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마켓이 불러온 변화

동대문 시장의 문제를 해결하다!

신상마켓은 김준호 대표 부부가 직접 쇼핑몰을 하면서 경험한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어졌어요. 동대문 시장에는 고유의 물류 대행 업자인 일명 ‘사입삼촌’이 있는데요. 이 ‘사입삼촌’에게 주문과 발송을 맡기는 구조는 다소 아날로그한 편이었어요. 많으면 한 번에 수백만원 어치의 옷을 구매해야 하는데 단순히 사입삼촌에게 돈을 보내고 물건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방식이었거든요.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떠올린 게 바로 도소매 사업자를 연결하자는 아이디어였어요. 전통적인 거래 방식을 디지털로 옮겨와 편하게 옷을 주문하고 받을 수 있게 하는 방식이죠.

신상마켓, 관행과 조화를 이루다

신상마켓이 서비스를 운영하며 중시한 부분은 바로 '관행 존중'이었어요. 실제로 이 서비스를 사용할 상인들이 거부감을 느끼면 아무리 편하다 한들 의미가 없잖아요.

① 도매 쇼핑몰

도매 사업자들의 상품을 소매 사업자에게 보여주는 신상마켓의 가장 기본적인 쇼핑몰 기능이에요. 아무리 소매상들이 부지런히 돌아다닌다 한들 그 큰 동대문 시장에서 모든 제품을 하나하나 확인하기는 어렵죠. 반대로 도매상들은 소매 고객들을 모두 응대하고 관리하는 일에 어려움을 느꼈고요. 그래서 어플을 통해 제품을 미리 둘러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어요.

③ 신상페이

신상마켓에서 사입 및 배송 서비스를 이용할 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에요. 기존 동대문 시장은 현금 거래만 가능했는데요. 사실 현금이나 계좌 이체는 송금, 수신 확인이 번거롭고 내역 관리도 어렵잖아요. 신상페이를 통해서는 카드 결제가 가능해졌을 뿐만 아니라 지출 증빙 등 내역을 관리하기도 편해졌어요.

동대문 시장의 특징

동대문 시장은 산업연구원 추산에 따르면 현금 거래 15조원, 세금계산서 발행 추산 30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시장인데요. 이렇게 거대한 시장 규모를 지닌 만큼 확실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요. 반경 1km 이내에 원부자재, 봉제 공장, 패션 상가 등 관련 산업군이 모여있어 패션 상품의 기획부터 유통까지 모든 과정이 완결될 수 있는 구조거든요. 중국이나 베트남과 비교해도 동대문만큼 고도화된 패션 산업 집적지는 없다고 해요.

• 매일경제 | 미트박스·신상마켓…B2B 스타트업이 뜬다
• 바이라인네트워크 | 브랜디와 신상마켓이 동대문 패션 물류를 바꾼 방법
• 중소기업뉴스 | 딜리셔스 신상마켓, ‘동대문 카톡’넘어 K-패션 유통 플랫폼 도전장
• 아시아경제 | '동대문 옷'의 변신…플랫폼 타고 'K패션'으로
• 한겨레 | 9번째 도전에서야 터진 동대문 B2B 신상마켓, 네이버가 알아봤다
• 패션비즈| 신상마켓·링크샵스·골라라 3社 동대문 디지털화 주역, 이제 세계로!
• 아시아경제 | "동대문 패션 이어 남대문 주얼리로도 수출활로 뚫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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