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7월 한인문화회관 소식지 No.172

01 July 2024 l Issue No. 172

* 전문가 초청 '행복' 강연회 성료

Fachvortrag „Glück“ erfolgreich beendet

지난 6/26(수) 한국에서 찾아주신 세 분의 강사를 모시고 특별 강연회를 잘 마쳤습니다.

사단법인 '금융과 네트워크'의 정운영 이사장은 '행복과 부의 이야기'를 주제로, 행복 추구가 삶의 목적이라면 이를 위한 최소한의 수단인 '돈'을 어떻게 벌고, 모으고, 쓰고, 나눌 것인가에 대해 진지한 메시지를 전달하였습니다.

티 마스터 김은정 대표와는 시음회를 함께 하며 차의 숙성 정도에 따라 맛이 섬세하게 달라진다는 것을 체험하였습니다. 아울러 차의 특별한 성분으로 기분전환과 마음에 여유가 생기는 효능에 대해 들었습니다.

끝으로 스피치전문가 유연정 교수는 나를 포함한 주변의 언행이 우리 삶의 행복을 좌우한다고 전하며 자존감을 지키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 것을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실생활에 겪는 커뮤니케이션의 문제에서도 여러가지 해결팁을 전하였습니다.

위의 특별한 강연을 위해 시간을 내주신 세 분의 강사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Am Mittwoch, den 26. Juni, fand ein Sondervortrag mit drei Gastrednern aus Korea statt.

Jung Woon-young, Direktor der gemeinnützigen Organisation „Finance and Network“, hielt eine ernsthafte Rede zum Thema „Die Geschichte von Glück und Reichtum“. Er sprach darüber, wie man Geld verdient, spart, ausgibt und teilt, und betonte, dass Geld das Mindestmittel ist, um Glück zu erreichen, wenn das Streben nach Glück der Sinn des Lebens ist.

Mit Kim Eun-jung, dem CEO und Teemeister, wurde eine Verkostung abgehalten und es konnte erlebt werden, wie sich der Geschmack von Tee je nach Fermentationsgrad zart verändert. Es wurde auch etwas über die besonderen Bestandteile von Tee gelernt, die die Stimmung aufhellen und Entspannung bringen können.

Abschließend vermittelte Professor Yoo Yeon-jung, eine Sprachexpertin, dass die eigenen Worte und Taten, einschließlich derer der Menschen um einen herum, das eigene Glück im Leben bestimmen. Sie betonte, dass man sein Selbstwertgefühl bewahren und eine positive Einstellung haben sollte. Darüber hinaus gab sie verschiedene Tipps zur Lösung von Kommunikationsproblemen im Alltag.

Wir möchten den drei Rednern des obigen Beitrags, die sich die Zeit für den Sondervortrag genommen haben, noch einmal unseren Dank aussprechen.

계명대학교 연수생 방문

Besuch von StudentInnen der Gyemyung University

7월 8일 오후 대구 계명대학교 대학생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대학생 25명이 방문하였습니다.

오스트리아 선진문화 개관, 영산그룹 탐방, 한인문화회관의 설립과 운영, 현지 한인활동에 대한 간단한 브리핑이 있었습니다. 이후 한-오 관계, 해외 취업과 거주, 경제활동과 관련하여 질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Am Nachmittag des 8. Juli kamen 25 Studenten der Gyemyung University in Daegu im Rahmen des Global Leadership Programm zu Besuch.

Es gab einen kurzen Überblick über Österreichs fortschrittliche Kultur, eine Führung durch die Youngsan Group und eine Einführung in die Gründung und den Betrieb des Koreanischen Kulturhauses sowie die Aktivitäten der lokalen koreanischen Bevölkerung. Anschließend gab es eine Frage-und-Antwort-Runde zu den koreanisch-österreichischen Beziehungen, Beschäftigung und Aufenthalt im Ausland sowie wirtschaftlichen Aktivitäten.

[광고] '아이다' 공연 Oper in Steinbruch

아름다운 여름밤, Open Air Festival의 환상적인 연출로 유명한 Oper in Steinbruch에 올 2024년에는 저명한 한국의 음악가 3명이 초청되었습니다.

주세페 베르디의 그랜드 오페라 '아이다 (Aida)'는 웅장한 스케일과 그 화려함으로 여러분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무대를 선사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이번 공연은 특별히 오스트리아 한인 여러분들께 전체 카테고리에 대한 20% 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아래의 티켓링크와 할인코드를 참조하여 주십시오.

