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ust Reads

Making
  • 개발 1년 만에 수십억원에 팔린 낱말 게임. Wordle의 러브 스토리.
  • GPT가 욕을 했어요…22 (욕주의)

PMF
  • LLM 프로덕트는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 MVP 출시 앱으로 할지 웹으로 할지 고민이에요

GTM
  • [First1000] 글 선물하기 챌린지 Part 1
  • 산 정상에서 코인담긴 종이쪼가리를 나눠주는 괴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Money
  • 페이스북에 엔젤투자한 이란의 쌍둥이 형
  • 그게... 돈이 됩니까?

Team
  •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게 잡을까
  • 팀을 망치는 요소

Career
  • 내 일을 사랑하는 다섯가지 이유
  •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학생으로 살아가면서
산 정상에서 코인담긴 종이쪼가리를 나눠주는 괴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벌써 5개월이 지났습니다. 지난 3월 18일 저는 관악산에 올라가서 종이 쪼가리 한 장을 받아오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참여했습니다. 무슨 소리인지 이해는 어려우실 수 있지만 그 종이 쪼가리에는 "모빅"이라는 코인이 담겨 있었습니다. 무려 50개나요. 지금이야 이 코인이 개당 3-4만원이니 "무려 50개"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당시에는 가격이라고 할만한 거래대상이 아니었습니다. 진짜 종이 쪼가리에 불과했죠. 어쨌든 지금은 200만원이 넘는 등산이 되었네요.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그날 이 "코인담긴 종이쪼가리"를 받으러 관악산에 올라온 사람은 3~400명이나 됩니다. 산에 올라오면 코인을 나눠주는 사이비 종교같은 프로젝트를 기획한 사람은 대한민국 1세대 비트코이너로 알려진 오태민교수 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등산을 올라오거나 제주도, LA까지 비용을 들여 행사 장소까지 찾아온 이들을 대상으로 코인을 무료 배포하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이 코인 배포 행사는 5개월만에 전광석화처럼 끝났습니다. 3월 관악산에 이어 4월 계룡산(100개), 5월 한라산(1500개), 6월 LA(500개), 7월 시드니(500개)와 브리즈번(1000개)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고 모든 행사에서 참가자에게 종이가 담긴 종이지갑을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미 종료된 코인 배포행사를 홍보하려는 목적은 없습니다. 제가 드리려는 말씀은 바로 "종이에 코인을 담는다"는 아이디어입니다.

개발 1년 만에 수십억원에 팔린 낱말 게임. Wordle의 러브 스토리.

Josh는 여자친구가 뉴욕타임즈에 나오는 낱말 게임을 좋아하는 것을 보고, 여자친구를 위한 게임을 하나 만들어줘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수익 창출의 목적 없이 여자친구와 Josh, 단 둘을 위한 낱말 게임 Wordle을 만듭니다.

GPT가 욕을 했어요…22 (욕주의)


반려동물과 자연스러운 대화를 하기위한 프롬프트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GPT가 역할이 깨지는 순간 사용자의 몰입이 저하되기 때문에 최대한 역할을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연구중에 있습니다. (역할이 깨지면 전달하는 정보의 질도 달라집니다.)

LLM 프로덕트는 완전히 다른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

지금 시기는 Generative AI씬에서 LLM 프로덕트를 만들 때 나만의 관점 형성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 느껴져 많은 인풋을 받고 있습니다.


저희 비욘드밸리 팀은 콘텐츠 제작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탐구를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확률적 제품을 만드는 것과 관련, Generative AI의 잠재력에 대해 논의한 Andreessen Horowitz의 흥미로운 글을 발견했습니다. (역시 근본!) 바로 Using Generative AI to Unlock Probabilistic Products라는 글이었습니다.

MVP 출시 앱으로 할지 웹으로 할지 고민이에요

AR 기능을 기반으로 첫 번째 MVP를 출시하기 전인데, 앱으로 기능을 구현하는게 생각보다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빠르게 가설을 검증해보고, 사용자의 피드백도 받아보고 싶은데 웹으로 만들지 고민이 되는 요즘이에요.


여러분들은 어떠셨나요?! 처음에 이런 고민을 해보셨던 분이 계시다면 편하게 의견 들려주시면 좋겠네요!

[First1000] 글 선물하기 챌린지 Part 1

이 챌린지의 가설은 두 개의 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 사람들은 '남이 보는 나'를 궁금해 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내 친구가 나에 대해 쓴 글을 보기 위해 허들이 꽤 높은 미션도 수행할 것이다.

  2. 챌린지의 취지에 공감한 사람들은 이 기회에 소중한 사람들에게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클 것이다.


