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냥이 | 모난돌(만화콘텐츠스쿨 교수)
예쁜 꽃도 피었는데, 인상 활짝 펴세요!
월간 CKMC 2022년 3월(12호)

작년에 구독자분들과 만난 후 두 번째 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일상으로 돌아가는 봄이 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만 내일은 알 수 없습니다. 그래도 좋은 봄날 예전처럼 자유롭게 거리를 돌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구독자 여러분들도 그런 봄이 되길 바랍니다. 올 한해도 잘 부탁합니다.

CKMC_Headline

만화콘텐츠스쿨 신입생들에게 전하는, 듣기 싫지만 기억해두면 도움이 되는 교수들의 잔소리!


2022년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기나긴 입시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대학 생활을 시작하는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새로운 생활에 대한 기대, 여전한 펜데믹 상황으로 인한 걱정과 함께 새 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많은 고민을 품고 있을 신입생들을 위해 1학년 담당 교수님들의 슬기로운 1학년 생활을 위한 잔소리를 준비했으니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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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만은 꼭 하자!

✅ 대학 가면 꼭 봐야지 생각했던 (업계 고전, 또는 살짝 오래된) 완결 콘텐츠 몰아 보기. 지금이 제일 좋은 타이밍입니다. 2학년부터는 현재진행형 작품들 보면서 트렌드 익히랴 본인 작업하랴 바쁠 거예요.


✅ 놀거리를 찾자! 공부만큼 열중할 수 있는 놀거리를 찾길 바랍니다!

만화도서관에서 만화를 보는 것도, 운동장에서 공놀이하거나, 연을 날리거나, 주변 인프라를 이용해 스키장에 방문하는 것도 좋겠네요. 공연예술 스쿨의 공연을 챙겨보는 것도 아주 좋은 즐길 거리입니다! 도심과는 또 다른 놀거리를 찾을 수 있는 곳도 해월리입니다!


✅ 나도, 너도 낯가리는 건 마찬가지다. 나도, 너도 누군가 말 걸어주길 기다린다. 꼭 내가 먼저 말을 걸어보자. 1학년 때 만난 친구는 3년간 외롭지 않은 대학 생활을 보장한다.


✅ 궁금한 것은 제때 물어보자. (단 밤 9시 이후엔 금물) 신입생은 궁금한 것이 너무 많다. 궁금한데 물어보지 못해 ‘카더라’를 찾지 말고, 물어보고 제대로 된 답을 듣자.


✅ 행정 관련 문의는 행정실에 하자. 교수님들은 여러분들과 수업을 중심으로 교류할 것입니다. 행정에 있어 교수님들의 역할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나, 행정은 어디까지나 행정실 선생님들의 전문적인 영역인 만큼, 그분들을 존중하고 믿고 따라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학우들과 친해지기! 우리 학교의 장점 중 하나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뛰어난 기량을 가진 학우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친구들을 곁에 두고 서로 배울 수 있는 기회로 삼아라. 내가 먼저 말 걸고 내가 먼저 인사하면 된다.


✅ 밤에 자기, 일찍 자기, 최선을 다해 많이 자기 (수면 8시간 사수!)


✅ 학교에서 고양이를 만난다면 반갑게 인사합니다. 혹시 쓰다듬는 일이 생긴다면 그래도 모르니 손은 바로 씻도록 합시다.


이것만은 피하자!

✅ 밤샘하고 자뻑하기. 마감 습관은 1학년 때부터 잘 들여야 합니다. '작업하다 밤새는 멋진 나'에 취하면 답이 없습니다.


✅ 혼자를 피하자!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해 혼자 있는 것을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혼자보단 둘, 둘보다는 셋…. 무엇이든 함께하는 동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즐겁고 재미있겠지요? 먼저 한 번 말을 걸어보고, 먼저 한 번 인사하는 습관으로 많은 분과 함께 즐거운 학교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 조바심을 내지 말자. 학교에 다니다 보면 큰 공모전에서 수상하는 동료들이 있을 것이다. 졸업 전에 데뷔한 친구들이 부럽기도 하고 내가 만화에 소질이 없나 라는 불안감이 생길지도 모른다. 그러나 스스로를 믿고 노력하다 보면 언젠가 기회는 온다.


