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에서 날아오는 셀럽

2022년 4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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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하이라이트 🙌

1. 일부 인공위성보다 가까워질 소행성, 아포피스 이야기부터
2. 그 외 쪼꼬미 뉴스들도 기대하시라.

#소행성 아포피스

우주에서 날아오는 셀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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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정말 좋아하는 해외 가수가 집 근처에 공연 오는데, 티켓을 살 수 없다면 얼마나 아쉬울까요. 최근, 비슷한 일이 천문학계에서 벌어졌대요.

무슨 일인데 그래?

2029년 4월 13일, 소행성 아포피스가 지구 부근을 지나갈 예정인데요. 이에, 국내 천문학자들은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 왔을 때 탐사선을 보내 연구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어요. 그 이유를 알아보자면...

1. 거리가 가까워져 🚀 : 2029년에는, 아포피스와 지구 사이의 거리가 매우 좁혀집니다. 지구 주위를 도는 정지궤도의 인공위성을 스쳐갈 정도죠. 긴 쪽의 길이(=450m)가 롯데월드타워 높이(=554m)보다 짧음에도, 일부 지역에서는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가까워진다고. 몇천, 몇만 년에 한 번 오는 기회인 만큼 천문학자들은 연구의지를 불태우고 있어요.
2. 지구 충돌설? 🌍 : 아포피스는 지구와의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었던 소행성입니다. 현재는 NASA에 의해 그 가능성이 부정되었지만요. 2029년에 아포피스를 직접 관찰한다면, 지구와 소행성이 가까워졌을 때 나타나는 현상을 관찰할 수 있을 텐데요. 이를 바탕으로, 충돌 가능성에 대해 더욱 자세히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대요.
3. 태양계 족보 들추기 ☀ : 학계에 따르면, 행성은 소행성 같은 것들이 모여 생성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행성의 기원과 태양계의 발전 과정을 엿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것.

국내 천문학계에서는 계획까지 짜놨다고 하는데요.

1. 국내 발사체에 탐사선을 더해 쏘아 올립니다.
2. 2027년 10월 중순 발사된 탐사선은 12.5개월 동안 날아갑니다.
3. 탐사선이 아포피스 근처 10km 부근까지 접근합니다.
4. 아포피스 옆에서 같은 속도로 함께 날아갑니다.
5. 관측을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아포피스 소행성 관련 *다양한 지도를 제작하죠. **지구 중력에 의한 변화도 주요 관찰 대상이래요.

*아포피스 소행성 전면지도, 3D지도, 편광지도, 광물지도 등

**지구 중력에 의한 변화 : 자전축 변화, 공전궤도 변화, 산사태 발생

돈이 좀 많이 들 것 같은데...

맞아요. 무려 3,874억 원 규모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에, 국내 천문학계에서는 *예비 타당성 조사(=예타) 기획 보고서를 지난 3월 초에 제출했다고 합니다. 국가 예산을 지원받고자 했던 건데, 결과는...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뽑히지 못했다고.

*예비 타당성조사 : 대규모 국가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에서 사업의 타당성을 객관적, 중립적 기준에 따라 사전에 검증하는 제도

예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된 이유가 뭐래?

과기부 관계자에 따르면, 담당부처에서 정책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사업이어서 👉 예타 사업으로 선정하기엔 조금 부담스러웠대요. 나라 세금을 허투루 써서는 안되는데, 약 4000억 규모의 사업을 통과시키기에는 검토가 부족했다는 것. 반대로, 같은 우주 사업인 누리호 후속 발사체 사업은 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되었는데요. 비교적 가능성 높아보이는 우주사업에 집중하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기에, 어느 선택이 '옳다, 그르다'라고 판단하긴 어려워요.

다만 과학계에서는 매우 아쉬워하는 중이래요. NASA 제트추진연구소, MIT 등의 세계적 연구기관에서 일하는 연구자 120여 명이 지지서명으로 함께했을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던 프로젝트였기 때문이죠. 아포피스 탐사를 계획 중이었던 우주 강국들과 어깨를 겨룰 기회였다는 점 또한 아쉽게 보는 부분이구요.

