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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메일 #224 | 2025년 4월 7일 - WEEK 15
요약을 넘어, 진짜 ‘이해’의 도구를 만들다
— Lilys AI 공동창업자 인터뷰

진대연
돈 내고 쓸만한 AI 도구가 있을까?

AI 혁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정말 많은 AI 도구들이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냉정하게 말해, 지갑을 열 만큼 매력적인 서비스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ChatGPT나 Claude를 제외하면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내가 기꺼이 매달 구독료를 지불하는 서비스가 있다. 바로 국내에서 만든 Lilys AI다.

사실 Lilys AI는 이미 당근메일을 통해 한 번 소개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달간의 변화는 AI의 발전 속도 만큼이나 놀랍도록 발전하고 있었다. 단순히 요약 기능을 넘어, 대화 노트와 마인드맵 기능 등 사용자 친화적인 도구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그래서 Lilys AI의 공동창업자인 오현수, 김예인 대표를 직접 만나 Lilys AI 는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지게 될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기로 했다.
Lilys AI의 공동창업자인 오현수, 김예인 대표는 각각 ENTP와 INTJ 성향을 가진 독특한 콤비다. 두 사람은 이미 이전 회사인 보이저엑스에서 AI 기반 영상편집 도구 'Vrew'를 함께 만들면서 호흡을 맞춰왔다. 이들이 왜 Lilys AI라는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했을까?

"처음 Lilys AI는 제가 쓰려고 만든 도구였어요." 오현수 대표가 웃으며 말했다. 그는 과거 보이저엑스와 네이버, ab180에서 일하며 쌓인 방대한 자료를 빠르게 이해할 필요가 있었다. "자료를 빠르게 소화하지 못하면 늘 뒤처진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요약'이라는 기능부터 출발했죠."
김예인 대표는 이렇게 덧붙였다. "AI 기술을 쓰면서,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에 더 빠르게 이해하고, 더 깊이 흡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사람들은 시간이 부족해서 중요한 정보를 놓치는 경우가 너무 많으니까요. Lilys AI가 그런 문제를 해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인간의 이해를 돕는 AI, Lilys의 철학이 흥미롭습니다."

Lilys AI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이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것"이다. 단순히 정보를 요약해주는 것을 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공하고 전달하는 데 집중한다. 그래서인지 최근 업데이트된 '대화 노트' 기능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대화 노트 기능은 마치 팟캐스트를 듣듯이 정보를 받아들이게 해줘요. 이전까지 정보는 텍스트 위주로 전달됐지만, 사실 사람의 뇌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더 잘 이해하거든요." 김예인 공동창업자가 말했다.
"우리는 AI에게 좋은 질문(프롬프트)을 통해 좋은 답변 결과 만들어주는 것은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사실 그 좋은 질문을 만든다는게 좀 처럼 쉽지 않다. 그러나 Lilys AI의 대화노트 기능을 이용하면, 좋은 질문을 직접 만들지 못하더라도 마치 팟캐스트 처럼 패널들이 나와 나 대신 질문과 답변을 해주며 내용을 재미있게 설명해줘서 편리하다."
실제로 나도 Lilys AI를 통해 난생처음 하루에도 몇 편의 논문을 쉽게 읽게 되었다. 특히 AI 관련 해외 논문이 넘쳐나는 상황에서, 영어와 전문용어의 장벽 때문에 항상 읽기를 미뤄왔던 나에게 이 기능은 구원과 같았다. 궁금한 부분은 논문과 직접 대화를 나누며 즉시 해결했고, 복잡한 개념을 내 언어로 번역하면서 깊은 이해를 얻었다. 덕분에 이제는 나 같은 일반인도 "논문 좀 읽는 사람"이 된 것이다.
"Lilys AI는 대화노트 뿐만아니라 요약된 내용에 추가적으로 직접 질문할 수 있는 질문 및 글쓰기 기능을 제공한다. 어려운 용어에 대한 쉬운 설명 또는 정의를 물어보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더 상세히 질문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뿐만아니라 내용을 내가 원하는 형식으로 내용을 정리하는데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Lilys AI는 확실히 정보학습에 최적화 된 AI다.
"두분은 어떤 생산성 도구를 즐겨 사용하시나요?"

AI를 만드는 두 창업자는 과연 어떤 생산성 도구를 사용할지 궁금해졌다. 예상과 달리 그들의 첫 번째 답변은 의외로 아날로그였다.

