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주 빚기 클래스, 지구를 지키는 향신료, 지금 가장 핫한 도시락 통, 바오밥 보러 마다가스카르에 갈까 말까. 피치바이피치(pbp.co.kr)가 님에게 보내는 지속 가능한 여행 레터, 피치 바이 레터 vol.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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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몰입러의 인터뷰
- 이주의 데스티네이션
- 장바구니 레터
- 여기 어디?
- 언젠가 쓸모 있을지 몰라, 여행 노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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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술당당
📣이것은 피치 바이 트래블 광고
이 봄, 가장 낭만적인 술 한 스푼
등산 후 마시는 막걸리에만 익숙한 당신에게 추천하는 떠먹는 막걸리 이화주(梨花酒)! 배꽃 필 무렵 만들기 시작했다하여 이름이 붙은 만큼 봄에 딱 어울리는 우리 술이랍니다. 요거트처럼 부드러운 질감에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죠. 크래커나 딸기와도 잘 어울리고요. 성수동에 자리한 우리술당당에서 직접 빚은 이화주 한 스푼 어떤가요? 서울숲 나들이와 함께 주말 데이트 코스로 계획해보세요!
클래스 인사이트 지수 ★★★★★ 전통주 장인인 어머니의 전문성과 공방을 운영하는 아들의 열정이 만드는 시너지.
클래스 차별화 지수 ★★★★☆ 주변에 막걸리 만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이화주 빚어본 사람은 없을걸요?
클래스 편리성 ★★★★☆ 누룩을 포함해 모든 재료 준비 완료. 설명대로 따라 하면 오늘만큼은 이화주 주조사!
클래스 난도 ★★★☆☆ 반죽을 도와줄 힘 센 친구와 함께 예약하는 센스만 있으면 오케이. (혹은 현장에서 우리술당당 대표에게 SOS를 칠 것.)
by 떠나고픈 트래블 매니저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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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치바이피치
🧘♀️과몰입러의 인터뷰
뾰족한 마음을 둥글게 만드는 커리 한 접시
팝업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지구커리는 주로 제로웨이스트숍 한 편에서 다회용기에 담아가는 밀키트나 커리 페이스트를 판매하며 손님을 만난다. 봄바람이 겨우내 굳게 닫혀 있던 지구커리의 문을 두드린 날, 이민송 대표는 오랜만에 신선한 식자재가 많이 들어왔다며 매장 오픈 공지를 올렸다. 비건을 지향하고 제로웨이스트 생활을 하는 그의 실천기를 들어본다.
📍채식주의자도 여러 종류로 나뉘잖아요. 어떤 유형인지 궁금해요.
비건 지향이라고 해야 할까요. 가능하면 고기를 먹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동물 농장에 관한 다큐멘터리 <잡식가족의 딜레마>를 본 게 결정적 계기였죠. 시작은 단순했어요. 단순하면서도 복잡했다고 해야 하나. 원래 동물을 좋아했거든요. 종종 술자리에서 ‘그렇게 좋아하는 동물을 먹는다는 게 좀 이상하지 않냐’는 말을 하면서 웃곤 했어요. 그러고 나면 늘 ‘어떻게 안 먹어’라는 결론으로 이어졌죠. 다큐멘터리를 보고 ‘그런 말은 웃으면서 하는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비건을 지향하게 됐어요.
📍요리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이전에 아동 사회복지사로 일했어요. 아이들에게 저녁 식사를 만들어주다 보니 요리하는 게 즐거워지더라고요. 사회복지사를 그만두게 되면서 요리를 전업으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제대로 요리를 하는 것 같진 않아요. 그냥 밥을 차려 먹는 느낌이 크죠.
📍인도 요리를 택한 이유는?
일단 제겐 인도 음식이 낯설었어요. 이탈리아나 미국 음식은 메뉴를 보면 식자재가 떠오르는데, 인도 음식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전혀 상상이 안 되는 거예요. 호기심이 생겼죠. 인도 요리는 닭고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인도 요리 수업을 듣고 혼자 복습할 때 고기 없이 맛을 내는 방법을 연구하면서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었죠.
📍향신료나 채수로 맛을 내는 건가요?
