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구글은 인공지능 '제미나이'를 선보이며 전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보고, 듣고, 말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가 추론을 하여 음성으로 답하는 모습은 찬사를 받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공개과정에서 시연한 영상이 실제 사용영상이 아니며, 편집된 영상이라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실시간으로 실체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다 그려진 사진을 찍은 것이고, 음성을 통해 사람과 대화도 하지 않으며 텍스트로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았다고 합니다.

8일 미국 블롬버그통신은 제미나이 시연 영상이 편집된 영상이라고 폭로했는데, 구글은 "실시간으로 진행된 것이 아니고, 미리 준비된 이미지와 텍스트 기반으로 제작되었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시연 영상은 제미나이 멀티모달 기능으로 사용자와 AI가 상호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예시로 묘사한 것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올해 초 구글은 챗봇 바드를 선보였을 때 제대로 된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기대에 못미처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제미나이도 성급한 공개란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올해 IPO 마지막 대어로 꼽히는 LS머트리얼즈가 12일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이차전지·전기차·풍력' 신사업 테마주로 주목받으며,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과 일반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청약의 최종 경쟁률은 1164.5대 1로 집계됐습니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국내외 기관 2,025곳이 참여하여 39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12조 7,731억 원이 모여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 중 2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LS머트리얼즈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059억 원입니다. 지난 11월 돌풍을 일으킨 에코프로머티에 이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은 두 달 넘게 지속되며 1만 7천 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에 계속된 지지를 보내며, 휴전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미국 블링컨 국무부 장관은 "하마스가 총을 내려놓고 항복하면 전쟁은 끝날 것이지만, 하마스가 건재하여 공격 의지를 보이는 상태에서 휴전한다면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무기수출통제법상 긴급 조항을 활용하여 의회 승인 없이 이스라엘에 탱크 포탑 1만 3천 발을 수출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서 진행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결의는 13개국은 찬성했지만 미국이 반대했습니다. 안보리 결의안은 15개 이사국 중 9개 이상 국가의 찬성을 얻어야 통과되는데 미국, 중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개 상임이사국 중 하나라도 거부하면 부결됩니다.

내년 2월 출시 예정인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은 만 19세~34세 무주택 청년을 대상으로 합니다. 1년간 가입하면 청약 당첨 시 연 2%대 저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최장 40년간 대출받을 수 있습니다. 결혼 시에 0.1%, 출산 시 0.5%, 추가 출산 시 1명당 0.2%씩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소득요건은 5,000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무주택자 누구나 가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분양가 6억 원, 전용면적 85㎡ 이하 주택만 대출이 가능하다는 점은 유의해야 합니다.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 가입자는 청년 주택드림 통장이 출시되면 일괄로 전환이 되고, 일반 청약 저축 가입자는 전환 신청을 통해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입기간, 납입금액, 납입회차 모두 인정받게 됩니다.

경기 침체로 중국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으면서 중국 소비자물가가 3년 만에 가장 빠르게 하락했습니다. 중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하락하여 2020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기 대비 0.6%로 10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생산자물가지수(PPI) 상승률도 전년 동기 대비 -3%로 14개월째 마이너스입니다.

중국이 코로나 봉쇄를 전면 해제했지만 디플레이션 압력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중국의 주택 부동산 침체, 지방정부 부채 급증의 영향으로 중국 내수 소비도 크게 위축되어 디플레이션 위기는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2일 백악관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강화함에 따라, 러시아에 맞서 우크라이나 방어를 지원하고 국제 질서 강화와 주권 존중을 위해 미국, 유럽 및 다른 국가들의 단결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입니다.

미 상원은 지난 6일 우크라이나 지원예산(600억 달러)을 포함한 1,110억 달러 규모의 긴급 안보 패키지 예산안을 표결했지만 찬성 49표, 반대 51표로 부결됐습니다. 국경 예산의 부족을 문제삼은 공화당 49명 전원 반대표를 던졌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며 미국내 여론은 공화당 지지층을 중심으로 악화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