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교육부가 새롭게 개통한 4세대 지능형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이하 나이스)가 접속불가 및 지연, 타 학교 문항 정보표가 출력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지난달 17일에는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행정시스템’과 대국민 온라인 민원 서비스인 ‘정부24’가 먹통이 되며 큰 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 주최로 진행된 국회 토론회에서는 공공SW사업의 고질적인 문제와 함께 다양한 해법이 제시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넷플릭스는 수년 간의 저항 끝에 마침내 거의 모든 TV 프로그램 및 영화에 대한 시청 데이터를 공개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What We Watched' 보고서를 발표하여 지난 6개월 동안 전 세계 플랫폼에서 사람들이 무엇을 시청했는지 순위를 매겼다. 2023년 1월부터 6월까지 작성된 이 보고서는 18,000개 이상의 타이틀을 포함하며, 이는 Netflix에서 시청하는 모든 콘텐츠의 99%를 차지하고 있다. "The Night Agent (시즌 1)"는 8억 1,210만 시간(또는 33,837,500일)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Netflix에서 가장 인기 있는 타이틀이었다. "Ginny & Georgia (시즌 2)"는 2023년 상반기에 6억 6,510만 시간의 시청 시간으로 두 번째로 많이 시청되었다. 한국 시리즈 "더 글로리"는 6억 2,280만 시간으로 3위를 차지했다.

미국의 자율주행차 업계가 위기에 처해 있으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바로 미국 교통부 장관 '피트 부티지'다. 로비 단체 연합은 지난 주 부티지에게 AV 개발을 지원하거나 중국에 밀릴 위험이 있다며 지원을 요청하는 서한을 보냈다. 이는 물론, 최근 운전자 없는 차량 사고 후 차량 운행을 중단한 GM 계열사 크루즈가 직면한 위기로도 해석된다. 다만, 크루즈의 상황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대신 중국의 경쟁 위협에 중점을 둔 것으로 전해졌다. 서한에서는 "국가의 경쟁 우위를 유지하고 글로벌 리더 자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AV 개발에 대한 부처의 지원이 매우 중요하다. 미국은 중국과 같은 국가들이 기술 투자와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AV 경쟁에서 중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라며 미국 AV업게의 긴급한 상황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 회사들이 올해 총수익 1조 6500억 달러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3년에 이미 2000억 달러 이상의 이익을 기록했다. 특히, AI 혁명을 주도하는 엔비디아는 전년 대비 206% 증가한 수익으로 빅테크로 부상했다. 이러한 회사들은 지속적인 빠른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매분기 자본을 증가시키는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클라우드 컴퓨팅 및 광고와 같은 핵심사업 분야에서 치열한 경쟁과 생성 AI 변화에 적응하면서 비용 절감과 새로운 시장 개척이 필요하다.

세계 최대 인터넷 업체 구글이 에픽게임즈와 벌인 반독점 소송 1차전에서 패소했다. 미국 법원은 구글이 반독점적 행위를 했다고 판단했는데,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유료 결제 방식에 대한 수수료 챙기기가 우월적 시장 지위를 남용한 갑질이라는 결론이 나온 것이다. 11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은 에픽게임즈가 구글을 상대로 제기한 반독점 소송에서 배심원단 전원 일치로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다. 배심원단은 구글이 “앱마켓인 구글 플레이 스토어 및 결제 서비스를 불법적으로 독점 운영해 에픽게임즈가 피해를 보았다”고 판단했다. 구글은 게임 이용자들이 구글 플레이에서 자사의 결제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거래액의 약 15~30%를 수수료로 받아왔다. 포트나이트를 운영하는 에픽게임즈는 막대한 수수료를 구글이 떼어가는 게 부당하다며 자체 결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러자 구글은 포트나이트를 자사의 앱마켓에서 퇴출했다.

2023년 12월 11일, 유럽연합(EU)는 인공지능(AI) 규제 법안인 '인공지능 법(Artificial Intelligence Act)'에 최종 합의했다. 이 법안은 AI 시스템의 개발, 사용 및 감독을 규정하는 것으로, AI의 잠재적 위험을 완화하고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기술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다. 법안은 AI를 '고위험', '일반', '저위험'으로 분류하고, 고위험 AI에는 엄격한 규제가 적용된다. 고위험 AI에는 1) 건강관리, 교육, 공공안전 등 기본 권리에 대한 위험이 큰 분야에서 사용되는 AI 2) 차별, 편견, 인권침해의 위험이 있는 AI 3) 원치 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AI 등이다. 법안은 또한 AI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투명성, 설명 가능성, 책임성 등의 요구 사항을 부과한다.

구글은 웹사이트가 수익을 위해 웹에서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는 데 사용하는 타사 쿠키를 크롬에서 차단하는 새로운 제3자 쿠키를 차단하는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미국 IT전문 매체 더 버지에 따르면 구글은 내년 1월 4일부터 새로운 추적 방지 기능을 테스트하기 시작하여 타사 쿠키에 대한 웹사이트 액세스를 기본적으로 제한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처음에는 전 세계 사용자의 1%에 해당하는 극히 일부의 크롬 사용자에게만 적용될 예정이지만, 2024년 9월까지 모든 사용자를 대상으로 타사 쿠키 사용을 단계적으로 차단할 계획이다.

중국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 소식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심지어 그 범위가 이전보다 더 넓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정부 기관과 정부 지원 기업들이 직원들에게 직장에서 아이폰 사용을 금지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의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아이폰뿐만 아니라 외국산 기기의 사용도 제한될 예정이다. 몇 달 전, 중국에서 아이폰 사용 금지 논란이 일기 전에도 아이폰 15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이와 관련한 소문이 돌았지만, 당시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 정부는 아이폰이 보안상의 문제가 많고 사용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분석가들은 SEC가 1월 5일에서 10일 사이에 비트코인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 예측은 ARK와 21Shares의 신청 마감일과 일치한다. SEC는 여러 승인을 동시에 내리기 위해 결정을 지연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기사에서는 또한 이더리움 스팟 ETF 승인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는 비트코인과 다른 시장 상황과 기술적 차이 때문에 더 복잡한 문제로 보인다.

피트니스계의 넷플릭스라 불리는 펠로톤(Peloton)와 운동복계의 에르메스라 불리는 룰루레몬(Lululemon) 두 기업이 치고받고 싸우다 결국 화해했다? 그동안 경쟁사를 이기는 방법에 대해서만 고민하셨나요? 그렇다면 경쟁사를 협력의 시각으로 바라봅시다.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만들 기회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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