✅ 내 취향이 아니라 해서 사람들이 많이 보는 작품을 피하지 말자. 일단 읽어보고 인기 있는 이유를 분석하고 내 작품에 반영해볼 만한 것,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이건 아니다 싶은 것을 메모해보자. 분명히 도움이 된다.


✅ 나보다 실력이 좋은 친구를 시기, 질투하지 말자. 실력이 뛰어난 친구는 나의 경쟁자, 라이벌, 시기, 질투의 대상이 아니라 귀인일 수 있다. 그와 함께 있는 동안 충분히 동경하고 함께 잘하고 싶은 마음으로 배우고 발전해나간다면 언젠가는 나도 그처럼 누군가에게 동경의 대상이 될 것이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관점을 바꿔보자.


✅ "파이트 클럽에 대해 언급하기." 하면 안 됩니다. 첫 번째 규칙이자 두 번째 규칙입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뭐라고 이거저거 하지 말라 하겠습니까. ㅎㅎ)


✅ 밤에 안자고, 새벽에 잠들고, 조금 자기


✅ 만화 그리다 건강 해치기. 둘 중의 하나를 고르라면 누가 뭐래도 건강입니다.

CKMC_People

행정 어벤져스 드림팀! 만콘행정실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캠퍼스의 3월이 찬란한 이유는 학생들의 생명력 가득한 에너지가 가득하기 때문이 아닐까. 기대에 가득 찬 신입생들이 새 학년 새 학기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어디 학생들 뿐이랴, 교수진에게도 이들은 존재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 바로 만화콘텐츠스쿨 교무·학사 등 행정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행정실 선생님들이다. 새 학기를 여는 이번 ‘CKMC PEOPLE’에서 2022학번 만화콘텐츠스쿨 신입생의 즐거운 학교 생활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만화콘텐츠스쿨 행정실 선생님을 소개한다.

만콘스쿨 드림팀! 행정실 선생님들을 소개합니다. 왼쪽부터 손혜진 선생님, 김수정 선생님, 박인창 팀장님, 최성결 선생님 Ⓒ월간CKMC

Q.안녕하세요! 신입생들에게 첫인사와 선생님들 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박인창 팀장님(이하 박) : 안녕하세요. 만화콘텐츠스쿨 행정실을 총괄하고 있는 박인창 팀장입니다. 저도 청강대 졸업생입니다. 무려 97학번^^ 그래서인지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도 모두 후배처럼 여겨지고, 궁금해할 만한 점들은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에요.

 

💬최성결 선생님(이하 최) : 안녕하세요. 만화콘텐츠스쿨 행정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최성결입니다.

 

💬김수정 선생님(이하 김) :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김수정입니다. 학기가 시작되고 신입생 여러분을 만난다고 생각하니 벌써 설레입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손혜진 선생님(이하 손) : 안녕하세요. 손혜진입니다. 우리 신입생 학생들, 만나서 정말 반갑습니다. 앞으로 우리 학생들이 즐겁고 알찬 대학 생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Q.노고에 깊이 감사드리며 정말 잘 부탁드립니다! 각자 만화콘텐츠스쿨 행정실에서 담당하고 계신 업무는 무엇인지 궁금한데요,

 

💬박 : 교무와 전공 심화, 예산관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시간표 편성, 성적처리, 진급 처리, 졸업 처리와 같이 학생 성적과 연관된 업무들. 그리고 전공 심화 만화 코스 운영, 만화콘텐츠스쿨의 1년 예산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최 : 저는 수업과 관련된 실습실, 실습도구 관리와 학적, 학생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김 : 저는 현재 입시와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입시 부분은 만화콘텐츠스쿨의 전반적인 입시와 관련된 상담 및 업무입니다. 신입생 여러분들은 실기/면접장에서 저와 만났을지도 모르겠네요. 사업 부분은 만화콘텐츠스쿨에서 진행하는 여러 가지 공모전 등등을 지원하는 역할입니다. 학생 여러분과 교수님들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손 : 저는 교무학사, 교원인사 지원, 장학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교생활을 하면서 수업이나 성적, 장학 관련 문의가 있을 때는 저에게 물어봐 주세요!^^


모여계신 모습을 보니 감히 범접하기 어려운 포스가 뿜어져 나오는데요~ 네 분의 팀워크는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 질문은 만화콘텐츠스쿨 행정실을 이끄는 수장이신 박인창 팀장님께 대표로 여쭈어볼까요?

