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DC, 기후 인텔리전스, 그리고 대체우유
안녕하세요! 이상덕 기자입니다. 안녕하셨나요. 주말을 전후해 새로운 화폐가 꿈틀대고 있다는 소식이 잇따라 들렸는데요. 이름하여 중앙은행의 디지털 화폐인 CBDC입니다. 또 귀리로 우유를 대체하려는 오틀리라는 대체 우유 기업의 성공적인 나스닥 상장 소식, 그리고 기후 인텔리전스 서베스트가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님의 투자를 받아 ESG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는 소식이 있었네요. 그래서 오늘은 새롭게 태어나려는 산업들의 소식을 정리해 드릴게요. 오늘의 에디션
#1. 화폐를 뒤바꿀 CBDC #FED #디지털통화 #개발
CBDC 개발을 선언하는 제롬 파월 FED 의장 FED의 야심 미국의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주말을 전후해 자체적인 CBDC를 개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CBDC란 Central Bank Digital Currency의 줄인 말로, 사실상 국가 차원의 디지털 화폐인데요. CBDC가 도입될 경우, 스마트폰에 CBDC 앱(지갑)만 깔면 화폐가 전혀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놓고 씨티은행은 최근 ‘돈의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머니 2.0을 향한 전쟁이 시작됐다고 분석! 4~5년 후 세상 제롬 파월 연준 의장님은 이런 말을 했어요. "우리는 미국 가정과 기업에 광범위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을 받아들여 안전하고 효율적인 지불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CBDC와 관련해 공공-민간 연구 이니셔티브를 주도하고 있는 액센츄어의 담당자인 David Treat님은 "실제 사용을 하려면 4~5년의 여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무엇이 달라지나 암호화폐는 투자 자산이긴 하지만, 극심한 가격 변동에 화폐라고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그래서 폐북은 실제 돈과 연동되는 리브라 발행을 꿈꾸고 있고요. 하지만 어느 순간 중앙은행들이 이런 생각을 했죠. "어라 저건 내 고유 업무인데." 만약 CBDC가 도입된다면? 아래와 같은 세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세계 첫 CBDC인 바하마의 샌드달러 유동성의 새로운 속도 이 가운데 가장 큰 변화는 경기 변화 속도가 매우 빨라질 것이라는 점입니다.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풀면, 지금까지는 여러 단계를 거치다 보니 그 효과가 나타나는데 최대 2년이 걸렸습니다. 하지만 앞으론? CBDC 계좌에 '똭'하고 입금이! 반대로, 돈을 회수하려고 한다면? 바하마의 선구적 실험 CBDC를 전 세계에서 가장 빨리 도입한 나라는 카리브해에 있는 인구 40만의 바하마입니다. John Rolle 바하마은행장님은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작년 10월 CBDC인 샌드달러 도입을 통해 바하마 국민이 자유를 얻었다고 설명을 하네요. 바하마는 섬나라이기 때문에 은행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은 반나절 이상 배를 타고 은행을 찾아야 하고, 혹시 태풍이라도 불면 은행들이 무너져 은행을 사용할 길도 막힌다고 합니다. 하지만 CBDC 도입후에 이런 고충이 해결. 🔎 크게 보기 CBDC는 미래의 통화가 확실합니다. 2020년에 BIS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65개 중앙은행 중 CBDC 연구를 하고 있다는 비율은 86%나 됩니다. 한국은행도 올해 6월부터 CBDC를 갖고 송금 결제 모의 실험을 하겠다고 했죠. 중국은 내년 2월 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디지털 위안화를 공식 통용하겠다고 했고요. ➕ 함께보기 CBDC가 도입된다면, 현재 암호화폐 시장과 경쟁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돈은 한 번도 표준 전쟁을 한 적이 없는데 CBDC의 가세로 인해 가상화폐, 기존 현금, 중앙화, 탈중앙화 등이 한동안 공존을 하면서 생존 경쟁을 펼칠 것이라고 합니다. #2. 지구를 스캔하는 AI 산업 #인텔리전스 #기후 예측 마크 베니오프의 관심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기후 인텔리전스 스타트업인 Cervest가 시리즈A 라운드에서 3000만달러 투자를 유치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특히 세일즈포스의 마크 베니오프 CEO님이 투자를 하면서 주목. 