* 공연명: 아이다(AIDA)
* 일 자: 2024년 7월 10일 - 8월 24일
(목,금,토,일 만 공연)
* 장 소: Römersteinbruch 1, 7062 St. Margarethen

* 티켓링크: https://www.operimsteinbruch.at/spielplan-aida
* WCN 제공 20% 할인코드 : Korea24

* 한국인 성악가 출연일정 :

1. Amonasro역 김강순 Gangsoon KIM
출연일- 7월: 19일, 21일, 25일, 27일
8월: 2일, 4일, 8일, 10일, 16일, 18일, 22일, 24일

2. Ramfis 역 박종민 Jongmin PARK
출연일- 7월: 21일, 25일, 27일
8월- 2일, 4일, 8일, 10일, 16일, 18일, 22일, 24일

3. Ramfis 역 심인성 Insung SIM
출연일 - 7월: 18일, 20일, 26일, 28일
8월- 1일, 3일, 9일, 11일, 15일, 17일, 23일

[한인문화회관 설립과정] 2부-1

* 2012년 5월 3일 개관식 행사

* 편집자 주 : 2012년 5월 3일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인회관'이 탄생하기까지 한마음으로 똘똘 뭉친 동포들의 집념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소중한 역사를 돌아보고 그 일상을 여러분과 공유하고자 개관 10주년 기념 책자 '10년의 발자취' 내용을 일부 발췌하여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바랍니다.

제2부-1

2012년 5월 3일 개관식 행사

야외 테라스와 녹지조성을 제외한 건물의 리모델링이 거의 완성되었을 무렵인 2012년 2월 15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주오 대한민국대사관 조현 대사, 박종범 이사장, 전미자 관장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과 한인동포들이 대거 참석하여 건물 일부분을 개방했다.

이날 한인문화회관의 설계도면 및 건물용도에 대한 브리핑에 이어 중부유럽에서 한인문화회관이 차지하는 위상과 향후 역할에 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특별 귀빈으로 참석했던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한인동포들을 포함, 오스트리아 인사들과의 각별한 인연으로 다시 찾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인문화회관이 유럽을 넘어 세계의 중심이 되기를 바라며 한국의 문화와 언어를 알리는 역할뿐 아니라 다음 세대들이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내외 등의 귀빈이 방문한 당시 부분 개관식 당시

2012년 5월 3일 개관식 당일

그로부터 석 달 뒤인 2012년 5월 3일, 많은 한인들이 한마음으로 바라 왔던 일이 눈앞의 현실로 펼쳐진 감격의 순간이 찾아왔다.

길게는 5년, 짧게는 지난 3년 동안 오스트리아 한인들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던 한인문화회관의 개관식이 성대하게 막을 올린 것이다. 더욱이 2012년은 한국과 오스트리아의 수호통상조약이 체결된 지 12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기 때문에 개관식의 의미는 보다 뜻 깊었다.

오스트리아 문화재청 역시 성공적인 개관을 기원하며 이례적으로 한인문화회관 팸플릿의 제작과 출판을 후원하였고, 한국어와 독일어가 병기된 홍보책자 300부를 개관일에 맞춰 발간하였다.

“소수의 이주민 커뮤니티로 오스트리아에 자리잡은 한인들이 스스로 힘을 모아 아름다운 도나우공원에 그 터전을 마련하였습니다. 앞으로 한인문화회관은 한·오 양국간 활발한 문화교류의 접점이 될 것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한인문화회관의 개관을 선포합니다!”

– 하인츠 피셔 오스트리아 대통령
2012년 5월 3일, 한인문화회관 개관식에서

국내외 주요 인사를 포함하여 현지인과 한인동포 400여 명이 참석해 발 디딜 틈 없는 대만원을 이루었다. 특히 하인츠 피셔Heinz Fischer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울리 시마Ulli Sima 빈 시 환경국장, 노베르트 쉐드Norbert Scheed 빈 22구청장, 바바라 노이바우어Barbara Neubauer 문화재청장 등 일국의 최정상과 정부관계 주요 인사들이 이와 같은 이주민 커뮤니티 행사에 참석한 것도 상당히 이례적인 것이었다.

오전 10시 국내외 언론의 기자회견을 마치고 11시 개관식 선언으로 행사의 막이 올랐다. 하인츠 피셔 대통령의 입장과 함께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어린이 합창단의 축가가 이어졌다.

오스트리아와 한국의 애국가를 제창하고 전미자 초대 관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조현 당시 주오 대한민국대사, 김충환 국회 외교통상위원장,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차관, 박종범 이사장, 울리 시마 시 환경국장에 이어 하인츠 피셔 대통령의 축사가 뒤이었다... [2부-2에 계속]

Teil 2
Eroffnungszeremonie am 3. Mai 2012

Als die Renovierung des Gebäudes mit Ausnahme der Außenterrasse und der Grünflächen abgeschlossen war, gab es am 15. Februar 2012 ein „Pre-Opening“ in Anwesenheit wichtiger Persönlichkeiten wie dem ehemaligen UNGeneralsekretär Ban Ki-Moon, dem koreanischen Botschafter Cho Hyun, dem Vorstandsvorsitzendem Park Jong Bum und der Direktorin des KKH Chun Mi-Ja und zahlreichen weiteren KoreanerInnen aus Österreich. Nach einem kurzen Briefing zum Bauplan und Verwendungszweck des KKH sprach man über die Position und zukünftige Rolle des KKH in Mitteleuropa.

