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터를 튼 직후가 아닌, 오래 틀어도 따뜻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다면 보닛을 열어 냉각수가 부족하진 않은지 확인해 봐야 해. 냉각수 점검 시에는 반드시 시동 걸기 전 또는 끄고 20분 후에 확인하는 것이 안전해. 시동을 바로 끈 직후에는 엔진룸이 뜨거울 수 있어 화상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야.

혹시나 냉각수가 부족하다면? 부동액과 수돗물을 1:1 비율로 섞어서 채워주면 끝!

냉각수가 부족하지 않은데 히터에서 찬바람이 나온다면 계기판에 수온계를 확인해야 해. 시동을 켜고 10분이 지났는데도 수온계가 75~80도보다 아래에 있다면 냉각수의 온도를 조절하는 '써모스탯'의 문제일 수 있거든.

써모스탯에 문제가 생겨 입구가 계속 열려있다면 냉각수의 순환을 막지 못해 라디에이터를 순환하는 냉각수는 과냉상태가 돼. 이를 열림 고착 상태라고 해. 냉각수가 과냉 된다면 히터를 틀더라도 뜨거운 바람이 나오지 않겠지?

자동차에는 엔진의 열을 식히기 위해 물을 순환시키는 '워터펌프'가 있어. 워터펌프도 써머스탯과 마찬가지로 자동차 냉각장치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워터펌프가 고장 나게 되면 냉각수를 순환시키지 못하므로 자동차 히터에서 찬바람이 나오게 돼. 또한 워터펌프가 고장 날 경우 엔진이 과열되고 부동액이 넘치는 현상이 일어날 수 있어.

냉각수, 써머스탯, 워터펌프 등의 문제가 전혀 없는데도 불구하고 자동차 히터에서 찬바람이 나온다면 98% 이상 히터 코어의 막힘 때문이야. 자동차 히터 고장의 가장 많은 원인이기도 해. 히터 코어는 보조석 앞쪽에 있는 부품으로 따뜻해진 냉각수가 모여 내부를 데우는 역할을 하고 있어. 때문에 이 히터 코어가 막힐 경우 히터에서 찬바람이 나올 수 있거든. 이럴 경우에는 히터 코어를 세척하거나 교체하면 해결!

차량 관리를 하다 보면 자동차 필터 교체는 필수적으로 진행하게 되는 작업입니다!

차량 내 주요 부품은 아니지만, 필터들도 자동차를 운행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필터의 종류에는 연료필터, 오일필터, 에어필터가 있는데요.

오늘은 김한키와 함께 연료필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해요!

연료 필터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연료(디젤, 가솔린 등)의 불순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해.

오랜 시간 자동차 필터 교체를 하지 않아 기능이 떨어져 불순물을 걸러주지 못하게 되면, 불순물이 엔진 실린더로 들어가게 되면서 엔진 연료 라인의 소음이 발생하거나, 부품을 손상시키는 등 엔진 성능에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확인하여 관리해야 해. 연료필터의 교체주기는 가솔린(휘발유), LPG 차량의 경우 약 5~6만 km마다 교체를 권장하고, 디젤(경유) 차량의 경우에는 연료의 수분을 걸러 모아주는 기능도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빠른 약 3~4만 km 정도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