 

💬박 : 네, 만화콘텐츠스쿨 행정실은 만화콘텐츠스쿨 졸업생도 계시고 다른 대학에서 여러 행정 경험이 많으신 분들로 이뤄져 있어 행정 업무에 있어 정확할 부분에 있어서는 정확하게, 유연하게 할 부분은 유연하게 처리하고 계십니다. 그야말로 베테랑 선생님들로 이뤄진 게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 또 교수진과 소통하시면서 인상 깊으신 부분이 있었을까요? 좋았거나 아쉬웠던 부분도 있으실 것 같고요.

 

💬박 : 만화콘텐츠스쿨에 발령 받은지 3개월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을 대면할 기회가 없었던 탓에 좋거나 아쉬운 부분을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어느 스쿨 학생들보다 스쿨-학과에 대한 자긍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아마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얻어지게 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손 : 입사한 후로 가장 신기하고 인상 깊었던 부분은, 교수님들이 웹툰 및 웹소설 작가님이라는 점이었어요. 평소에 웹툰을 즐겨보지만, 작가님은 작품너머의 저~~먼 곳에 계신 분이라 생각해서 약간 연예인?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런 분들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뵐 수 있다니 너무 신기했습니다. 그리고 평소 생각했던 엄격 근엄한 느낌의 교수님들과는 달리 활기차고 친근한 느낌을 주시는 교수님들이 많으셔서 그런 점이 정말 좋습니다!

 

💬김 :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과 교수님들은 특히나 정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 근로학생들과 함께 일할 때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도 학생들이나 교수님들에게 하나라도 더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습니다.

 

💬최 : 만화콘텐츠스쿨 교수님들은 다른 어떤 스쿨보다 친절하시고 행정실 업무도 잘 도와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 또한 항상 밝은 모습으로 행정실에 들어오고 예의 바른 자세로 행정실을 방문해줘서 보기가 좋습니다. 아쉬웠던 부분은 학생들이 전화를 잘 받지 않는다는 건데요, ‘031-639’로 오는 전화는 잘 받아주세요~!

 

Q.두근두근 설렘을 가득 안고 첫걸음을 내디딜 만화콘텐츠스쿨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박 : 손을 벌리는 만큼 얻어 가실 수 있으니 행정실, 교수님을 많이 활용(?) 하셔서 더 많은 것들 챙겨가세요.

 

💬김 : 신입생 여러분! 행정실은 항상 여러분에게 열려있답니다! 어려움 가지지 말고 행정실로 연락해주시면 언제든 도움을 드립니다^^! 만화콘텐츠스쿨 행정실 번호는 031-639-4512~5 입니다! 오늘도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최 : 저는 앞서 말씀하신 두 분과 달리 당부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아무것도 찾아보는 노력 없이 행정실로 전화해 일일이 하나하나 다 물어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학생들이 궁금해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나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랑 스쿨카페에 거의 찾을 수 있습니다. 손 안 대고 코 풀지 말고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건너는 만화콘텐츠스쿨 학생이 됩시다!

 

💬손 :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지나고 나니, 대학교 시기는 인생 최고의 지상낙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장 빛나는 시기인 만큼, 열심히 놀고, 배우고, 쉬면서 꽉 찬 마음으로 성장하는 시간을 보내면 좋겠네요!


인터뷰·정리 : 조희정(웹소설창작전공 교수)

CKMC_Space

새내기들에게 전하는 알아두면 좋은 그곳!

자세히 알려 드립니다!


대학교에 입학하면 앞으로 몇 년 동안 같이하게 될 공간에 관해 관심이 생길 수밖에 없다. 시간 날 때 구석구석 돌아다니며 어디에 무엇이 있고, 또 마음에 드는 공간이 생기면 졸업할 때까지 나만의 스팟으로 활용할 수도 있다. 이곳저곳을 탐색하며 공간을 알아가는 것이 새내기만의 즐거움이긴 하지만 그래도 일찍 알아두면 좋은 곳을 먼저 소개해보도록 한다.


만화도서관

학교에 왔을 때 수업 외 시간을 잘 지내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다. 여러 가지 대안이 있지만 가장 먼저 만화도서관을 추천하고 싶다. 만화도서관은 인간사랑관에 있다. 누가 뭐래도 쉬는 시간은 만화책 탐독이 즐거움이다. 뭐, 지금까지 수많은 만화책을 봐왔겠지만, 만화 읽기가 여전한 즐거움이라면 이곳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시간 잘 간다.

