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6월 기준 혁신의숲에 등록된 스타트업 중 블록체인/딥테크/AI 카테고리에서 "인공지능" 키워드를 포함하는 기업은 666개이며, 이들 기업의 10년간 투자유치 총액은 약 5조 5,000억 원으로 확인된다. 벤처투자의 최고점이었던 2021년 한 해 동안 약 1.9조 원으로 가장 높은 투자액을 기록했지만 2분기를 지나고 있는 2023년에 이르러서는 스타트업 투자 자체가 매우 움츠러든 것은 물론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기술 격차에 대한 체감 등으로 인해 인공지능 분야의 투자가 기대에는 다소 못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MAGMA(Microsoft, Apple, Google, Meta, Amazon)로 대표되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인공지능 분야에서 모두 일정 수준 이상의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LLM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와 구글 외에도 아마존은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 AWS에 인공지능 솔루션 '베드록(Bedrock)'을 탑재했고, 메타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에 기반하여 만들어진 거대언어모델 'LLaMA'를 오픈소스로 공개하여 개방형 발전을 시도하고 있으며, 애플은 최근 WWDC에서 '비전 프로' 발표를 통해 차세대 AI 디바이스의 원형이 될 것만 같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빅테크 기업들이 빠르게 기술 격차를 벌리며 모든 시장을 집어삼킬 것 같은 공포감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