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생산성 근육을 키워주는 당근메일 이메일 웹 링크로 이동하여 친구와 공유하세요! - 3월 22일, 서른여덟 번 째 당근메일: 생산성 뉴스레터 오늘 다룰 주제들 입니다
새로 입사 또는 이직했다면 꼭 알아두어야 할 30/60/90 Day Plan #생산성 팁 진대연 첫 직장 생활이 시작되셨나요? 혹은 새로운 곳으로 이직하셨나요? 생각만 해도 하루하루가 긴장되고 설렐 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떤 동료들과 함께 일을 하게 될지, 어떤 일을 줄지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하지만 이 시기엔 멍하니 무엇을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고 답답한 때 이기도 합니다. 대기업의 경우 미리 잘 짜인 프로그램에 따라 온보딩이 진행되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체계화된 온보딩 시스템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래도 처음부터 뭔가 나만의 SWAG를 보여줘야 하는 마음에 조바심이 나기도 하고, 행여나 튀는 행동으로 너무 나서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싶어서 위축되기도 할 텐데요. 그래서 오늘은 새로 시작하는 여러분들을 위한 셀프 온보딩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30/60/90 Day Plan 미국에서는 일반적으로 성공적인 온보딩을 위해 30/60/90 Day Plan을 제안합니다. 말 그대로 30일/60일/90일이라는 첫 3개월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을 말합니다. 때로는 이 기간이 수습 기간인 경우도 있고, 동시에 이 사람 잘 뽑았구나! 를 증명할 수 있는 기간이 되기도 하죠. 회사와 직무에 따라 각각의 30/60/90 Day Plan은 모두 다르게 세워져야 하지만 오늘은 조금 일반적인 관점에서 접근해보겠습니다. 첫 30일 - 나는 회사에서 가장 Fresh 한 사람 첫 30일은 정말 아무것도 모를 때입니다. 따라서 내가 아직은 회사에 무엇인가를 기여하기엔 시기상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소 소극적으로 회사생활에 임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하지만 새로 입사한 내가 회사의 어떤 직원들보다 잘할 수 있는 게 있습니다. 바로 회사를 누구보다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미 오랜 시간 동안 회사에서 근무한 다른 직원들에 비해, 갓 입사한 나는 누구보다 실제 소비자들의 관점에서 회사와 제품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지금이 그 관점을 살리기 가장 적절한 타이밍입니다. 30 - Action Plan
꼭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소비자의 관점에서 제품과 회사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장 신선한 첫 달에 회사에 가장 큰 기여를 할 수 있는 일은 바로 시장의 최종 소비자 또는 외부인의 시각으로 제품에 대한 내 생각을 사내에 전달하는 것입니다. 셀프 조사로 끝나기보다는 기회를 만들어 팀 내에서 발표할 기회를 얻는 것이 더 좋습니다. 이를 통해 스스로 부여한 미션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할 수 있고, 동시에 나를 팀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60일 - 회사와 제품의 히스토리를 이해하기 회사 생활에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바로 히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의 주력 제품이 OOO이 된 이유. 각 조직의 역할과 그 조직이 생겨난 이유. 또한, 개별 조직장과 구성원들은 누구이고 어떻게 그 자리에 합류하게 되었는지. 동시에 나의 팀은 그 안에서 어떤 역할들을 하고 있는지 들을 살피고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은 더욱 큰 그림으로 회사를 이해하게 도와줍니다. 또한, 이를 Miro, Marimba와 같은 도구를 통해 직접 시각화해두면 훨씬 좋습니다..
회사의 히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은 결국 제품의 히스토리를 이해하는 것이고, 제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어 사용되는 전반적인 과정 전체를 이해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좋은 제품은 그 히스토리 속에서 강력한 메시지들이 자연스럽게 발견되고, 이는 훌륭한 마케팅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동시에 히스토리로 회사를 이해하는 것은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 오해를 줄이는데에도 매우 큰 도움이 됩니다. 팀장과 팀원들의 역할과 특성을 미리 파악해 둠으로써 그 안에 생략된 많은 요소를 알아챌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각 회사에서 사용하는 도구들은 어떤 것들이 왜 사용되고 있는지, 회사의 전략 수립 방식은 어떻게 세워지고 있는지 등을 이해하고 이미 관련 경험이 있다면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의 개선을 제안해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을 통해 진짜 그 회사의 삶을 이해하게 됩니다. 60 - Action Plan 마지막 90일 - 작은 성공 또는 실패를 경험하라 지난 60일의 기간을 통해 회사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충분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제 남은 30일은 그 안에서 자신의 역할을 정하는 것입니다.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회사와 나의 위치에서 발휘할 수 있는가? 이를 위해 어떤 시도들이 필요할까? 어떤 것들을 전달할 수 있을까? 를 생각해보고 실행하는 기간입니다. 결국, 최종적으로는 마지막 30일 동안 나만의 연 혹은 분기 목표를 스스로 세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세운 목표와 계획 중 바로 실행 가능한 도전을 마지막 30일 안에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작게 시작할 수 있는 것일수록 좋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지금까지 첫 60일 동안 이해했던 회사와 제품 그리고 조직에 대한 이해가 잘 이해된 것인지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자기 주도적으로 자신을 포지셔닝 하는 90일