Ⓒ월간CKMC
학생식당

만화도서관 맞은편에는 학생 식당이 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잘 먹고 잘 자기 위한 행위다. 특히 잘 먹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학교에 오면 꼭 한번은 들르게 되는 곳이고 마침 많은 교수님과 선생님들이 여러분들을 위해 밥상 리폼을 하고 새롭게 태어난 학생 식당이다. 인생은 잘 먹어야 섭섭하지 않다. 즐거운 식사 되시라.

보건실

청강홀 1층 학생처 내 102호는 보건실이다. 물론 아프지 말아야 한다. 항상 건강하길 바라지만 혹여나 몸이 안 좋은 일이 발생하면 꼭 찾아가자. 간단한 증상별 투약, 상처치료, 혈압측정 등 여러분들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곳이다. 거듭 말하지만 가장 좋은 건 아프지 않은 것이다.

행정실

현재 관 4층 402호실에 들어갈 때는 항상 감사한 마음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학교에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선생님들이 계신 곳이다. 조금 과장해서 학교에서 발생하는 거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여러분들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이 계신 곳이니 감사하는 마음으로 문의 사항이 생기면 찾아가 봅시다.

신티크실

청강대학교에는 신티크실이 많다. 요즘에야 많은 학생이 개인 디바이스를 가지고 작품 활동을 하지만 여전히 장비가 없어 작업을 하기 어려운 학생들이 많다. 만화콘텐츠스쿨에는 장비에 목말라 있는 학생들을 위해 신티크실을 운영한다. 신티크실을 사용하고 싶으면 행정실 선생님들께 사용 방법에 대해 문의해 보자.

인쇄실

수업 활동을 하다 보면 뭔가를 인쇄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 의외로 모르는 학생들이 있어 매우 복잡한 공정을 거쳐 인쇄물을 얻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현재 3관 4층에는 그런 학생들을 위한 인쇄실(410호)이 있다. 잘 기억해뒀다가 인쇄가 필요한 일이 생기면 꼭 찾아가자.

이현수(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CKMC_News

청강대, SM엔터테인먼트와 산학협력 MOU 체결


메타버스 콘텐츠 구성 및 운영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협업

만화·애니·게임·패션 등 문화 콘텐츠 전문가 양성 협력

 

청강문화산업대학교는 2월 26일 ㈜SM엔터테인먼트와 상호 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산학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날 청강대 황봉성 총장과 SM엔터 이성수·탁영준 공동대표는 성수동 SM엔터테인먼트 본사에서 양사의 교류 협력을 위한 협정서에 서명하고, 향후 전개될 산학협력에 뜻을 함께했다.

 

대한민국 최초의 문화산업 특성화 대학이며, 웹툰, 웹소설, 융합콘텐츠, 게임, 애니메이션, 푸드, 패션, 공연예술 등 문화산업 계열 다양한 콘텐츠를 토대로 실무중심의 전공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청강대와 SM엔터 양측은 각자 준비하고 있는 메타버스 관련 콘텐츠 구성 및 운영에 필요한 프로그램의 공동 기획과 협업을 하고, 문화 콘텐츠 산업 발전에 필요한 인재 양성과 교육 또한 진행하기로 했다. 양측은 향후 상호 협력을 위한 시설과 자원의 공동 활용을 포함하여, 다양한 상호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사업 또한 함께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https://www.ck.ac.kr/archives/179653

CKMC_Class

만화콘텐츠스쿨 재학생 및 복학 대상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방학 Class

<애프터 스쿨>


만화콘텐츠스쿨 학생들을 할 일이 참 많다. 학기 수업도 들어야 하고, 과제도 많고, 개인 작품도 따로 준비하면서 공모전도 하고, 참 할 일이 많다. 가능하면 방학에는 쉬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지만 끝없는 배움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도 많아 어떻게 하면 이 학생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 하는 고민도 있다. 바로 이러한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방학 클래스가 <애프터 스쿨>이다.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애프터스쿨> 드로잉 기초반

 