Der als Ehrengast anwesende ehemalige UN-Generalsekreträr Ban Ki-Moon betonte, dass er vor allem aufgrund seiner innigen Beziehungen zu österreichischen Persönlichkeiten und den KoreanerInnen in Österreich wieder nach Wien zu Besuch gekommen sei. Er gratulierte dem KKH von ganzem Herzen und sprach seine Hoffnungen aus, dass das KKH über die Grenzen Europas hinaus zu einem Mittelpunkt werde, und nicht nur die Rolle der koreanischen Kultur und Sprache bekannt mache, sondern auch das Selbstbewusstsein koreanischer Folgegenerationen stärke.

Drei Monate später kam am 3. Mai 2012 der tief bewegende Moment, auf den viele KoreanerInnen sehnsüchtig gewartet hatten. Die Eröffnungsfeier des KKH, für das die KoreanerInnen in Österreich in einem Zeitraum von drei bis fünf Jahren keine Mühen gescheut hatten, fand endlich statt. Darüber hinaus war 2012 das Jahr des 120-jährigen Jubiläums zur Unterzeichnung des Freundschafts- und Handelsabkommens zwischen Korea und Österreich, weshalb der Eröffnungsfeier eine noch tiefere Bedeutung zukam. Das Bundesdenkmalamt in Österreich beglückwünschte ebenfalls die feierliche Eröffnung des KKH und unterstützte sogar die Herausgabe der Werbebroschüre zum Korea Kulturhaus in koreanischer und deutscher Sprache. Am Tag der Eröffnung wurden 300 Exemplare verteilt.

Mehr als 400 Koreaner und Persönlichkeiten aus dem In- und Ausland nahmen an der Veranstaltung teil. Insbesondere die Teilnahme hochrangiger Politiker wie die des österreichischen Präsidenten Heinz Fischer und der Umweltministerin der Stadt Wien Ulli Sima sowie die Teilnahme des Bezirksvorstehers des 22. Bezirks Norbert Scheed und der Präsidentin des Bundesdenkmalamtes Barbara Neubauer war ziemlich ungewöhnlich für eine Veranstaltung von in Österreich lebenden
Migranten.

Die Pressekonferenz fürs In- und Ausland wurde bereits um 10 Uhr morgens beendet und um 11 Uhr begann die Eröffnungszeremonie. Der Auftritt des ehemaligen Präsidenten Heinz Fischer wurde vom Gesang des Kinderchores begleitet, der in koreanischer Tracht (Hanbok) gekleidet war. Die österreichische
und koreanische Nationalhymne wurde gemeinsam gesungen und mit der Eröffnungsrede der ersten Direktorin des KKH Chun Mi-Ja begann die eigentliche Zeremonie. Anschließend folgten die Gratulationsreden von Cho Hyun (Botschafter der Republik Korea in Österreich), Kim Chung Hwan (Vorsitzender des Ausschusses für auswärtige Angelegenheiten und Handel in der koreanischen Nationalversammlung), Kwak Youngjin (koreanischer Vizeminister für Kultur, Sport und Tourismus), Park Jong Bum (Vorstandsvorsitzender des KKH), Ulli Sima (Umweltministerin der Stadt Wien) und Heinz Fischer (österreichischer Bundespräsident).....

[소식] 비엔나 한글학교 Koreanische Schule in Wien

* 여름방학 일정

6월 23일부터 9월 6일까지 한글학교 여름방학입니다. 2학기 개학일은 9월 7일 입니다.

Sommerferien

Von 23. Juni bis 6. September 2024 hat die Koreanische Schule in Wien Sommerferien. Das zweite Semester startet dieses Jahr am 7. September.

<브런치하우스> 7,8월 영업시간 안내

최근 <브런치하우스>의 한식메뉴가 다양해 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이용바랍니다. 영업시간 안내 드립니다.

'24년 7,8월 : (목, 금) 10:30~17:00

(토, 일 및 공휴일) 10:30~18:00

BRUNCHHOUSE ÖFFNUNGSZEITEN

Bitte merken Sie die folgenden Öffnungszeiten für den Besuch unseres www.brunchhouse.at in der Zeit 2024 vor.

