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달라진 블프풍경 2.갈 길 잃은 SSG 01 우리 블프가 달라졌어요🏬 - 코로나로 달라진 블랙프라이데이 02 이게 정말 쓱의 길인가? - 위기에 빠진 SSG 03 지난주 뉴스TOP5 - '카카오 선물하기는 왜 급성장했을까?' 外 출처 : 한국경제 01 우리 블프가 달라졌어요🏬 - 코로나로 달라진 블랙프라이데이 그 많던 고객들은 다 어디 갔을까? 지난 11월 27일은 이제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날인 블랙프라이데이였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한 해가 지나기 전 쌓인 재고를 높은 할인율로 밀어 판매하는 미국 최대의 세일 행사인데요. 이날만 되면, 평소엔 10시에 문을 열던 백화점이 오전 5시부터 영업을 시작할 정도. 주요 매장들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주차하는 데만 몇 시간씩 걸리기 일쑤고요. 극성인 사람들은 텐트를 가져와 전날 밤부터 매장 앞에서 밤을 지새운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한 행사 아닙니까? 하지만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풍경은 사뭇 달랐습니다. 그 원인은 역시 만악의 근원인 코로나 19. 원래는 오전 5시 오픈 전부터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리던 매장은 오전 9시가 되어도 한산했다 하고요. 코로나 전파를 우려하여 일부 매장에선 입장 인원을 제한했는데, 제한 기준 인원도 채 차지 않아서 머쓱했다고 할 정도. 이는 실제 통계 수치로도 드러났는데요. 유통정보 제공업체인 센서매틱 솔루션에 따르면 블프 당일 매장 방문 고객은 작년보다 52%나 급감했다고 합니다. 그들은 다 온라인으로 갔다 그렇다면 작년엔 매장을 꽉꽉 채우던 그 고객들, 다 어디로 갔을까요? 텅 빈 매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미국 소매협회는 연말 소매 판매 증가세가 최근 5년간의 평균 증가율인 3.5%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 원동력은 바로 온라인 성장에 있었습니다. 블랙프라이데이 온라인 매출은 무려 작년보다 22% 성장하여, 작년 사이버먼데이가 세운 당일 온라인 매출 최고 기록을 경신하였던 겁니다. 그리고 올해 사이버먼데이에선 다시 그 기록을 무난히 깼습니다. 이렇게 코로나 때문에 매장 방문은 포기한 고객들도 연말 쇼핑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 이처럼 고객들의 온라인 대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 매출이 급성장했을 뿐 아니라, 고객의 소비행태도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데요. 우선 그동안 다소 보수적이었던 미국 소비자가 온라인, 더 나아가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쇼피파이에 따르면 매출의 70%가 모바일에서 발생했다고 할 정도로 말입니다. 또한 구매 채널도 다변화되고 있는데요. 어도비에 따르면, 특히 올해 매장 내 혹은 도로변 픽업 서비스 이용량이 52%나 늘었다고 합니다. 떠난 이를 다시 붙잡는 건 쉽지 않다 이처럼 코로나로 인해 올해 블프는 참 낯선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도 곧 익숙해져 우리의 일상적인 모습이 되지 않을까요? 물론 과거에도 분명 오프라인 매출은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은 빠르게 성장해온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보수적인 소비자의 성향 덕분에 미국 소매시장 내 온라인 비중은 한국이나 중국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편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로 이러한 변화는 다시 촉진되었고, 올해는 정말 돌이키기 어려울 정도로 주도권이 온라인으로 완전히 넘어갔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이 이렇게 떠난 고객들을 다시 매장으로 초대하기는 쉽지 않을 겁니다. 한번 편리함을 경험한 고객들이 코로나가 종식된다고 과거의 그 오랜 대기시간과 불편함을 다시 택하진 않을 거 같거든요. 출처 : 신세계 02 이게 정말 쓱의 길인가? - 위기에 빠진 SSG 나에게 이런 대접은 처음이야! 보통 우리나라에서 유통 제일 잘하는 기업 하면 백화점 3사를 꼽곤 했습니다. 