2022 겨울방학 애프터스쿨은 <왕자님을 찾아라>, <영안술사>를 연재한 화음조 작가님이 드로잉 기초와 콘티제작반을, <포갓레인저>, <싸움귀>를 연재한 옥한돌 작가님이 드로잉 심화반을 담당하여 진행했다. 스토리 기초와 심화반은 다수의 웹소설 및 웹툰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 작가인 김혜빈 작가님이 맡아 진행했다. 총 50명의 학생이 수강하였으며 드로잉과 스토리 구성에 큰 도움을 받았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다. 특히 올해 새로 생긴 콘티 제작 강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애프터스쿨> 콘티 제작반

온라인으로 진행 중인 <애프터스쿨> 스토리 기초반

 

스토리 및 작품 기획 분야는 학생들의 관심과 요구가 커서 강화 운영할 계획이다. 방학에도 다양한 수업을 통해 실력 향상을 꿈꾸는 학생들은 학기가 끝날 무렵 꼭 <애프터스쿨>에 관심을 가지면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

CKMC_Tip

2022 만화콘텐츠스쿨 입시를 준비하는 구독자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2022년 모든 입시가 끝났습니다. 입시를 잘 치른 모든 신입생에게 축하하고 고생하셨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다른 구독자분들께서는 올 한해가 입시를 준비하는 한 해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작은 팁입니다만 입시를 준비하는 분들께 올해 정시 입시 심사와 면접 심사를 보신 교수님들의 감상을 전하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정시 실기 고사 심사위원 Y 교수의 의견

해가 갈수록 전체적인 실기 수준이 상향평준화 되고 있다고 느낍니다. 특히 올해는 합격권에 오른 작품들이 비교적 다양한 스타일의 화풍을 보여주어 인상적이었습니다. 다만 주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내용을 표현한 작품에는 높은 점수를 드리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동물을 학대하거나 약자를 비하하는 등의 반사회적인 내용은 지양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 정시 면접 교수의 의견

U : 청소년 시기를 다 바쳐 준비한 것을 짧은 15분간의 면접을 통해 운명이 갈린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떨리겠는가. 준비한 포트폴리오를 가슴에 꼭 안고 하나라도 더 똑똑하게 대답하려고 긴장한 표정이 역력하다. 편안하게 생각하라고 말을 하더라도 그게 귀에 들어올까 싶지만, 최대한 부드럽게 이야기하려고 노력한다. 실수하거나 제대로 말하지 못한 학생의 얼굴에 실망과 좌절이 스쳐 지나간다. 사실 면접은 순발력이 좋은 친구에게 유리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생각하는 것과 달리 면접을 말 잘하는 학생을 뽑는 전형이 아니다. 면접자는 ‘말 너머의 말’을 보려고 노력한다. 만화/웹툰을 통해 이야기꾼이 되려고 하는 그 학생만의 독특한 세계와 색깔이 있는지를 보려고 노력한다. 말실수하더라도, 떨더라도 그것만으로 판단하지는 않는다. 돌아서서 면접장을 나가는 학생들에게 속삭인다. “괜찮아요. 어깨를 떨구지 마세요. 말하지 않은 이야기를 다 들었어요.”

 

Y : 점점 면접장에서 긴장하는 분들이 줄어드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당당하게 자기 포트폴리오에 관해 설명하고 질문에 차분히 답변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본교의 면접은 압박 면접의 형태로 진행되지 않습니다. 지원자의 장점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묻고자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면접을 진행하니 앞으로 지원하시는 분들도 너무 긴장하지 말고 오셔서 대화 나눴으면 좋겠습니다.

 

L : 눈이 많이 왔던 추운 날, 먼 곳에서 학교까지 오는 길에 얼마나 긴장하며 마음을 졸였을지를 걱정하며 심사를 맞이했지만, 제 우려와 달리 모든 학생은 자신감 있게 자기소개와 답변을 하며 그들의 열정을 보여주었습니다. 솔직한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기에 다양하고 변칙적인 질문을 드리기도 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당황하셨던 수험생분들에게 사과 인사를 드립니다. (하지만 앞으로도 솔직한 이야기를 듣기 위해 다양하고 변칙적인 질문을 계속 드릴 예정입니다. ^^;) 면접을 마치고 나가며 아쉬움과 후련함이 담긴 웃음을 보인 학생들이 기억에 남는 면접 고사였습니다. 모두 고생 많으셨고, 원하시는 결과를 얻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CKMC_Critic

데이빗 로워리 감독의 영화 ‘그린 나이트’ / 출처 : 다음 영화

혼돈과 모순의 <그린 나이트(The Green Knight)> 리뷰

 

영화관을 나서며 벅찬 마음을 품고 리뷰를 쓰려 앉아있으면 모순적인 감정에 휩싸일 때가 많습니다. 타인에게 작품 내용과 매력을 잘 전달해 영화를 보고 싶게 만들고 싶지만 동시에 편견을 심어 순수한 감상을 방해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영화에 대해 아무것도 설명하고 싶지 않은 마음.

