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살에 트레이닝 센터의 퍼스널 브랜딩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됐어. 20대 후반에 내가 처음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해 주었던 분도 트레이너였거든. 그 친구가 잘된 덕분에 트레이너분들이 나에게 관심을 가졌었지. 덕분에 나는 트레이너의 브랜딩과 마케팅을 위해서 운동과 건강 공부도 하게 되었고, 같이 운동 프로그램도 기획하고 운영한 덕에 꾸준히 운동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었어.
트레이너의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겠어? 회원들의 Before & After 성과잖아. 나는 내가 건강해져야한다고 생각했고, 열심히 운동을 한 결과 몸의 균형도 좋아졌고 건강상태가 전반적으로 좋아졌어. 식단, 수면을 같이 챙긴 덕분에 피부도 맑아졌지. 서른살 부터는 피부과를 다녀야하나? 생각했는데 운동을 시작하면서 마음을 고쳐먹었어. 운동 하나면 모든 걸 다 챙길 수 있겠구나! 라고 말이지.
10개월의 운동 직후, 최상의 컨디션으로 소개팅에 나가 지금의 남편을 만났지 뭐야.😊 무엇보다 좋았던 건 항상 목과 어깨, 허리가 아파서 고생했는데 몇년간 통증없이 일할 수 있었다는 거야. 근력운동, 스트레칭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 때 깨닫게 되었지.
하지만 3-4년 정도 운동을 안하니까 다시 몸상태가 되돌아오더라. 한창 운동하면서 배웠던 지식으로 혼자서 스트레칭도 하고, 폼롤러도 했지만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다시 선생님께 SOS를 했고 1년 넘게 홈트레이닝으로 운동을 하고 있어.
사실 나는 근력운동을 오랫동안 해서 모든 동작을 꽤 잘 소화하는 편이야. 오히려 너무 안움직이고 앉아서 일만 하는 게 가장 큰 문제라 근력운동보다 밖에 나가서 뛰는 게 더 필요하다고 하는데, 유산소 운동이 너무 싫은 걸 어떡해. 하지만 가을엔 밖에 나가서 뛰기 좋은 날씨니 슬슬 뛰어볼까 해. 확실히 30대 후반에 접어드니까 예전보다 체력적으로 힘이드는 게 느껴지거든.
요즘 마음만 먹으면 운동할 수 있잖아. 유튜브에 운동 영상도 많고, 집근처에 센터도 많고. 아니면 그냥 나가서 걷거나 뛰어도 좋고 말야. 아무리 바빠도 주 1-2시간 정도는 꼭 운동을 했으면 해. 그래야 오래 건강하게 일할 수 있을테니 말야.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그럼 '폼롤러 운동' 이라도 꼭 해보는 걸 추천할게! 폼롤러로 스트레칭만 잘 해도 여기저기 아픈게 덜 할테니 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