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한열기념사업회(이사장 한동건)와 연세대학교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회장 서승환 총장)’가 이한열 추모기간(6월 1일~9일)을 공식 선포하고 2022년 제35주기 이한열 추모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2018년 연세대학교, (사)이한열기념사업회, 연세민주동문회가 함께 구성한 공식기구입니다. 연세대학교에서는 언더우드 윤동주에 이어 세 번째로 구성한 공식 추모기구로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이한열의 뜻을 기리고자 하는 연세대의 의지가 담긴 기구입니다.
6월 9일(목) 오후 2시 연세대 한열동산에서 제35주기 이한열추모식을 진행했습니다. 행사 직전까지 비가 내렸지만, 행사 시작시간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비구름이 걷히고 맑은 하늘이 나타났습니다. 감사한 마음으로, 참석해주신 많은 분들과 함께 추모식 잘 진행했습니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지만 경영대 학장, 사단법인 이한열기념사업회 한동건 이사장, 연세민주동문회 이인숙 회장)관계자와 연세대학교 재학생 및 연세대학교 총동문회 유경선 회장 등 내빈이 참석했습니다.
이인숙 연세민주동문회장이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를 대표해 추모사를 하고, 내빈으로 참석하는 유경선 연세대학교 총동문회장, 강성구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상임부이사장, 재학생을 대표해 함형진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장이 추모사를 했습니다.
추모공연에서는 배은심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담아 평소 어머니가 자주 부르시던 ‘사노라면’을 트럼펫으로 연주하고, 이한열의 뜻을 기리고자 2019년 추모문화제에서 발표했던 이한열 헌정곡 ‘열의 걸음’을 연주해 주셨습니다.
매해 추모제의 마지막 순서는 배은심 어머니의 말씀이었습니다. 올해는 배은심 어머니가 아들의 곁으로 떠나신 첫해입니다. 유가족을 대표해 이한열의 큰 누나인 이숙례(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님이 유족을 대표해 인사하셨습니다.
같은 날 저녁 7시에는 (사)이한열기념사업회와 연세민주동문회가 함께 준비한는 “35주기 추모의 밤, 다시 여기”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한열의 벗들이 그를 기억하고 배은심 어머니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로 박래군 4.16재단 상임이사가 행사 시작을 알리고, 사회자와 함께 다양한 세대의 참가자들이 이한열과 배은심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현재의 활동에 대한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제30주기 이한열 추모제를 준비하며 결성된 이한열의 동기와 후배들의 모임인 86합창단과 백양콰이어가 함께 해주셨습니다.
함께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