채수로 만드는 커리는 일본 스타일이고요. 저는 주로 향신료로 맛을 내요. 처음 인도 요리를 시작했을 때는 온갖 향신료를 모았는데, 요즘 느끼는 건 향신료는 최소한의 양만 사용해도 충분하다는 거예요. 인도 음식 중에서도 고기 요리에 향신료를 많이 써요.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하거든요. 채소 요리는 그럴 필요가 없으니까 향을 낼 정도의 향신료만 있어도 괜찮겠다 싶더라고요.
📍카레를 만들 때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향신료는 무엇인가요?
코리앤더(고수씨), 터머릭, 레드 칠리, 커민. 다른 향신료를 더하면 좀 더 풍미 깊은 카레를 만들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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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인터넷 검색이 유일한 방법이었는데, 점점 머릿속에 쌓인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저만의 레시피를 만들고 있어요. 국내에선 인도 식자재를 구하기 어려우니까 현지의 맛을 완벽하게 구현하기 힘들죠. 그래서 우리나라 식자재를 활용하기 시작했어요. 예를 들어, ‘요즘엔 양배추가 되게 맛있는데, 어떤 향신료와 잘 어울릴까’ 하는 식으로 접근해요. 제철 채소로 인도식 샐러드나 채소 볶음, 스프 등을 만들고 있어요.
📍밀키트나 커리 페이스트를 구입하는 사람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보통 팝업 행사에서 4~50세트 정도 준비하는데, 전량 판매하는 편이니 반응이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요.(웃음)
📍제로웨이스트 숍 알맹상점에 입점해 있다가 단독 매장을 오픈했는데, 운영을 중단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숍인숍 형태로 운영할 때는 공간이 그리 크지 않았고, 팝업 행사도 보통 일주일에 한 번 진행하니까 그렇게 힘들진 않았거든요. 막상 가게를 열고 나니 공간이 너무 크다는 생각이 들면서 부담감이 커지더라고요. 저에게 맞는 효율적인 운영 방식을 고민하려고 가게 문을 잠시 닫았는데, 여전히 방법을 찾는 중이에요. 요즘엔 비건 요리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여기서 같이 공부를 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이 공간에서 향신료를 소분해 판매하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식품법에 위반되는 일이더라고요. 아쉬워요.
📍이곳을 운영하는 것도 사업이라기 보다 결국 추구하는 삶의 일부인 거네요.
맞아요. 그래서 공간을 비워 놔도 크게 불안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콘텐츠나 운영 방식에 맞게 활용하고 싶어요. 거창해 보일 수 있는데, 제가 돈을 많이 벌면 어딘가는 망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아무래도 자연과 사람이 연결된 일을 하고 있으니까요. 지나치면 사람이나 자연, 동물을 착취하게 될 수 있으니 너무 많은 것을 소유하려 하지 말자는 생각도 있고. 느슨하게 살다 보니 돈이나 물건을 덜 쓸 수 있고, 필요한 것도 많이 없더라고요. 각자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사는 게 아니겠어요?
📍다른 인터뷰에서 하루에 30그릇 이상은 만들지 않겠다고 얘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겠죠?
요즘은 팝업을 가끔 여니까 한 번에 (...)
