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3.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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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워드로 보는 뉴스 한입] 인플레, 달러, 대체자산
✉ [상식 한입] 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대세, 라이브커머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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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보는 뉴스 한입🍦
  떨어지는 달러가치, 화폐금융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오늘의 키워드] 인플레, 달러, 대체자산
얼마 전 우리나라에서  달러 환율이 크게 낮아📉지면서 화제가 됐습니다. 달러의 가치가 낮아지면서 환율이 낮아진 것인데요. 달러화💲의 가치가 낮아지면서 동시에 대체자산에 대한 수요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올해만 90% 가까이 급등했고, 금값도 꾸준히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달러화의 가치가 낮아진 것은 코로나로 인해 미국 정부와 연방준비제도(FED)가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팽창적인 통화정책을 사용해 시장에 달러를 많이 공급한 것 때문이기도 하지만, 보다 근본적으로는 2008 금융위기 이후 미국 중앙은행이 빠진 제로금리 딜레마🤔 때문이기도 합니다. 도대체 지금 화폐금융시장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고, 원인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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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는 대체자산
비트코인금과 같은 이른바 대체자산’✨들의 가격이 올해 들어 크게 올랐습니다코로나 위기로 전세계 은행과 정부가 확장적인 통화재정정책을 피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대체자산의 가격은 통화량에 큰 영향을 받지 않기에❌인플레에 대한 위험 회피(헤지, hedge)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실제로 비트코인은 올해 90% 가까이❗ 급등하며 3년 전 고점 수준을 회복했고금값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기업들도 자산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는 등 대체자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Inflation) :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것으로 공급과소생산비용상승통화 과잉공급 등의 이유로 나타남.

2.    일단달러를 팔아라
 8,20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과 세계적 금융사인 골드만삭스와 UBS가 달러를 팔고 아시아 신흥국 통화를 사라고 제안🖋하고 나섰습니다대선을 전후해 달러 가치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요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확장적인 재정정책을 사용하고 있고대선이 끝나고 누가 당선되더라도 확장적인 금융정책💰을 사용할 것이 거의 확실하기에 달러화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반면 신흥국 통화는 코로나 여파로 가치가 큰 폭으로 떨어진 상황이라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는데요천문학적 규모의 경기부양정책으로 떨어지고 있는 달러가치과연 달러패권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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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올해 코로나 위기 속에 전세계 국가들은 확장적인 통화정책을 통해 시장에 수천 조가 넘는 자금을 공급했는데요. 쉽게 말하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과 사람들에게 돈을 빌려주기 위해 새롭게 돈을 찍어낸 셈입니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경기부양책의 결과 향후 수년 간 인플레이션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우려🙄했는데요. 금융시장에선 벌써부터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펀드가 나오고 대체자산 투자가 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정말☝ 인플레이션은 올까요? , 인플레이션이 온다면 우리의 경제생활에 악영향을 끼칠까요?

3.    인플레이션은 커녕여전히 디스인플레다
미국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좋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IMF도 미국의 올해 예상 경제성장률을 높여 잡았고, 연방준비제도(연준)도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았는데요. 경제성장률이 올라가고, 연준이 저금리 정책(이자를 매우 낮게 유지해 통화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정책)과 양적완화 정책(막대한 양의 통화를 새로 찍어 자금을 공급, 경기를 부양시키는 정책)을 고수하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걱정은 기우👁‍🗨라고 일축하고 있는데요. 물론 과도한 인플레이션은 경계해야 하지만, 인플레이션은 경제성장 과정에서 수요가 늘면서 불가피하게 발생하곤 합니다. 실증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커지면 실업률이 낮아지기도 하고요(필립스 곡선).

