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가 어제 화이자의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긴급 사용 승인했습니다. 이는 지난 22일 질병청이 긴급사용승인을 요청한지 5일만에 빠르게 결정되었습니다. FDA는 이미 22일에 팍스로비드 사용을 승인한 바 있습니다. 팍스로비드는 생활치료센터나 재택 치료 환자가 처방을 통해서 투여할 수 있습니다. 마치 신종플루를 잠잠하게 했던 타미플루처럼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팍스로비드는 고위험 비입원 환자 2,246명 대상 임상 시험에서 증상 발현 5일 이내에 투약할 경우 입원 및 사망 환자 비율이 88% 감소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또한 알파부터 델타까지 다양한 변이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팍스로비드를 한국에서 투약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서 화이자와 관련이 있는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제일약품은 성석제 대표이사가 한국화이자제약 출신이라는 점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제일약품은 화이자의 ‘리피토 정’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많은 한국화이자제약 상품을 판매하고 있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관계로 인해 시장에서는 팍스로비드와 관련해서 화이자와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물론 실제 협력 관계는 지켜봐야 알겠죠. 팍스로비드가 코로나19와의 전쟁을 끝나게 해줄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