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그리고 <알라딘> OST의 변천

안녕하세요, 님의 깊이있는 찍먹을 위한! 영화 소스 디핑입니다. 🎬🍟

영화 얘기보다 영화를 핑계로 그 내막에 있는 여러 가지 숨은 이야기를 찾아내길 더 좋아하는 괴짜즈 디핑. 예고해 드렸던 대로, 오늘부터 2주간은 2019년 작 영화 <알라딘>에 대한 소스를 준비했어요.


🍟 음악이 하드캐리(?)한 영화 이야기
코로나 전에 관람한 영화 중 아직까지 강렬하게 기억나는 작품을 골라본다면, 저는 망설임없이 <알라딘>을 꼽겠습니다. 2019년 개봉한 실사 버전 리메이크작 <알라딘>은 우리가 익히 보고 자랐던 디즈니 작품의 향수와 함께 변화하는 시대상과 기술을 반영한 탁월한 재해석을 더하여 국내외 영화계로부터 소소한 호평을 받았던 작품인데요. 특히 여주인공 자스민 캐릭터의 주체성을 부각한 새로운 활용과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사운드 트랙 넘버Speechless가 여러모로 크게 화제되기도 했습니다.

영화 <알라딘(2019)> 공식 포스터
디핑에서 2주간 주목해 보려고 하는 <알라딘>의 두 가지 꼭지. 그 중에서, 오늘은 음악 얘기를 먼저 꺼내볼게요. 음악과 춤, 그리고 영화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장르. 뮤지컬 영화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뮤지컬 영화의 탄생
 •  디즈니와 뮤지컬 애니메이션
 •  영화 <알라딘>, 달라진 OST 🧞🎙


뮤지컬 영화의 탄생
뮤지컬 영화란 노래와 춤을 중심으로 구성된 영화로, 음악과 시각 예술을 비롯한 여러 문화 예술 장르가 융합된 결정체라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장르적 창구를 만나게 해주는 통로이기도 하죠. 소설이 영화로 만들어지고, 그 만들어진 영화가 뮤지컬로 각색되고, 혹은 뮤지컬이 뮤지컬 영화로 필름에 담기는 등... 요새 콘텐츠 업계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원 소스 멀티 유즈(One Source Multi-use)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되는 교차점인 셈인데요. 우리가 아는 뮤지컬 영화 작품 대부분은 원작 뮤지컬을 스크린으로 옮기는 형태(<시카고>, <레미제라블> 등)이거나, 혹은 작품은 없더라도 기존에 존재하던 유명 곡들을 바탕으로 하여 만들어지는(<맘마미아!> 등) 경우가 대다수이고요.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뮤지컬 영화로 대 성공을 거둔 <라라랜드>와 같은 경우는 오늘날엔 매우 이례적인 케이스입니다.

✔ 뮤지컬 영화의 시초와 본질
지금은 조금 얘기가 달라졌지만, 초창기 할리우드에서 뮤지컬 영화는 나름대로 주류의 위치에 있었습니다. <재즈 싱어(1927)>라는 고전 영화가 있어요. 이 영화는 최초의 유성 영화인 동시에 최초의 뮤지컬 영화이기도 해요. 당시 스크린에서 주인공 알 존슨이 노래하는 장면이 나오는 순간 객석에서는 관객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다고 합니다.

  언급한 장면을 비롯, 주요 장면들에 현대 기술의 힘을 빌어 색채를 입힌 재미난 영상이 있어 공유드려요.  
비록 기술적 한계로 인해 영화에서 배우가 말을 하고 노래를 하는 장면은 단 두 대목에 불과했고, 나머지 장면들은 다른 무성영화들처럼 자막으로 처리되었지만요. 바로 그 짧은 두 개의 순간을 통해, 영화라는 매체가 장면에 표현되는 사물의 시각적인 움직임 뿐 아니라, 기존에는 중요시 하지 않았던 청각적 자극을 더하여 인간의 감정까지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된 셈입니다.