기후 인텔리전스가 뭐냐고요? 오늘날 ESG(환경 사회 거버넌스) 시대라고는 하지만, 어려운 점이 많죠.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기후 변화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구체적으로 알기 어려우니까요. 기후 인텔리전스는 기후 변화가 기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예측하는 산업입니다. "지구를 스캔하라" Cervest를 설립한 Iggy Bassi CEO님은 지구에서 벌어진 수 십 년간의 환경 변화를 딥러닝하고 있다고 합니다. 공공 민간 데이터 세트인 NOAA ECMWF CMIP6 등을 활용하고 추출하고,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기후 위험에 대한 통합 정보를 만들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꿈이래요. 특히 이렇게 만든 툴인 EarthScan은 향후 홍수, 가뭄, 극심한 온도 변화 같은 것이 어떻게 발생할지를 예측한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기업이 소유하거나 관리하는 자산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하고요. 50년 전부터 과거를 살펴 향후 30년 후 미래까지 기후를 예측하는 것이 목표라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기업들은 기후 변화에 대비를 할 수 있겠죠? 홍수가 크게 날 것으로 예측되는 지역에 공장을 지을 CEO는 없을 테니까 말이죠. 대기업과 협업이 필요하면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도전! #광고 #스타트업 #S²Bridge:서울 ※ 이 콘텐츠는 후원으로 제작됐습니다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 생태계의 핵심인 스타트업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팀 빌딩, 테크, 투자유치? 그리고 협업이죠. 그래서 필요한 것이 대기업과 '오픈 이노베이션'이고요. 핫하게 부상하고 있는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이 3기 팀들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S²Bridge: 서울 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 주최하고 사단법인 아르콘이 운영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S² Bridge : 서울』(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 6월 7일(월)까지 모집합니다. 참여 스타트업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냐고요? 여기서 퀴즈! 선발이 되면 어떤 혜택이 있을까요? ↘↘ ✔ 대기업 담당자와 워크숍 ✔ 팀당 최대 3천만원의 상금 9주 프로그램 기간 동안 위 혜택을 다 누릴 수 있답니다. 대기업 어벤저스
궁금하면? 사전설명회 그래도 바빠서 지원할까 말까 망설여지신다고요? 그래서 5월28일(금) 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에서 보령홀딩스, KT CS, 현대백화점이 참여하는 오프라인 사전 설명회를 준비했습니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효과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2기에서는 신한금융그룹을 비롯해 교원그룹,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 두산밥캣, 코맥스벤처러스, KT CS, 하이트진로, 한라그룹 총 8개 기술 수요기업이 앞장섰는데요. 총 346개 기술 스타트업이 지원해 약 7.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종 46곳을 육성했습니다. 예를 들어? KT CS는 AI마이온봇을 운영하는 MYOWN과 교육사업을 함께 하기로 했고요. 굿네이버스 글로벌 임팩트는 AI 기반의 로봇 자동화 원스톱 플랫폼인 '마이로봇솔루션'을 운영하는 빅웨이브 로보틱스와 손잡고 개발도상국에 로봇 자동화 기술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기존 투자 유무와 관계 없이 사업자등록이 완료된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고요. 최종 선정 결과는 서류-대면 심사를 거쳐 오는 6월 말 발표될 예정입니다. 망설이지 말고 클릭해 보세요! #3. 쑥쑥 크려는 대체우유 시장 #오틀리 #IPO #성공
