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어린이 가정 방문 사진이 한창 논란인데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 사진을 비판하면서 말한 '빈곤 포르노'라는 용어도 덩달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재밌는 사실은 여야 내부에서도 엇갈린 목소리가 나온다는 건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는 "'포르노'에 꽂힌 분들은 이성을 찾자. 빈곤 포르노는 꼭 짚어내야 하는 전근대적인 문화"라고 말했습니다. 장 최고위원의 문제제기는 깊이 고민해야 할 주제라는 거죠. 반대로 민주당의 이원욱 의원은 "품격 있는 언어가 필요하다. '빈곤 포르노'라는 말 속에서 비판은 사라지고 모두의 존엄 상실만 남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김건희 여사 '사진 한 장'이 드러낸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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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조직엔 힘이 없다
이번주 <한겨레21>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서 가장 열심히 시민을 구조하고도 '책임을 뒤집어쓰게 된'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정부 책임자 중 유일하게 이태원 참사 현장을 지휘한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에게 돌아온 추궁은 "왜 3단계로 빨리 상향하지 않았느냐"입니다. 소방관들은 "현장에서 죽도록 뛰고 한순간도 멈추지 않은 결과가 업무상 과실치사상죄인가"라고 분노합니다. 진짜 추궁당해야 할 사람은 누구일까요. 👉용산소방서장 구속하려면 7만 소방관을 구속하라
소방관 출신 오영환 민주당 의원은 <한겨레21>과의 인터뷰에서 "30여 분 대응단계 상향이 늦었다는 이유로 무슨 대단한 혐의가 있는 것처럼 얘기하는 건 굉장히 부당하다. 현장을 알지도 못하는 수사당국이 이렇게 판단할 여지가 있나"고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의 수사를 비판했습니다. 👉'소방관' 오영환 의원 "아랫선에만 책임 돌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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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일당이 폭로하는 이유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 이어 남욱 변호사까지 대장동 일당들이 '폭탄 발언'을 터뜨리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사업 과정에서 벌어들인 돈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쪽으로 흘러갔다는 취지입니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점점 이 대표를 향하는데요. 이들의 진술이 법정에서 신빙성을 얻을지, 진술을 근거로 이 대표의 혐의가 입증될지. 대장동 수사 분석과 향후 전망을 해봤습니다. 👉'50억 클럽'은 간데없고 '이재명 대선자금'만 나부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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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반지하 참사 잊었나
국회의 '예산전쟁'이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2023년도 "서민과 사회적 약자 보호를 강화"한 예산안을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한겨레21>은 나라살림연구소와 함께 정부 예산안을 뜯어보며 이 말을 검증해봤습니다. 👉약자 없는 약자복지 예산?
"우리는 이념보다 사람을 우선할 것입니다. 나라를 위해 옳은 일을 해야 하고 불행히도 그것은 세금 인상입니다." 영국 보수당 제러미 헌트 재무장관이 증세에 반대하는 지지층을 설득하기 위해 한 말입니다. 우리 경제부총리도 이렇게 품격 있는 말과 책임 있는 행동을 보여줄 수 없을까요. 👉영국 총리 쫓겨나도 윤석열 정부는 '감세' 고집
윤석열 정부 들어 극우세력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극단주의의 활개가 사회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태극기 극우, 그 섬뜩한 평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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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는 끝났다, 오직 즐기면 될 뿐
카타르월드컵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가 하루 앞(11월24일)으로 다가왔습니다. 손흥민 선수(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가 충분히 회복했는지, 우루과이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경기에 뛰더라도 혹시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월드컵 과몰입을 방지하고 가벼운 기분으로 축제를 즐기기 위해, 4년 전 <한겨레21>에 실렸던 축구광 변호사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리뷰를 가져왔습니다. 선수들의 열정과 헌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용기, 상대방을 향한 존중... 승패에 지나치게 휘둘리지 않고 진정으로 축구를 즐기는 방법이 여기 있었네요. 👉또 하나의 '어게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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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오신 님, 이번주는 김건희 여사 사진 논란에 관해 함께 이야기해보고 싶어요. 이번 사진 논란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빈곤 포르노' 발언은 충분히 할 수 있는 비판의 언어인지 등 자유롭게 의견을 보내주세요. 아래 ‘텔미 썸싱’을 눌러 작성해주시면 주요 내용을 다음 뉴스레터에 소개하겠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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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는 신문팔이 소녀(이경미 기자)가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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