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추천, 독서링, 미술관 테러, 요즘 꽂힌 아이스크림, 팔라스 x 구찌, 에에올 쿨하 친구들 안녕!
다들 이번 한 주 어떻게 보냈어? 아마 가을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주였을 것 같은데 다음 주 부터는 기온 확 떨어진다고 하니 감기 걸리지 않게 잘 챙겨 입어야 해! 겨울의 문턱에서 10월 셋째 주의 관심 서랍 같이 열어 보러 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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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첫 번째 관심사로는 독특한 전시를 하나 소개해 주려고 해. 다양한 조각 기법으로 다채로운 감상법을 제시하는 고요선 작가의 두 번째 개인전 소식이야. 이번 전시가 흥미로운 이유는 서울의 6개의 디저트 가게에서 전시가 동시에 진행돼. 고요선 작가가 디저트라는 매개체로 조각 작업을 선보이기 때문이야. 각 가게의 파티시에 분들과 협업해서 6개의 먹는 조각 즉 디저트를 만들었어. 6개의 특색 있는 디저트 가게들의 특징은 살리면서도 고요선 작가의 예술적인 독창성도 살린 작품들은 고요선 작가가 레시피 개발부터 함께 진행했다고 해. 디저트는 내일 10월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한정 메뉴이자 작품이야. 고객은 관람객이 되어 작품의 감상과 서유, 창작과 폐기까지 모든 과정을 참가한 참여형 전시야. 고요선 작가는 디저트를 통해 완전한 매체의 가능성을 이야기해보고 자 해. 6개의 가게는 리스트는 위 사진에서 확인해 볼 수 있어. 내가 좋아하는 곳들이 많이 보여서 반가운데 6곳을 도장깨기 하듯이 다녀봐도 재밌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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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 수록 e-book 시장이 커지고 있고, 심지어는 오디오 북 분야도 함께 성장하면서 점차 종이 책의 시대는 저물어가는데 난 여전히 종이 책이 주는 특유의 감성을 사랑해. 서점에 가서 직접 책을 고르고 구매하고 읽는 하나의 책을 채득하는 이 과정이 나에겐 작은 행복이야. 그래서 바빠도 틈틈이 책을 읽어 보려고 노력하고 있어. 특히 지하철로 이동할 때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는데 그럴 때 쓰기 좋은 아이템을 발견했어. 오니프의 독서링이야. 책을 읽다가 종이가 넘어가는 걸 방지해 주고 보다, 안정감 있게 독서를 할 수 있는 아이템이지. 오니프는 '우리의 일상을 다정하게 지켜줄 물건들을 만듭니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전개하는 브랜드인데 독서링이 딱 그 슬로건에 걸맞는 아이템이 아닐까? 해. 아래에 구매처 링크를 남겨둘게 관심 있는 친구들은 구경해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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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미술계를 놀라게 한 사건이 하나 있어. 영국 런던에 위치한 내셔널 갤러리에서 전시되고 있는 반 고흐의 해바라기가 2명의 여성에 의해서 토마토 스프 테러를 당했어. 이게 무슨 얘기냐고? 지난 14일 오전에 일반 관람객으로 미술관에 입장한 2명의 여성이 반 고흐의 해바라기를 관람하던 중 하인즈 토마토 스프를 열어서 던지고 본드로 자신들의 손을 미술관 벽에 붙였어. 이들의 정체는 영구의 환경단체 'Just Stop Oil'의 일원이야. 테러를 감행한 후 핑크 머리를 한 피비 플러머는 '예술과 삶 중에 무엇이 더 가치가 있나, 그림을 보호하는 것과 지구와 사람을 보호하는 것 중에 무엇에 더 관심이 있는가?'라고 외쳤어. 이후 다른 시위자인 안나 홀랜드가 '석유 회사들이 기록적이 이익을 거두는 중에 영국 가정들은 이번 겨울 난방과 식사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고 (기후 위기로) 수백만 명의 사람이 이주해야 하고 수만 명의 사람들이 굶주림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어. 이후 이들은 곧바로 경찰에 재물소괴와 무단침임 혐의로 잡혀갔어. 액자에는 손상이 갔지만 다행히 작품 자체는 유리로 보호 되어 있어서 피해가 없었어.
피비 플러머와 안나 홀랜드가 속한 저스트 스탑 오일이라는 환경 단체는 정부에 화석연료 신규 허가 및 생산 중단을 촉구하는 단체로, 미술관 작품을 겨냥한 시위로 관심과 동시에 여러 비판과 눈총을 받고 있는 단체야. 이런 미술관 테러가 처음이 아니었어. 지난 7월에도 같은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 중임 존 컨스터블의 '건초마차' 프레임에 손을 붙이는 시위를 벌인 적이 있었어.
