의 열의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각 한인단체들과 빈 음대 학생회를 비롯하여 특정 단체 부인들의 모임에서도 자발적으로 기금모금 행사를 열겠다는 의견을 전했으며, 이영실 회원(현 한인간호사협회장)은 남편의 장례부의금을 전액 건립기금으로 헌납하기도 하였다.

십시일반 작은 돈이라도 모아 큰 일에 보태겠다는 한인들의 노력으로 한설위가 설립된 지 1년 반 만에 건립기금 50만 유로를 마련하게 되었다. [3부에서...]

2. Organisation und Aktivitäten des Gründungsausschusses des KKH

Am 7. Juni 2008 fand die erste Sitzung des "Vorbereitungskomitees für die Gründung des Korea Hauses" mit 20 Mitgliedern statt. Unter dem Motto "Jahresabschlussfeier 2010 im Korea Haus" waren die Mitglieder hoch motiviert und sehr bemüht, das neue Bauvorhaben so bald wie möglich zu verwirklichen. Bei diesem Vorbereitungstreffen ging es um den Gründungsablauf, die Finanzierung des Bauvorhabens und die erforderlichen Anmeldeformalitäten. Daneben wurde ein Gesamtkonzept erstellt, das die Größe und den Verwendungszweck der Einrichtung, die Standort- und Gebäudesicherung, die voraussichtliche Budget- und Beschaffungsplanung sowie die Festlegung des Errichtungszeitraumes beinhaltete.

Seitdem wurden regelmäßige Sitzungen mit lebhaften Diskussionen abgehalten, die das Projekt energisch vorantrieben. Binnen dreieinhalb Jahren gab es insgesamt 17 Sitzungen. Am 17. Juni wurde die Organisation unter dem Namen "Gründungsausschuss des Korea Kulturhauses" (GKK) offiziell als Verein eingetragen.

Der GKK wiederum bildete verschiedene Unterorganisationen, die als Ausschüsse die Verantwortung für die Bauvorbereitung, Betriebsvorbereitungen und Öffentlichkeitsarbeit trugen, um die Arbeitsabläufe besser zu koordinieren. Danach wurde die offizielle Homepage des KKH eingerichtet und die koreanische Gemeinschaft in Österreich auf das neue Projekt aufmerksam gemacht.

In Zusammenarbeit mit der Koreanischen Botschaft stellte man eine Standortanfrage (Grundstück und Gebäude) für das KKH an die Gemeindeverwaltung Wien. Ferner wurde das Ziel der Spendenaktionen zur Baufinanzierung auf 1,5 Millionen EUR festgelegt und gemeinsam mit den angegliederten Vereins der Koreaner in Österreich, begann man die Spendenaktionen zu planen. Gleichzeitig wurde das GKK um ehrenamtliche Berater und Vorstandsmitglieder erweitert.

Seit den intensiven Gesprächen zur Errichtung des KKH im Sommer 2008 suchte der GKK nach einem geeigneten Standort für sein Bauvorhaben, wobei es am Ende mehr als 20 Vorschläge von der Gemeindeverwaltung Wien, lokalen Organisationen und einflussreichen Personen gegeben hat. Angefangen vom Kurhotel im 21. Bezirk bis hin zu Versteigerungsobjekten im 12. Bezirk – ganz Wien wurde nach einem passenden Ort für das KKH durchsucht.

Da Wien mit seinen 1,8 Millionen Einwohnern nicht gerade eine Riesenmetropole ist, war es nicht einfach, ein Gebäude zu finden, das mit öffentlichen Verkehrsmitteln gut erreichbar war, über genügend Freiflächen verfügte, für jeden leicht zu finden war und gleichzeitig ein passender Raum für KoreanerInnen zu sein schien.

Obwohl der genaue Standort noch nicht feststand, begann der GKK seine Pläne Schritt für Schritt zu realisieren. Zunächst einigte man sich nach einer Umfrage unter KoreanerInnen im Jänner 2009 auf den offiziellen Namen 'Korea Kulturhaus Österreich' und es wurden eifrig Spendenaktionen durchgeführt. Man druckte Plakate und deutsch-koreanische Broschüren, um die Gründung des Korea Kulturhauses zu bewerben, und suchte damit die koreanische Gemeinde sowie einzelne in- und ausländische Institutionen auf.

Vor allem die Vorsitzende des GKK, Frau Chun Mi-Ja und der Leiter der stellvertretenden Vorsitzenden, Herr Park Jong Bum weiteten ihr Sponsoring und die Öffentlichkeitsarbeit auf folgende Bereiche aus:

Es zählten dazu zahlreiche koreanische Persönlichkeiten und Organisationen wie die Overseas Koreans Foundation, die koreanische Nationalversammlung, das Ministerium für Kultur, Sport und Tourismus, der Bürgermeister von Seoul, der Kabinettschef des Blauen Hauses (Amtssitz des koreanischen Präsidenten), das Amt für klein- und mittelständige Unternehmen, der Club der Donau-Freunde etc. Sie erbaten finanzielle Unterstützung für die Errichtung des KKH und führten gezielte Werbemaßnahmen durch. Am 27. August 2008 besuchte Park Geun-hye, damals die Sondergesandte des ehemaligen Präsidenten Lee Myung-bak, Wien.

