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로 할지 모르겠어서 둘 다 가져와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찰리입니다.
구독자님은 틴 무비, 혹은 하이틴 영화 좋아하시나요? 오늘은 두 영화 중 뭘 소개할까 고민하다가 결국 둘 다 소개해보자라는 결정을 해봤습니다. (혹시 이번주 뉴스레터 포맷에 대한 의견이 있으시면 뉴스레터 끝에 있는 피드백 링크를 이용해주세요!🥰)오늘 소개할 영화들은 바로 <헤더스>(1989)와 <클루리스>(1995), 다르게 소개하자면 흑발의 위노나 라이더와 금발의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매력이 폭발하는 영화들입니다😙
<헤더스>(1989)  
오하이오의 어느 고등학교에는 "헤더스"라고 불리는 여학생 집단이 있습니다. 같은 이름을 가진 헤더 듀크, 헤더 챈들러, 헤더 맥나마라,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 베로니카가 바로 이들입니다. 이들은 학교에서 가장 인기많으면서도 동급생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학생들로 다른이들을 조롱하고 괴롭히는데에 거리낌이 없습니다. 여주인공 베로니카는 '헤더스'의 행동들을 좋게 생각하지 않지만 그녀가 할수 있는 것이라고는 다이어리에 분노를 삭히는 일밖에 없습니다.

어느날, 베로니카는 J.D.라는 남학생을 만나게 됩니다. 그는 전학생이자 반항아로 베로니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이들은 곧 사귀게 되고 둘 다 헤더 챈들러의 독재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기에 챈들러에게 골탕을 먹이려고 하지만 작전이 잘못되어 챈들러를 죽이고 맙니다. 당황한 베로니카는 J.D.의 도움을 받아 챈들러가 자살을 했다고 위장하는데에 성공합니다. 그런데 이제까지 다들 공포에 떨게 했던 챈들러가 죽자 모두에게 '비극적인 10대 소녀'로 추앙받게 됩니다.
영화감독 존 휴즈가 <조찬 클럽>(1985), <아직은 사랑을 몰라요>(1984)와 같은 영화들을 만들면서 현대 하이틴 장르를 탄생시켰다면, <헤더스>(1989)는 존 휴즈가 만들어냈던 하이틴 영화들의 정반대에 있는 영화입니다. <헤더스>(1989)의 시나리오를 썼던 다니엘 워터스는 존 휴즈의 영화들을 당시에 좋아하지 않았다고 한 만큼 <헤더스>(1989)를 보고 있으면 하이틴 영화임에도 죽음이 난무하면서도 색감은 알록달록함을 유지하는 블랙 코미디적 면모를 강하게 지니고 있습니다. 섭식장애, 성폭행 등 미국 고등학교 생활의 어두운 면을 담아낸 <헤더스>(1989)는 <퀸카로 살아남는 법>(2004)과 같은 류의 영화들의 조상님격인 영화입니다. 

위노나 라이더가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하기로 결심했을때에 그녀의 매니저는 <헤더스>(1989)가 그녀의 커리어를 망칠 영화니 제발 출연하지 말라고 무릎꿇고 빌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출연할뻔했던 여러 배우들의 부모들이 출연을 허락하지 않기도 할만큼 영화의 내용은 꽤나 문제적이고 시니컬합니다. 사실 <헤더스>(1989)같은 영화는 1989년에 나왔기때문에 가능했던 영화지, 지금 시대에 이런 내용의 영화가 나온다면 컬럼바인 총기 난사 사건이 떠오르는 등 너무 현실에 가까운 내용으로 느껴져서 비난을 피하지 못할 영화입니다. 당시에 상업적 성공에는 실패했던 영화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컬트 영화로 자리잡은 만큼 <헤더스>(1989)를 보고 있으면 참 시니컬하지만 자기 색깔 하나만큼은 확실하구나- 싶은 영화입니다. 물론 위노나 라이더라는 배우의 독특한 매력도 영화의 매력에 한 몫 하죠😙 비슷비슷한 틴 무비들을 많이 봐서 조금 남다른 영화를 보고 싶다! 할때에 추천드릴수 있는 영화입니다😘
<클루리스>(1995)  
여주인공인 고등학생 셰어는 부잣집 딸로 스타일리쉬하며 성격도 좋고 인기가 많습니다. 셰어는 어느날 성적을 좀처럼 잘 주지 않는 선생님들을 만나게되자 남다른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성적을 짜게 주는 선생님들을 서로와 이어줘서 이들이 행복해지면 성적을 좀 더 잘 주겠지! 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작전에 성공하고 그뿐 아니라 이 일로 인해 충만함을 느낍니다. 그래서 그녀가 다음으로 도와줄 타겟으로 정한 사람은 타이라는 새로 전학온 촌스러운 여학생입니다. 셰어와 그녀의 친구 디온은 타이를 꾸며주고 그녀가 자신감을 가질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타이는 이전의 선생님들과는 달리 자신의 마음대로 되지 않게 되고, 항상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삶을 살았던 셰어는 세상을 전혀 모르겠다("clueless")는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클루리스>(1995)는 앞에서 소개한 <헤더스>(1989)와는 정반대의 느낌을 주는 틴 무비입니다. 캘리포니아 베벌리 힐스의 밝은 날씨속에서 살아가는 여주인공 셰어는 인기도 많은데 성격도 좋습니다. 게다가 <클루리스>(1995)의 세상에는 악의라는 것이 별로 존재하지 않는달까요. 그나마 있는 악의는 나의 옷을 따라입는 애가 있다 정도입니다😅 확실한 악역이 존재하지 않아서 그런지 내용 전개가 뚜렷한 기승전결의 구조는 아니기에 이게 대체 뭔 내용이냐 하는 분들도 있는데 <클루리스>(1995)는 사실 제인 오스틴의 「엠마」의 스토리를 느슨하게 각색한 영화라서 이 부분을 유의하시면 감상하실때에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헤더스>(1989)와는 다른 의미로 지금 보기에 충격적인 결말(철컹 철컹!😱)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클루리스>(1995)는 여자 캐릭터들의 패션 보는 재미도 있고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들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다 순둥순둥해서 크게 기분 거슬릴 일이 없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여주인공 역할인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서 얼굴 구경만 해도 영화 상영 시간이 금방 갑니다. 실버스톤이 이 영화로 당시의 스타가 되었다는데 영화를 보면 납득이 충분히 갑니다😏 난 그냥 신경 거슬릴 일 없이 눈호강하고 싶다! 할때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
이번주에는 두 주연 여배우의 매력이 확실하면서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두 편의 틴 무비를 소개해봤는데요, 주말에 마음에 드는 영화를 한 편 골라서 감상해보시는건 어떨까요?😉


P.S. <헤더스>(1989)웨이브, 왓챠, 네이버 시리즈온, 시즌(seezn), 씨네폭스에서 감상하실수 있습니다😆

P.P.S. <클루리스>(1995)넷플릭스, 구글 플레이 무비, 네이버 시리즈온, 티빙, 시즌(seezn), 애플 티비+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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