이처럼 뮤지컬 영화에서는 노래가 곧 대사이고 감정이고 이야기입니다. 이야기를 노래와 춤으로 전하는 뮤지컬 영화의 감각적인 표현 방식은 관객들로 하여금 복잡한 서사와 설정 없이도 주인공의 감정선에 푹 빠져들게 만들어요. 앞서 독창적인 케이스로 소개드렸던 <라라랜드>의 감독은 "뿜어져 나오는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는 단순하지만 파워풀한 에너지에 매료되어 뮤지컬 영화를 찍고 싶다는 동기를 얻었다고 말한 바도 있습니다.
💬 "고전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진 켈리는 연인을 바래다주고 행복감에 빠져, 비 오는 거리를 걷다 갑자기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죠. 매우 감정적인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노래를 부르는 것, 그 외엔 자신의 감정을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 노래와 춤에 빠져드는 것. 그것이 뮤지컬의 본질인 것 같아요." (인터뷰 중)

 언급한 바로 그 장면. 그 유명한 'Singing In The Rain'이 이 영화의 트랙이었네요!
✔ 시대에 따른 뮤지컬 영화의 변천
뮤지컬 영화는 시대상에 따라 변하는 관객의 눈에 맞춰 함께 변화해 왔습니다. 1920~40년대 대공황, 전쟁 등을 겪은 사람들에게는 화려한 비주얼로 현실과 동떨어진 판타지 세계를 만들어서 우울한 현실으로부터 잠시 도피할 수 있는 쉼터가 되어 주었어요. 특히 디즈니의 초기작들로(<백설공주(1937)>, <덤보(1941)>, <밤비(1942)> 등) 대표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작품들은 이후로도 오랜 기간 할리우드의 주축에 있었는데요, 영화계 전반에서 리얼리즘이 강조되는 작품들이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졌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 다시 부활하기 전까지 말이죠.

2000년대 초, '현실적인' 뮤지컬 영화들이 등장합니다. 영화 <물랑루즈(2001)> <시카고(2002)>는 각각 프랑스 무도회장과 범죄라는 극적인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묘사에 있어 이전보다 훨씬 섬세하게 고증을 거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묘한 공통점을 갖습니다. 또한 전설적인 흑인 여성 트리오 '슈프림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드림걸즈(2006)>, 그리스의 작은 섬에서 생겨나는 소소한(?) 가족 이야기를 다룬 <맘마미아!(2008)>와 같이 이전의 판타지적 표현보단 보다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내용을 음악과 함께 그려내는 작품들도 다수였어요.

영화 <드림걸즈>, <맘마미아!> 공식 포스터
그러나 2010년대... 다시금 환상적인 판타지 세계를 우리 앞에 펼쳐내는 뮤지컬 영화들이 잇달아 흥행을 거두고 있는데요. 고도화된 CG 기술에 따른 3D 애니메이션 모델링과 대 자본이 투입된 실사판의 화려한 묘사는, 변화하는 시대상에 따라 더 이상 현실을 도피하지 않으며 '당당히 맞서는' 새로운 이야기를 들고 우리 앞에 찾아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두 작품, <겨울왕국(2013)><알라딘(2019)>입니다.

영화 <겨울왕국>, <알라딘> 공식 포스터


디즈니와 뮤지컬 애니메이션
뮤지컬 영화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튜디오, 바로 디즈니입니다. 디즈니 영화가 개봉하면 자연스럽게 극중 인물들이 넘버(뮤지컬에서 작품에 삽입되는 곡)를 부르며 연기하는 장면이 있을 거라고 예상하게 되지 않나요? 바로 그 대표적인 예가 1990년대 디즈니 르네상스 시기의 중심에 있었던 애니메이션 버전의 원작, <알라딘(1992)>입니다. 삽입곡인 'A Whole New World'은 그 자체로 영화보다도 더 유명해졌죠 😊