by 과몰입 에디터 J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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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nsplash의 Noah Grossenbacher
🎈이주의 데스티네이션
바오밥나무를 찾아서, 마다가스카르 모론다바
<지구마블 세계여행>이 방영 중이다. 유명 여행 유튜버 3명이 보드게임 부르마블을 콘셉트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콘텐츠의 조회수로 경쟁 구도를 만든 것이나, 3주 동안 지구 다섯 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여행한다는 규칙 등을 보면 솔직히 좋은 기획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게다가 1등 상품은 탄소배출량 끝판왕인 우주 여행 티켓. 여행의 본질에도 맞지 않고, 지속 가능한 여행과도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구마블을 보게 되는 이유는 여행자로서 크리에이터 개개인의 매력(능력) 때문이다. 최근 공개된 회차에서 그중 한 명이 마다가스카르에 가게 됐다. 주어진 시간이 제한적이다 보니 주인공은 ‘바오밥나무 보기’에 올인한다. 27시간의 이동 끝에 수도 안타나나리보(Antananarivo)에 도착한 다음날, 다시 15시간 동안 미니밴을 타고 다다른 곳은 마다가스카르 서쪽 해안에 자리한 모론다바(Monrondava). 바오밥나무 군락지로 유명한 해변 마을이다. 수령 800살 이상, 높이 30여 미터의 거대한 바오밥나무가 비포장도로를 따라 늘어선 바오밥나무 대로(Allée des Baobabs)는 마다가스카르 최고의 사진 촬영 명소로 꼽힌다. 특히 일몰 풍경이 아름답다고 한다. 단점이라면 볼거리는 이게 전부라는 것. 대부분의 여행자가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장관인 베마하라 국립공원(Parc National Bemaraha)이나 마다가스카르의 최강 포식자 포사(fossa)를 만날 수 있는 키린디 삼림 보호구역(Réserve Forestière de Kirindy)을 방문하며 이곳에 잠시 들른다. 모론다바에서 남쪽 툴레아(Tuléar)까지 3일에서 일주일 일정으로 오프로드를 달리며 다양한 바오밥나무 자생지를 둘러보는 투어도 있다. 시간이 없다면 모론다바 남쪽으로 90킬로미터 떨어진 전통 목선 다우(Dhow)의 중심지 벨로쉬르메르(Belo-sur-Mer)를 방문하거나, 마을 해변에서 한가롭게 늘어져 있어도 된다.
by 심드렁 에디터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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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읽은 당신은 역시
크리에이티브하고 지적인 여행자 인증!
저희가 바로 찾아갈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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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hetoric
📬장바구니 레터
To. '용기내 챌린지'에 동참하고 싶은 당신
산만한 마음을 다잡고 싶을 때 무엇을 하나요? 개인적으로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늦은 저녁, 다음날 점심 도시락을 싸고 나면 마음이 그렇게 편안할 수가 없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오롯이 나를 위한 시간을 갖기란 생각보다 어렵잖아요. 별 거 아닌 요리라도 나를 위한 무언가 만들고 나면 기분이 나아진달까요. 도시락을 미처 준비 못했을 땐 출근길에 좋아하는 분식집에 들릅니다. 다회용기에 김밥을 담아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아요. ‘용기내 챌린지’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죠.
레토릭의 런치박스는 도시락을 만들 때나 용기를 낼 때 빛을 발합니다. 플라스틱 대체 소재인 옥수수 PLA 바이오 플라스틱으로 만들었기 때문이죠. 우리나라 전통 도시락인 ‘찬합’의 형태를 따온 것도 눈 여겨볼 만합니다. 매끈한 원형의 심플한 디자인은 레토릭이 지향하는 간결하고 미니멀한 삶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딱 먹을 만큼만 담는 도시락처럼 살아가는 데 정말 필요한 것을 고민하게 만드려는 의도가 담긴 것 같기도 하고요. 쨍한 컬러와 다채로운 그래픽 패턴이 인상적인 레토릭은 자기 효능감과 환경 감수성이 높은 라이프스타일을 위해 탄생한 브랜드인데요. 런치박스를 비롯해 페트병 재생 원단으로 제작한 패브릭과 비건 스트랩 등 일상과 지구를 위한 제품을 만듭니다. 현재 프랑스 파리 퐁피두 현대미술관에도 입점해 우리나라의 환경 감수성과 도시락 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하네요.
P.S 반찬이 섞이지 않게 도시락에 칸을 나눠줬으면 하는 바람도 있는데, 그건 너무 욕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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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Peter Kirillov/Shutterstock
🎪여기 어디?
자유의 여신상 in 파리
☝️프랑스 파리 센강의 인공섬인 시뉴섬(Île aux Cygnes) 끝자락에 서 있는 자유의 여신상. 미국 뉴욕 자유의 여신상의 4분의 1크기(높이 11.5미터)다.
☝️미국 독립 100년을 기념해 프랑스가 미국에 기증한 자유의 여신상은 1886년에 완성됐다. 시뉴섬의 여신상은 1889년 파리의 미국인 커뮤니티가 이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증정한 복제품이자 문화 유산이다.