목적 역시 두(세) 가지입니다.

  1. business-side 목표 : Organic acquisition. 핀터레스트의 사례와 같이, 내 지인을 지목(선물)하며 그 사람들을 유입시키고 글까지 작성하도록 한다.

  2. user-side 목표 : 이 챌린지를 통해 휴튼의 <인물 사전> 기록장을 사용해 보고, 내가 아끼는 사람에 대해 기록해보는 것에 대한 가치를 느끼게 한다.

  3. (개인적인 욕심) : 어떻게 보면 좀 낯간지러운 이 챌린지를 통해 사람들이 서로에 대해 따뜻한 마음을 조금 더 잘 표현할 수 있도록 한다.

페이스북에 엔젤투자한 이란의 쌍둥이 형제


페이스북(메타)의 시가총액은 2023년 7월 28일 기준 1000조가 넘습니다. 여기, 페이스북의 가치가 1000억이었을 때 투자한 쌍둥이 형제가 있습니다.


이 형제는 이후 드랍박스, 에어비앤비, Zappos, 우버에도 투자합니다…

그게... 돈이 됩니까?


고객이 돈을 내면(비용을 지불해볼만하다라고 생각하고 실행한다면), 일단은 첫 단추는 끼운 것이 될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고객이 비용을 지불할만한 문제 지점에 내가 서있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확실히 확인하게 되는 것이니까요. B2B는 개인이 내돈내산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더욱더 그런 것 같습니다.


물론 관련 업계 경험이 풍부한 분이라면 '000 비즈니스 모델은 고객이 돈을 지불할 것이 틀림없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메이커 입장에서는 자명에 가까운 전제라 하더라도 그 전제가 실제로 내 눈앞에서 확인된 것과 여전히 자명에 가까운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의 차이는 제로투원의 차이라고 개인적으로는 느껴졌습니다.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게 잡을까

모든 팀원은 그만두기 마련입니다. 아주 가끔은 코파운딩 멤버도요. 하지만 매번, ‘따로 얘기할 것이 있다’는 말은 가슴이 철렁합니다.


이번에는 팀원이 그만둔다고 하면 어떻게 잡는지 네 분의 대표님께 물어봤던 기억을 살려 대화형으로 옮겨보려고 합니다.

팀을 망치는 요소

내 일, 너의 일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
팀의 유연성 저하, 팀워크와 협력 방해
'내 일은 여기까지니까 그건 네가 알아서 해'와 같은 태도

안된다고만 하는 것
실행조차 하지 못하고 같은 자리에서 멈춰 서게 함
이후 명확한 이유나 대안조차 없는 경우

목표와 뱡향성을 스스로 정의하는 것
프로젝트 성공 방해 요소
팀의 공통 목표와 일치하지 않는 개인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추구하는 경우
내 일을 사랑하는 다섯가지 이유

조직 전체와 구성원 각자의 성과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내재적 동기의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조직 문화 및 시스템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상관관계를 전적으로 부정할 수는 없겠지만,
내재적 동기가 금전적인 보상 및 인센티브와 비례하지는 않는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내재적 동기는 결과로 주어지는 외부로부터의 물질적인 보상이 아닌
각자가 자신의 업무 과정 자체에 대해 가지는 열정과 흥미에서 비롯하기 때문입니다.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 학생으로 살아가면서

당시 학기 초 3월, 중학교 3학년이었던 나는 학년에 250명 정도 있던 학교에서 110등 정도의 중위권에 있던 학생이었다. 그때 난 일반 인문계 고등학교에 진학하여 대학을 간다고 했을 때 좋은 대학을 갈 성적도 아니었으며, 그 당시 경제적 형편으로 인해 대학을 다녀도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학비를 내야하는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공업/상업 쪽이 내 관심사 밖이라서 공고나 상고에 가기도 썩 내키지 않는 상황이었다. 그 때 같은 반 사회 경제에 빠삭한 친구에게 내 성적으로 갈 수 있는 괜찮은 학교가 없을지 물어보았고, 친구는 여러가지의 학교를 추천해주었는데, 그 때 한 곳이 바로 부산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등학교였다.


신설 학교여서 깔끔한데다가, 사진으로만 보아도 학교 시설이 정말 고급지고 세련되어있었다. 또 4차 산업 혁명인 프로그래밍을 가르치는 학교라고 하니 이 학교에 진학한다면 취업과 관련해서

여러가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코딩의 ㅋ자도 몰랐던 나는 계속 학교에 대해 알아보며 이 학교에 들어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디스콰이엇
stevekwon@disquiet.io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로 172 MARU360 0109054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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