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영국 글래스고의 스코틀랜드 이벤트 캠퍼스(SEC)에서는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렸어요.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기조연설을 통해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 목표(NDC)를 상향해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이는 지난 목표보다 14%포인트 가량 상향한 것으로, 문 대통령은 목표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함께 표명했어요.

비재무적 성과 지표인 ESG가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하기 시작했어요. 2025년부터 대기업(자산 2조 원 이상인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은 친환경 사회적 책임 활동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해야 해요. 2030년부터 모든 코스피 상장사로 확대 적용된다고!  이에 기업들은 당장 ESG 점수를 높여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되었는데요. ESG 평가 결과가 기업 가치뿐만 아니라 투자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에요. 국내에서는 현재 매년 100여 개의 기업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있지만, 이중 거래소에 공시하는 회사는 20개사에 불과하다고(2021.01.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