Einen Monat später besuchte der stellvertretende Vorsitzende Park Jong Bum die koreanische Nationalversammlung und bat die Abgeordnete Park Geun-hye um Zusammenarbeit auf parlamentarischer Ebene. Am 7. Februar 2009 veranstalteten vier Teilgruppen des Vereins der Koreaner in Österreich (Verein der Koreanischen Frauen in binationaler Lebensgemeinschaft, Verein der koreanischen Krankenschwestern, Wiener Koreanischer Frauenchor, Verein der Traditionellen Koreanischen Küche) gemeinsam ein Neujahrskulturfest mit dem Zweck, Spenden für die Errichtung des KKH zu sammeln.

Der gesamte Erlös aus dem Essensbazar kam der Finanzierung des Bauvorhabens zugute. Ungefähr zur gleichen Zeit ernannte man den Dirigenten Chung Byounghie und die Violinistin Kim Yoonhee zu PR-Botschaftern im Ausschuss für Öffentlichkeitsarbeit, die tatkräftig zur Baufinanzierung beitrugen. Angefangen mit em Benefizkonzert des Veritas Chamber Orchestra im Prayner Konservatorium im Juni wurden zahlreiche Veranstaltungen wie das Operngalakonzert, traditionelle koreanische Tanzaufführungen, die Theateraufführung "Sarachi" und das koreanische Sportfest durchgeführt, dessen Einnahmen zum Zweck der Errichtung des KKH gespendet wurden.

Damals war die Begeisterung der KoreanerInnen über das Bauprojekt so groß, dass jeder koreanische Verein, die koreanischen Studenten der Musikhochschule Wien und auch vereinzelte koreanische Frauengruppen bereitwillig Spendenaktionen organisierten. Young Sil Patterer(Leiterin des Vereins der koreanischen Krankenschwestern) übergab sogar die gesamten Trauerspenden von der Beerdigung ihres Mannes dem Baufonds des KKH. Dank der Bemühungen der KoreanerInnen, auch mit kleinen Geldbeträgen dieses große Unterfangen zu unterstützen, erreichte der Baufonds bereits anderthalb Jahre nach der Gründung des GKK die 500.000 EUR Marke.

[소식] 비엔나 한글학교 Koreanische Schule in Wien

지난 성탄/신년 방학을 마치고 1월 13일부터 2024년 첫 수업을 시작합니다. 2023/24년도 가을학기가 1월 말 종료 예정으로, 학기말 수행평가를 위해 더 열심히 학업에 임할 예정입니다.

2월 3일부터 일주일 간의 방학을 마치면, 2월 10일 2학기를 시작합니다. 이날은 한국의 설날로,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께 세배드리고 함께 떡국을 먹는 새해맞이 전통 행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Koreanische Schule Wien

Der erste Unterricht im neuen Jahr findet am 13. Januar statt und beendet somit die Winterferien. Da das Herbstsemester 2023/24 Ende Januar enden wird, bereiten sich die SchülerInnen diesen Monat besonders auf ihre Semesterends-Evaluation vor.

Das 2. Semester des Schuljahres findet seinen Anfang mit dem 10. Februar. Da an diesem Tag Seollal ist, sind verschiedene traditionelle Aktivitäten wie die Neujahrsverbeugung und gemeinsames Tteogguk essen geplant.

<브런치하우스> 1-2월 영업시간 안내

최근 <브런치하우스>의 한식메뉴가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이용바랍니다. 동절기 영업시간을 안내하여 드립니다.

'24년 1-2월 : 금, 토, 09:00~16:00

일 09:00~18:00

BRUNCHHOUSE ÖFFNUNGSZEITEN

Bitte merken Sie die folgenden Öffnungszeiten für den Besuch unseres www.brunchhouse.at in der Zeit von Juli und August 2023 vor.

* Jänner / Februar 2024: Freitag, Samstag, 09:00-16:00,

Sonntag, 09:00-18:00

[음악연재] <백윤학의 음악 산책> 1

기고자 : 백윤학 지휘자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공대 졸업 후 음악이 좋아 서울대 음대로 편입하여 지휘를 공부했습니다. 미국 커티스와 템플에서 지휘와 오페라 코치를 공부했고 현재 영남대학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부터 1년간 비엔나에 연구년을 지냈고, 그 인연으로 이렇게 비엔나를 그리워하고 비엔나 한인회 뉴스레터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운 비엔나 - 무직페라인

안녕하십니까, 비엔나에 계시는 한인 여러분!

저는 지휘자 백윤학입니다.