영화 <알라딘(1992)> 공식 포스터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전통적으로 뮤지컬 장르를 융합한 형식으로 만들어졌어요. 이는 음악 영화가 주류를 이루었던 초기 유성 영화의 영향이었다고 보아집니다. <주먹왕 랄프> 같이 뮤지컬 장면이 없는 애니메이션도 존재하지만, 기본적으로 캐릭터들이 짧게 춤추고 노래하는 씬이 한두 가지는 꼭 연출됩니다. 그 덕에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넘버들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작품들도 많은 편이에요. 대표적인 작품으로 <라이온 킹>이 있고요(뮤지컬 입문자에게 늘 추천되는 작품이죠). 2014년에 개봉하여 전세계적 인기를 구가한 <겨울왕국>이 2018년 뮤지컬로 각색되어 초연하였습니다.

✔ 영화만큼 화제가 되는 디즈니 OST들
이와 같이 여러 디즈니 애니메이션 OST가 히트하면서 아카데미를 비롯한 수많은 시상식을 장식하기도 했습니다. <알라딘>도 그랬는데요. 원작(1992)의 스코어들이 제65회 아카데미 음악상과 주제가상을 휩쓸었던 만큼, 같은 음악감독을 다시 섭외한(!) 실사화 버전(2019) 또한 음악에 대한 큰 관심과 기대를 받았습니다. 오늘 소개할 실사화 버전 <알라딘>에 추가된 곡 'Speechless'는 기존의 대표곡이자 디즈니 전체 작품의 간판 송이라 해도 무색하지 않은 'A Whole New World'와 투톱을 이루는 프로덕션 넘버*였는데요. 2020년 아카데미 주제가상을 노리고 만들어진 곡이라는 업계의 풍문도 있더라고요. (아쉽게도 노미네이트 되지는 못했습니다 😇)
🔍 *프로덕션 넘버(Production Number)란?
극의 절정에서 나오는 대표곡을 칭하는 업계 용어입니다. 대체로 뮤지컬 1막의 중간 부분이나 끝에 나오는 곡으로, 한 작품에 총 2번 정도 반복/변주되어 소개됩니다. (실사 버전 <알라딘>Speechless도 그랬죠!) 뮤지컬의 요소들이 모두 동원되어 매우 화려하게 연출되는 부분으로, 극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어요.
<알라딘>은 개봉한지 53일 만에 누적 관객 수 천만을 돌파하는 느긋한 역주행을 기록하기도 했었는데요. 이러한 흥행의 뒷심에는 영화 속 신나는 뮤지컬 넘버에 대한 입소문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OST 여러 곡이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달렸었는데, 그 중 특히 'Speechless'는 벅스차트 1위, 멜론차트 3위 등을 기록한 바 있으며 영화가 스크린에서 내려간 이후에도 실시간 차트에 올라있는 등 크게 유행했습니다. 마찬가지로 <겨울왕국>의 경우 대표 프로덕션 넘버인 'let It Go'가 중독성 있는 후렴과 멜로디 라인에 힘입어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인기를 얻었었지요. 노래 좀 한다 하는 스타들도 앞다투어 커버 영상을 올리면서 영화의 주목을 높이는 데에 역으로(?) 기여했습니다. 실제로 저는 <겨울왕국>은 보지 않았는데도 1편과 2편의 OST 가사를 전부 외우고 있으니까요 🤣. 이쯤 되면 영화만큼 주목을 받는 정도가 아니라... 배보다 더 큰 배꼽, 영화보다 더 큰 영화 음악이 아니라 할 수 없겠습니다.
이처럼 디즈니 영화는 다채로운 색과 자유로운 연출로 판타지적인 표현이 가능한 애니메이션 장르에 극적인 연출 효과를 배가하는 뮤지컬 요소를 더하면서 전 세계 관객에게 큰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물론 하이라이트 장면만 되면 어김없이 댄스 타임을 끼워넣는다는 식으로 조롱받기도 하지만요(영화 <슈렉>에서 드림웍스가 마음먹고 저격했지요 😂). 많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부터 쉽게 접하는 작품들이기 때문에,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다양한 관객층에 익숙하도록 노출시키는 역할을 해왔다는 의의를 가지기도 합니다.
💡 뮤지컬 요소가 꼭 등장하는 또 다른 영화!?
디즈니 애니메이션 외에도, 발리우드라 불리는 인도 영화에도 등장인물이 떼지어서 흥겨운 노래에 맞추어 춤을 추는 장면이 꼭 한번은 연출됩니다. 인도 영화의 특성상 기본 상영 시간이 2시간 이상으로 긴 편이고, 인도 국내 관객들의 성향 상 흥이 나는 장면이 없으면 지루해하는 터라 줄곧 삽입되었던 요소가 굳어진 격이라고 해요. 이러한 장면을 업계에서는 '마살라'라고 칭하는데, 마살라의 뜻은 '양념'입니다(인도 커리집 가면 있는 치킨 티카 마살라... 먹고싶네요). 물론 최근에는 서구권의 영향을 받아 세련되어진 취향을 지닌 인도의 젊은 층들이 이러한 요소를 외면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서, 발리우드 영화에서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랍니다.


