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과 함께 행복을 꿈꾸는 그림책들

님, 안녕하세요. 
매주 금요일 오전 가온빛과 함께 하는 그림책 이야기입니다. 

🔖 이번 주 그림책 이야기의 주제는 '이웃과 함께 행복을 꿈꾸는 그림책' 입니다. 
문득 걷고 싶고 왠지 누군가 만날 것만 같은 설레임이 드리워진 좁다란 골목길, 그 안에서 저마다의 꿈과 행복을 나누며 알콩달콩 살아가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담은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층간소음 문제를 소재로 이웃에게 마음을 열고 조금 더 다가서 보자고 말하는 그림책 "소음공해""쿵쿵 아파트",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웃들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 이렇게 네 권입니다.

🔖 매주 목요일 업데이트하는 <내 오랜 그림책>은 이번 주 그림책 이야기 주제와 잘 어울릴 "부러진 부리"(2004)를 골랐습니다. 힘겨운 현실 속에서도 이웃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잃지 않는 이들의 마음 속에 담긴 사랑과 희망을 섬세하게 그린 그림책입니다. 아쉽게도 절판되어서 도서관에서 빌려볼 수밖에 없긴 하지만 그 수고를 절대로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 지난 주에 <고전 그림책> 분류명을 바꾸고 싶다고 했던 것 기억나시죠? 오래도록 곁에 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오래되었지만 내가 가장 아끼는 그림책이란 뜻을 담아서 <내 오랜 그림책>으로 정했습니다. 님 새로 바뀐 이름 '내 오랜 그림책' 마음에 드시나요? 
지난 한 주 동안 다양한 아이디어 제안해 주신 독자님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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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의미 있게 그린 그림책 “그들은 결국 브레멘에 가지 못했다”, 여러분 마음속 브레멘은 어디인가요? 지금 내 자리에서 행복을 꿈꿀 수 있다면 비록 지금 이곳이 브레멘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소음공해 vs 쿵쿵 아파트

소설가 오정희의 콩트에 조원희 작가의 그림을 더한 “소음공해”, 펠트 인형과 미니어처로 만든 실사 그림책 “쿵쿵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를 다룬 두 권의 그림책이 이 문제에 대한 우리의 마음을 조금은 어루만져 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적어도 윗층에서 나는 소음이 공해가 아니라 우리 이웃의 삶의 소리임을 한 번쯤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상한 편지”는 작은 섬마을 사람들에게 행복한 희망을 전하는 우체부 코스타스 아저씨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들이 나의 익숙한 일상을 든든하게 지켜주고 있음을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부러진 부리

상처 속에 피어나는 사랑과 희망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린 그림책 “부러진 부리”, 고립이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역시 부러진 부리를 지니고 살아가는 이들 아닐까요? 부리가 반듯한 상태로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는 밤입니다.
2020 가온빛 추천 Best 101 후보작
이웃과 함께 행복을 꿈꾸는 그림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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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빛 뉴스레터 266호(2021/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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