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을 육성할 때 혹시 이런 착각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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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리더가 되기 어려운 5가지 이유_ 다섯 번째


이수민 대표 (SM&J PARTNERS)

DBR(동아비즈니스리뷰) <진짜 리더로 가는 길> 칼럼연재중

저서 <불편하지만 진짜 리더가 되고 싶은가요?>

콩나물 시루 비유



콩나물 시루에 물을 부으면 콩나물은 그대로인데

매번 물만 시루를 빠져나가는 것 같다.

물 붓기가 효과 있을까 의심이 든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어느새 콩나물은 커져 있다.




HRD 분야에서 종종 활용되는 콩나물 시루 비유이다. 당장은 가시적 성과가 보이지 않지만 꾸준히 투자하면 결국은 원하는 것을 얻는다는 이야기이다. 특히 직원 육성에 자원을 계속 투입해야 할 이유를 설명할 때 많이 활용된다.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좋아지겠지’라는 마음으로 직원 성장을 기다리라고 한다. 그런데 정말 기다리면 될까?


콩나물 시루 비유에서 얘기하지 않는 전제 조건이 있다. 모든 콩나물은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하지 않은 콩나물은 아무리 물을 주고 기다려도 성장할 리 없다.


직원도 같다. 마음이 건강하지 못하다면 아무리 리더가 지원을 해도 성장하지 않는다. 그래도 언젠가 좋아지겠지? 착각하지 말자. 그건 자식을 바라보는 부모에게 어울리는 마음이다. 리더는 절대 부모가 아니다. 그렇게 보여서도 안된다. 어설픈 부모 놀이하지 말자.


여기서 건강한 사람이란 스탠포드대 캐롤 드웩(Carol Dweck) 교수가 말한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과 같다.[1]


[1] 캐롤 드웩(2017). 마인드셋, 스몰빅라이프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은 미래는 자신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에 고정 마인드셋을 가졌다면 노력의 힘을 하찮게 보고, 미래는 이미 정해진 것이라고 여긴다.


당연히 성장 마인드셋을 가진 사람이 성과와 조직만족도가 훨씬 높다. 어느 콩나물에 물을 줘야 할 지 분명하지 않은가? 


자원을 투입했다면 반드시 결과가 나와야 한다


이때 결과가 부족하다면 원인을 분석하고 피드백하자. 물이 부족했다면 물을 더 주고, 온도가 낮았다면 온도를 올리고, 썩은 콩나물이 있었다면 뽑아 버려야 한다.


‘그래도 좋아지겠지’라는 막연한 기대감으로 조직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없다. 리더의 길이 아니다. 착각에서 벗어나자.

다음 칼럼은 [리더십 칼럼] 2026. 4월호에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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