영화 <알라딘>, 달라진 OST 🧞🎙
디즈니 작품들의 OST는 단순한 영화 속 삽입곡이라 하기엔 어렵습니다. 사실상 영화 자체보다 더 유명해질 정도인 만큼, 제작 단계에서도 작품의 주제와 색깔, 정체성을 담는 상징적인 의미와 영향력을 가지는데요. 2019년 리메이크된 <알라딘>은 전작 애니메이션의 음악감독을 그대로 섭외하여 8, 90년대 원곡이 가졌던 장점을 살리면서도 2019년의 정서에 맞춘 신나고 과감한 시도들을 접목하는 데에 성공적이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또한 OST의 가사를 수정하고, 새로운 곡을 추가하는 등 작품 안에서 활용하는 뮤지컬 요소들을 통해 달라진 시대와 가치관을 적극 반영한 점이 눈에 띄기도 했죠.

특히 영화를 여는 오프닝 곡 'Arabian Nights (2019)',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연출된 힙합 분위기의 'Friend Like Me', 자스민 공주의 솔로 넘버이자 애니메이션 버전의 신곡으로 큰 열풍을 불러일으킨 'Speechless' 세 곡이 돋보입니다. 영화 <알라딘> 속 OST 🧞🎙, 어떤 점들이 새롭게 달라졌는지! 디핑이 짚어드릴게요.

그 외에 화이트워싱을 지양한 캐스팅여주인공 자스민 캐릭터의 재해석으로도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요. 진화한 <알라딘>의 리메이크 요소들: 자세한 내용은 다음주 레터를 기대해 주세요! 😎🍟

2019년 실사화 vs 1992년 애니메이션 원작, 달라진 점은?
먼저 오프닝 곡인 'Arabian Nights (2019)'를 살펴볼게요. 제목에 제작연도가 병기되어 있는 것에서 눈치채셨겠지만, 기존의 원곡에서 몇 안되게 편곡 이외의 직접적인 변화가 있었던 곡이랍니다. 곡의 길이 자체가 조금 길어지기도 했고, 넘버에 묻어있던 인종차별적인 요소를 없애기 위하여 기존의 가사에서 소폭의 수정을 거쳤다는 것이 주된 특징입니다. 잔혹하고 비도덕적이고 야만적인 곳으로 그려졌던 영화 속 장소 아그라바를 '다양한 문화와 언어가 섞이는 혼란스러운 곳'으로 바꾸어 그려내고자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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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두 번째, 리메이크 버전의 'Friend Like Me'는 현대적 힙합 비트 위에서 매력적인 편곡을 거쳤는데요. 곡과 함께 등장하는 시퀀스는 거의 윌 스미스 배우의 원맨쇼(?)라 해도 과언이 아닌... 그야말로 영화의 백미입니다. 의미가 달라진 건 아니지만 워낙 인상적인 리메이크이자 뮤지컬 연출의 한 장면인지라, 영상 클립을 가져왔어요. 오랜만에 함께 보시죠 😉👍