그런데 전문가들은 오히려 실업률이 앞으로도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이고, 임대료, 등록금 등 실제 경제 지표도 오히려 하락세에 있다면서, 경제는 여전히 디스인플레이션(물가가 상승하긴 하지만 그 증가폭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 국면에 있다고 분석합니다. 연준의 파월 의장도 디스인플레가 세계에 만연하고 있다면서 여전히 인플레이션의 하방압력(인플레이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대내외적 압력)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화를 막대하게 찍어내면서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이 커진 것은 맞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을 가로막는🔒 구조적 요인들이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4.    연준(FED), ‘물가보다는 성장부터 잡는다
지난 8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준의 새 전략을 발표했는데요. 바로 ‘2% 평균물가목표제의 도입이었습니다. 기존의 정책은 물가상승률(인플레이션)2%에 고정시키는 것이었다면, 이를 평균 2%로 바꾼 것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꽤나 큰 변화인데요. 지난 몇 년 간 물가상승률이 2% 미만이었다면 물가상승률이 2%를 넘어가도 평균 2%에 도달할 때까지 연준이 개입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지닙니다. 사실상 수십 년간 연준의 정책목표가 물가안정이었음을 감안한다면 인플레이션을 용인하겠다는 연준의 선언은 다소 충격적😕인데요. 사태의 근원은 2008년 금융위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리먼 브라더스 사태 당시 금융기관의 연이은 파산으로 시장에 유동성(현금)이 크게 부족해졌는데요. 이 때문에 기업들이 줄줄이 흑자도산(흑자를 내고 있지만 수중의 현금이 부족해 도산하는 현상) 위기에 처합니다. 연준은 금리를 0%대✂로 낮추며 위기를 해결하려 했지만 별 효과를 보지 못했는데요. 그러자 당시 연준의장이었던 버냉키는 양적완화정책을 시작합니다. 위기가 회복될 만큼 중앙은행(연준)이 무한히 돈을 찍어서💸 시장에 공급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양적완화로 금융위기는 어느 정도 극복이 가능했는데요.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주로 일반적인 연준의 통화정책은 금리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요. 금융위기 당시 금리를 0%까지 내려놔 금리를 이용한 정책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문제는 금리를 다시 올릴 만큼 경제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던 것인데요. 오히려 디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적자가 크게 늘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리를 올리면 대출이 어려워져 경기가 다시 침체될 수도 있죠. 결국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면서 경기를 부양하고 재정적자를 억제하려면 일정 정도의 인플레이션이 필요🔥한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현재 상황은 여전히 경기침체로 물가상승(인플레이션)이 더딘 가운데, 연준이 나서서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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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자면, 금융시장에서는 각국 정부의 확장적 금융정책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고 있지만, 실제 연준이나 경제학자들은 아직 인플레이션을 걱정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런데 미국에서 연이은 경기부양책과 양적완화로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은 사실인데요. 이는 우리 경제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5.     달러 환율 하락, 영향은?
올해 3 1,300원대 육박했던 원 달러 환율이 이달들어 1100원대 초반까지 떨어지면서 원화 강세 추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달러 환율은 미국 달러화의 원화시세를 나타내는데요. 환율이 계속 떨어진다는 것은 달러화의 가치가 점점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지는 것으로는 여러 원인들이 지목되는데요. 미국은 코로나 경제 위기 이후 막대한 달러를 시장에 풀어왔고, 대선을 앞두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며 달러 가치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약 2,000조 원에 달하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쓸 것으로 보이는데요.  달러 환율의 하락은 해외주식투자자들에게는 악재😱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달러가 비쌀 때 주식을 사서 쌀 때 되팔면 그만큼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환율, 쉽고 빠르게, 제대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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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출렁이는 세계 경제. 미국의 달러가치가 떨어지면서 일각에서는 미국의 달러패권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내놓고 있습니다. 중국은 동시에 디지털 위안화를 강력 추진💪하며 위안화 패권을 확보하기 위해 전방위로 노력 중인데요. 코로나가 낳은 위기, 그리고 그로 인한 세계 경제의 불안정. 과연 전세계는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경제는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까요?
상식 한입🍪
❓ 커머스 시장의 새로운 대세, 라이브커머스란?
코로나19로 안 그래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던 온라인 쇼핑은 더욱 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에서도 그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트렌드가 있습니다. 바로 라이브커머스✨입니다. 오늘은 라이브커머스가 무엇이고 현황은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 라이브커머스는 무엇이 다른가?
라이브커머스라는 단어를 보면 한 눈에 실시간 방송📢을 통해 상품 판매와 구매가 이루어진다는 걸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맞습니다. 라이브커머스는 실시간 방송을 이용해 상품 홍보와 판매가 이루어지는 형태의 커머스입니다.