유통 1위는 롯데였지만, 신세계도 그 못지않은 명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가장 혁신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국내에 최초 도입하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이마트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정착시키면서 유통의 최종 보스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새 시장에서 보는 신세계, 즉 SSG는 다릅니다. 얼마 전 한 행사장에서 유명 컨설팅펌의 대표가 롯데온과 SSG는 '의문 부호'로 평가했을 정도로, 온라인에선 초짜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사실 한동안 오프라인 업체의 반격이니 저력이니 하면서 이들의 경쟁력을 높게 평가하던 시기가 분명 있긴 했는데요. 최근에는 기자들도 실드 쳐주기를 포기했는지 되게 적나라한 내용이 기사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갈 길을 잃었다- 물론 SSG는 이러한 부정적 시각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보통 기사에 나오는 SSG의 핵심 전략은 이마트의 바잉파워와 더불어 쓱배송 이었는데요. 국내 최고 시설을 자랑하는 온라인 전용센터 네오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고요. 쿠팡과 경쟁하기 위해 대규모 물류 투자를 통한 전국 규모의 인프라 구축을 당면 과제로 삼았을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0월 강희석 대표가 새로운 경영자로 부임하면서 이러한 전략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특히나 최근 SSG 예상 투자액을 8,600억이나 줄이면서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이 정도 볼륨을 투자할 것은 물류 밖에 없기 때문에, 인프라 확충을 통한 전국단위 새벽 배송을 사실상 포기한 셈인데요. 최근의 지지부진한 성장과 더불어 SSG도 결국 갈 길을 잃은 모양새인데요. 현실적으로 쿠팡과 물류 경쟁을 벌여 이기기 힘들기 때문에 물류 인프라 구축을 차순위로 진행한다는 것이 이해가되기는 하는데요. 하지만 그거 말고는 별다른 수가 없기 때문에 정말 SSG가 선두 플랫폼들을 따라잡는 것은 더욱 요원하게 되었습니다. 오픈마켓? 혁신이 필요하다 그나마 예상되는 전략은 오픈마켓 전환인데요. 물류는 투자액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익성을 고려하여 더 이상 차별화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이고요. 오픈마켓으로 전환하면 더 많은 판매가 모여 거래액도 성장하고,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이미 눈독들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오픈마켓은 전형적인 승자독식 시장이라는 점. 이미 네이버와 쿠팡이 양강 구도를 사실상 궂힌 판도 내에서 후발주자인 SSG는 셀러도 고객도 쉽게 확보하기 어럽다는 거죠. 그리고 힘들게 셀러를 입점시킨다고 하더라도 이미 업계 1, 2위인 네이버, 쿠팡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진짜 혁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오히려 이번에 새롭게 진출하는 드라마 커머스가 차별화 요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처음부터 제품을 주제로 드라마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는 모델로, 매우 효과적인 비즈니스라고 판단됩니다. 물론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든 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그렇게 어려운 길이 아니고선 오프 업체들이 온라인 업체를 뒤따라 잡기엔 너무 멀리 왔다는 점이죠. 갈팡지팡 위기에 빠진 SSG에게도 결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03 지난주 뉴스 TOP5 - 꼭 읽을 가치 있는 뉴스 셀렉! 카카오 선물하기의 급성장을 만든 4개의 변화가 궁금하다면! 클릭하세요- 02 SME(중소기업) 힘내세요! 네이버가 있잖아요- SME위한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 1,800억 원을 투자한다는 네이버! *같이 읽으면 좋아요 : "쿠팡 소상공인 위한 파트너 캐리어 프로그램 시작" CJ오쇼핑이 픽더셀 서비스를 통해 본격적으로 B2C2C 시장에 진출한다네요- MZ세대는 반응하는 콜라보도 다르다, 최근 가장 핫했던 MZ세대 타깃 콜라보 사례를 확인하세요! 카카오커머스로의 합류 이후 둔 첫 번째 한수, 카카오프렌즈 커뮤니티는 어떤 모습일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