최근 들어 환경단체가 자신들의 의견을 표출하기 위해 미술관 테러를 감행하는 일이 잦아졌어. 지난 5월에도 할아버지로 변장한 어떤 청년이 루브르 박물관의 상징인 모나리자에 케이크를 던지는 테러를 벌였어. 그도 환경단체레 속한 일원으로 지구를 생각하라며 끌려 나가기도 했어. 이런 테러들을 보는 나의 개인적인 의견은 한 번에 불특정 다수에게 관심을 받을 수 있는 행위이긴 하지만 방식이 틀렸다고 생각해. 일회용품과 기름이 가득 사용된 제품을 이용하면서 감행하는 미술품 테러는 오히려 사람들에게 그들의 주장하는 의견을 잘 전달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 실제로 이러한 테러 이후 이를 지켜본 사람들이 오히려 그들은 전하려는 메세지에 반감을 표하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어. 친구들의 생각은 어떤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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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와의 협업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구찌가 이번엔 스트릿 브랜드 팔라스와의 협업을 예고했어. 위 사진은 제외하고 아직 자세한 정보들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오는 21일에 구찌 볼트에서 공개한다고 해. 구찌가 최근 아디다스와 협업으로 아직 트렌디함을 잃지 않았다는 걸 증명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그대로 이어서 팔라스와의 협업에서도 보여줄지 아니면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다는 소리를 들을지 귀추가 주목돼. 21일에 컬렉션이 공개되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친구들에게 소개해 줄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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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얼마 전에 우연히 먹어 본 아이스크림이 하나 있는데 너무 맛있어서 꽂혔어. 사실 꽂힌 아이스크림을 소개한다는 게 너무 사소해서 친구들에게 소개할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이 맛있는 걸 친구들도 먹어봐야 한다는 생각으로 이렇게 나눠. 우리 원래 이렇게 TMI를 가득 알려주는 사이잖아? 그치?😜
그래서 내가 요즘 꽂힌 아이스크림이 뭐냐면 카페 폴바셋에서 출시한 우유 모나카 아이스크림이야. 사실 나는 우유 아이스크림을 선호하는 사람은 아니거든, 우유 비린내에 예민한 편이라 우유 아이스크림을 좀 까다롭게 먹는 편인데 폴바셋의 우유 모나카는 하나도 안 비리고 고소하고 달콤해. 약간 느끼함을 빼고 단맛을 더 낸 생크림 맛이 난달까? 가격은 4500원으로 편의점 아이스크림 치고는 비싼 편이지만 먹고 후회할 맛은 아니니까 발견하면 사먹어 보길 바라! 아이스크림의 명가 폴바셋에서 출시한 건데 믿을만 하지 않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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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쿨키드 시네마: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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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쿨키드 시네마 스물아홉 번째 작품은 에브리씽 에브리웨우 올 앳 원스야. 따끈따끈하게 개봉한 작품이지. 내가 최근에 부국제를 포함한 국내외 다수 영화제에서 프로그래머로써 일하고 계시는 분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어. 그때 당시 프로그래머님께서 추천해 주신 작품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가 에에올 이었어. 부국제에서 프리미어 상영을 했던 작품이고 한국에서도 개봉하고 굉장히 재밌는 영화라고 말씀 해주셔서 보게 되었어. 사실 추천받을 때까지만 해도 어떤 작품인지 잘 몰랐었는데 찾아 보니까 멀티버스에 관한 영화이었어. 올해 정말 많은 콘텐츠들이 멀티버스에 대해서 다루고 나도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많이 감상을 해왔는데 정말 재밌다 할 콘텐츠를 아직 보지 못했고 오히려 멀티버스 콘텐츠에 대한 선입견만 생겼었어. 그런 선입견을 안고 영화를 보러 갔는데 그런 선입견을 깨고 올해 들어서 본 멀티버스 관련 콘텐츠 중에 가장 재밌게 본 작품이야.
이 영화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이상한 영화야. 무서웠다가도 웃고 웃다가도 울고 그러다가 위안도 받고 용기도 얻는 그런 영화. 비급의 감성을 한가득 담았지만 담고 있는 메세지 자체가 좋았어. 아무것도 못 하니까 뭐든지 할 수 있다는 대사, 다정함이 무기라는 대사 같은 것들이 마음을 두드렸어. 내가 스스로 한계를 짓고 있던 것들에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가 되고 용기가 되었어. 그리고 어떤 우주에 있든지 어떻게든 엄마가 자녀를 지키려는 모습들이 좋았어. 잃고 있던 감사함을 일깨워줬지. 내용이 뒤죽박죽이라 연기하기 어려웠을 것 같은데 연기 구멍이 하나도 없었어. 모든 배우가 각자가 맡은 바를 해냈지. 특히 딸 조이 역할의 스테파니 수의 연기가 눈에 띄었는데 놀랍게도 이번 영화가 그녀의 데뷔작이었어. 앞으로도 연기가 너무 기대되는 배우야.
영화값이 날로 오르고 있지만 비싼 영화값에도 그 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이었어. 친구들에게 추천해!(끝나고 나면 약간의 기 빨림이 존재하지만..)
coolkid!의 평점 🥶🥶🥶🥶 (4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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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친구들과 나누고 싶은 관심사가 있다면 언제든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서 알려줘.🙃
친구야들의 인생 영화를 추천하는 것도 좋고, 좋아하는 음식점이나 최근에 꽂힌 음악같은 사소한 것들도 좋으니까 남겨줘! 많은 관심 기다리고 있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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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의 관심사는 여기까지야.
크고 작은 관심사들을 함께 나눠봤는데
친구들은 어땠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을
얘기할만큼 긴밀해진 것 같아서 좋아.
친구들도 이메일 답장으로 언제든 TMI를 남겨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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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은 언제든 이메일 답장 줘!
오늘도 끝까지 읽어줘서 고마워 친구야
HAVE A COOL DAY!👢
INSTAGRAM:coolkidneversleeps_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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