성공적 데뷔 대체 우유 스타트업인 오틀리(Oatly)가 나스닥 상장 첫달 19% 급등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오틀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귀리로 우유를 만드는 기업이라고 합니다. 대체 시장이 발달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대체 우유라니. 두 형제의 꿈. 1994년 스웨덴의 Rickard Oeste님과 Bjorn Oeste님은 우유를 소화하지 못하는 병인 유당불내증 환자를 연구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이후 Petersson CEO님이 합류해 기업의 정체성을 크게 바꿨죠. 새 CEO는 시장을 미국에 맞추고 커피숍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리스타에게 샘플을 보내 귀리로 만든 우유에 대한 우수성을 직접 알리기 시작한 것 이죠. 하워드 슐츠의 선택 작년에는 유명세를 타더니 블랙 스톤, 오프라 윈프리, 나탈리 포트만, 하워드 슐츠(스타벅스 전 회장)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 받은 바 있습니다. 현재는 대체 우유로 만든 요구르트와 아이스크림까지 영역을 확장했고 글로벌 6만개 매장 3만2000개 커피숍에 납품을 한대요. 🔎 크게보기 대체 우유 시장에만 오틀리 외에 Califia Farms, Chobani, Planet Oat, Alpro, Silk 등이 뛰어든 상태죠. 미국 우유시장은1237억달러(139조원)에 달하는데, 갈수록 소비자들은 친환경 제품을 찾는대요. 이슈 브리핑 #딥페이크 #AR글래스 #반도체
목욕하는 아인슈타인 아인슈타인의 목욕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목욕을하고 셀카를 찍으면서 스마트미터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있다고 합니다. Smart Energy GB의 요청으로 글로벌 프로덕션 파트너 인 The Mill이 만든 딥페이크 영상인데요. 왜? 사전에 소비자를 조사했더니 아인슈타인이 출연하면 크게 설득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대요. 스냅 4세대 AR 글래스 스냅이 4세대 AR 글래스를 공개! 카메라 2개, 마이크 4개, 터치패드가 달려 있고 음성으로 컴퓨터 이미지를 불러 올 수 있다고 합니다. AR을 쓰고 에반 슈피겔 CEO님이 음성으로 나비를 호출해 손에 나비가 앉는 모습을 모두 함께 볼 수 있었대요. 또 집에서도 AR을 쓰기만하면, 여러 옷을 가상으로 입어보며 쇼핑을 할 수 있고요.반도체의 리드타임 반도체를 주문해서 조달하는데 까지 걸리는 반도체 리드타임이 3월 16주에서 4월 17주로 늘었닸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이는 2017년 이후 가장 긴 리드타임이라고 하네요. 리드타임이 길면 서로서로 반도체를 미리 사두려고 하기 때문에, 반도체 리드타임이 더 길어지는 악순환.... 아마존을 뛰어넘은 쇼핑 앱 패스트 패션 커머스 앱인 Shein이 미국에서 iOS와 Android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 된 쇼핑 앱으로 급부상했다고 합니다. 아마존 비켜! 왜 근데 주목도가 낮았냐고요? Shein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앱으로 크리스 수라는 CEO가 난징에 세웠다는 것 밖에 모른다고 하네요. 틱톡이 SNS에서 1등을 차지한데 이어 중국 앱이 커머스에서도 1위. 오늘 알려드린 CBDC, 기후 인텔리전스, 대체 우유 산업이 기존의 산업을 밀어내고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산업의 사전적 정의는 생활을 풍요롭게 하고자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하는 활동인데요. 산업이란 그만큼 매일 같이 활동해 전 사업적으로 체계를 잡는 행위아닐까 합니다. 뿌리를 내리는데는 그만큼 누군가의 노력이 필요한 것이죠. 중국 은나라의 탕왕은 그의 세수대야에 "진실로 하루가 새로웠다면(苟日新), 날마다 새롭게 하고(日日新), 또 날로 새롭게 하라(又日新)"라는 글귀를 새겼다고 합니다. 세수라는 행동은 하루 하루 똑같고 반복되는 행동이지만, 그 진부한 마음까지 닦아내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발전할 수 있다는 뜻 아닐까 합니다. 미라클레터도 독자님들 앞에서 늘 새로워지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오늘 미라클레터가 유익하셨다면, 공유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또 인사드릴게요. 진심을 다합니다 이상덕 드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