영남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올해부터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뉴스레터로 여러분을 만날 예정입니다.

저는 2022년 7월부터 1년간 비엔나에서 안식년을 보냈습니다. 비엔나는 음악가에게로 매우 익숙하고 가까운 도시입니다만 안식년 이전 저는 비엔나에 살아본 적도 없고 심지어 여행을 해 본 적도 없습니다. 그렇게 기대와 걱정으로 시작한 비엔나 1년 살기는, 돌이켜보면 제 인생 최고의 1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 글은 제 최고의 1년을 돌이켜 볼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매년 1월 1일 왈츠와 폴카로 새해를 축하하는 비엔나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바로 무직페라인 그로서잘(Musikverein Großer Saal)입니다.

비엔나 신년음악회입니다. 평소 연주회에 다르게 무대 위 꽃 장식이 눈길을 끕니다.

처음 무직페라인 홀에 들어갈 때 느낌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눈앞에 펼쳐진 화려한 무대와 객석을 바라보며 과연 이게 꿈일까 생시일까 잠깐 혼란스러웠습니다.

합스부르크 가문의 영광이 번쩍이듯 무직페라인 홀은 내부가 온통 황금색으로 칠해져 있습니다. 그래서 황금홀(Goldener Saal)이라고 불립니다. TV 영상보다 훨씬 크고 생생한 무대, 예상보다 아담한 내부, 말로 형언할 수 없을만큼 아름다운 홀, 머릿속에 그려보기만 해도 흥분이 됩니다.

무직페라인 홀 내부 입니다. 음악의 전당처럼 그리스 여신이 조각된 기둥이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무직페라인은 눈만 즐겁게 하지 않습니다.

귀도 또한 즐겁습니다. 무직페라인에서 듣는 음향은 누구나 세계 최고의 음향이라고 말합니다. 음향을 위해 홀의 모양도 직사각형이고, 그 크기도 비교적 작은 편입니다.

한국의 대표 음악당 예술의 전당이 2,500석인데 무직페라인 객석은 2,000석이 조금 넘습니다. 무직페라인 입석 300석을 포함하여 2,000석이니 실제론 좀 더 작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직페라인 홀은 최고의 음향을 즐기기에 최적의 크기입니다. 게다가 어느 자리에 앉든지 큰 차이 없이 세계 최고의 음향을 즐길 수 있습니다.

무직페라인 홀은 좌석도 특이합니다. 보통 음악회장의 좌석엔 쿠션이 있는데, 무직페라인의 좌석은 쿠션없는 딱딱한 나무의자입니다. 관객에겐 불편하지요. 바닥에도 카페트가 깔려있지 않고 딱딱한 나무바닥 그대로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딱딱한 홀의 음향이 훨씬 좋습니다. 심지어 연주자들이 악보를 놓고 보는 보면대도 음향을 위해 오래된 보면대를 그대로 쓴다고 하더군요.

2층에서 바라본 전경입니다.

끝으로 무직페라인에 가볼만 한 연주회를 추천할까 합니다. 무직페라인에서 봐야하는 연주회는 단연 비엔나 필하모닉과 비엔나 심포니 연주회 입니다. 이 두 오케스트라는 비엔나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입니다.

더불어 다른 도시의 오케스트라, 특히 독일 오케스트라도 적극 추천합니다.

3월 10일(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와 3월 16, 17일(토,일)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도 저라면 꼭 가볼 겁니다.

무직페라인에서 듣는 합창음악도 환상적입니다. 3월 10일(일) 비엔나 악우협회 합창단 공연도 기대가 되네요.

주말엔 오전과 오후에도 연주회가 있습니다. 창틀로 들어오는 햇빛과 황금홀이 잘 어울립니다.

티켓 구입이 낯설게 느껴지실 수도 있습니다. 무직페라인 홈페이지(www.musikverein.at)에서 구입하셔도 되고 전화(+43 1 505 8190)로 구입하셔도 됩니다.

대체로 어느 위치에 앉으셔도 좋은 음향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만 무대에 가까운 좌석일수록 연주자를 바로 옆에서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다만 입석(Stehplatz)은 입장이나 위치 선정이 조금 까다롭습니다. 입석 경험자와 동행하는 게 아니라면 피하셔도 좋을 듯 합니다.

무대 바로 앞 객석에서 찍은 무대와 오르간 사진입니다. 무대 바로 앞 좌석이라도 음향이 훌륭한 편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무직페라인이 몹시 그립습니다. 아름다운 홀과 세계적인 연주자들을 이렇게 손쉽게 즐길 수 있는 도시가 세계 어디에 있을까요?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언제라도 무직페라인에 가실 수 있는 여러분이 부럽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거라고 하는데… 그래도 여러분이 저에게 계속 이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글을 마칩니다.

2024년 새해 비엔나 한인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 깃들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完]

무직페라인 홀 전경입니다. 소개해드린 황금홀 이에외도 여럿 작은 홀들이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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