더슬랭

이번에 예타 조사 대상에서 제외되긴 했지만, 아직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분기별로 새로운 예타 조사 대상을 뽑거든요. 개발 기간이 5년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년 내로 예산을 타면 사업에 돌입할 수 있다는 것. 다만 바꿔 말하면, 내년 내로 예산을 타지 못하면 영영 비슷한 기회를 가지지 못하게 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거대한 소행성이 이렇게까지 가까워지는 건, 일어날까 말까 한 사건이니까요.

#층간 소음과의 이별, 가능할까?

쪼꼬미 뉴스

1. 비트코인 법정화폐 크루에 새 멤버가 ++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이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했습니다. 엘살바도르에 이은, 두 번째 사례입니다. 그간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은 다이아몬드 + 금 등 다양한 자원이 있었음에도, 반군과의 내전 + 끊이지 않는 부정부패 등의 영향을 받아 👉 세계에서 손꼽히게 가난한 나라로 전락해 있었는데요. 이번 결정을 바탕으로 이러한 문제들을 타파하겠다는 것이 정치인들의 주장이라고. 투자자 유치 + 복잡한 송금 구조 해결 등을 기대 중이래요.

다만, 이번 결정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요. 통계에 따르면, 전체 국민 중 극소수만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고 하거든요. 대부분의 국민들은 비트코인을 쓰기 위한 '인터넷 사용' 조차 못하고 있다는 것. 이에, 중앙아프리카 공화국의 다이아몬드와 금이 그러했듯이 상류층에게만 좋은 정책으로 작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죠.

👉 엘살바도르가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채택한 이유 _더슬랭

2. 벽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생긴다면 📢

MIT 연구진들이 종이처럼 얇은 스피커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층간 소음을 해결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온다고. 벽 내부나 벽지 등에 해당 스피커를 적용하면, *노이즈 캔슬링이 가능해질 수 있으니까요.

노이즈 캔슬링 : 외부 음파와 정반대의 음파를 쏴서, 소음을 상쇄시키는 기술

# 해당 보도자료

3. 브레인스토밍할 때에는 대면 회의가 좋아 🧠

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원하시나요?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화상 회의보다 대면회의를 할 때 👉 더 많은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찾아 낼 가능성이 커진대요. 화상회의 시에는 컴퓨터 화면이라는 좁은 공간에 집중하게 되는데요. 이에 따라 움직임이 줄어들고 + 주변 환경을 인지하기 힘들어지면서 -> 창의성을 자극하는 요소가 줄어드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 내용

4. 통과 직전, 검수완박 관련 법안 💨

최근 검수완박 관련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했었죠. 그런데 얼마 전, 국민의힘에서 말을 바꾸었대요. 반대하는 내부 주장이 계속 나오자, 이러한 합의안이 국민의 뜻에 반대된다며 합의를 파기한 것. 이에 민주당 측에서는 의원 총회까지 끝낸 합의안을 파기하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강행 처리 의사를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여야 합의 중재안을 바탕으로 수정된 검수완박 관련 법안이 곧 국회 본회의를 통과할 예정이래요. 문재인 대통령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한 긍정적인 의사를 밝힌 만큼, 대통령 거부권 사용 없이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고. #문재인 대통령 기자 간담회

이에, 국민의힘에서는 이 법안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헌법재판소에 한 상황이래요. 검찰 또한 *권한쟁의심판 등을 검토 중이라고.

*권한쟁의심판 : 국가기관 사이의 권한 다툼을 해결하기 위한 절차. 헌법재판소에서 결론을 내 줍니다.

5. 미국 대통령이 처음으로 방문하는 아시아 국가 🙌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아시아 방문국이 우리나라로 결정되었대요. 이에 따라,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우리나라에 머물게 된다고. 한미 정부/경제/국민 간의 관계를 끈끈하게 하기 위함이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