 

이 영화가 묘하게 매력적이었던 이유는 이 작품의 기본이 되는 3막 구성과 플롯이 지금 리뷰를 쓰고 있는 저의 머릿속처럼 매우 모순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의 주인공 가웨인은 영웅호걸의 대표 중 하나인 아서왕의 사촌입니다. 애당초 그는 아서왕을 뛰어넘는 영웅이 되기 힘듭니다. 우리 모두 그걸 알고 있습니다. 주인공도 알고 있습니다. 가웨인은 아이들의 응원 속에서 말을 타고 영웅이 되기 위해 모험을 시작하지만, 표정이 썩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그의 여행은 예정된 죽음을 향한 여행이기도 하니까요. 우리의 주인공 가웨인의 제삿날이 이미 타이머가 맞추어져 있고 그는 대부분의 영웅 서사처럼 몬스터를 물리치며 영험한 산을 올라 신의 영역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고 수치스러운 개고생을 하면서 자신의 심연으로 숨어 들어갑니다. 주인공이 영웅답지 않아야 영웅이 되는 이상하고 모순적인 서사. 성장 서사의 클리셰들이 하나둘씩 뒤집힙니다. 미스터리는 딱 떨어지는 해답을 주지 않고 알레고리들이 곳곳에 널려있습니다.


아무리 미장센이 아름답고 흥미로운 카메라 워크를 보여주더라도 이런 칙칙한 작품을 일반적인 관객들이 좋아할 리 없습니다. 한국에서 3만 명도 동원하지 못했네요. 하지만 제가 이렇게 구구절절 리뷰를 쓰는 이유가 있겠죠. 원작을 몰랐던 저는 영화를 완전히 다르게 해석했고 위의 리뷰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린 엉터리입니다. 영화를 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알 수 없는 리뷰가 이렇게 끝나버리면 화가 난 당신이 영화를 한번 보고 싶은 모순 된 생각이 들까요? 그러면 이 리뷰는 성공한 걸까요?


박형동(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CKMC X EBS_Guide
[팟빵 웹소설창작특강 #34]

스릴러란 무엇인가 홍지운(SF 작가)

 

안녕하세요. SF작가 홍지훈입니다. 오늘은 스릴러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스릴러는 아무래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장르 중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역시도 멋진 스릴러 영화였죠. 그래서 스릴러의 무대가 되는 것도 다양하고 스릴러에 등장하는 인물도 다양하기에 단순히 이런 것이 스릴러다라고 규정 짓기에는 어려운 면이 있기는 합니다. 예를 들자면 영화 <기생충>은 계급 사회의 빈부 격차를 중심으로 빈자와 부자 사이의 갈등을 다뤘고 영화 <괴물>은 서울에 사는 소시민 가족과 환경오염으로 태어난 괴물 그리고 이 괴물을 태어나게 만든 정부 사이의 갈등이 있었죠.

 

<살인의 추억>은 형사와 연쇄살인마 사이에 추격극이 있었고요. 물론 봉준호 감독님만 이렇게 멋진 스릴러 작품을 만든 것도 아니었죠. 박찬욱 감독님이나 나홍진 감독님도 스릴러의 대가라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나 박찬욱 감독님의 대표 작이라고 할 수 있는 복수 3부작 시리즈가 있었죠. 1편이 <복수는 나의 것>, 2편이 <올드보이>, 3편은 <친절한 금자씨>…. 이 작품 모두 다 긴장으로 가득한 작품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문화 수출에 있어서도 스릴러는 분명히 빼놓을 수 없는 장르라고 저는 주장하고 싶네요.