영화 <알라딘(2019)> 속, 비트가 난리난 new 버전 'Friend Like Me'!
마지막으로 빼놓을 수 없는 트랙. 실사판 <알라딘> 하면 떠오르는 바로 그 곡, 'Speechless'입니다. 여성의 침묵이 강요당하는 사회에서 수동적인 공주가 아닌 주체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여성으로 살고자 하는 자스민의 심정을 담고 있는 곡으로, 원작과 달라진 결말과 맞닿은 가사를 지닌 음악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Speechless는 영화에서 총 두 번 등장하는데요. 같은 노래로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상황과 메시지를 던져주면서, 자스민 캐릭터의 변화와 성장을 표현해내기도 합니다. 뒤돌며 포효하듯 부르는 하이라이트 부분은 지금 생각해도 가슴이 뭉클해지네요... 🥺💪

영화 클립은 많이 보셨을 것 같아서, 녹음 실황과 함께 편집된 공식 뮤직비디오를 가져왔어요! 다음 주 디핑 레터와도 연결되는 내용인 만큼, 가사를 곱씹으며 감상해 보시길 권합니다. 🙏

영화 <알라딘(2019)> OST, 'Speechless' 공식 뮤직비디오



     🍿 다른 소스가 더 필요해?
    뮤지컬 이야기로 시작해 OST 이야기로 끝난 오늘의 디핑🍟, 마무리 회의 시간에 나누었던 흥미로운 이야기를 여러분들께도 전해드릴까 해요.

    보통의 OST 앨범은 영화 음악감독이 작곡과 작사를 맡은 인스트루멘탈(instrumental) 음악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이 일반적이죠. (유명한 히사이시 조, 한스 짐머가 그러하듯이요!) 하지만 영화 홍보와 마케팅 차원에서, 유명 가수들이 참여하는 사운드트랙 앨범을 별도로 발매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에디터 귤🍊과 나물🌿이 함께 떠올린 영화는 바로! <헝거 게임> 시리즈예요.

    <헝거 게임> 시리즈의 OST 앨범은 영화 사운드트랙 앨범으로는 드물게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는 했는데요. 이 시리즈 앨범의 특징이 있다면? 바로 영화에는 해당 사운드트랙들이 직접 등장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영화 삽입곡의 작곡은 음악 감독인 제임스 뉴턴 하워드가 전담했고요, 해당 앨범의 수록곡들은 콜드플레이, 이매진 드래곤스, 시아, 위켄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화제성 있는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영화를 모티브로 작곡한 별도의 곡들이라고 해요. 그야말로 오늘 제목처럼 '음악이 캐리한 영화' 그 자체가 아닌가 싶은데요! 😎 (물론 <헝거 게임> 시리즈는 명작입니다... 😇)

    영화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 OST, Coldplay - Atlas 트레일러 영상
    여러 명곡 가운데, 두 번째 시리즈인 <헝거 게임: 캣칭 파이어> OST 앨범의 타이틀 곡 Coldplay - Atlas와 함께 편집된 트레일러 클립을 보여드리며! 오늘의 소스를 마치겠습니다.


    오늘의 디핑 소스🍟는 여기까지입니다.
    오늘 준비한 디핑 소스🍟 어떠셨나요?
    다음 주에는 <알라딘> 속 여주인공 자스민 캐릭터의 재해석을 비롯,
    디즈니가 그려내 온 여성 서사의 변천을 아우르는 알찬 내용을 담고 찾아올게요.

    그럼,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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