홈쇼핑도 실시간 방송으로 판매가 이루어지는 걸 생각해보면, 라이브커머스가 뭐가 다른건가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라이브커머스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일방적으로 정보 전달만 이루어지는 홈쇼핑과 달리 라이브커머스에서는 판매자와 구매자 간 활발한 소통이 이루어집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 라이브 방송으로 옷을 산다고 생각해볼까요? 구매자는 판매자에게 사이즈와, 색감, 실제 착용 모습을 보여달라고 댓글을 달고📱, 판매자는 댓글을 읽어보며 그때 그때 구매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구매자는 오프라인 구매 못지 않게 생생하고 입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당연히 구매할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라이브커머스의 또다른 특징은 "직거래"↔라는 것입니다. 라이브커머스가 등장하기 이전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몰은 네이버나 오픈마켓, 쿠팡 등 온라인 쇼핑 플랫폼을 통해 판매를 해야 했습니다. 그래야 고객을 모으기도 쉽고, 광고 효과도 누릴 수 있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홍보 창구가 되며, 플랫폼의 도움 없이도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생생하게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까지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고, 구매자는 생생한 정보를 얻고 더 싸게 구매할 수 있는 선순환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 라이브커머스, 이렇게 핫하다고?
앞서 살펴본 장점들 덕분에 라이브커머스가 많이 확대되었습니다. 여기에 이미 라이브방송을 즐기던 젊은 MZ세대들에게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트렌드로 확실히 자리를 잡으며 많은 기업들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발을 들이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미 이런 흐름을 예견하기라도 한 것처럼 이미 '쇼핑 라이브'라는 서비스를 운여하고 있었습니다. 라이브커머스가 주목을 받으면서 가장 안정적인 플랫폼이라는 인식을 심어준 네이버 쇼핑 라이브는 출시 6개월만에 판매자는 10배, 컨텐츠 수는 12배 폭증하며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여러 백화점들도 자체 라이브커머스 서비스를 준비하기 전, 네이버에 입점하기도 했습니다.

네이버가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주도권을 잡긴 했지만, 쿠팡과 CJ 같은 여러 커머스 기업들이 자체적으로 라이브커머스 시장에 도전하며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12일, '카카오 쇼핑라이브'를 정식 오픈했습니다. 이미 확보된 카카오톡이라는 플랫폼과 카카오페이 등 이미 가지고 있는 여러 서비스를 바탕으로 카카오 쇼핑라이브 역시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는 직접 쇼호스트와 공간, 상품까지 기획하고 운영하며 라이브커머스의 품질을 올리겠다는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배달의민족까지 라이브커머스 팀을 신설❗하며 라이브커머스 경쟁에 뛰어들 전망입니다. 아직 서비스 런칭일은 미정이지만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배달의민족은 배달앱 점유율을 이용해 푸드 분야 라이브커머스에 집중하며, 특히 선물하기 기능이나 상품권 판매까지 판매 카테고리를 다양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3조원 규모이지만, 2023년 6조원 규모로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며 유통, IT업계 기업들이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앞으로 라이브커머스가 컨텐츠와 커머스 시장 모두에서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지켜볼 일입니다.
✅ 정리
라이브커머스 : 라이브 방송을 기반으로 한 커머스. 판매자와 구매자 간 활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커머스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어제의 주요 뉴스 모아보기💡  
(잠깐❗) 밑줄을 클릭하면 관련 뉴스를 볼 수 있습니다🙌

[비즈니스]
✔ 당근마켓으로 보는 플랫폼의 유저 리스크
✔ 카카오와 이랜드의 협력: 카카오는 이랜드 컨텐츠 get, 이랜드는 카카오톡 기반 채널 get
✔ '연명치료'로 목숨 부지하는 여행사
✔ 쿠팡의 가구 익일배송이 미친 영향: 현대리바트, 한샘, 이케아도 익일배송 서비스 출시
✔ 치열해지는 스마트폰 AI음성비서 경쟁
✔ 아이돌댄스부터 하버드 강의까지, 에드테크 산업의 급성장
✔ 추락하는 아모레퍼시픽: 온라인 채널의 부진

[사회]
✔ 공정거래위원회, 영업비밀 열람 허용: 구글 제재, 한미 FTA와 관련된 결정

[경제]
✔ 인플레이션 기조에 뜨는 대체자산

[테크]  
✔ 흑연에서 결점 없이 그래핀 떼어내는 박리법 개발했다
✔ 삼성, 엑시노스로 중국시장 뚫는다: 5나노 최신공정으로 만든 스마트폰 두뇌칩

[트렌드]
✔ 역대급 규모의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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