30/60/90 Day Plan은 막막했던 새로운 시작을 보다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이는 회사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을 넘어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을 찾고, 그것을 잘할 수 있는 역할에 스스로 포지셔닝 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이는 궁극적으로 즐겁고 신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스스로 만드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사실 30/60/90 Day Plan은 입사 인터뷰 전에 세워두시면 더욱 좋습니다. 인터뷰 중에 미리 세운 30/60/90 Day Plan은 일관적인 답변에 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액션 플랜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도 주목받는 지원자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반대로 각 부서의 팀장들도 새롭게 입사하는 각 팀의 팀원들을 위한 30/60/90 Day Plan을 미리 세워두는 것도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새롭게 입사한 팀원들에게 빠르게 소속감을 주고 업무적 성과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30/60/90 Day Plan을 세워보세요. 입사 후 첫 3개월이 이후 여러분의 회사생활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지도 모릅니다. Marimba : 빠르고 편리한 보드기반 협업도구 #생산성 도구 최환진 온라인 교육과 미팅들이 많아지면서 협업도구들도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Miro, Mural, Padlet, Ziteboard와 같은 온라인 협업 및 소통 도구들을 Zoom이나 Meet Up과 같은 화상회의 도구와 함께 결합하여 오프라인 교육이나 워크샵의 활동들을 온라인에서도 가능하게 되었는데요. 이러한 온라인 협업도구에 새로이 출사표를 던지 Marimba를 소개합니다. 저는 2020년 8월에 처음 가입을 해서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는데요. 출시 초기에는 영문으로 출시하였고 초기 단계로 기본기능들만 제공이 되었는데요. 최근에 한국어 버전도 출시하고, 기능들도 많이 추가되어 온라인 협업도구로서의 완성된 모습을 갖추었네요. 기본적으로 캔버스(canvas)에 기반하여 프레임, 포스트잇, 글자 및 드로잉의 기능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활용가능한 템플릿들도 많이 추가되어 팀 프로젝트, 에자일 활동, 비즈니스 기획 및 개발업무들, 아이디어 발상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 ![]() 일단 회원가입을 마치면, 캔버스를 생성할 수 있습니다. Marimba에서는 생성된 캔버스들을 관리를 위해서 폴더와 같은 개념인 섹션(section)을 생성하고, 섹션 단위로 캔버스들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섹션단위로 외부 공유는 되지 않으며, 외부 공유시 캔버스 단위로만 공유가 가능합니다. 공유는 초대기반, 누구나 조회, 누구나 조회&편집가능의 3가지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관리를 위한 섹션 이외에 외부의 공유자들과 함께 협업을 위해서 워크스페이스(workspace)를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일종의 프로젝트룸(project room)과 같은 작업공간을 분리하여 외부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구분하여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유용하네요(외부 협력이 많은 경우, 작업공간을 분리하여 개별로 진행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좋은 것 같습니다). 애자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의 하나인 “회고”를 위한 Marimba의 캔버스를 하나 살펴보겠습니다. 아래와 같이 상단에는 사용메뉴(텍스트, 포스트잇, 드로잉, 이모지, 이미지 추가, 링크추가등)이 있으며, 왼쪽에는 Pads들의 목록이 표시됩니다. Marimba에서는 Pad라는 흰색의 사각형 영역을 관리 단위로 사용합니다. 아래의 “지속할 것”,”멈출 것”..등이 모두 Pad에 해당됩니다. 캔버스에는 협업하는 분들과 시간을 정해서 진행해야하는 경우 유용한 타이머(timer)가 기본 제공됩니다. 시간을 직접 설정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되어 참여자들이 정해진 시간이 활동을 마무리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Pad별로 제목과 Pad 유형 변경, 이동을 방지하기 위한 잠금기능 및 레이어 배치기능이 지원됩니다. Marimba에서는 Pad내에 포스트잇등을 추가할 경우, “자동정렬”이 기본설정이 되어 매트릭스형태로 배치가 됩니다. Pad에 자유배치를 해야하는 경우라면, 패드유형 변경 > 자유배치를 선택하면 Pad 내에 자유롭게 포스트잇 배치가 가능합니다. ![]() ![]() Marimba에서는 협업을 위해 마이크와 비디오 사용이 가능한데요. 실제 캔버스에서 협업을 할 경우, 음성과 영상으로 소통하면서 온라인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실제 Marimba에서 아래와 같이 Video Call을 사용해서 협업할 수 있습니다(10명 내외의 온라인 회의라면 충분합니다). 다른 협업들과 마찬가지로 다양한 외부 문서들과 자료들(Google 문서, Video, ..)을 연동하여 함께 캔버스에서 볼 수 있으며, 온라인 실습을 위한 워크시트등의 양식을 이미지로 만들고 이를 캔버스에 로딩한 후 “잠금(lock)”을 설정하면 나만의 템플릿으로 워크샵이나 회의가 가능합니다(이 기능이 정말 유용합니다^^). 이외에, 관찰모드(Observing Mode)가 지원되어 협업중에 다른 참여자의 관점을 따라가고 싶다면 선택하여 모드를 설정하면 그 사람의 활동을 바로 볼 수 있습니다. 모임이나 워크샵을 리드하는 강사나 퍼실리테이터의 활동에 주목할 때 다른 참가자들이 수동적으로 빠르게 해당 내용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네요. 현재 새로운 기능들이 계속 추가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능적 미지원에 아쉬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추가되거나 보강되면 좋을만한 몇가지 사항들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새로운 협업도구들이 많아지면서 매번 활용의 가능성과 필요성을 확인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실제 사용해보면서 다양한 기능들의 필요성과 유용성을 확인할 수 있어 매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Mural, Miro와 같은 해외 협업도구들의 커다른 인기 속에서 Marimba의 성장과 인기도 기대해 봅니다. 이번 주 당근메일은 어땠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