"옥스포드 노란색 메모패드를 애용해요. 저는 디지털 인간이지만 이 습관만큼은 디지털로 옮겨지지 않더라고요." 오현수 대표는 아날로그 메모의 장점을 명쾌하게 설명했다. 
"메모를 찢어 테이블 위에 펼쳐놓으면 여러 아이디어가 한눈에 보이면서 뇌가 자연스럽게 연결돼요. 디지털에서는 이 느낌을 재현할 수가 없어요."
그들이 두 번째로 꼽은 도구는 Linear였다. "Linear를 선택한 이유는 창업자의 제품 철학 때문이었어요. 'Sprint'가 아닌 'Cycle'을 강조하고, 문제가 좁고 명확할수록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든다는 철학이 저희와 완전히 일치했거든요."

좌측의 김예인 공동창업자의 스마트폰 첫 화면에는 ChatGPT, Slack, Notion, Figma, Linear, Maxpanel 등 주로 제품 개발을 위한 도구들이 차지하고 있었다.
"Lilys AI는 정보의 홍수 시대에 어떤 역할을 할까요?"

"정보가 아무리 많아도 스스로 소화하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요. Lilys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과외 선생님 같은 역할을 하고 싶어요." 오현수 대표의 말이 인상 깊었다.

마인드맵 기능도 바로 그런 역할을 위해 만들어졌다. 복잡한 내용을 한눈에 구조화하고, 지식의 연결을 도와줘 정보가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게 해준다.
추가로 Lilys AI 는 크롬 익스텐션도 지원하여 요약을 원하는 페이지를 원클릭으로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제 정보를 그냥 스크랩해두고 언젠가 봐야지 하면서 영원히 못보는 일은 그만하자. 이제는 요약 정리된 노트들을 빠르게 훑어보고 빠르게 소화시켜 나만의 지혜를 만들어가는게 더 쉬워졌으니 말이다. 


"앞으로 Lilys AI의 미래는?"

"지금은 정보를 저장하고 요약하는 도구지만, 결국 사람들이 정보를 '정말 이해하고, 활용하게 만드는' 궁극적인 도구로 발전시키고 싶어요. 한 번 쓰면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진짜로 유용한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김예인 대표는 자신 있게 말했다.

당근메일 독자들에게도 한마디를 부탁했다.

"Lilys AI는 결국 더 빠르고,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도구입니다. 새로운 정보를 배우는 데 두려움을 느끼는 분들이 많잖아요. 그 두려움을 Lilys AI로 쉽게 극복할 수 있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더 많은 분이 이 도구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엔지니어 분들도 적극 채용 중이랍니다!"

이 인터뷰를 마친 지금, 나는 Lilys AI가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내 정보 습득의 파트너가 되었다는 걸 확실히 느낀다. 어쩌면 여러분에게도 그런 존재가 되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터뷰를 정리하며 떠오른 키워드는 ‘이해’다. Lilys AI가 진짜로 해결하려는 문제는 단순한 정보 요약이 아닌, 사람들이 더 빠르게, 더 깊이, 그리고 더 정확하게 정보를 이해하게 만드는 것이다. AI가 만들어내는 방대한 정보의 흐름 속에서 우리는 점점 더 자주 “이걸 언제 다 읽지?”, “도대체 이게 무슨 말이지?”라는 질문에 마주친다. 하지만 Lilys는 그런 질문 앞에서 ‘포기’를 선택하지 않아도 되게끔 만든 도구다. 우리가 정보를 더 인간적인 방식으로, 그리고 주도적으로 다룰 수 있도록 설계된 툴.

정보는 곧 힘이다. 하지만 그 힘은 이해될 때만 우리에게 작용한다. Lilys는 그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이, 언젠가 “나도 이제 논문을 읽을 수 있겠는데?”라는 작은 감탄을 Lilys AI를 통해 경험하길 바란다.

세줄 요약

  • 💡 AI 요약 도구는 많지만, 진짜 '이해'를 도와주는 건 Lilys AI ChatGPT 이후 수많은 AI 도구가 나왔지만, 정보를 빠르게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드는 데 Lilys AI만큼 강력한 도구는 드물다.
  • 🧠 논문부터 유튜브까지, 대화하듯 배우는 ‘대화 노트’와 ‘마인드맵’ Lilys AI는 어려운 정보를 대화형으로 풀어주는 ‘대화 노트’와 아이디어를 시각화해주는 ‘마인드맵’ 기능으로 정보 습득을 혁신적으로 바꾼다.
  • 🛠️ 지금부터 Lilys AI는 당신의 새로운 스크랩 도구가 될지도 링크를 저장하고 요약하고, 대화하고, 마인드맵으로 정리까지. Lilys는 Raindrop, 노트 앱, 요약 도구를 모두 통합해 하나로 만든 생산성 파트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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