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처음부터 완벽할 수는 없다. 두 번째 시도에서도 그렇다.
디자인씽킹은 문제의 해결책을 찾고 반복적으로 테스트하며 개선하는 방식으로 문제에 접근합니다. 이는 문제 당사자나 수혜자의 피드백을 반영할 때마다 해결책이 세밀하게 다듬어지고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피드백을 받고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할수록 더 나은 아이디어가 도출되며, 이는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효과적인 해결책에 다가가는 지름길입니다.
반복적으로 외부 피드백에 빠르게 반응하여 개선하기도 하며, 몇 번의 피드백만으로도 아이디어의 세부 사항을 적절하게 정할 수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만들거나 초기 단계의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마다 높은 완성도를 추구한다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아이디어에 처음부터 에너지와 자원을 지나치게 소모할 위험이 있습니다. 프로토타입을 작게 만들어 실험하고 반복적으로 개선하면 이러한 위험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씽킹 세계관이 반복적 개선을 중시하는 이유는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만들어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시도에서도 완벽함을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개선하고 다양한 가능성을 시도하면 때로 실패할 수도 있지만 궁극적으로 해결책에 도달할 것입니다. 반복적인 개선은 배움의 기회도 선사합니다. 좁은 사무실에 앉아 어느 아이디어나 제품, 서비스가 결국엔 잘될 것이라고 무작정 믿기보다는 밖으로 나와 문제 당사자나 수혜자를 길잡이로 삼으면 놀라운 경험이 시작될 것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No! 성공에 더 빨리 도달하는 방법
그래서 사람들은 질문합니다.
“디자인 씽킹 방식은 좋은데, 오래 걸리는 지 않아?”
이에 대해 세계적인 혁신 컨설팅 기업 IDEO의 팀 브라운은 그의 저서에서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합니다.
“이 같은 반복적인 접근방식에 따르는 위험은 아이디어를 실제로 시장에 선보이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자칫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적어도 그렇게 될 것 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이는 근시안적인 생각이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상황을 정확히 꿰뚫어 보는 프로젝트팀이라면 생산성을 저해하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내딛지 않는다. 중략... 영리하고 발 빠른 디자인 씽커들로 이뤄진 팀은 이러한 위험에서 훨씬 자유롭다. 진정한 디자인 씽커라면 처음부터 프로토타입을 만들어내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수정해 나가는 유연성과 민첩함을 발휘한다."
IDEO에서는 이렇게 말한다. '성공에 더 빨리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찌감치 실패해보는 게 낫다.'
- 출처: Change by Design (디자인에 집중하라, Tim Brow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