출처 : 네이버영화

왜 한국은 이렇게나 스릴러의 강국일까요? 여기에는 저 나름의 이론이 있습니다. 오늘은 저의 이론에 대해서 천천히 여러분들과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스릴러란 무엇일까요. 동어 반복 혹은 순환론적으로 들리기는 하겠지만 스릴러는 역시 ‘스릴이 있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ㅍ스릴러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스릴러에 대한 설명에서 출발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국어사전에서 ‘스릴’이라는 단어를 검색하니 대충 이렇게 나오네요. ‘공연물이나 소설 따위에서 간담을 서늘하게 하거나 마음을 졸이게 하는 느낌. 긴장감, 전율 등으로 순환할 수 있다.’ 네, 이 정도면 스릴이라는 단어를 이해하기에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또 이런 의문도 생기게 됩니다. 이런 긴장이 없는 작품이 과연 있기는 한가? 대부분의 작품에서 이런 형태의 아슬아슬한 순간 조마조마한 순간에 나오지 않던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로맨스에서도 사랑을 고백하기 전에 주인공이 긴장을 느낄 테고요 코미디에서도 주인공의 머리 위에 커다란 돌고 거리가 떨어질 뻔한 장면이 나와서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하니까요. 그와 별개로 액션 영화는 저는 전부 다 스릴도 넘치지 않나 이런 생각도 하기는 합니다. 총을 쏘고 자동차로 질주를 하고 스릴이라는 단어가 내내 나올 수밖에 없죠.

 

그래서 오늘은 제가 설정한, 스릴러라는 장르에서의 네 가지 기준을 여러분들과 공유해 보겠습니다.

 

하나. 추적자가 일종의 괴물을 쫓는 스레일과 서스펜스를 다룬다.

둘. 추적자와 괴물 이 두 인물 사이를 가르는 금기가 있다.

셋. 그리고 추적자와 괴물에게는 각각에게 금기를 부여한 사람이 있다.

그리고 마지막 네 번째. 추적자와 괴물은 사실 서로의 거울상이었음이 밝혀진다.

 

네 지금 제가 일부러 주인공이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추적자’라는 표현을 썼어요. 당연히 주인공이라고 부르는 편이 좀 더 익숙하고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편이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스릴러라는 장르에는 주인공보다는 추적자라는 단어가 더 어울리지 않나 싶어요. 무언가를 뒤쫓을 때 생기는 그 긴장감 이것은 인류 생명의 시작부터 있었던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주장하고 싶습니다. 유기 생명체의 유전자에 새겨진 감정이라는 것이죠. ‘내가 먹힐지도 몰라’, ‘내가 저걸 잡아서 먹어야 해’ 이런 형태에서 오는 이완과 긴장, 쾌와 불쾌. 이 두 가지 감정의 조합과 맥락에서 오는 영향이 인간의 감정을 정하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많이들 착각하시는 부분이 있어요. 단순히 무시무시한 악당이 나오는 것만이 좋은 스릴러의 요소라고 착각을 하시는 분들이 계세요. 이걸 음식에 비유하자면 이렇다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예를 들면 매운 음식이 맛있다고 쳐보죠. 그러면은 맛있어지라고 고춧가루를 음식에 막 세 포대씩 부어버리면 그럴 경우에 음식이 맛있어질까요. 스릴러라는 장르에서도 역시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아까 이완과 긴장 쾌와 불쾌 두 가지 감정을 오가야 된다라고 했었잖아요. 스릴 역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을 해요. 단순히 긴장만 쭉 유지가 되면은 오히려 긴장이 안 되는 거죠. 긴장과 이완을 얼마나 적절히 잘 조화를 시키느냐 얼마나 예상하지 못한 순간에 긴장을 주고 그리고 그 예상하지 못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잘 이완을 시키느냐 거기까지 가야만 스릴러 스릴이라는 감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더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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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봄은 왔습니다.
모해규( 웹툰만화콘텐츠전공 교수, 만화가) 더 많은 작품 보기
편집 후기
이현수 : 아무리 새해가 1월부터라고 해도 학교는 3월부터 시작인 것 같다. 개강이라니…. 올해도 무사히.
조희정 : 여러모로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겨울이 지나간다. 이번 봄엔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꽃길만 걸을 수 있기를!
monandol : 예쁜 꽃도 피었는데, 인상 활짝 펴세요!
월간CKMC 2022년 03월(12호)

발행 :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만화콘텐츠스쿨
편집 : 모해규, 조희정, 이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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