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기를 두려워 하니까 어떻게 되겠습니까? 배움이 이루어질 수 없겠죠. 배움이 없으니 성장이 없고, 성장이 없으니 전문가 수준에 오르는 시간이 더딜 수밖에요.
무언가를 배워가는 초기에는 질문이 매우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질문을 하지 않으려는 기제가 작동합니다. 이를 매순간 상기해야 여러분이 각자 영역에서 전문가로 보다 빨리 보다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습니다. 무지를 부끄러워 하지 말고, 매일 자신의 '무지 영역'을 1밀리씩 지워간다는 느낌으로 질문을 던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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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다르면, 멍청하게 들릴지도 모르는 질문을 던질수록 실제로 똑똑해진다고 합니다. 자신의 무지를 인정하고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려는 의지가 클수록 더 빨리 배우고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린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은 아시겠지만, 제가 고장난 워크맨 수리를 취미삼아 하고 있는데, 모델마다 메커니즘이 달라서 수리방법을 도대체 알 수 없을 때가 자주 있습니다. 그럴 때 저는 '이런 것도 모르냐?'라고 비아냥을 들을 각오를 하고 인터넷 카페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배터리를 새것으로 바꾸거나 나사를 조여 보라는 식의 답을 들으면 '어이쿠, 내가 이런 것도 모르다니! 창피해 죽겠군.'이라는 감정이 들기도 하지만, 다음번엔 동일한 실수를 하지 않을 테니 몇 초 창피한 것 치고는 남는 장사라는 뿌듯함이 앞섭니다.
워크맨 수리라는 취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한 8개월 됐는데 이제 왠만한 워크맨은 두려움 없이 분해 조립할 수 있으니 그리고 수리 성공률이 50%는 넘으니, 만약 작년의 내가 지금의 나를 본다면 꽤 놀랄 겁니다. 이게 다 질문 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