* July, August 2024: (Donnerstag, Freitag) 10:30-17:00

(Sam, Son und Feierntagen) 10:30-18:00

[음악연재] <백윤학의 음악 산책> 7

기고자 : 백윤학 지휘자

*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과학고와 서울대 공대 졸업 후 음악이 좋아 서울대 음대로 편입하여 지휘를 공부했습니다. 미국 커티스와 템플에서 지휘와 오페라 코치를 공부했고 현재 영남대학교에 근무하고 있습니다. 2022년 7월부터 1년간 비엔나에 연구년을 지냈고, 그 인연으로 이렇게 비엔나를 그리워하고 비엔나 한인회 뉴스레터에 글을 쓰고 있습니다.

여름에 듣기 좋은 추천곡

2024년도 어느새 절반이 훌쩍 지나버렸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일하신 분들 7,8월 많이 기다리셨을텐데요, 이번 호와 다음 호엔 여름에 어울리는 음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름에 듣기 좋은 음악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무겁고 느리고 복잡하고 낮은 음역의 음악보단 가볍고 빠르고 단순하고 높은 음역의 음악이 어울릴 듯 합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곡은 프리츠 크라이슬러 (Fritz Kreisler, 1875~1962)의 바이올린 소품들입니다. 프리츠 크라이슬러는 비엔나에서 태어난 바이올리니스트입니다. 특히 따뜻하고 포근한 음색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대표작은 ‘사랑의 기쁨(Liebesfreud)’과 ‘사랑의 슬픔(Liebesleid)’입니다.

클래식 곡들 중엔 귀에 익숙한, 즉 들으면 무슨 곡인지 알아도 제목은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크라이슬러의 이 두 곡은 멜로디도 익숙하고 제목도 익숙합니다. 제목도 돌림자를 쓴 형제자매의 이름과 비슷합니다. 사실 이 곡은 ⟪옛 비엔나의 멜로디 Alt-Wiener Tanzweisen⟫의 첫 두 곡입니다. 그리고 이 둘의 동생처럼 한 곡이 더 있습니다. ‘아름다운 로즈마린(Schön Rosmarin)’ 입니다.

사랑(Liebe)이라는 돌림자를 안써서 그런지 제목은 생소합니다만 첫 부분만 들으셔도 무슨 곡인지 바로 알아차리실 겁니다.

프리츠 크라이슬러(Fritz Kreisler, 1875~1962)

크라이슬러가 직접 연주한 연주는 지금도 녹음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 소개해드릴 연주는 따스하고 인간미 넘치는 또다른 바이올리니스트 이착 펄만(Itzhak Perlman)의 음반 ⟪내가 사랑하는 크라이슬러(My favorite Kreisler)⟫ 입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mzQ1LeEqPKgTkvEkdmx0dlgchy3BVeHcc

이착 펄만은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중 한 명입니다. 소아마비 때문에 휠체어에 앉아서 연주합니다. 하지만 그의 연주는 늘 밝은 웃음과 따스함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특히 이 음반에서 이착 펄만은 따스하지만 밝고 가벼운 연주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크라이슬러가 작곡/편곡한 짧고 유명한 소품들로만 이루어져 있어 부담없이 듣기에 참 좋습니다. 바이올린을 반주하는 피아노의 또랑한 음색 역시 여름에 잘 어울립니다. 이 음반에도 역시 ⟪옛 비엔나의 멜로디⟫ 3곡이 들어있습니다. ‘중국의 작은 북(Tambourin Chinois)’, ‘춤추는 인형(Dancing doll)’도 가볍게 듣기 좋은 곡입니다.

바이올린곡도 더운 여름을 식혀주는 좋은 음악이지만 여름에 가장 어울리는 악기는 아무래도 기타입니다. 기타줄 튕기는 소리를 듣고 있으면 여름밤 하늘에 쏟아질 듯 걸려있는 반짝이는 별들이 생각납니다. 많은 작곡가들이 기타를 사랑했는데, 베토벤은 기타를 가리켜 작은 오케스트라라고 말했습니다. 아마도 멜로디와 반주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악기여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알함브라의 추억, 아랑후에즈 협주곡, 로망스… 많은 기타 명곡 중 소개드리고 싶은 음반이 있습니다. 스웨덴 기타리스트 외란 젤셔(Göran Söllscher)가 연주한 비틀즈 명곡을 모아놓은 음반입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kp2sUQnSE24mb11RY2g_0aHPtrUdnTVsY&si=QsSnUqnVAVVqOK8w

예스터데이, 헤이 쥬드, 미셸 등 총 17곡을 기타를 위해 편곡했습니다. 우리 귀에 익숙한 선율이라 처음 듣는 분들에게도 친숙하게 느껴질겁니다. 비틀즈를 잘 모르시더라도 기타의 영롱한 음색에 마음이 가벼워지실거라 자신합니다.

위에 소개해 드린 음악이 여러분의 아름다운 여름날 시원한 배경음악으로 기억되길 기원하며 글을 마칩니다. [完]

* 편집실 : 8월 뉴스레터는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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