☝️파리에서는 총 4개의 자유의 여신상과 1개의 자유의 여신상 횃불을 찾아볼 수 있다. 그중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것은 시뉴섬의 여신상이 유일하다.
☝️자유의 여신상을 만든 원작자는 오귀스트 바르톨디(Auguste Bartholdi). 귀스타프 에펠은 거대한 여신상을 만드는데 필요한 안전 구조물을 설계했다.
☝️시뉴섬의 여신상은 처음에는 동쪽을 바라봤다. 1960년대 위치를 바꾸면서 원작자의 뜻에 따라 서쪽을 바라보도록 방향도 바꿨다. 그 덕분에 시뉴섬의 여신상과 뉴욕 자유의 여신상은 서로 바라보고 있다.
☝️여신상 정면과 그 뒤의 에펠탑까지 사진에 제대로 담기 위해서는 배를 타야 한다. 여행자라면 리버 크루즈에 탑승하는 게 가장 편리한 방법이다.
☝️자유의 여신상의 공식 명칭은 ‘세계를 밝히는 자유(Liberty Enlightening the World)’다.
by 막가는 에디터 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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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쓸모 있을지 몰라, 여행 노하우
구글 맵을 켜라
뭐,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미국과 유럽에서 자동차 여행을 하는 지인에게는 구글 맵을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라고 추천한다. 애플 맵보다 관련 정보량이 절대적으로 많기 때문이다. 여기에 2022년 하반기부터는 구글 맵을 사용할 이유가 하나 더 추가됐다. 친환경 이동 경로(eco-friendly routing) 탐색을 제공하기 시작한 것이다.
구글 맵의 내비게이션 설정에서 경로 옵션 항목 중 연비 최적 경로 우선(Prefer fuel-efficient routes)을 활성화하면 준비 완료. 이제 구글 맵이 자동차 엔진 유형(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에 따라 에너지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최적의 경로를 찾아준다. 가솔린이나 디젤 엔진 차량은 항속 거리가 긴 경로를 우선 시하고, 하이브리드나 전기 차량은 회생 제동을 잘 활용하는 경로를 고려한다고. 구글은 이를 통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발생의 18퍼센트를 차지하는 운송 수단이 조금이라도 환경 친화적으로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아, 맞다. 지금 여러분의 구글 맵에서는 위 옵션 설정을 찾아봐도 소용없다. 아직 북미와 유럽에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관련 데이터가 부족한 우리나라에 적용하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듯. 그래도 북미와 유럽으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구글에서 탄소 배출이 적은 항공편을 선택하고 구글 맵을 친환경 자동차 여행에 활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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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여행 뉴스
양양 vs 이스탄불, 새로 생긴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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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양 하조대에 복합문화공간 더 스탠드가 공식 오픈했다. 탁 트인 바다를 정면으로 마주한 채 카페, 라운지, 루프톱 인피니티 풀로 이루어진 건물은 때에 따라 라이브 공연과 전시, 각종 행사를 위한 공간으로 변모할 예정. 'Drive and Unwind'라는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문화 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며 색다른 로컬 경험을 제안하는 것이 목표다. 현재 더 스탠드에선 설치미술가 빠키(Vakki)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5월 개최되는 <제1회 양양유럽영화제>를 시작으로 재즈, 댄스, 맥주 등 다양한 테마의 이벤트가 차례로 대기 중이다. 📷The Stand
- 튀르키예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 남짓. 여행은 튀르키예를 돕는 방법 중 하나다. 피해 복구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재난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여전히 여행자를 반긴다. 최근 이스탄불 갈라타포트(Galataport)에 새로운 호텔이 문을 열었다. 보스포루스 해협이 바라보이는 강둑에 자리한 더 페닌슐라 이스탄불(The Peninsula Istanbul)이다. 이 호텔은 박물관과 미술관, 레스토랑, 산책로 등이 들어서며 개발이 한창인 이 지역에 한층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스탄불의 주요 명소와도 가까워 페닌슐라의 품격 있는 서비스를 즐기며 튀르키예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The Peninsula Hot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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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 바이 레터를 끝까지 읽은 당신을
크리에이티브하고 지적이며 의식 있는 여행자로 인정합니다.
👇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에 발간되는 피치 바이 레터를 널리 알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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